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예총이 ‘충북공연분야 창작작품지원사업은 변경되어야 한다’는 충북민예총의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북예총 회장단, 도협회장, 시·군예총지회장 등 20여명은 22일 오후2시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은 경쟁관계의 예술조직체가 아니다”라며 “대화없이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한 충북민예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피력했다.

충북예총은 “이번 발표가 마치 두 예술단체간 갈등관계에 있는 것 처럼 비쳐졌다”며 “공연분야 창작작품지원사업은 개방된 사업으로 연극, 무용, 국악 등 충북예총 회원단체인 세개 단체가 사업을 주관만 할 뿐 독점적이라는 주장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이 사업은 충북의 문화콘텐츠파워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공공성을 확신한다”며 “구체적인 근거없이 재정사용 실제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괜한 의혹을 조장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모지정 도립예술단 제안과 관련, 충북예총은 “민선 5기 문화정책 중 하나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도립예술단 운영 전반에 대한 재검토 이후 충분히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민예총은 지난달 30일 ‘충북공연분야 창작작품지원사업은 변경되어야 한다’를 주요 골자로 △공연분야 창작작품지원 독점운영 △주관처 선정 및 절차와 내용 공개 △공모지정 도립예술단 제도 등 3개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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