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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쇼핑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CJ오쇼핑의 아이폰 전용 쇼핑 어플리케이션. | ||
최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쇼핑 정보를 얻고, 또 이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해지는 등 즉각적인 정보 교환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급속도로 늘어나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잡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트위터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이른바 ‘스마트 쇼핑’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신개념 쇼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홈쇼핑 등 무점포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스마트폰 전용 쇼핑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앞서나가고 있다.
19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시한 아이폰 전용 쇼핑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기존 일반 모바일 쇼핑몰과 비교해 하루 접속자 수가 3배를 넘었고, 관련 매출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접속자 수에 비해서 구매자 수가 적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TV, 인터넷, 모바일의 크로스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스마트폰 열풍에 국내 화장품 업계도 속속히 각종 콘텐츠를 포함한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
이들 어플리케이션은 주로 피부 관리 법, 화장하는 법, 헤어스타일 연출 법 등 뷰티 관련 정보와 제품 관련 정보, 매장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10~30%의 할인쿠폰까지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업계 역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모으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의 불만에 실시간으로 답해주고 의문점을 해결해주면서 제품과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데 활용하고 있다.
반면 백화점 업계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직접적 마케팅보다는 백화점에 와이파이 존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관련 강좌를 개설해 고객을 직접 점포로 유인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오프라인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커짐에 따라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내년 초반까지는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