<속보>=해외연수를 다녀온다며 집을 나선 후 실종된 30대 여성 2명에 대한 수사가 결국 미제사건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 <본보 11월 17일·19일, 12월 3일 5면 보도>
천안서북경철서는 실종 여성들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승용차를 자신의 명의로 이전·매매한 A 씨를 가장 유력한 관련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난 A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이달 초순경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 검거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경찰은 가족과 함께 잠적한 A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으며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다.
한편, 경찰은 실종 여성이 살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내에서 발견된 무연고 사체와 실종 여성들의 DNA를 대조하는 작업을 펼쳤으나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인데 필리핀의 무수한 섬을 돌며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A 씨가 필리핀 영구체류자라 현지 경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5년 초등학교 교사였던 B 씨는 미국 어학연수를 다녀온다며 집을 나섰고 2006년 10월경 또 다른 여인 C 씨도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간다며 떠났지만 모두 출국하지 않았고 행방을 감췄다.
천안=최진섭·유창림 기자
천안서북경철서는 실종 여성들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승용차를 자신의 명의로 이전·매매한 A 씨를 가장 유력한 관련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난 A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이달 초순경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 검거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경찰은 가족과 함께 잠적한 A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으며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다.
한편, 경찰은 실종 여성이 살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내에서 발견된 무연고 사체와 실종 여성들의 DNA를 대조하는 작업을 펼쳤으나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인데 필리핀의 무수한 섬을 돌며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A 씨가 필리핀 영구체류자라 현지 경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5년 초등학교 교사였던 B 씨는 미국 어학연수를 다녀온다며 집을 나섰고 2006년 10월경 또 다른 여인 C 씨도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간다며 떠났지만 모두 출국하지 않았고 행방을 감췄다.
천안=최진섭·유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