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이 28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진천·음성 혁신도시 건설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은 28일 "진천·음성 혁신도시 건설을 더욱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진천·음성 혁신도시 부지를 둘러보고 난 뒤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전체 공정이 지연되는 주원인은 토지 보상문제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2년 말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11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인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현재 공정은 35%이다.

홍 위원장은 "혁신도시 건설이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현 정부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를 (차질없이) 건설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이전대상 기관 중 여러 기관이 착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난개발 해소방안으로) 국토해양부 소관 3개 지역개발법이 통합될 예정이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초광역개발권에 포함된 내륙첨단산업벨트(주관 충북도, 참여 대전·강원·충남·전북) 등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날 홍 위원장에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와 관련, 우수한 인프라와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충청권이 창조적·글로벌 연구환경의 최적지”라며 충청권 집중 조성과 세종시 건설공사에 충북 소재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세종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 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등을 건의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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