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CEO포럼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일가정 양립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일·가정 균형 대전 CEO포럼'이 대전시 서구 탄방동 금성백조주택 9층 강당에서 열렸다. 금성백조주택 제공  
 

대전 CEO포럼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일가정 양립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일·가정 균형 대전 CEO포럼’이 대전시 서구 탄방동 금성백조주택 9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일·가정 균형 대전CEO포럼의 소통분과로 ㈜다모아식품, 가족분과는 황실유럽자수, 스마트워크분과에 늘평안복지회, 홍보분과에 ㈜NYN, 평등분과로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가 각각 분과위원장에 위촉됐다.

이어 회장단기업 및 분과위원장들의 ‘기업체 별 실천과제 강화 및 네트워크 방안’에 대한 토론과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일·가정 균형 5대 분야별 실천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정성욱 일·가정 균형 대전 CEO포럼 회장은 "기관·재단·시 단위 담당자들이 모두 한마음이 돼 현실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의 문제인식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기업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상호협력 체제를 갖추고 여러 기관의 동참을 이끄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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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대청마루와 따뜻한 온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남루하지 않은 멋이 있고, 비슷한 것 같아도 숨은 의미가 남다른 곳.

바로 수천 년을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한옥이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생활 터전이었던 한옥은 불과 100년도 안되는 사이 새로운 문명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순식간에 자취를 감춰갔다.

문명의 병, 물질의 병에 시달리다 새삼 그 가치를 깨달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콘크리트 뿐.

이제서야 사람들은 부랴부랴 한옥마을을 만든다며 부산을 떨지만, 겉이며 속이며 그 어색함이란….

이제 남아 있는 한옥은 '고택'이라 불리는 희귀한 존재가 됐다.충남 논산으로 그 귀한 존재를 찾아 고택 여행을 떠난다.

   
 
◆지혜가 숨겨 있는 한옥의 비밀

도착한 곳은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윤증고택.

이곳은 조선 후기 유학자 윤증의 집으로, 그의 호를 따 명재고택이라고도 부른다. 혹, 고택이라는 명칭에 선뜻 수십 칸 저택을 상상했다가 실제로 보고는 실망할지도 모른다.

작은 연못 건너 평범해 보이는 대문과 사랑채, 아담한 마당과 대청마루, 광채 등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그러나 이곳은 마당의 돌 하나, 작은 창틀, 지붕 등 눈이 가는 곳이 모두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다.

윤증고택은 전형적인 입구(口) 형태의 한옥이다.

바깥 마당에서 고택을 올려다보면 대문보다도 사랑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담장도 없이 바깥 마당으로 이어지는 사랑채 구조는 마을 전체를 향해 열려 있는 모습이다. 윤증고택 곳곳에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 그것도 과학적 배경과 풍류가 어우러진 지혜가 곳곳에 숨어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이 사랑채 정면에 난 커다란 창틀이다. 언덕을 이용해 약간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랑채의 창틀은 놀랍게도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16 대 9, 즉 황금비율이다. 이 크기는 사람의 시야가 가장 좋은 비율이기도 하다. 밖에서 보는 사람들이 이 창틀을 보며 안정감과 시원함을 느끼듯, 사랑채에 앉아 저 창을 통해 보는 바깥 세상 또한 그렇다.

또 놀라운 것은 이 창틀 아래에 있는 작은 몇개의 돌들이다. 설명을 들으니 이 돌들은 선인들이 꾸민 금강산의 미니어처다. 이는 금강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싶어도 멀어서 갈 수 없어 일부러 만든 것인데, 새벽에 사랑채 창을 열어 보면 마당의 연못에서 피어나는 물안개와 어우러져 금강산의 풍경을 그린 수묵화를 보는 것 같다고 한다.

   
 
◆고택에서 찾는 과학의 숨결

한옥의 마당은 나무는 고사하고 잔디조차 심지 않은 맨 땅이다. 여기에는 대청마루와 연계되는 놀라운 과학이 숨겨져 있다. 마당에 잔디를 심지 않은 것은 여름에 햇볕을 밭아 보다 빨리 가열시키기 위해서다.

대청마루 뒷 창문을 열어 놓으면 건물에 가려진 공간의 찬 공기가 마당으로 향하면서 대청마루에는 항상 시원한 바람이 불게 된다. 반대로 겨울에는 대청마루 뒷 창문을 닫아서 마당에 따뜻한 공기를 담아 놓는다.

또 다른 의미로는 마당의 나무는 입구(口) 모양에 나무목(木)이 있는 곤란할 곤(困)이 된다고도 한다.

안채를 돌아 광채가 있는 곳에도 재미있는 과학이 숨겨져 있다.

먼저 약간 비스듬해 보이는 두 건물의 지붕 각도가 신기하다.

이는 항상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는 광채와 부엌의 특성을 고려해 당시 목수들이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두 건물의 지붕 강도와 높이를 서로 다르게 지어 계절에 따라 비치는 햇볕을 고려한 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두 건물의 간격이 같게 지어지는 것과 달리 이 곳은 뒷쪽으로 갈수록 좁아진다. 이것은 들어오는 바람이 폭이 달라지는 길을 통과하면서 선선함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통로는 일명 신비의 길로도 이미 유명한데, 남쪽에서 바라보면 갈수록 좁아지지만, 반대로 북쪽에서 바라보면 길의 폭이 똑같아 보이는 착시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 윤증고택 사랑채 앞에 놓여 있는 금강산 미니어쳐. 새벽 안개와 어우러지면 금강산을 보든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고.
   
 

◆배려의 미덕이 있는 한옥

윤증고택의 아궁이 굴뚝은 키가 작다.

보릿고개 때 혹여 굴뚝의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면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더욱 힘들어 할까봐 배려한 것이다.

고택의 주인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대대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려운 사람을 도왔다고 한다. 이 배려의 미덕은 두 번이나 닥친 소실의 위기에서 고택을 구하기도 했다.

한 번은 동학란 때다. 당시 동학군이 이 지방을 휩쓸며 탐관오리와 부잣집의 재산을 몰수하고 불태울 때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서서 자초지종을 얘기하자 동학군이 황급히 불을 껐다고 한다. 지금도 대들보에는 당시 불에 타다 만 자국이 남아 있다.

또 한 번은 한국전쟁 때다. 미 공군이 전술상의 이유로 윤증고택을 폭격 목표로 설정했는데, 당시 출격한 한국인 조종사가 마침 윤증고택의 은덕을 입은 사람이어서 폭탄을 일부러 다른 곳에 투하해 고택을 구했다고 한다.

윤증고택에 담겨 있는 세월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가을 해가 저문다. 노랗게 비추는 햇볕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조화를 이룬다.

이 곳 윤증고택은 한옥 체험장소로 지정돼 숙박도 가능하다.군불때는 따뜻한 온돌방에서 옛날 이야기에 빠져들어 보자.

글·사진=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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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진흥재단)은 내달 4일부터 사흘 간의 일정으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12 이노폴리스 페어’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광주 특구에서도 동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대덕 등 3개 연구개발특구의 산·학·연 혁신주체 상호간 교류를 증진하고, 지난 1년 간 추진한 특구 육성정책 성과 점검, 포상 및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 등으로 마련됐다.

특히 대전, 대구, 광주 등 3개 특구의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대덕특구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등에서 선별된 400여 건의 기술을 중심으로 산·학·연 기술이전 관계자와 공급자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회 이노폴리스 테크 페어’가 동시 추진되는 등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노폴리스 테크 페어는 ‘From Technology to Business’를 주제로 우수기술 전시 200건, 출연연과 대학의 전략기술 설명회, 기술 공급-수요자 간 이전 설명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으로 구성된다.

또 광주와 대구특구에서는 각 30건 내외의 특구 기술사업화 우수기술과 공공기관 보유기술 등을 선보여 실질적인 연구개발특구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구특구에서는 5일 오후 4시 인터불고호텔 클라벨홀에서 대구특구 대학과 출연연, 기업, 지자체 등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초청강연과 대구특구 4대 특화분야 전략기술 발표 등 ‘제6회 대구이노폴리스포럼’이 개최된다.

광주특구에서는 6일 오후 4시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대회의실에서 출연연, 대학, 기업 등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특구 기술사업화 우수사례 발표, 내년도 광주특구 육성사업방향 소개 등을 내용으로 ‘광주특구 이노비즈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재구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올해 행사는 산·학·연 혁신주체 간 교류와 성과 포상은 물론 3개 특구의 출연연 등 기관 보유기술과 특구진흥재단이 각 연구기관 등에서 위탁받은 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총망라해 기술사업화의 성과 창출이 극대화되도록 준비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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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양대병원 심장질환센터 배장호 교수가 부정맥환자 전극도자절제술을 시술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병원 제공  
 


고등학교 교사인 김 모(58) 씨는 여행을 위해 친구들과 관광버스 안에서 노래를 부르며 이동하던 중 갑자기 실신했다. 의식을 읽은 후 20분 만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가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상태가 위급했다. 그러나 2시간 동안 계속된 심폐소생술 덕에 혈압이 50정도로 소생했다. 실신 원인은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 김 씨는 심장제세동기를 체내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 현재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부정맥에 대해 건양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배장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부정맥이란?

부정맥이란 정상 맥박이 아닌 모든 심장박동 혹은 심장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심장박동은 동방결절이라는 조직에서 형성된 전기적 신호가 전달되어 일어나는데 부정맥은 이러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부정맥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심장 박동이 빠른 서맥, 심장박동이 느린 서맥, 불규칙한 심박동으로 나뉜다. 통상적으로 심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인 경우를 빈맥이라 하고, 60회 미만인 경우를 서맥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부정맥은 심장질환 혹은 전신 질환과 연관돼 발생하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특발성 부정맥이라고 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부정맥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환자, 가끔씩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끼는 환자, 또는 가끔씩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뛰는 것을 느끼는 환자들은 심장이상에 대한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

◆원인과 증상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즉 부정맥의 원인은 다양하다. 음주와 관련돼 나타날 수 있고, 갑상선 기능의 이상,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혈관 질환, 선천적으로 심장 내 비정상적인 신경다발이 존재함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부정맥의 종류 역시 여러 가지다. 치료 자체가 필요 없이 마음의 안정만으로도 치유가 될 수 있는 부정맥에서부터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부정맥, 심지어 수술로 치료를 해야 하는 심각한 부정맥이 있다.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근거림이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자신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물론 정신적 충격이나 심한 운동 이후에 발생하는 가슴의 두근거림은 있을 수 있지만 특별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가슴의 두근거림이 있다면 부정맥 증상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또 갑자기 가슴을 찌르는 듯 한 통증이나 꾹꾹 눌리듯 답답함을 느낀다면 이 역시 부정맥의 증상에 해당되니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느려지면 혈압이 급격히 저하되는데. 이러한 경우 가슴이 두근거리지는 않지만 어지러움이 발생하고, 체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정맥이 정상보다 빨라지면 어지러움이 발생해 정신이 혼미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자칫 돌연사의 위험까지 있으므로 초기에 진료를 받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불행히도 모든 부정맥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박동에 이상이 생겨 돌연사 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검사 및 진단

부정맥의 진단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심전도 검사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정맥은 그 빈도가 하루에 한번, 그것도 1분 미만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1개월 혹은 1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한 번의 심전도 검사로 부정맥의 정류와 정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심전도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부정맥으로 인해서 돌연사 혹은 급사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심전도 검사를 보완하기 위한 검사 방법이 24시간 심전도 검사다. 그러나 24시간 동안 심전도를 기록해도 부정맥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런 단점을 거의 완벽하게 보완한 것이 부정맥유발검사(심장전기 생리 검사)다. 이 검사는 다리 혈관에 바늘을 찔러 바늘을 통해 심장 내부에 전선을 3~4개 넣고 외부에 연결된 컴퓨터와 기계장치를 통해 심장에 아주 정교하게 계획된 자극을 가하여 원래 환자가 가지고 있던 부정맥을 유발시키는 방법이다. 검사를 통해 부정맥의 종류도 확인할 수 있다. 바늘을 찌르는 부위에만 국소 마취를 하고 검사하므로 마취제를 주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검사를 하는 동안 의사와 환자가 서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전신 마취로 인한 위험과 환자의 불안도 해소할 수 있으며, 흉터도 남지 않는다. 또 검사와 동시에 원인이 되는 심장 내 비정상 부위를 X-선을 투시해 보면서 수술용 전선을 심장 내로 삽입해 비정상적인 신경다발을 고주파를 사용해 절제할 수 있으며, 이때도 역시 환자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 다음날 바로 퇴원도 가능하고 바로 직장이나 사회생활로 복귀도 가능하다.

   
 
◆부정맥의 치료

부정맥 환자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빈맥과 같은 부정맥의 경우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한다. 이 시술은 부정맥 유발검사를 통해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조직을 찾아서 그곳에 고주파를 방출하여 원인조직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다음으로는 인공심박조율기 삽입 치료다. 인공 심박조율기는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너무 느려서 대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 어지러움을 쉽게 느끼거나 실신을 일으키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장치다. 인공 심박조율기란 심장에서 전기 자극을 잘 못 만들어 내거나 전기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맥박이 느려진 서맥치료에 도움을 주는데,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하는 기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것이다. 또 다른 치료법으로는 체내 삽입형 제세동기이다. 악성 부정맥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감지해 심장에 전기 자극이나 충격을 가하여 부정맥을 즉각적으로 중지시키는 장치로 돌연사 또는 급사를 예방해준다. 심실 빈맥이나 심실세동과 같은 부정맥치료에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항부정맥 약물을 이용하여 치료하기도 하며,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 생존 확률은 1분이 경과할 때마다 7~10% 감소한다. 뇌사 및 사망은 심장마비 이후 4~6분 후 시작된다. 촌각을 다투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망률도 높다.

건양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배장호 교수는 “최근 심장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과거에 비해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며 “그러나 부정맥은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심장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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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을 하루 앞둔 7일 충북지역 각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이 이뤄진 가운데 청주 대성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2013학년도 대입 수능의 날이 밝았다. 8일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지구(3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1만 6398명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후 오전 8시 40분부터 언어·수리·외국어·탐구·제2외국어/한문 등의 시험을 치르고 오후 5시 35분 시험을 마치게 된다.

충북지역 4개 지구별 시험장은 △청주지구-청주고, 충북고, 봉명고, 상당고, 주성고, 세광고, 청석고, 신흥고, 대성고, 서원고, 금천고, 산남고, 청주여고, 중앙여고, 흥덕고, 충북전산기계고, 진천고, 괴산고(18개교) △충주지구-충주고, 대원고, 충주여고, 예성여고, 음성고(5개교) △제천지구-제천고, 제천여고, 제천상고, 단양고(4개교) △옥천지구-옥천고, 영동고, 보은고(3개교) 등이다.

시험후 수능성적은 오는 28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을 거쳐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 등을 표시, 재학생은 재학중인 학교를 통해, 검정고시 수험생이나 졸업생 등은 시험지구 교육청을 통해 통지된다.

이에앞서 7일에는 시험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돼 수험표 교부와 함께 시험 유의사항 등이 전달됐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 시험시간표

교시 시험 영역 시 간
1  언어  08:40 ~ 10:00 (80분)(듣기평가 08:40 ~ 08:53)
2  수리  10:30 ~ 12:10 (100분)
3  외국어(영어)  13:10 ~ 14:20 (70분)(듣기평가 13:10 ~ 13:30)
4  사회/과학/직업탐구  14:50 ~ 16:24 (94분)
5  제2외국어/한문  16:55 ~ 17:35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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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오는 9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 롯데 복합쇼핑몰은 월 2회 의무휴업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충북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시 비하동에 롯데 복합쇼핑몰이 문을 연다”며 “롯데는 월 2회 의무휴업을 준수하고 쇼핑몰 내에 운영하는 주유소 유류가격을 주변지역 보다 낮게 책정·판매하려는 계획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또 “그룹 차원에서 지역 중소상인, 전통시장,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 마련과 사회공헌을 위한 종합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요구를 거부하거나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범시민적인 롯데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9일 청주시 비하동 유통업무지구에 가전·완구매장, 아울렛,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을 개장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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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능한파 없다

2012. 11. 7. 21:46 from 알짜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8일 충북지방은 구름 많다가 오후 늦게 맑겠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역은 낮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나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에는 안개 낀 곳이 많아 수험생들은 차량 이동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12~14도의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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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유성호텔 킹홀에서 열린 ‘지방신문 미래전략 토론회’를 찾은 신문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이 김영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교육센터장의 ‘세계신문 산업의 흐름’을 주제로 한 발제를 경청하고 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한국신문협회는 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지방신문 미래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충청투데이 김도훈 상무, 이종원 편집부국장을 포함, 전국의 24개 회원사에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회원사의 성공사례와 신문업계 현안, 지방신문 활성화를 위한 제언 등이 논의됐다.

한국신문협회 이창영(매일신문 사장)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 성장으로 소비가 달라졌다. 종이신문을 읽는 독자 수가 감소하면서 광고 수주도 줄었다"면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신문의 사례는 지방신문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만 제시한다면 미디어 언론 시장에 혁신과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1발제자로 나선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김택환 교수는 '지방신문 미래와 경영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시대적 위기를 딛고, 미래에도 신문산업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교수는 "역사적으로 신문의 위기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고 전제한 뒤 "미디어는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고 권력을 비판하며,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동시에 문화 아이콘을 생산하는 등 국가의 핵심 생산기지로, 미래에도 성장할 것"이라며 신문산업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는 킬러콘텐츠의 생산과 함께 신문사간 전략적 제휴와 공조 강화를 지목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매체영향력과 매출확대는 킬러콘텐츠의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인터넷 사용의 대부분이 전자상거래에 집중돼 있어 지방신문이 이 분야에 어떻게 뛰어들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문화·이벤트 등 부대사업이 지방신문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지방신문은 방송, 생활정보지 등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으로 확장, 멀티 디바이스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신문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나왔다. '지방신문 광고 마케팅 현실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제2발제자로 나선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김병희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 가운데 신문의 영역은 갈수록 줄고 있다"며 "특히 광고주들이 신문에 광고 집행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신문광고의 영업현장을 보면 경쟁매체의 광고를 보고, 자사에 배정을 요구하거나 특집과 협찬공문을 남발하고, 광고주에 대한 접대비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역신문 광고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 대안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 △지역신문의 브랜드화 △기사의 다양성과 차별성 △새로운 광고주의 적극적인 개발 △인터넷 콘텐츠로의 전환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개발 등을 제시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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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7일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를 꼭 실현하겠다"며 '의료비 100만 원 상한제'와 의료 영리화 정책 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보건의료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시립 서남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나라의 의무"라며 "어떤 질병에 걸리더라도 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믿음직한 건강보험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우선 문 후보는 "의료비 100만 원 상한제를 실현해 고액 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을 근본적으로 막아내겠다"며 "환자의 부담이 큰 선택 진료비는 내년 하반기부터 바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복지국가는 원래 1차 의료가 강한데 반해 우리나라 동네 의원은 너무나 허약하다"며 동네 병원을 육성하고 국민에게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이와 함께 병·의원에 대한 적정한 보험 수가를 보장하고, 환자 간병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시와 지방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문 후보는 "지방에서는 믿고 찾을 병·의원이 없어 서울에 원정 진료를 온 지방 환자가 한 해에 무려 240만 명"이라며 "국민이 믿을 수 있는 현대적이고 질 높은 공공 병원을 전국에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의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에는 지역 할당제를 시행해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이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들로 하여금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문 후보는 병원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함께 의약 기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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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조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가운데)이 7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과의 간담회에서 오는 20일 서울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모임을 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역언론인클럽 제공  
 

전국 광역·기초 의원 3800여 명이 오는 20일 서울에서 대규모 모임을 열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김석조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부산시의회 의장)은 7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의 간담회에서 “여야 대선 후보들이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현재 8대2로 돼 있는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6대4로 조정하고, 지방소비세율을 부가세의 5%에서 20%로 확대하는 지방재정 확대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방자치제가 이뤄진 이후 처음”이라면서 “대선을 앞두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방재정과 관련, “현재 지방재정 상황에서 공무원의 월급도 제대로 맞추기 어려운 자치단체가 적지 않다”면서 “대선 후보들이 지방재정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지 않으면, 국가균형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현 정부 들어 지방분권촉진특별법에 따라 국가사무 1455개가 자치단체로 이양됐고, 1247개 사무의 이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앙정부가 지방이양 사무에 필요한 재정지원은 하지 않아 지방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의회사무처 직원의 인사권 독립, 의원 보좌인턴직원제 등이 필요하다”면서 “기초·광역 간 사무처 교류 방안도 적극 검토해 임기 안에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대선 후보들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약속했지만, 광역의원이나 단체장으로까지 공천제 폐지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지방의원에 대한 중앙당과 국회의원의 부당한 간섭이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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