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 년 전 찬란했던 백제역사문화의 숨결이 살아숨쉬고 있는 공주가 잇단 고속도로 개통으로 새로운 국가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면서 공주시가 기업유치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서 주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 호남고속철도 남공주역 신설 확정, 천안~논산 고속도로에 이어 대전~당진과 공주~서천 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전국 제일의 기업입지 여건을 고루 갖춘 호기를 십분 활용해 지역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에서 비롯됐다.

공주시는 탄천면 안영리 일원에 99만 7000㎡ 규모의 탄천산업단지와 정안면 사현리 일원에 29만 2000㎡ 규모의 정안제2농공단지를 조성 중에 있고 유구자카드 산업단지(10만 1000㎡), 의당(복합)농공단지(14만 8000㎡), 신풍산업단지(50만㎡)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검상농공단지(37만6000㎡), 유구농공단지(13만 7000㎡), 계룡농공단지(5만㎡), 정안농공단지(15만 8000㎡), 우성농공단지(14만 2000㎡), 보물농공단지(11만 4000㎡), 장기농공단지(8만 7000㎡)의 조성을 완료한 공주시가 이처럼 농공·산업단지 추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대전~당진, 공주~서천 고속도로 추가 개통에 발맞춰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다.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춰 물류 운송이 용이하고 이동시간 단축으로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업성공을 이룰 ‘기회의 땅, 약속의 땅, 희망의 땅’으로 변화한 공주시의 탁월한 입지여건을 앞세워 경향 각지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복안에 기인한다.

대전~당진과 공주~서천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인 2007년 웅진코웨이㈜ 등 35개(고용인원 638명), 지난해에도 ㈜새롬테크 등 46개(고용인원 2488명)의 기업을 유치한 여세를 몰아 앞으로 국내외 우량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배짱에 근거한다.

실제 공주의 뛰어난 기업입지 여건에 매료돼 내년에 완공되는 정안제2농공단지에는 ㈜한진P&C, 삼일페인트, 남선철강공업㈜, 삼부정밀 등 9개 기업이 사전 입주를 약속한 상태다.

공주시는 특히 고속도로의 잇단 개통으로 공간구조가 크게 변화함에 따라 앞으로도 수도권과 영·호남에 입지해 있는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쇄도할 것으로 보고 연계 도로망 확충에 나서는 등 사활건 기업유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에서 3년이상, 30인 이상 고용하고 있는 공장과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가와 토지매입비의 최대 50%(100억 원이내)까지 지원하고, 비수도권 기업과 신규 투자기업의 경우 30억 원 이내에서 예산을 지원해주고 세제를 감면해 주는 등 차별화된 지원시책을 통해 공주시에 둥지를 틀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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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청원 통합을 외치는 청주시의회가 정작 주민 편의시설 이용에 있어서는 청원군민을 배척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지난달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관리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소각장 주변 영향지역 거주자 및 소각장이 있는 강서1동 거주자와 청주권광역매립장이 있는 청원군 강내면 거주자에 대해 이용료의 50%를 감면하는 내용을 복지환경위원회 김현기 의원 발의로 본 회의에 상정했으나 권역기준이 포괄적이라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그러나 청원군과 강내면 주민들은 청주권광역매립장과 광역소각장 냄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강내면 거주자들에게도 소각장내 편의시설인 푸르미 스포츠센터 이용 때 할인혜택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내면 월곡리 주민 B 씨는 “소각장 시설 소재지가 청주시 휴암동이지만 정말 피해를 입는 것은 강내면 월곡리 주민들이다”며 “청주시의회가 청원군 강내면을 빼는 내용으로 조례안을 수정해 부결시킨 것은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용료 감면 대상에 청원군 강내면 거주자를 포함시켜 조례를 발의했던 김현기 의원(복지환경위원회)은 “스포츠이용센터 이용시 혜택을 매립지역 영향권에 있는 강서1동과 청원군 강내면민을 대상으로 했는데 본회의에서 부결됐다”며 “주변 영향지역 권역(소각장 300m, 매립장 2㎞)을 맞추는 기준에서 문제가 제기돼 강내면이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청원=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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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여행은 즐겁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지닌 식당은 드물지만, 토속적인 정감이 물씬 묻어나는 아기자기한 맛집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공주를 생각할 때 가정 먼저 떠올리는 것이 칼국수다.

인근 대전만 해도 '공주칼국수'라는 상호로 문을 연 음식점이 80여 곳에 달할 정도로 공주칼국수의 명성이 대단하다. 공주시민들은 칼국수를 대표음식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지만, 정작 공주의 유명 맛집들이 내놓고 있는 칼국수는 매운 것과 거리가 멀다.

   


공주지역은 전통적으로 한우 사골 등을 푹 고아 만든 육수를 사용해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며, 최근 바지락 등 해산물을 듬뿍 넣어 시원한 맛을 더하고 있다. 칼국수와 돼지수육은 궁합이 잘 맞아 수육을 먹은 뒤 시켜 먹는 칼국수가 별미다. 들깨수제비가 일품인 고향손칼국수, 우리밀을 사용하는 고가네칼국수, 해물칼국수가 시원한 전원일기, 한양손칼수 등이 유명하다.

   
공주지역은 71%가 산지이고, 계룡산 등 크고 작은 산이 많아 취나물, 고사리, 더덕 등 임산물이 그 어느 곳보다 풍부하다. 또한 갑사와 마곡사, 동학사, 신원사 등 삼국시대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찰이 위치해 있다. 그래서 공주를 방문한 이들이 꼭 먹어봐야 하는 건 역시 산채정식과 산채비빔밥이다.

버섯전골로 알려진 갑사 입구의 수정식당, 더덕정식이 맛깔스런 마곡사 입구의 태화식당, 동학사집단시설지구 주차장에서 동학사 방향으로 밀집돼 있는 식당들의 산채비빔밥 등은 푸짐함은 물론 영양학적으로도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말 그대로 건강음식이다. 여기에 국내 최대의 밤 생산 '메카'인 공주시에서 생산된 밤으로 빚은 달착지근한 밤막걸리라도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공주의 또 다른 별미로 반포면 마암리 금강변(청벽)에 밀집해 있는 장어구이 전문점도 빼놓을 수 없다. 1950년대 어부인 어씨와 배씨가 금강에서 잡은 장어를 조리해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청벽 장어'가 유명해졌으며, 지금은 금강장어대가, 청벽가든, 엣날어씨네, 배씨네, 청벽나루터, 어씨네본가 등 7곳이 성업 중이며, 구수한 민물참게 요리 또한 일품이다.

공주시청 홈페이지에서 '문화관광항목'을 클릭한 뒤 하단부의 '맛집' 아이콘을 클릭하면 공주시와 '맛집 선정위원'들이 엄선해 놓은 공주지역의 맛있는 음식점 100곳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주=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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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교대 총동문회 대전시지회(회장 임진영 대전신계초 교장)는 지난 23일 대전 갑천고수부지에서 ‘대전교육가족 사랑나누기 걷기 대회’를 갖고 지역 사랑과 동문 결속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김신호 대전시교육감과 강영자 대전시교육위 의장 등 3000여 동문가족과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소년소녀가장과 결식아동 및 장애아돕기 행사도 펼쳐 의미를 더욱 보탰다.

임진영 회장은 이날 “동문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 동문가족들이 적극 참여를 해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공주교대 동문들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김신호 시교육감은 이날 축사에서 “사랑나누기 대회를 통해 건강과 우의도 다지고 나눔과 사랑의 장을 크게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주교대 동문가족들은 이날 개회식 후 갑천고수부지 대덕대교부터 갑천대교까지 왕복 5㎞ 걷기대회를 가졌으며, 소녀소녀가장 돕기 위한 ‘1m 1원 성금’ 기탁 행사도 펼쳤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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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내 공익법인에서 지난해 지급한 장학금은 총 96억 3200만 원으로 전년보다 6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교육청에 등록된 공익법인은 신규 등록한 충북인재양성재단과 백곡장학회, 초평면민장학회 등 3개 법인을 포함해 모두 66개다.

또한 2005년 54개이던 공익법인은 2006년 60개, 2007년 64개, 2008년 66개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공익법인수 증가에 따라 이들 공익법인이 각급 학교(대학교 포함)에 지원한 각종 지원금도 늘어나 2007년 58억 900만 원에서 지난해 96억 3200만 원으로 38억 2300만 원(65.8%)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들 공익법인의 기본 재산은 지난해 말 999억 6200만 원으로 전년도 871억 6600만 원보다 127억 9600만 원(14.7%)이 증가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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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중구 선화동 옛 대전MBC 주변의 선화1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3만 9559㎡·1만 1967평) 내 공동주택 건립공사가 내달 시작된다.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내달 20일 이후 대전시 중구 선화동 380번지 일원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공동주택 건립공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구는 지난 2006년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보상 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1월 313동에 대한 철거를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용적률 247% 미만, 건폐율 19% 미만을 적용받아 최고층 28층 규모의 아파트 662가구(분양 598가구, 공공임대 64가구)가 오는 2012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가구별 면적은 전용면적 59㎡형 96가구, 전용면적 84㎡형 506가구, 전용면적 118㎡형 60가구 등으로, 주공은 내년 10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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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에 대전지역 경제계도 큰 충격에 휩싸이며 향후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지역 경제계는 애도의 뜻을 전하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경기가 다시 불안정해지지 않을까 우려를 표했다.

송인섭 대전상공의소 회장은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적인 비운(悲運)이다. 대통령을 지낸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인간적으로 정말 애석하게 생각한다. 역대 대통령들의 말년이 좋지 않아 안타깝다”고 이번 사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송 회장은 또 “가뜩이나 정치·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내부적인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뿐”이라며 “모든 문제가 잘 마무리돼 하루 빨리 경제나 남북관계 등이 정상화 되길 바란다. 이미 벌어진 일이니 더 이상 혼란에 빠지지 말고 모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나라의 질서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식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는 “너무나 당혹스럽고 불행하고 안타깝다. 이번 악재로 인한 돌발변수가 없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국제신인도 하락 등이 우려된다”며 “모두가 자중자애(自重自愛)하면서 공황상태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경제인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며 “노 전 대통령에게 일어난 불행한 사건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길 바란다. 이런 때일수록 국민 화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육성 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며 큰 기여를 한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는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이라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사회 갈등이 증폭될 경우 투자심리가 악화돼 증시가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거나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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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군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0~2019)에 반영토록 하기 위한 수도권전철 연장사업 군민 5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군은 서명운동을 위한 홍보물과 서명부를 자체 제작해 각 읍·면을 중심으로 다음달 30일까지 군민 총 인구의 35%인 5만 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이 반영돼야 세종시·오송역 건설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처가 가능하고 청주공항 이용객의 접근성을 개선시켜 공항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원=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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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아산에 위치한 ㈜한국베랄은 자동차에 반드시 필요한 브레이크 시스템 중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이다. 한국베랄 제공  
 
자동차는 이제 생활필수품이다.

직장에서 강제로 퇴출된 명예퇴직자들은 궁리 끝에 과일·생선 등을 팔러 다니기 위해 1톤 트럭을 구입하기도 하고 각종 영업 일선에서 현장을 누비는 직장인들은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 자동차를 이용한다. 또한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거나 속도를 즐기기 위해 고가의 스포츠카나 고급 외제차를 굴리는 경우도 있다.

용도와 관계없이 모든 자동차는 수많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모든 부품이 나름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자동차 부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제동장치, 즉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운전 중에 발생하는 수많은 위험요소를 극복하는데 브레이크 시스템은 결정적이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한국베랄은 자동차에 반드시 필요한 브레이크 시스템 중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이다.

브레이크 패드(Brake Pad)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캘리퍼에 장착되어 차량제동 시 디스크와 접촉을 통해 마찰을 일으켜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브레이크 패드를 만드는 기술은 자동차 제동장치의 핵심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985년 설립된 한국베랄은 친환경적인 마찰재(패드)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국내 최초로 비석면 마찰재를 개발, 생산하기 시작했다.

비석면 마찰재는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의 순정부품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영국, 미국, 일본 등 마찰재 선진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세계가 인정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신의 자동화 시설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품질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끊임없이 실천해 온 ㈜한국베랄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완벽한 관리로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자체 제작된 금형으로 브레이크 패드 뒷판(Back Plate)을 제조하는 공정에서 시작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동혼합 공정과 마찰재를 성형하는 프레스 공정, 평탄도 및 평행도를 중시하는 특허 출원된 연삭공정, 초기 마찰력을 높이는 스코칭(Scorching) 공정, 페인팅, 각종 센서 및 액세서리의 부착으로 제조공정이 마감되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설립 후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는 2003년 398억 원, 2004년 530억 원, 2005년 628억 원, 2006년 698억 원, 2007년 752억 원, 2008년 75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연평균 1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국베랄은 총 매출의 65% 정도를 수출하고 있어 우리나라 수출 효자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회사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수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로 5.2~6.3%까지 쏟아 붓고 있는 ㈜한국베랄은 지난해 11월 현재의 아산시 음봉면으로 공장과 연구동을 옮기면서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미국으로부터 인정받아 지난해 7월 23일 거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GM으로부터 브레이크 업계 중 ㈜한국베랄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매년 부품을 납품하거나 계약이 체결된 전 세계의 부품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생산, 품질시스템, 연구개발 등을 심사한 후 그 결과를 발표하는 데 ㈜한국베랄이 GM협력사 중 가장 뛰어난 회사로 평가받은 것.

한국베랄은 운전자의 건강 및 대기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비석면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급제동에 의한 갑작스런 온도변화(500도 이상)에도 일정한 마찰계수를 유지함은 물론 디스크와 패드의 마찰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시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천안=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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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당진, 공주~서천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공주시의 관광산업도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5도(都)2촌(村) 주말도시’를 표방하는 공주시가 고속도로 개통으로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백제고도의 찬란함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백제의 신비가 서려있는 공주를 찾고 싶어도 선뜻 발길을 옮기지 못했던 이들에게 국보급 문화재와 보물의 진수를 전달할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을 선사할 수 있는 길이 확 트인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주중 5일은 도심에서 보내고 주말 이틀은 공주에서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주시의 ‘5도 2촌 주말도시’ 육성사업도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조선조 문장가 남수문(南秀文)이 금강의 아름다움에 한껏 취해 그의 ‘독락정기’에서 굽이쳐 도도히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며 황홀경에 빠진 것처럼 공주에 오면 빼어난 천년고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손꼽힌다.

   
백제의 왕도 ‘웅진(熊津)’을 수호하기 위해 축조한 공산성은 물론, 1500년 고이잠든 백제의 혼이 깨어날듯 당당한 지존의 품위를 드러내는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 백제의 위엄을 송두리째 품어안은 국립공주박물관, 1894년 동학혁명군의 최대격전지인 우금치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게다가 닭의 벼슬을 머리에 쓴 용이 한반도 중원에 자리를 잡고 누운 듯 영험한 기운을 뽑내는 계룡산도 공주시의 자랑이다.

하지만 중부 내륙에 위치해 있고 교통망이 그리 좋지 않았던 탓에 선뜻 공주를 찾지 못했던 외지 관광객들에게는 대전~당진, 공주~서천 고속도로 개통은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올 게 분명하다. 그러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만큼 당일 관광객이 늘어나고 숙박관광이 감소하는 등 이탈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은 공주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머무르지 않고 단순히 스쳐가는 것만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별다른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주시가 ‘2010 대백제전’에 대비하고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해온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들이 어떤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백제전 핵심시설인 '고마복합예술센터'는 부지 6만 6291㎡에 야외공연장과 스튜디오, 예술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인공연못 중앙에 위치한 인공섬 형태로 들어서게 되는 예술센터 역시 공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일부 유적지에 집중되는 관광객들을 구도심으로 유인하기 위한 ‘보행 관광루트 조성계획’도 공주 관광의 묘미를 더해 줄 백미로 손꼽히고 있다. 전국 최고의 교통요충지로 떠오른 공주시가 고속도로 개통의 호기를 관광산업 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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