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안 지사는 특히 4대강 개발사업에 대해 시간을 두고 조절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이날 “대백제전은 고구려, 백제, 신라 3국 최초로 궁궐터가 복원된 현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이 국가의 브랜드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스케줄이 허락하면 참석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는 또 “금강살리기 사업을 포함한 4대강 개발사업은 국민적 갈등사안”이라고 강조하며 “갈등을 봉합하는 차원에서 속도조절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이 정쟁화돼 여야 간 싸움의 주제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렇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사업이 국민들과 일정한 갈등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정책적인 문제”라며 추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지사는 또 “충남도청 신도시 이전사업은 단순히 지역차원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필요에 의해 출발한 국책사업”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고, 태안 기름유출 피해와 관련해서도 “보상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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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선5기 첫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청주국제공황 활성화 지원, 충청고속화도로의 조속한 건설 등을 건의했다.

이날 이 지사는 "충북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준비돼 있는 만큼 조속히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는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30%, 국제선은 105%가 늘었으나 활주로가 짧아 점보기(보잉747기)가 뜰 수가 없다”며 활주로 연장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 전철 연장과 관련해 "청주국제공항으로 수도권 남부와 천안, 대전, 전북, 강원 등에서 공항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남부지역은 영종도보다 청주가 가깝기 때문에 천안까지 운행중인 수도권 전철을 청주공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강원도민의 공항 이용 편의성과 세종시 원안 확정에 따라 충청고속화도로가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9월에 제천에서 열리는 국제한방엑스포에 꼭 참석하셔 한방으로 원기회복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엑스포 참석을 권했고,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권대회 예산지원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종 지사는 충주시장, 국회의원을 하고 이제 도지사가 되었으니 행정과 정치에 풍부한 경험으로 충북을 잘 이끌겠다"고 평가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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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가진 전국 시·도지사 첫 오찬 간담회에서 HD드라마타운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염 시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전은 현재 대덕R&D특구를 기반으로 3D·4D, CG 등 첨단영상산업의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결합, 아바타 효과의 실현과 드라마·영상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조성키로 한 HD 드라마타운의 국비지원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그는 이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은 최소 투자로 제2한류를 견인할 신 성장산업 육성의 최적지이며, 영상산업은 저고용·성장시대의 고부가가치 서비스 일자리창출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이 올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대전~세종시는 과학·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성화로 광역교통량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를 지원하는 교통체계는 미흡하다"고 전제한 뒤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의 조기 가시화와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대전~세종시간 연계교통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를 위해 "정부가 대전~세종~오송 신교통수단 건설구간 중 단절구간인 8.6㎞(예상 사업비 4930억 원)를 연장 건설해야 하고, 세종~대전(유성 외삼동)간 BRT 노선을 유성종합터미널까지 2.2㎞ 연장해 줄 것"을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의 핵심 사업으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친서민 정책을 비롯 복지 분야와 일자리 창출 등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일 잘하는 지역에 더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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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정규시즌 133경기 중 92게임을 소화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올해 시즌 초 ‘최약체 평가’를 받았던 한화는 결국 전반기 ‘꼴찌’라는 저조한 기록을 면치 못했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모든 면에서 약점을 노출한 한화의 전반기를 상(붕괴된 마운드)·하(물먹은 타선)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하고 재도약을 위한 해법을 짚어본다.


한화이글스가 꼴찌까지 추락한 결정적 이유는 붕괴된 마운드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한화는 류현진(방어율 1.57)을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며 시즌 초반 무너져 버렸다.

‘괴물’ 류현진은 국내 초특급 좌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혼자서 13승을 거두며 고군분투했다.

류현진은 모든 출전경기(1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13번의 승리 중 무려 3번의 완봉과 5번의 완투를 기록하며 149⅓이닝동안 147개의 탈삼진과 0.765의 승률을 올리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한화의 타자들도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는 자신감 있는 타격으로 타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제는 류현진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이 5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경기가 드물었다는데 있다.

선발투수로서 기본 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던 유원상(4승), 데폴라(4승), 최영필(1승), 카페얀(0승) 등으로 이어지는 허약한 선발라인업은 한화의 마운드가 어려움에 빠진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발투수들이 조기에 강판되다보니 계투진이 대거 투입되고 중간계투진 투구수가 많아져 다음경기 투수 운용까지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이다.

한화는 전반기 36승 56패를 마크하며 0.391의 승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40여 회의 게임이 한화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남은 경기에서 실책을 줄이고 선발투수진이 좀 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승리를 갈망하는 팬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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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에 사는 오모(45) 씨는 지난달 말 방송화질 문제로 서비스를 접수하기 위해 케이블업체 A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분통만 터졌다.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잡고 있어도 오씨는 “모든 상담원이 먼저 걸려온 상담전화를 받고 있습니다”라는 ARS(전화자동응답시스템)의 응성안내만 들었을 뿐, 상담원 연결이 끝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을 한 소비자는 오씨 뿐만이 아니다. 복잡한 ARS절차와 상담원 연결이 쉽게 되지 않는 고객센터 때문에 폭염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더욱 열을 받고 있다.

21일 대전주부교실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최근 한두 달간 고객센터 ARS연결로 인한 소비자불만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신청을 하려해도 대부분의 고객센터가 ARS를 도입해 소비자 민원을 처리하고 있어 상담원 연결까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상담을 원하는 대기자가 많을 경우 상담원과 통화하기도 힘들다.

지난해 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러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시간 최소화와 상담원 즉시 연결, 콜백(Call Back) 서비스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권고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케이블업체뿐 아니라 홈쇼핑업체, 통신업체 등 몇몇 사업군에 ARS관련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기업들은 ARS 고객상담에 대한 소비자 불편을 알고 있지만 시스템 변경과 상담원 충원 등에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향원 대전주부교실 소비자상담부장은 “상담원 연결 대기시간이 30초를 넘어가는 경우 해당 상담원이 이용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응답하도록 하는 콜백 서비스가 대폭 확대돼야한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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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예총이 ‘충북공연분야 창작작품지원사업은 변경되어야 한다’는 충북민예총의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북예총 회장단, 도협회장, 시·군예총지회장 등 20여명은 22일 오후2시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은 경쟁관계의 예술조직체가 아니다”라며 “대화없이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한 충북민예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피력했다.

충북예총은 “이번 발표가 마치 두 예술단체간 갈등관계에 있는 것 처럼 비쳐졌다”며 “공연분야 창작작품지원사업은 개방된 사업으로 연극, 무용, 국악 등 충북예총 회원단체인 세개 단체가 사업을 주관만 할 뿐 독점적이라는 주장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이 사업은 충북의 문화콘텐츠파워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공공성을 확신한다”며 “구체적인 근거없이 재정사용 실제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괜한 의혹을 조장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모지정 도립예술단 제안과 관련, 충북예총은 “민선 5기 문화정책 중 하나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도립예술단 운영 전반에 대한 재검토 이후 충분히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민예총은 지난달 30일 ‘충북공연분야 창작작품지원사업은 변경되어야 한다’를 주요 골자로 △공연분야 창작작품지원 독점운영 △주관처 선정 및 절차와 내용 공개 △공모지정 도립예술단 제도 등 3개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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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상고가 전국남·여종별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옥천상고는 22일 전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여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고부 준결승에서 수원여고를 57-5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옥천상고는 청주여고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삼천포여고와 우승기를 놓고 23일 오후 3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옥천상고는 예선서 숙명여고를 67-48로 승리했으며, 2차전에서도 마산여고를 71-45로 이기며 8강에 진출한 후 수피아여고를 74-58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청주여고는 4강에 진출했지만 주축센터 이정현의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삼천포여고에 48-75로 패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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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결혼중개업소를 통해 베트남에서 시집온 신부를 남편이 결혼 일주일 만에 무참히 살해해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충북도내에서 운영되는 국제결혼중개업소 중 미등록 영업은 물론 무자격자 중개행위까지 벌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자유업으로 분류됐던 국제결혼중개업은 지난 2008년부터 등록제로 바뀌면서 20일 현재 청주 33개소, 충주 7개소, 제천 5개소, 옥천 2개소 등 모두 61개 국제결혼중개업소가 등록절차를 마치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도 등록제로 바뀐 1년 후인 지난해부터 이들 국제결혼중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여왔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54개 업체에 대한 점검을 벌여 현장계도를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57개 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벌여 '홈페이지에 지사가 있는 것처럼 허위광고를 한 2개 업소를 적발해 1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신고필증 게시의무를 위반한 5개 업소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한 충북지방경찰청도 지난해 국제결혼중개업소에 대한 수사를 벌여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한 4개 업소를 적발, 사법처리했다. 경찰은 올해도 제천에서 미등록업소 1개소를 적발했다.

그러나 충북도와 경찰의 지도점검과 수사에도 미등록 영업을 하는 국제결혼중개업소는 아직까지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연 2회만 지도점검을 펼칠 수 있도록 돼 있는 등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충북도에서는 현재 등록돼 있는 국제결혼중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만 할 수 있고 미등록업소에 대한 단속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보은 지역에서는 국제결혼중개업자들이 이장이나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에게 50만원~100만원의 수고비를 지불하면서 농촌총각들을 소개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자격자에 의한 국제결혼중개가 마구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베트남 하노이를 주축으로 국제결혼을 알선하고 있는 A 씨는 "베트남여성과의 결혼을 알선하면 2000만 원 정도를 받는데 항공료와 체제비 등 모든 비용을 제하고 나면 1000만원 정도는 남는다"며 "50만 원~100만 원을 수고비로 지불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원지역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던 단체 관계자가 아예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찰이나 충북도가 도내 각 시군과의 연계를 통한 현황파악과 효율적인 지도점검을 위한 합동단속 등 체계적인 지도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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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총선이라 불리는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부권 최대 일간신문 충청투데이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천안을 보궐선거에 나서는 여야 3개 정당 후보자의 주요 공약과 정책을 지면을 통해 지상중계한다.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 천안을 후보자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 △민주당 박완주 후보 △자유선진당 박중현 후보


   
왼쪽부터 김호연 후보(한), 박완주 후보(민), 박중현 후보(선)
-천안은 동네 상권을 위협하는 대형 유통업체 밀집도가 전국 최상위권 수준인데.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이하 김호연)=법안처리만을 마냥 기다려서는 안된다. 지방자치단체별 조례 등을 제정해 관련 법안이 나오기 전까지 우선 지역상권을 보호해야 한다. 지자체 차원에서 대형마트나 기업형 마트에 세금이나 지역발전기금 등을 의무적으로 부담케 하고, 확보된 재원을 동네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지원해야 한다.

△민주당 박완주 후보(이하 박완주)=정부여당이 WTO 통상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해 국회 처리를 지연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WTO 서비스협정시 우리나라는 대형마트와 SSM이 취급하는 대부분의 품목은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품목에 대한 영업제한은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세계무역기구 회원국들도 도시계획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을 통해 대형유통업체로부터 중소상인들을 보호하고 있다. 정부 여당에 대한 설득작업으로 ‘상생법’이 조속히 통과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다.

△자유선진당 박중현 후보(이하 박중현)=대형마트가 지역 중소상인의 생존권까지 위협하기 때문에 반드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대형마트 입점 확산을 막는데 노력을 다하겠다.

-천안의 미래 성장동력은.

△김호연=3조 5000억 원 규모의 국제과학벨트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원천기술 확보와 핵심기술 개발이다.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원천기술과 핵심기술을 만들어내는 곳이 국제과학벨트다. 과학벨트가 유치되면 주변에 기업 연구소가 들어오고 생산기반시설이 자리잡는다. 기술과 비즈니스가 결합하면 대규모 재원 확보도 가능하다. 향후 20~30년 동안 잘사는 천안의 성장동력이 될것이다.

△박완주=충남테크노파크를 집중 지원해 테크노폴리스로 육성하고 고급 기술인력을 위한 연구개발형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충남 테크노파크가 운영중인 창업보육, 산학공동연구개발, 기술인력 양성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산실로 육성해야 한다. 또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지원하고 사업영역을 IT분야에서 녹색에너지, 바이오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기술집약형 강소(强小)기업 육성을 통해 10만개의 고급 기술인력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박중현=대학들이 밀집한 도시인 천안은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농 특산물 가공 유통’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천안지역은 12개 대학이 밀집한 교육 도시이면서 지역사회와 대학과의 교류는 겉돌고 있다.

△김호연=지역민과 대학이 상시 문화를 교류할 만한 마땅한 장이 없다는 점이 큰 문제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대학간 문화 동아리가 함께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하다.

△박완주=청년 일자리 문제해결이 핵심이다. 청년 고급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정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주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충남테크노파크를 테크노폴리스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학, 지역사회가 연계해 다양한 문화컨텐츠로 일자리와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것도 방안이 될수 있다.

△박중현=교육의 도시이지만 마땅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역간의 경제력의 격차가 심하면 지역간의 문화력의 차이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에 제도적 장치마련과 더불어 체계적인 재원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대응 전략은.

△김호연=수도권규제 완화정책은 시간이 갈수록 천안지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정부는 수도권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국가예산을 지원해준다. 하지만 국가예산 지원액이 매우 적고 지자체별 15%까지로 제한돼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관련법(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을 개정해 수도권기업이 이전할 때 국비 지원 비율을 대폭 높이고, 각종 세제혜택 지彭?�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교통의 요지이자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많은 천안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기업투자에 유리하다는 것을 적극 알리겠다.

△박완주=이명박 정부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 법안을 상정했으나 계류 중에 있는데다, 법 통과 이전에 시행령을 개정해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풀어야할 문제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대안 중 하나이다. 수도권 규제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으로 정부를 압박하겠다.

△박중현=현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폐해에 대한 실태자료를 만들어 이에 근거한 중앙정부 및 정치권을 상대로 한 설득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가 충남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종 전달매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충남도민에게 전달해 도민들과 함께 풀어나갈 생각이다.

-충남 수부도시로서 지역 교육의 경쟁력 강화 방안은.

△김호연=2010년도 전국 시·도별 수능성적 순위에서 천안은 충남에서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교육도시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학교별로 차별화된 특성화 교육과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뉴미디어를 활용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한다. 또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을 확충하고 대학과 기업 간에는 산학프로그램을 강화해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겠다.

△박완주=혁신형 자율학교의 육성이 필요하다. 논산 대건고는 입시 만능이 아닌 인성과 학력이라는 교육의 본질을 추구해 오히려 입시에 성공하고 OECD에서 인성학교로까지 선정됐다. 학교장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대안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이 혁신형 자율학교다.

△박중현=교육의 질적 개선과 양질의 환경에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도록 하려면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가 돼야 한다. 그러나 교육 관계자들이 이에 대한 의식이 희박해, 학부모는 항상 변방에 머물러 있는게 현실이다. 교육정상화는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자리잡을 때 가능하다. 충남 최초로 학부모 교육을 위한 ‘학부모 교육원’을 천안에 건립해 천안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생각이다.

-지역발전에는 중앙정부 예산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김호연=단기적으로는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이 함께 손발을 맞추고, 기본적으로는 지역에 많은 기업들을 유치해 자체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박완주=당과 협력해 정부 부처를 상대로 수도권의 대안인 천안시의 산업입지와 기업유치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설득하면 예산 확보가 가능하다. 초선이지만 박지원 원내대표가 천안에 와서 예산결산특위 위원으로 선임하겠다는 약속을 한만큼 예결위 활동을 통해 예산 확보에 전력할 수 있을 것이다.

△박중현=지방정부차원에서 새로 도입된 ‘국가균형특별회계’ 제도의 변화를 잘 활용해 재정확보 노력에 기울이겠다. 특히 지역사회 문화산업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중앙에 알려 지역에 다양한 문화가 활성화 될수 있도록 예산확보 노력을 하겠다.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재원 활용은 대상사업의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지역개발에 장애가 되고있는 ‘성환탄약창’과 ‘국립 종축장’ 이전 문제에 대한 대안은?

△김호연=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그러나 국가 안보시설인 만큼 완전 이전 등 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 우선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기본적인 생활권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의 손질이 필요하다. 성환종축장은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완주=법사위에 계류중인 법률안이 기존 법안과의 유사하고, 타 군사시설과의 형평성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한 법안의 보완이 필요하다. 경계선 밖 민간지역 군사보호구역 해소와 성환 종축장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농림수산식품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

△박중현=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정책 차원에서 혁신도시 건설을 확정했으며, 전북혁신도시에 국립축산과학원이 이전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 현재 국립축산과학원내 부서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성환에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만 이전하지 않고 천안지역에 계속 입지토록 한다는 것은 정부의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타당하지 않다. 따라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도 전북혁신도시와 인접한 곳으로 이전토록 당 차원에서 공론화해 관철시킬 것이다.

-천안지역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은?

△김호연=고소득 작물 확대보급,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농산물 2차 가공 산업 유치 등이 중요하다. 먼저 정부가 섣부르게 FTA를 추진하지 않도록 농업분야는 개방에서 제외하거나 개방품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견제하겠다. 고소득 작물을 확대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 아울러 천안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시설현대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비 470억 원을 조속히 확보하겠다. 특산품인 배 포도 쌀의 전국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로 개척에 나서겠다.

△박완주=농업과 Bio산업을 연계한 생명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필요하다. 영농조합법인을 육성해 지역의 농업특성화 대학과 미니클러스터를 연계해 R&D기능과 6차산업화 추진이 필요하다.

귀농을 촉진하는 정책의 추진으로 젊은 인력을 유입시키고 농업기반시설과 유통시설 등을 확충하고 시스템을 현대화해야 하는데 힘을 다하겠다.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지역에서 소비를 촉진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수 있다.

△박중현=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 지원없이 가내수공업 형태로 농산물을 가공·유통함으로 인해 농업 경쟁력이 약화됐다. 천안 북부지역이 포도의 주산지인 점을 고려해 와인마을이라는 ‘농특산물 가공·유통단지’를 조성해 농촌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리/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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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생물이 생생하게 담긴 영화 ‘오션스’는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주제로 하는 한편의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배우 겸 다큐멘터리 감독인 프랑스의 자크 페렝이 '마이크로코스모스'(1996) '위대한 비상'(2001)에 이은 세 번째 작품으로 자크 클로드 감독과 공동 연출했다.

감독은 전작에서 자연의 상호작용을 관찰하고 철새와 동고동락했다면 이번 영화는 해양 속 생물을 있는 그대로 선사한다.

실제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100여 종의 바다 속 생물이 등장하는 영화는 해양 동물의 신비함과 경이로움을 비롯, 바다가 전하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87분의 시간에 담았다.

영화는 지구온난화로 해빙 속도가 빨라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생물의 상황과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에 대한 비판 등 환경 친화적인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오션스’는 바다거북 새끼의 바다 여행기, 갯가재와 게의 치열한 싸움, 스타워즈를 연상하게 하는 케이프 가넷의 공격, 수백만 마리 개들의 스펙터클 군집의 비밀, 바다 속을 걷는 듀콩 등 희귀생물이 총집합한다.

바다 속 생명의 아름다움과 놀라운 다양성을 직접 목격하게 하고 바다 동물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잔혹하지만 가장 드라마틱한 먹이사슬의 자연법칙까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오션스'는 자크 페렝 감독이 7년의 촬영기간 동안 쏟아 만든 수작으로 실감나는 화면을 포착하기 위해 제작비 960억이란 거액을 투입해 완성도를 높였다.

'오션스'는 광활한 바다를 가까이 생생하기 담기 위해 새로운 촬영 기법을 도입한다.

남아프리카 원해에서 사냥 중인 돌고래 무리를 근접 촬영하기 위해 버디 플라이(Birdy Fly)라는 소형 카메라를 원격조정 헬리콥터로 만들어 먹이사냥에 나선 돌고래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포착한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국방부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어뢰 카메라는 시속 40㎞로 질주하는 돌고래 무리와 수천 마리의 황다랑어 떼를 정면에서 포착하는 등 기존의 촬영 기법으로 담아내기 어려운 장면들을 사실에 가깝게 담아냈다.

감독은 자연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기 위해 과학자들과 동행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감독은 “세상에서 사람이 아닌 모든 다른 형체의 생물들이 사라지는 것만큼 비인간적인 것은 없다”고 말한다. 다른 생물들을 존경하는 것이 우리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고 더 나아가 인간과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것을 강조한다. 이처럼 ‘오션스’는 기존의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영상과, 아름답고 신비로운 대자연의 이야기의 진한 울림을 전한다.

영화 나레이션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부녀로 출연한 정보석과 진지희, 성우 배한성이 맡았다. 개봉은 오는 29일이며 전체관람가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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