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KSLV-Ⅰ(Korea Space Launch Vehicle-Ⅰ) 명칭공모' 대상작으로 '나로'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나로'는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산실인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이름으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Ⅰ)가 대한민국 국민의 꿈과 희망을 담아 나로우주센터에서 드넓은 우주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월 23일부터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담기 위해 마련한 'KSLV-Ⅰ 명칭공모전'은 총 2만 2916명이 3만 4143건을 응모하는 등 지난 3월 31일 성황리에 마감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7월 말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발사를 앞두고 '나로'를 KSLV-Ⅰ의 대내외 명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태양을 뜻하는 '해'와 용의 옛말인 '미르'의 합성어인 '해미르'와 대한민국의 얼(혼)을 의미하는 '한얼'이 우수상에 당선됐으며, 장려상에는 한반도의 등줄기가 되는 태백산맥의 늠름한 정기를 이어받아 힘차게 도약하자는 의미의 '태백'과 고구려의 옛말인 '가우리', KSLV-Ⅰ이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빛나는 별이 되어 달라는 의미의 '샛별'이 선정됐다.

당선자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발사캠페인 홈페이지(www.ksl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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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아파트 매매가·전세금

5월 들어 충남·북지역 집값이 주춤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충남 아파트값은 2주 전과 마찬가지로 변동없이 제자리 걸음을 했으며, 전세금 변동률도 0.00%(지난달 24일 대비 8일)로 2주 전(-0.02%)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다. 충북지역은 전세시장만 2주 전에 비해 소폭 올랐다.

◆충남 매매

충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산시(0.05%)만 올랐을 뿐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천안시는 지난 2주 전에 비해 0.01% 떨어졌다. 면적대별로는 102~115㎡형이 유일하게 0.02% 올랐다.

그러나 168~181㎡형이 0.14%, 185㎡형 이상이 0.04%, 119~132㎡형이 0.02%씩 하락했고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 전세

충남지역 아파트 전세시장도 천안시(0.05%)만 상승했을 뿐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조용했다.

아산시는 0.18% 하락했다. 면적대별로는 102~115㎡형이 유일하게 0.02% 올랐고, 135~148㎡형이 0.09%, 119~132㎡형이 0.02%씩 하락했다. 나머지 면적대는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 매매

충북지역의 최근 2주간 아파트 값 변동률은 0.00%로 대부분 지역이 거래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청주시는 0.01% 하락했다. 면적대별로는 85~99㎡형이 -0.03%, 66㎡형 이하가 -0.02%씩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의 면적대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 전세

충북지역 아파트 전세시장도 거래가 없는 가운데 2주간 0.00%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 전(-0.05%)의 약보합세에서 보합세로 바뀌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를 비롯한 모든 지역이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도 모든 면적대가 변동이 없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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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 과정에 있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의 노사가 인원감축을 놓고 대립하면서 향후 공원의 파행운영 및 대규모 행사 개최에 대한 차질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양측은 최근 2차 단체협사에서도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한 채 입장차만 재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노측은 2차 단협에서 인력구조조정 용역결과(2008년)의 재검증 및 재창조용역 결과 등과 부합한 재검토,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의 단일 처리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구조조정의 경우 경영과 관련된 사항으로 이사회 의결과 대전시의 승인 등을 거쳐 강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노측은 교섭 말미에 다음 단협 때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에 대한 새로운 안을 내놓겠다고 제안했지만, 사측은 자신들이 제시한 현재 안도 시의 승인 여부 불투명한 만큼 더 이상의 교섭을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협상이 결렬됐다.

사측 관계자는 “사측이 제시한 인원감축 부분은 용역을 통해 지난해 6월 이사회에서 통과된만큼 재고 여지는 많지 않다”며 “명예퇴직 등도 사측이 제시한 안이 직원들에게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노측은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는 15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향후 투쟁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에 들어갈 방침이다.

노측은 현재 대전시와 사측이 ‘짜맞추기식 구조조정’을 통해 과학공원 조직을 무력화시키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측 관계자는 “6월에 재창조계획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오고 이에 대한 여론수렴 후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지만 시는 사측과 함께 마치 정해진 시간표에 의한 짜 맞추기식 일정으로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대규모 인원감축은 결국 과학공원의 운영시설 일부를 폐쇄할 수밖에 없는 만큼 공원의 주요시설 대부분을 철거하기 위한 당위성을 만들기 위해 인력을 사전 감원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사측 안대로 감원이 단행될 경우 당장 오는 7월부터 공원 시설 및 대전시 대규모 행사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나섰다.

노측 관계자는 “지난 5일 과학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사상 최대인 11만여 명의 가족단위 관람객이 찾았다”며 “일방적 구조조정이 단행될 경우 과학공원의 운영은 물론 국제어린환경대회와 국제우주대회 등 하반기 국내외 주요행사 파행운영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 운영에 대해 다소 변화는 예상되는 게 사실이지만 이미 청산명령이 내려진 특수상황이기 때문에 인력감축 등 행정적 절차 이행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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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학하지구 2블록 '오투그란데 미학' 모델하우스 오픈식이 지난 8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모델하우스에서 개최돼 많은 시민들이 단지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대전 학하지구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 미학’에 불어닥친 관람열풍이 청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일건설은 지난 8일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오투그란데 미학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개관 첫 날에만 8000여 명, 주말·휴일로 이어진 9~10일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예상외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제일건설 측은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3월 계룡건설의 '리슈빌 학의 뜰’에 이은 관람열풍으로, 제일건설 분양 관계자들은 모델하우스에 관람객이 몰려들자 한껏 고조된 분위기다.

이들은 양도세 5년간 면제,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 청약률과 계약률도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대전지역 실수요자들의 학하지구에 대한 관심 고조 등으로 관람객이 대거 몰리며 모델하우스가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이 같은 분위기라면 순위 내에서 청약이 마감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오투그란데 미학 1차' 주택형은 공급면적 기준으로 118㎡형A 330가구, 118㎡형B 188가구, 130㎡형 302가구, 150㎡형 59가구, 151㎡형 121가구 등이며,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874만 원이며, 92.89㎡의 경우 3.3㎡당 850만 원이다.

분양일정은 12일 특별공급, 13일 1순위, 14일 2순위, 15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체결은 27~29일이다.

하지만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업체 측의 기대와 달리 “모델하우스 관람객과 청약률·계약률이 따로 노는 경향이 심한 만큼 실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청약 성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한 배경에는 상당수 관람객들이 정작 분양받기는 꺼리는 탓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분양한 대전 도안지구(서남부택지개발지구)와 신탄진 금강엑슬루타워 분양에서도 두드러졌다.

당시 모델하우스에 각각 수만여 명이 몰렸지만 평형에 따라 3순위에서도 미달이 나왔고, 초기 분양률도 10~30%를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모델하우스 성황이 분양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학하지구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모델하우스 관람객 수가 계약률로 이어질 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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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에 세종시로 이전할 정부기관들이 결정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입지도 선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네 가지 의문점들로 충청권 민심이 크게 흉흉해 지고 있다.

10일 정부 등에 따르면 내달 임시국회에서 세종시 특별법과 과학벨트 특별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정부기관 이전고시와 과학벨트 조성지역이 선정된다.

그러나 이들 사업들이 원안대로 추진된다면 환영할 일이지만, 그동안 정부 등의 행태로 비춰보면 변질과 의혹만 난무한 실정이어서 우려감이 적지 않다.

◆정부, ‘고시’ 카드로 노리는 것은

'세종시로의 정부부처 이전에 관한 변경고시’가 1년이 넘도록 이행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1년 이상 충청권 민심을 저버리면서까지 이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별다른 각설은 없다.

당초 이전하기로 한 부처에 변화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 이상 버틸 이유가 없다는 게 충청권 주민들의 판단이다.

정부는 부처 몇 개가 줄어드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지 몰라도 적어도 충청권에서는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종시와 관련) 어렵고 춥고 배고픈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믿음이 깨져서는 국가정책 추진을 앞으로는 못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입 닫고 있는 속내는

최근 일부 언론과 수도권 기득권 세력에서 연일 세종시를 흔들고 있다.

주된 내용은 세종시를 원점해서 재검토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입을 꾹 다물고 있어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

정부가 9조 5000억 원이나 투입하는 사업을 재검토하자는 데 정부가 나서서 적극 해명하고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하지만 외려 수수방관하고 있어 세종시의 축소·변질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조성지역 누락의 의미

정부는 과학벨트 특별법에 조성지역을 누락한 것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특별법처럼 법을 제정한 후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과학벨트 특별법에 조성지역이 누락되면서 첨단의료단지처럼 전국 어느 지역이나 조성될 수 있도록 사실상 빗장을 풀어놓은 셈이 됐다.

이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이 유야무야 되거나 아예 타 지역으로 선회되는 것 아니냐는 충청권의 걱정소리가 높다.

◆주무부처가 입지는 손 못 대

교육과학기술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단이 과학벨트사업의 핵심 요체이다.

과학벨트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관장하고 있지만 입지 선정에는 유독 손을 못대고 있다.

주무부처가 가장 중요한 사업에 정작 힘을 못쓰는 과학벨트 사업이 이 대통령의 충청권 핵심공약이라니 아이러니다.

과학벨트 예산도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이번 추경에서 겨우 50억 원에서 반영될 정도이다.

“내년에 착공식이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는 정부 관계자의 푸념이 암울한 앞날을 대변하고 있을 뿐이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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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모(42) 씨는 최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호흡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0% 수치를 통보받았다.

자신이 마신 술보다 음주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판단한 김 씨는 혈액채취를 요구했지만 채혈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15%의 수치가 측정돼 호흡 측정 시 80만~100만 원 정도의 벌금이 부과될 것을 혈액채취 결과에 따라 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게 됐다.

음주운전자가 음주단속에 적발됐을 때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측정기에 의한 호흡 측정과 피를 뽑아 측정하는 혈액채취 중 어떤 것이 높게 측정될까.

정답은 피를 뽑아 측정하는 혈액채취다.

청주지법이 지난 3월과 4월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이 청구된 사건들 중 음주측정기의 호흡으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에 승복할 수 없다며 혈액채취를 요구한 34건을 분석한 결과 33건에서 혈액채취 수치가 호흡 측정보다 높게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혈액채취 때의 혈중알코올농도는 호흡 측정 시보다 적게는 12%에서 많게는 95.4%까지 그 수치가 높게 나왔고 그 평균도 40.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채취가 호흡 측정보다 낮게 나온 경우는 단 1건으로 한 피의자는 음주측정기에 의해 0.160%의 수치가 측정됐지만 혈액을 채취해 0.111%의 수치가 측정됐다.

음주단속 때 통상적으로 음주측정기에 의한 호흡측정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지만 피의자가 채혈에 의한 측정을 요구할 경우 경찰은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을 때 음주측정기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다며 혈액채취에 의한 측정을 요구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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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빠진 제자를 구하려던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6시 50분경 충북 영동군 양강면 두평리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 체험학습을 하던 영동 M초등학교 고 모(24·남) 교사와 배 모(11·6학년) 양이 물에 빠져 함께 숨졌다.

이날 사고는 교사 2명과 학생 5명이 함께 물놀이와 다슬기를 잡던 중 배 양이 수심 2~4m 깊이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배양을 구하기 위해 고 교사가 강물에 뛰어들었으나 미처 구하지 못하고 함께 숨졌다.

목격자 정 모(25·여) 씨는 "아이들 3명이 다슬기를 잡던 중 이 중 1명이 신발이 벗겨져 강물에 떠내려가자 이를 건지려고 수심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 급류에 휩쓸리자 인근에 있던 어른 1명이 이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으나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2명 모두 물 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숨진 고 교사는 이날 동료 교사 1명, 배 양 등 제자 5명과 함께 인근 금강천으로 다슬기를 잡으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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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곳이 없는 12살 소녀를 교회로 데려와 상습적으로 성폭행 한 목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는 8일 자신의 교회로 12살 소녀를 데려와 수 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목사 서 모(55) 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7년과 5년의 신상정보 열람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이 보호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에 따라 쉽게 저항하기 어려운 나이 어린 청소년을 여러 차례 강간하거나 강제추행해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등 범행의 죄질이 불량하고 그 결과가 중대해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죄책을 면하기 위해 피해자의 평소 품행을 비난하거나 비하하면서 잘못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피고인을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 씨는 지난 2007년 2월 부모의 이혼으로 마땅한 거처가 없던 A 모(12·여) 양을 돌보겠다며 교회로 데려와 함께 생활하면서 같은해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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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사전답사에 나선 본사 경제부 이재형 기자(오른쪽)가 공주휴게소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현장 설명을 받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충남 내륙을 가로지르는 두 줄기의 대동맥, 대전~당진 고속도로와 공주~서천 고속도로가 이달 말 동시 개통된다. 두 고속도로는 단순히 교통편리성 증진이나 통행시간 단축을 뛰어넘어 서해안 개발지구와 대전·세종시 등 중부권 핵심도시들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미래 성장동력의 핫라인이다. 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충남 내륙지역에 새로운 에너지를 전달하는 젖줄이 돼 지역발전의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주말 찾은 대전~당진·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는 장장 7년 반에 이르는 대역사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완벽한 개통을 위한 막바지 작업으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었다.

   
▲ 시원스레 뚫린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이달말경 개통될 예정으로 안전시설물 설치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신현종 기자 hj0000@cctoday.co.kr
◆새로운 충청 대동맥, 새 시대를 예고하다


“충남 내륙지방을 가로지르는 대전~당진·공주~서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전체의 경제적 편익 확대에도 상당한 파급이 예상된다.”

이날 이병웅 한국도로공사 대전~당진 건설사업단 공사관리팀장은 “서해안과 내륙을 동서로 연결하는 두 고속도로를 통해 충청권은 지리·교통의 중심지로서 우리나라 경제가 재도약하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유성에서 시작되는 대전~당진 고속도로는 총연장 91.6㎞, 공주에서 시작되는 공주~서천 고속도로는 총연장 61.4㎞으로 모두 4차선으로 구성된다. 최신공법 적용으로 지형적 난제를 극복, 최소한의 굴곡으로 곧게 뻗어나간 두 고속도로는 최고 제한속도가 시속 110㎞로 중부고속도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길이다.

공주와 예산을 경유하는 대전~당진 고속도로와 부여와 청양을 지나가는 공주~서천 고속도로는 교통 편의성 및 물류 개선과 함께 국민생활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유도해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의 기존 국도망은 100㎞ 내외의 짧은 거리임에도 복잡한 지세를 타고 넘는 도로망으로 인해 충청권을 지나는 경부축선과 서해안축선을 효과적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이는 지역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제 운용 측면에서도 불리했다.

그러나 이번 개통으로 기존 국도망으로 2시간 이상 소요됐던 것이 1시간 이내로 대폭 감소돼 연간 3000억 원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국가경제 전체로의 파급효과도 상당한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녹색 친환경으로 미래를 달리는 고속도로

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토목공사에는 필연적으로 자연과 배치될 수 밖에 없지만, 대전~당진·공주~서천 구간에서는 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오히려 친환경 고속도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대전~당진 구간의 경우 높고 낮은 산악지대가 산재한 공주와 유구, 신양 등의 구간을 달리는 동안에도 별다른 언덕길이나 내리막길 없이 산과 산을 연결하는 교량의 연속이다.

이로 인해 산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 한 것은 물론 이 길을 달리는 사람들도 시야에 가득한 주변의 푸른 경관으로 자연 속을 관통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 관계자는 “대전~당진 구간의 경우 교량만 무려 142개(총 연장 20.4㎞), 이 가운데 높이가 70~80m에 달하는 교량도 상당수에 이른다”며 “이용자들도 다른 고속도로에서 느낄 수 없었던 편안함으로 충청의 자연을 즐기면서 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로 곳곳에는 야생동물의 이동통로인 에코브리지(Eco-Bridge)와 유도울타리, 생태통로 등을 설치, 동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대전~당진·공주~서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도 크게 감소, 환경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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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YESS-5월의 눈꽃축제 일환으로 유성온천 수신제가 지난 8일 대전시 유성구 온천 문화의 거리 온천탑 앞에서 열려 진동규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주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온천수신제를 올리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지난 8일부터 유성온천 문화의거리와 계룡스파텔 광장 일원에서 열렸던 'YESS 5월의 눈꽃축제'가 성황 속에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막을 내렸다.

봄과 가을에 개최되던 이팝꽃축제와 YES축제를 하나로 통합 개최, 올해를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관람객 연인원 36만 명이라는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공주, 논산, 금산, 청주 등 대전권 인근지역뿐 아니라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축제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목받는 전통문화축제, 지역특화형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평가다.

'유성=눈꽃(이팝꽃)' 이란 강한 이미지를 창출하며 정체성과 차별화를 통해 유성축제의 지명도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 성과를 거뒀다.

유성도심 일원을 온통 하얀 눈빛으로 물들인 '이팝온천학 빛축제'와 자전거 물결은 단연 이번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2009마리 종이학을 디스플레이해 이팝꽃, 빛, 종이학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오감만족의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선보였다.

워낭소리 소달구지 체험, 자전거 발전 퍼포먼스, 다문화가정(외국인) 한마당 잔치(장기자랑) 등 체험 프로그램도 돗보였다.

다만 평생학습축제 등 프로그램 곳곳에서 행사를 대행한 이벤트업체와 주최 측인 유성구와의 협의 부족으로 참가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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