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행정도시건설청과 LH가 내달 2일까지 세종시 시범생활권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7개 건설사에게 사업추진 여부를 묻는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보낸 가운데 해당 건설사들은 만료 시한을 얼마 남기지 않은 28일 현재까지 입장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보 4월 25일자 2면 보도>건설청과 LH는 건설사들이 사업포기를 택할 경우 우선 재매각을 진행하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 공무원 이주 수요를 대비, 자체사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건설사들의 사업추진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LH세종시건설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업추진 여부를 통보한 건설사는 한 곳도 없으며,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추진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12만3000㎡(1642세대), 삼성물산 7만7000㎡(879세대), 대림산업 11만6000㎡(1576세대), 롯데건설 6만3000㎡(754세대), 두산건설 7만5000㎡(997세대), 금호산업 4만7000㎡(720세대), 효성 3만1000㎡(572세대) 등 총 7개 건설사로, 건설청과 LH의 사업추진여부 결정 통보에 최종 사업성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결정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

분양시 첫마을 분양처럼 성공분양을 확신하지 못한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또 LH가 참여의사가 있는 건설사에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지원방안 범위가 어디까지고, 어떠한 부분을 요구해야 할 지 내부정리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도 추진여부를 조속이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하라는 통보 이후 임원진과 실무진이 마라톤회의를 하며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세종시 첫마을 분양가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실질적인 분양가를 제시할 경우 분양성공을 장담할 수 없어 진퇴양난”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청과 LH는 사업이 더이상 미뤄지면 내년부터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주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늦출 수 없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특히 사업 참여의사가 없는 건설사와는 계약해제 절차를 밟은 뒤 재매각을 하고, 이마저도 공급되지 않는다면 LH자체사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 7개 건설사 선택여부에 따라 세종시 민간주택건설에 큰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LH 세종시건설본부 관계자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며 이번이 사실상 최후 통첩의 성격”이라며 “현재까지 어떠한 건설사로부터도 회신이 오지 않았지만 내달 2일까지 건설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5월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맞아 상당수의 초등학교가 효도방학에 들어간다. 어린이날부터 시작해 어버이날과 석가탄신일까지 학교별로 재량휴업을 실시해 최장 6일 연속으로 쉬는 곳도 있다.

2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달 5일 어린이날과 8일(일요일) 어버이날, 10일 석가탄신일 등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면서 평일인 6·7·9일에 대해 초등학교별로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을 실시한다.

가장 많은 학교가 휴업일로 결정한 날짜는 어버이날과 석가탄신일 사이에 있는 내달 9일로 이럴 경우 3일 연속 휴일을 맞게 된다.

대전지역 141개 초등학교 중 절반이 넘는 86곳(61%)이 내달 9일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또 14곳(10%)의 초등학교가 어린이날 다음 날인 내달 6일을 쉬기로 했다.

내달 7일(토요일)이 토요 휴무일이 아닌 만큼 이들 학교는 2일간 쉬게 된다. 내달 6일과 7일 이틀을 휴업해 4일 연속으로 쉬기로 결정한 학교도 5곳에 달한다. 특히 내달 6일과 7일, 9일까지 3일을 휴업일로 결정해 6일 연속으로 쉬며 봄방학 부럽지 않은 학교도 1곳 있다.

전문가들은 모처럼 맞은 황금연휴를 이용해 부모와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교육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충고한다.

각 기업체별로 내달 1일 근로자의 날(일요일) 대체 휴무로 5월 초에 하루를 선택해 쉴 수 있도록 하는 곳이 많아 연휴가 보장된 만큼 재미와 학습적인 면을 고려해 계획을 잘 짜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연휴기간 맞벌이 부부 등 자녀를 돌볼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 대비해 도서관 등 학교 시설을 개방,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서산경찰서는 개탈 등을 쓰고 전국 무대로 상습 절도행각 벌인 일당을 검거했다. 서산경찰서 제공

 
 

영화에나 나올 법한 우스꽝스러운 개탈이나 캐릭터 가면을 쓰고 전국을 무대로 주유소나 약국 등을 상습적으로 턴 일당이 검거됐다.

서산경찰서는 은행업무가 이뤄지지 않는 일요일 심야시간대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주유소와 약국에 개탈이나 캐릭터 가면을 쓰고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최 모(47)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 20일 오전 0시 21분경 서산시 음암면 소재 A주유소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 60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포천과 평택, 충남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을 돌며 모두 141회에 걸쳐 1억 9400여만 원을 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대상지를 금요일에 치밀하게 물색한 뒤 은행업무가 이뤄지지 않아 현금을 가장 많이 보관하는 일요일 심야시간대를 택해 미리 준비한 일명 빠루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범행 이동 중에 경찰의 추적의 피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에 동일한 차종의 번호판을 훔쳐 달았고, CCTV에 얼굴이 노출되지 않기 위해 개탈이나 캐릭터 가면을 쓰는 등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 이들은 최소 45초에서 최대 2분까지 최단 시간에 범행을 저지르고, 미리 준비한 대포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는 등 신속하고 치밀한 계획범죄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구속한 최 씨 등 외에도 1명의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

최철균 수사과장은 “1개월 간의 잠복근무 끝에 훔친 번호판을 교체 부착하려는 용의자를 추격, 전자총을 발사해 검거하게 됐다”며 “기존 절도범들이 마스크나 모자를 쓰고 범행을 저질렀으나 이번에는 얼굴 전체를 가릴 수 있는 개탈 등을 쓴 게 특이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4·27 재·보선이 여당의 패배로 마감되면서 정치지형의 변화에 따른 내년 충북지역 총선구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구성 등 내홍에 휩싸인 반면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가 보수텃밭인 분당을에서 생환하면서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이 2곳, 민주당이 1곳에서 후보를 당선시키면서 여당의 승리로 마감했지만, 청주권을 중심으로 한나라당의 열세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보선에서 참패한 충격에 휩싸인 한나라당이 계파 간 갈등과 함께 젊은 대표론이 부상하는 등 후유증이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재·보선 참패에 따른 후폭풍으로 진통을 겪게 되면서 충북지역 총선 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현재 친이계와 친박계열이 내년 총선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두 번의 총선과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물갈이론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여러 차례 선거에서 패배했거나 지역여론이 좋지않은 인물들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여론이 비등하지만, 물갈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총선에서의 당락여부와 관계없이 계파별 나눠먹기식 공천이 되풀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다만, 재·보선 참패로 안상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물러나고, 젊은 대표론과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 행보에 따라서 충북의 총선 구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한나라당은 제천지역 2곳에서 승리했지만, 청주·청원권 등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에 열세라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돼 총선 승리를 위한 물갈이론 필요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원군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단일화에 실패해 고전이 예상됐지만, 한나라당이 패했다. 이 같은 결과는 현역국회의원과 단체장이 소속된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극복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민심을 돌려놓을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없는 한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학규 대표가 대권 행보에 탄력을 받게 되면서 충북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당내 입지가 탄탄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재선거에서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출마 과정에서 노영민 의원 등이 나름대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그동안 원외 대표로 제1야당을 이끌어왔으나 이번 승리로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본격적으로 당을 진두지휘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손 대표의 당선에 일조했던 지역국회의원의 당내 입지가 넓어지고, 그만큼 총선 가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재선거로 지각변동을 맞게 될 경우 충북에도 파장이 예상되지만, 파격적인 물갈이까지 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이번 참패가 내년 총선에 약이 될 수도 있지만, 3선과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은 인물교체 여론이 형성될 경우 고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4·27 재보궐선거가 끝나면서 여야 각 정당은 내년 4·11 총선 체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대전·충남지역 각 정당들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의 방향과 승패 요인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총선을 위한 당 재정비를 서두를 태세다.

지난 27일 대전·충남지역 6곳에서 실시된 재선거에선 자유선진당이 4곳에서 당선을 이끌어냈으며,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한 곳씩을 차지했다. 표면적으론 선진당은 수성에 성공하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체면치례만 한 셈이다.

그러나 28일 여야 각 정당의 자체 평가는 그리 밝지 않았다. 자축보다는 논평 등을 통해 ‘반성과 변신, 쇄신’을 강조했다. 어느 정당의 승리라고 결론을 내릴 수 없는데다 민심 기저에서 흐르고 있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이번 선거를 통해 읽혀졌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할 여야 의원들에게선 “내년이 걱정된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충남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하고 겸손히 받아들인다”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뛰라는 사랑의 매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으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한 인사는 “지난해 천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호연 의원이 당선돼 기대감이 높아졌는데,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이 여전히 차갑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충남지역 내 선진당 조직의 벽을 새삼 느끼면서도 ‘가능성을 엿 본 기회’라는 평가를 내렸다.

민주당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충남 천안갑)은 “(이번 선거를 통해) 선진당의 조직기반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면서도 “다만 연기 다 선거구에서 민주당 고준일 후보가 승리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 후보의 당선은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심판이었다”라며 “세종시처럼 과학벨트도 민주당이 지켜달라는 유권자들의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한나라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선진당은 지난 총선만큼은 아니지만 조직력은 살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약진 가능성을 확인했고, 세종시와 과학벨트가 총선 이슈가 될 것이란 점에서 민주당에게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선진당은 태안군수 등 4곳을 차지했다는 것에 안도의 한 숨을 쉬면서도 연기 다 선거구 패배에 대해선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는 “선진당이 충남지역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면서도 “상징성있는 연기군에서 실패한 것에 대해선 뼈아픈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선 18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야 하지만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선진당의 존재감이 미약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고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라며 “이젠 그런 일에 속도를 내 내년 총선 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당의 개혁을 예고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이 28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진천·음성 혁신도시 건설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은 28일 "진천·음성 혁신도시 건설을 더욱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진천·음성 혁신도시 부지를 둘러보고 난 뒤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전체 공정이 지연되는 주원인은 토지 보상문제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2년 말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11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인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현재 공정은 35%이다.

홍 위원장은 "혁신도시 건설이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현 정부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를 (차질없이) 건설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이전대상 기관 중 여러 기관이 착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난개발 해소방안으로) 국토해양부 소관 3개 지역개발법이 통합될 예정이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초광역개발권에 포함된 내륙첨단산업벨트(주관 충북도, 참여 대전·강원·충남·전북) 등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날 홍 위원장에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와 관련, 우수한 인프라와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충청권이 창조적·글로벌 연구환경의 최적지”라며 충청권 집중 조성과 세종시 건설공사에 충북 소재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세종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 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등을 건의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충북도 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에 도 체육진흥과장을 지낸 홍승원(58) 진천 부군수가 발탁된데는 체육회에 대한 이시종 지사의 강력한 개혁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분석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히 홍 신임 사무처장 내정으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사무처장직이 고위 공무원의 근무연장 수단으로 활용됐던 관행을 탈피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확연히 드러난 것은 체육회에 대한 이 지사의 개혁의지가 강하다는 점이다.

이 지사는 충북 체육계를 이끌 능력과 구성원간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덕목을 갖춘 전문체육인 출신의 인사가 사무처장을 맡아야 한다는 원칙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는 홍 신임 처장의 임기가 만료된 뒤 지역에 리더십과 덕망 등을 갖춘 체육인이 있다면 사무처장 자리를 체육인에게 내줄 뜻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 때도 대학교수와 학교장 등 체육인 출신의 적임자를 찾아 인선작업을 시도했으나, 사무처장 임명에 따른 퇴직문제와 겸직불가능 등이 얽혀있어 불발로 그쳤다. 자천타천에서 적임자라고 거론된 인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환갑을 넘겼다는 점에서 배제됐다.

‘이젠 충북체육회도 젊어져야 한다. 60세 이하의 처장이 체육회를 맡아야 한다’는 이 지사의 개혁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지사의 ‘개혁관’은 그동안 지원부서가 아닌 군림하는 부서로 전락한 사무처의 인적쇄신을 위해선 개혁적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는 지역 여론을 마땅히 수용한데 따른 것이다.

그간 충북체육회는 자질이 부족한 인사들이 임명되면서 화합보다는 오히려 체육계의 갈등만 조장했던 게 사실이다. 또 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사무처장 자리가 고위공무원들의 퇴직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왔던 낡은 관행을 과감히 깼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6·2지방선거 당시 캠프에 있던 측근들과 정당에서 정치적 입김을 불어넣으며 일부 인사를 추천했고, 학교체육에 몸담아오다 정년을 마친 인사들이 정관계와 체육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로비를 벌여왔다. 하지만 이 지사는 갈등과 반목, 구시대적 리더십, 시스템 부재로 낙후된 충북체육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사를 내정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대상자에서 배제했을 정도다. 이 지사의 의지에 따라 체육회 내부에도 개혁의 바람이 불게 됐다.

낙점된 사무처장에 대한 연봉을 기존 8000여만 원에서 6000여만 원으로 25% 대폭 삭감키로 결정했다. 또 이원종 전 지사가 퇴임을 앞두고 인심을 쓰듯 공무원들의 정년연장 수단으로 급조됐던 체육회 사무차장직을 아예 없애는 방안도 심도있게 검토 중이다. 체육회 이사진 등의 교체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체육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현재 고령인 이사진이나 대의원들은 직접적인 관여보다는 후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부 원로 체육인의 경우 이해관계에 따라 지나치게 정치적인 입장을 보이는 데다 경기단체간 갈등을 부추겨 되레 체육발전을 저해시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신선’을 넘어 ‘파격적인’ 개혁이다. 이 지사의 강력한 개혁의지에 따라 열정과 탁월한 행정능력 등을 갖춘 신임 사무처장이 내정되면서 충북체육회의 성장을 기대하는 지역민들의 장밋빛 희망이 나오고 있다.

한 체육계인사는 “새로운 사무처장에 특정 경기단체에 치우침이 없고 도와 행정적 유대관계가 긴밀하게 이뤄질수 있는 중립적인사가 내정됨에 따라 사무처 개혁과 체육계의 화합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비체육인을 사무처장에 임명토록하게 된 책임은 결국 체육인 모두에게 있는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화합하고 지도력·행정력, 덕망을 갖춘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대전시 미래 신(新)성장 동력인 문화산업을 집중 육성 추진할 종합 컨트롤 타워가 탄생했다.

시는 28일 오전 11시 엑스포과학공원 내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문화 융합형 광역 클러스터인 ‘대전CT(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대전CT센터는 총 사업비 309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 713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완공됐으며 비즈니스 룸, 멀티미디어 전시실, 차세대 CT산업화 공간,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등이 갖춰졌다.

시는 ‘대전CT센터’를 대전지역 문화산업 중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전략적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덕특구의 첨단영상과 게임 산업의 원천기술을 현실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화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민선 5기 첫 국책사업인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의 사령탑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손철웅 시 문화산업과장은 “‘대전CT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앞으로 대전시 문화산업이 전국 제일의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신 한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경기침체 여파로 수익률의 대명사로 불리던 상가 투자가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갈수록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충북 청주의 일부 상권은 수년째 상가는 텅텅 비어 있지만 상가임대료가 턱없이 비싸 일대 상권 자체가 쇠락의 길로 가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청주지역 일부 상권이 상가 분양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도 땅값 상승효과 등으로 임대료만 올라 상권의 공실률이 늘고 있다.

청주의 대표적 상권인 성안길 로데오거리는 1층 상가의 경우 공급보다 수요가 많을 정도로 상가 임대가 활성화됐지만 지하나 2~3층은 사정이 다르다. 타 지역과는 달리 시내 주요 상권이지만 의류매장 위주로 상권형성이 구성되다 보니 지하나 2~3층에 자리해야 할 유흥업소나 노래방 등이 자리잡지 못해 밤이 되면 쇼핑객들이 빠져나가는 도심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초 성안길에 문을 연 한 대형 복합쇼핑몰은 당시 330여 개 소규모 점포 가운데 입주율이 30%에 그치면서 계약자들이 사기분양을 이유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면서 일부 계약자들은 계약금을 떼인 채 계약해지를 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분양가가 주변보다 비싼 1층은 3.3㎡당 3950만 원, 2층은 2120만 원 정도로 점포당 80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5000만 원까지 알려지면서 계약자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새로운 상권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강서지구 내 상가들도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40% 높아 50%가 넘는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산남동의 경우 계룡리슈빌 아파트 단지 앞 주요도로는 상가 전체 80~90% 임대가 이뤄졌지만 이면도로나 산남고, 청주지방법원 주변은 공실률이 다른 곳에 비해 높다.

이에 따라 일부 건물주는 높은 임대료를 많게는 60%까지 내려 입주율을 높이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좀처럼 사정이 나아지진 않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대전 서구 한 주유소에서 '경유만 판매하는 주유소입니다'라는 간판이 내걸고 경유 단품만 판매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어? 여기 왜 이렇게 기름값이 싸지?”(소비자)

“경유 가격입니다. 휘발유는 다 떨어져 안팔아요.”(주유소 직원)

대전시 서구의 한 주유소는 최근 ‘경유만 판매하는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고객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간판을 내걸고 ℓ당 1739원에 경유 단품판매에 돌입했다. 경유 장사가 너무 잘 되서가 아니라 주유소 운영이 너무 어려워 휘발유를 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낮은 가격에 반가운 마음으로 주유소를 찾았던 수많은 휘발유차 운전자들은 허탈한 마음으로 주유소를 빠져나와야만 했다.

이 주유소는 유가 상승과 인근도로 공사라는 악재가 겹치며 지난해부터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70%나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초 인근 도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통행이 불편해 고객이 줄더니 유가 상승이 겹치며 적자폭만 늘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유소 사장의 설명이다.

이 주유소 사장은 “공사로 인해 도로가 잘리면서 적자가 쌓인 기간은 오래됐지만 본격적인 적자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돼 지금은 매출이 70%이상 줄었다”며 “내가 운영을 잘못해 이렇게 된거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경유만 파는 주유소는 우리 뿐일 것”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이 주유소가 마냥 어렵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중반에는 낮은 가격으로 고객을 끌어모았고, 지난 겨울 스팀세차 서비스를 도입해 한때 이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제법 많았다는 것.

사장은 그러나 올 초부터 오른 유가와 스팀세차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가격을 높이자 매출이 줄어들어 현재는 휘발유를 사들일 여력도 남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주유소협회 대전시지회 측은 주유소 업주의 자금운용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이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해당주유소가) 한때 낮은 가격으로 승부를 걸거나 스팀세차 서비스를 제공할 때만해도 잘 되다가 갑자기 가격을 올리면서 적자폭이 커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무래도 정유사가 공급가 인하를 발표한 7일 이후에도 11일과 18일 공급가를 인상하는 등 휘발유 한 차(2만ℓ)에 3500만~4000만 원 정도 부담이 되다 보니 휘발유를 들여놓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