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가 20여 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19일 오후 4시경 미국에서 입국했다.

6·2 지방선거 패배와 당직자 전원 사퇴 등 국민련의 위기 속에서 홀연히 떠났던 휴가인데다 당초 알려진 일정보다 훨씬 길어진 미국 체류 기간은 심 대표의 고민이 그만큼 깊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동시에 심 대표의 입국은 장고(長考)를 끝내고 정치적 진로를 정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충남지역 국회의원과 안희정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정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채 여독을 푸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선진당 의원들과의 오랜만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심 대표는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누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 측근은 “여독이 남아 있는데다,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을 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지만, 현 시점에서 선진당 의원들과 만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이라는 주변의 분석에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또 다른 측근은 “심 대표는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머리도 마음도 모두 비운 상태일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자신과 충청도의 정치권이 나아갈 방향을 언급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어떤 수를 둬도 현재 처한 국민련의 상황을 반전시키기는 어렵다는 것을 심 대표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언제나 충청도를 위해 고민해 왔던 심 대표의 진심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는 29일은 심 대표가 선진당을 탈당한지 만 1년이 되는 날이다.

정치권에서는 선진당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심 대표가 이즈음에 맞춰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심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정가에선 ‘선진당과의 당 대 당 통합’, ‘현상유지’, ‘당 해체 후 무소속 유지’ 등을 꼽고 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심 대표의 행보는 6·2 지방선거와 7·28 천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후 혼란기를 맞고 있는 충청 정가가 변화를 가져올 촉발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심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정가의 관심이 뜨겁다”고 진단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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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이수근이 작은 키 때문에 데뷔 초 우유 CF를 취소당한 일이 있다는 웃지 못 할 사연을 털어놓았다.

SBS 예능프로그램 ‘하하몽쇼-속Free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수근은 '수근이의 법칙'이라는 속풀이 송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녹화현장에서 이수근은 "과거에는 머피의 법칙, 지금은 수근이의 법칙"이라며 뭘 해도 잘 풀리는 지금과 과거를 대조시켜 가사에 풀어냈다.

'미친 예능감'이라 불릴 정도로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수근은 “과거에는 이렇지 않았다”며 힘들었던 과거사에 대해 털어놓았다.

많은 사연들 중 데뷔 초 우유 CF를 찍기로 계약했다가 촬영 이틀 전에 관계자로부터 계약 파기 연락을 받은 일화가 단연 화제였다.

이어 이수근은 “그 이후로는 텔레비전에서 우유 광고만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이밖에도 이수근은 자동차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강호동에 대해 갖고 있는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수근의 속풀이 송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45분 SBS '하하몽쇼'에서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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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쇼핑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CJ오쇼핑의 아이폰 전용 쇼핑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를 바꾸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쇼핑 정보를 얻고, 또 이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해지는 등 즉각적인 정보 교환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급속도로 늘어나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잡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트위터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이른바 ‘스마트 쇼핑’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신개념 쇼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홈쇼핑 등 무점포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스마트폰 전용 쇼핑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앞서나가고 있다.

19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시한 아이폰 전용 쇼핑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기존 일반 모바일 쇼핑몰과 비교해 하루 접속자 수가 3배를 넘었고, 관련 매출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접속자 수에 비해서 구매자 수가 적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TV, 인터넷, 모바일의 크로스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스마트폰 열풍에 국내 화장품 업계도 속속히 각종 콘텐츠를 포함한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

이들 어플리케이션은 주로 피부 관리 법, 화장하는 법, 헤어스타일 연출 법 등 뷰티 관련 정보와 제품 관련 정보, 매장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10~30%의 할인쿠폰까지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업계 역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모으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의 불만에 실시간으로 답해주고 의문점을 해결해주면서 제품과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데 활용하고 있다.

반면 백화점 업계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직접적 마케팅보다는 백화점에 와이파이 존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관련 강좌를 개설해 고객을 직접 점포로 유인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오프라인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커짐에 따라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내년 초반까지는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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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동구와 LH공사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 중인 성남동 구성지구 원주민 특별분양이 높은 분양률을 보이며 원도심에 정착하고 싶은 주거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 실시 전 성남동 거주민 대부분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고 재정착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9일 동구에 따르면 17~18일 실시된 성남동 구성지구 휴먼시아 스마트뷰 아파트 원주민 특별분양 결과 대상자 341명중 282(82.7%)명이 계약, 1차 분양을 마쳤다.

이는 최근 구에서 추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원주민 재정착률 천동 1지구(68.9%), 석촌2지구 (28.1%), 대신지구 (44.2%)에 비해 상당히 높은 분양률이다.

구는 구성지구 특별분양 계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23일부터 진행되는 일반분양에도 영향을 미쳐 구성지구 전체 아파트 분양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앞으로 추진 예정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사업성을 호전시켜 LH공사의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구성지구 특별분양에서 높은 분양률을 보인것은 그동안 서구 등 신도시로 떠나기만 하던 주민들이 동구지역으로 돌아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에서는 원도심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총 20개 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 10개 지구의 사업을 완료했고 구성지구 등 5개 지구가 사업추진 중이다. 또 2단계 사업으로 진행하던 소제, 대신2, 구성2, 대동2, 천동3지구 등 5개 지구는 LH공사에서 사업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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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내 각 시·군의회가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잇따라 의정비를 동결하고 있다.청원군의회는 지난 17일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해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인 3468만 원으로 동결키로 전체의원의 의견을 모으고 이를 집행부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원군의회는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연속해 의정비를 동결하게 됐다.

변종윤 의장은 “군 재정력 지수 평균값 상승과 인구수 증가로 기준액이 상승해 내년도 의정비 상승요인이 발생하였지만 경기침체와 장마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어려움을 같이 하고자 전체 의원이 뜻을 모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날 영동군의회도 의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의정비를 3072만 원으로 역시 3년 연속 동결했다.

정창용 의장은 “올해 의정비도 충북도내에서 최하위권이지만 의회 개원과 동시에 의정비부터 인상한다는게 적절치 않아 동결키로 의견을 모았다”며 “주민들로부터 의정비를 올려도 좋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괴산군의회가 의정비 동결을 발표했다.

괴산군의회는 금융위기와 세계적 경기침체 여파로 지방의정비 인상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지백만 의장은 “의정비 인상 논의는 주민들로부터 의정활동에 대한 정당한 평기 이후 논의될 문제”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괴산군의회의 참된 의회상 정립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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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19일 '대한민국 신중심도시 건설'이라는 민선5기 새 비전 실현을 위한 10개 핵심사업과 8대 분야·54개 약속사업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10개 핵심 사업은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첨단 의료관광도시 육성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중앙로 재창조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대전 푸드&와인 페스티벌 개최 △도안 생태 호수공원조성 △복지만두레 확대 운영 △영유아보육 의무교육수준으로 확대 지원 △숲과 꽃의 녹색도시 조성 등으로 민선5기 동안 대전시정의 최우선과제로 추진된다.

이날 시가 밝힌 54개 약속사업에 소요되는 예상 사업비는 모두 9조 7000억 원 규모로 민선4기의 9조 1841억 원에 비해 6.1%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교통건설 분야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3조 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포함되면서 민선4기에 비해 사업비가 크게 증가했고, 자치행정·복지여성 분야는 무상급식 등 4개 교육지원 사업(5131억 원), 영유아보육 지원 사업(916억 원), 청소년문화센터건립(493억 원) 등의 사업으로 소요재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민선5기 4년 간 대전시의 가용 재원이 8000억∼9000억 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약속사업에 필요한 국비 등을 확보하는 것이 공약이행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계획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 등 소요 재원의 조기 마련과 관련 절차이행 등 약속사업 실천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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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내 사회적 기업은 모두 8개소로 전국 355개소의 2%에 그치는 등 크게 미약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사회적 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 앞으로 사회적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이를 통한 일자리도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충남형 사회적 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14년까지 사회적 기업 200개를 육성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고용노동부의 규정과 별도로 도 자체 규정에 따라 △조직형태 △사회적 목적 실현 △정관 또는 규약 등 3가지 기준만 적용해 도내 시민사회단체(NGO) 및 비영리 단체 등이 사회적 기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특히 ‘충남형 사회적 기업 육성계획’에 따라 2014년까지 280억 원을 들여 사회적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남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는 기업에 대해선 1년 간 신규채용 인력에 대한 인건비 및 관리·전문인력 인건비, 4대 사회보험료,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하고, 재심사를 통해 1년 간 추가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인건비는 기업 당 최대 10명까지 지원하고, 전문인력 1명에 한해 월 150만 원, 4대 사회보험료 사업주 부담분 전액, 사업개발비 100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과정에서 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경영여건을 만들고,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적인 경영컨설팅을 병행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또 충남형 사회적기업 확산을 위해 지역 밀착형 사회적기업 발굴과 육성 인프라 구축, 자립경영 지원 등 단계별 지원과제를 설정한 뒤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내에 입주한 대기업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참여 의향을 조사한 뒤 의향이 있는 업체와 기업의 ‘사회공헌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및 ‘1사 1사회적기업 결연’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도내엔 8개 사회적기업(고용인원 138명)과 16개 예비 사회적기업(236명)이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아 활동 중이다.

이처럼 사회적 기업이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은 그동안 자치단체가 아닌 고용노동부에서 직접 공모한 사업이기 때문에 관심이 그만큼 적었기 때문이며, 정부의 까다로운 인정조건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권희태 도 경제산업국장은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자, 정부의 복지재정,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양극화 문제를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런 방침을 마련했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회적 기업을 발굴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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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이에 따른 광역자치단체의 예산 조기집행 노력은 지역특성에 맞는 효율적 재정집행을 어렵게 하고, 지역민에게 과도한 세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구환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19일 충남대에서 열린 '2010년도 대전·충남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세미나(민선5기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기진단지표 재구축 등 사전적 규제와 함께 주민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이날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대전시를 포함, 16개 시·도가 지난해 상반기 모두 64조 744억 원을 조기 집행했다.

이 가운데 대전시가 지난해 상반기 1조 8694억 원을 집행한 반면 3146억 원을 차입, 집행액 대비 입비율 16.8%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정부의 지방의 무리한 예산 조기집행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그는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세 체계 개편에 따른 지방재정의 합리화 방안 △사회복지비 등 재정분담 비율 조정 △지방재정 위기진단지표의 구축 △지방재정정책의 강화 △주민참여형 재정통제 강화 등 5가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사회복지비의 부담이 가중화됨에 따라 합리적 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참여정부의 분권교부세 실시는 지자체의 사회복지 재정 부담을 증가시켰으며, 재정능력이나 사업의 우선순위 등에 밀려 사회복지서비스가 차별 공급되는 모순을 초래했다.

또 지자체들이 지방재정의 위기를 사전에 알릴 수 있는 '지방재정분석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해 위기상황을 집중적으로 분석,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원 교수는 "지방재정 위기에 따른 궁극적 피해자는 지역민으로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적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주민참여예산제와 지방재정의 위기진단지표 재구축 등 사전적 규제와 주민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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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에 15일 간격으로 두 차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은 수준별로 출제되고 탐구영역은 과목 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대입 선진화 연구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수능체제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능이 복수시행 체제로 전환돼 연 2회 실시된다. 수년간 학습한 내용을 단 한번의 시험으로 평가해 진로를 결정하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고 수능 당일 질병이나 사고, 실수 등으로 인해 시험을 보지 못했을 경우 1년을 다시 기다려야만해 응시횟수를 2회로 늘리자는 취지다.

응시영역은 현재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이 각각 국어, 수학, 영어로 이름이 바뀐다. 또 난이도에 따라 국어 A/B형, 수학 A/B형, 영어 A/B형으로 구분된다.

탐구영역은 유사 분야끼리 시험과목이 통합되고 응시과목수도 줄어든다. 사회탐구의 경우 현재는 윤리, 국사, 한국지리, 경제지리, 세계지리 등 과목수가 11개나 되고 이 중 최대 4개 과목을 선택하게 돼 있으나 지리, 일반사회, 한국사, 세계사, 경제, 윤리 등 6개 과목으로 통합해 이 중 1개를 선택, 응시토록 한다는 것이다.

과학탐구도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4개로 통합해 이 중 1개를 선택하게 할 계획이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대입 반영 비율이 낮고 실질적인 제2외국어 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능에서 아예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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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대전·충남지역 행정·정치·경제·교육계 명사들도 시장기는 어쩔 수 없다. 바쁜 일정 속에 한 끼니의 식사도 업무의 연장이 될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자신들의 허기를 달래고 입맛을 돋우는 맛집 한 군데 쯤은 갖고 있다.

지역 명사라는 이유로 입맛까지도 고급스럽고 유별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명사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청국장과 보리밥, 칼국수 등 우리가 일상에서 항상 접하는 음식들이다. 그러나 그 식당 만큼은 비밀스런 맛을 간직한, 그래서 명사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는 숨겨진 맛집들이다. 지역 명사들이 저마다의 맛집을 찾는 이유를 들어보자.


염홍철 대전시장은 혼자 홀가분하게 식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 동구 비룡동에 있는 50년 전통의 원미면옥을 찾는다. 염 시장은 취임 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보름에 한 번 꼴로 이곳에 들러 닭고기 육수로 만든 물냉면을 먹는다. 또 염 시장은 시청 인근의 대선칼국수와 중구 오류동 소재 소롱골식당에서 콩갈비탕과 새우탕도 자주 즐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검소한 식단을 주로 찾는데, 즐겨 먹는 음식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처럼 향토가 묻어나면서 밥 한 공기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이다. 안 지사는 면 음식도 매우 좋아하며, 그가 주로 찾는 식당은 도청 인근에 허름하게 자리 잡은 나루터 식당과 희락반점이다. 또 안 지사는 칼국수 집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마다 않는데, 한 그릇에 담겨진 수북한 면이 있다면 어느 진수성찬도 부럽지 않기 때문이라고….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서구 관저동 노곡 보리밥 집의 풍성함을 좋아한다. 보리밥을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마음에 든다는 것. 또 건강식으로는 서구 관저동 굴세상의 굴밥을, 특히 여름에는 도마동 대성칼국수의 시원한 콩국수를 즐긴다.

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중구 선화동 고향콩나물 비빔밥의 토속적인 맛을 즐긴다. 가정식이어서 입맛에 맞고 천연재료라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손님을 만날 대는 중구 선화동 송원 한정식을 가는데 옛스러운 멋과 조용하고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든다고….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은 도청 인근의 장춘식당에서 기름기를 빼 담백한 오리고기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홍탁을 주로 찾는다.

반면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은 유성구 신성동의 계성삼계탕을 즐긴다. 취임 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탓에 외부 모임이 잦은 소병철 대전지방검찰청장은 취임 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탓에 외부 모임이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일주일에 2~3번 이상은 한정식 식당을 가게 되는데, 주로 둔산이나 유성의 유명 한정식집을 자주 방문한다.

김용헌 대전지법원장은 염소탕이나 낙지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즐기는 편이다. 특정 식당에 구애받지 않고 주로 법원에서 가까운 둔산동 인근 식당을 이용하며, 특히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염소탕을 먹는다. 또 별미음식으로 킹크랩을 즐기기도 한다.

조길형 충남지방경찰청장은 보리밥 등 토속음식 마니아다. 등산을 즐기는 조 청장은 관사에서 가까운 보문산을 자주 찾아 가는데, 등산로 입구에 줄지어 있는 보리밥 집을 자주 들르게 된다. 조 청장은 외부 손님을 이곳으로 안내할 만큼 보리밥과 콩나물탕을 좋아한다.

강찬조 대전지방경찰청장은 된장찌게와 같은 시골음식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생태탕 등 생선음식을 즐기는 편이지만, 외부 약속이 없다면 거의 공관에서 식사를 한다.

육근만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은 자주가는 식당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신도칼국수를 꼽았다. 육 본부장은 신도칼국수의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발을 칼국수의 으뜸으로 치켜세웠다. 또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내부 인테리어와 함께 저녁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함께 할 수 있는 족발, 수육과 두부두루치기 등도 최고의 안주라고 덧붙혔다.

신충식 농협충남지역본부장은 대전 구도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일미회관을 즐겨 찾는다. 중구 대사동에 위치한 일미회관은 우리 농산물만 사용한다는 신뢰를 바탕 아래 정갈한 손맛을 자랑한다. 이 중에서도 신 본부장은 일미회관의 여름철 별미인 전복삼계탕을 즐기며, 회식할 때 먹는 삼겹살도 일품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는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 인근에 있는 소롱골식당을 자주 찾는다. 부드러운 수육과 콩을 통째로 갈아 갈비와 함께 끓인 콩갈비탕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 때문에 박 대표는 오찬이 있을 때 일부러 이 곳에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박 대표는 소롱골 식당의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시골 어머님의 손맛을 떠올리게 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충남대 송용호 총장이 가끔 입맛을 잃었을 때 즐겨 찾는 곳은 자운대 인근의 양사싯골이다. 겉으론 허름에 보이는 양사싯골은 대전에서 청국장을 떠올리는 몇 안되는 식당으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점심시간에 자리를 잡을 수 없을 정도다. 정갈한 반찬과 함께 보리밥에 청국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그 옛날 어렸을 적 아릿한 향수가 절로 나온다고….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은 서구 탄방동 삼대째 손두부 집의 두부해물뚝배기를 좋아한다. 이 곳의 두부는 직접 만들기에 믿을 수 있고, 정갈하면서 멋부리지 않은 소박한 반찬도 별미라는 것. 특히 여름철 더위에 고생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것이 정 회장의 생각이다.

대전대 임용철 총장은 교내 혜화문화관 구내 식당을 가장 자주 찾는다. 집 밖에서 사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밥을 먹는 동안도 학생들과 소통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임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즐긴다.

배재대 정순훈 총장은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한정식 목련관을 주로 찾는다. 목련관은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도 음식 맛을 제대로 내기 때문이라고. 정 총장은 목련관 음식이 정갈하고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이곳을 찾고 있다.

조웅래 에코원 선양 회장은 양사싯골의 단골 중 한 사람이다. 시골스러운 맛이 일품인 청국장과 인근 밭에서 직접 키운 싱싱한 쌈·채소가 미각을 즐겁게 한다는 것이 조 회장의 설명이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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