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주말 충북 청원군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가 떼죽음 하는 등 도내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청원군 돈사화재, 음성 플라스틱 공장 화재

4일 오전 10시 10분경 충북 청원군 가덕면 청용리 윤모(59)씨 돈사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어미돼지 200여 마리가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타 죽고, 돈사 3채(462㎡)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염 속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3일 오후 8시 20분경 음성군 금왕읍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공장 2개 동 2000㎡와 인근에 주차된 차량 13대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약 4억 8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56대와 18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나 인화성강한 스티로폼이 불에 타 날리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주우려다 오토바이 추돌

3일 오전 9시경 청원군 북이면 옥수리 편도 2차로에서 청주 방면으로 운행하던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김모 씨·36)가 앞서 가던 4륜 오토바이(운전자 박모 씨·87)를 들이받았다. 박 씨는 119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오후 2시경 숨졌다.

경찰은 “바닥에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주우려고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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