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정규시즌 133경기 중 92게임을 소화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올해 시즌 초 ‘최약체 평가’를 받았던 한화는 결국 전반기 ‘꼴찌’라는 저조한 기록을 면치 못했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모든 면에서 약점을 노출한 한화의 전반기를 상(붕괴된 마운드)·하(물먹은 타선)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하고 재도약을 위한 해법을 짚어본다.
한화이글스가 꼴찌까지 추락한 결정적 이유는 붕괴된 마운드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한화는 류현진(방어율 1.57)을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며 시즌 초반 무너져 버렸다.
‘괴물’ 류현진은 국내 초특급 좌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혼자서 13승을 거두며 고군분투했다.
류현진은 모든 출전경기(1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13번의 승리 중 무려 3번의 완봉과 5번의 완투를 기록하며 149⅓이닝동안 147개의 탈삼진과 0.765의 승률을 올리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한화의 타자들도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는 자신감 있는 타격으로 타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제는 류현진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이 5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경기가 드물었다는데 있다.
선발투수로서 기본 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던 유원상(4승), 데폴라(4승), 최영필(1승), 카페얀(0승) 등으로 이어지는 허약한 선발라인업은 한화의 마운드가 어려움에 빠진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발투수들이 조기에 강판되다보니 계투진이 대거 투입되고 중간계투진 투구수가 많아져 다음경기 투수 운용까지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이다.
한화는 전반기 36승 56패를 마크하며 0.391의 승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40여 회의 게임이 한화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남은 경기에서 실책을 줄이고 선발투수진이 좀 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승리를 갈망하는 팬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이에 충청투데이는 모든 면에서 약점을 노출한 한화의 전반기를 상(붕괴된 마운드)·하(물먹은 타선)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하고 재도약을 위한 해법을 짚어본다.
한화이글스가 꼴찌까지 추락한 결정적 이유는 붕괴된 마운드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한화는 류현진(방어율 1.57)을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며 시즌 초반 무너져 버렸다.
‘괴물’ 류현진은 국내 초특급 좌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혼자서 13승을 거두며 고군분투했다.
류현진은 모든 출전경기(1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13번의 승리 중 무려 3번의 완봉과 5번의 완투를 기록하며 149⅓이닝동안 147개의 탈삼진과 0.765의 승률을 올리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한화의 타자들도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는 자신감 있는 타격으로 타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제는 류현진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이 5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경기가 드물었다는데 있다.
선발투수로서 기본 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던 유원상(4승), 데폴라(4승), 최영필(1승), 카페얀(0승) 등으로 이어지는 허약한 선발라인업은 한화의 마운드가 어려움에 빠진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발투수들이 조기에 강판되다보니 계투진이 대거 투입되고 중간계투진 투구수가 많아져 다음경기 투수 운용까지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이다.
한화는 전반기 36승 56패를 마크하며 0.391의 승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40여 회의 게임이 한화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남은 경기에서 실책을 줄이고 선발투수진이 좀 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승리를 갈망하는 팬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