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운 논산부시장(사진 왼쪽)이 오진혁 선수 부모를 방문, 오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걸어주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
남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런던올림픽 양궁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진혁 선수의 논산시 연무읍 안심리 자택에는 말 그대로 축제분위기다.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내용의 메세지가 담긴 플래카드가 거리 곳곳에 걸려있고, 축하 꽃바구니와 축하화환등이 자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진혁 선수의 금메달에는 누구보다 부모님이 가장 감격스럽고, 기뻐하죠?”
이웃 사람들은 “진혁이가 금메달을 따 너무 기쁘고 좋다. 하지만 진혁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번 경기에서 마음을 가장 많이 졸였다”며 오 선수의 메달소식에 기쁨으로 가득했다.
오 선수의 아버지인 오성박(70)씨는 “진혁이가 이번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딸 거라고 굳게 믿었다”며 “그동안 피나는 노력이 늦깎이의 결실을 거뒀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어머니인 심현옥(55)씨는 한때 긴 슬럼프를 겪었던 아들의 마음 고생을 생각하며 눈물을펑펑 쏟았다.
어머니 심 씨는 “경기가 펼쳐질때 차마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진혁이가 이번에는 꼭 해낼 거라고 믿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황명선 논산시장은 오 선수에게 " 논산의 아들로 올림픽 사상 첫 남자 양궁 개인 금메달을 딴 오진혁 선수, 너무나 자랑스럽다. 오 선수가 그동안 흘린 구슬땀과 함께 가족과 동료선수, 코치진, 국민 모두의 염원이 어우러져 값진 금메달이 됐다"며 오 선수에게 축하메세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유병운 논산부시장도 4일 새벽 오 선수의 자택을 방문, 부모님과 축하인사를 나누며, 논산시를 널리 선양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