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셔유, 즐겨유!”

2010년 한해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세계와 전국 곳곳에서 모여드는 손님맞이에 분주해진다. 구수한 고향 인심에 세련된 관광 인프라가 가미된 한바탕 잔치마당으로 전세계 관광객을 초대할 예정이다.

새해, 대전과 충남·북은 ‘오셔유, 즐겨유! 대충청 2010’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손님몰이에 나선다. 올해는 대전과 충남·북이 지난 2004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지역방문의 해’ 사업에 6번째 주인공이 된 해다.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지역방문의 해에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관광시너지효과 극대화도 기대되고 있다.

충청권 3개 지자체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국내 관광객의 발길을 충청권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특색있는 상품개발과 관광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충청권 관광사업이 명실공히 글로벌 브랜드로 위상을 점할 수 있는 기반도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홍보 심벌은 온유한 충청 정서를 형상화한 ‘충청의 미소’로 정했다. ‘충이’와 ‘청이’라는 정감 넘치는 캐릭터<왼쪽>도 활약한다. ‘충이’는 순진무구함과 끈기, 꼿꼿한 성격을 표현했으며 ‘청이’는 소박한 외양의 진실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연중 행사를 통해 대전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 국내외에 충청권 이미지와 인지도를 혁신적으로 제고하는 한편 체계화된 관광 인프라 정비·확충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한 종합적 지역 경제발전 대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충청 방문의 해를 통해 2010년 한해 외국인 관광객 109만 명을 포함한 707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441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400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대충청 방문의 해 종합적 준비를 위해 이미 충청권 3개 시·도 관광협회는 추진계획과 세부실행계획 등을 마무리했다. 충청권 100곳의 관광명소에 방문한 내방객에게 엽서를 작성, 지인에게 발송해 홍보효과를 노리는 ‘엽서는 정을 싣고’ 사업과 레드밴드(Red-Band) 충청국토순례, 메가이벤트 연계 투어 등 9개 공동사업도 확정했다. 각 지자체별 자체사업과 57개에 이르는 연계사업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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