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는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산실인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이름으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Ⅰ)가 대한민국 국민의 꿈과 희망을 담아 나로우주센터에서 드넓은 우주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월 23일부터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담기 위해 마련한 'KSLV-Ⅰ 명칭공모전'은 총 2만 2916명이 3만 4143건을 응모하는 등 지난 3월 31일 성황리에 마감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7월 말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발사를 앞두고 '나로'를 KSLV-Ⅰ의 대내외 명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태양을 뜻하는 '해'와 용의 옛말인 '미르'의 합성어인 '해미르'와 대한민국의 얼(혼)을 의미하는 '한얼'이 우수상에 당선됐으며, 장려상에는 한반도의 등줄기가 되는 태백산맥의 늠름한 정기를 이어받아 힘차게 도약하자는 의미의 '태백'과 고구려의 옛말인 '가우리', KSLV-Ⅰ이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빛나는 별이 되어 달라는 의미의 '샛별'이 선정됐다.
당선자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발사캠페인 홈페이지(www.ksl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홍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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