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급 불균형으로 전세금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수요자라면 분양물량이 쏟아지기 전부터 채비를 해야 한다. 수요자들은 지금부터 자금 사정에 맞춰 선호지역과 주거형태 등을 고려한 후 가장 적절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분양일정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분양일정 확정 단지부터 확인
5일 현재 하반기 분양 일정이 확정된 곳은 대전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로, 도안지구 아파트를 장만할 수요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한다.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올 하반기 도안지구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9월 도안지구 12블록에 '휴먼시아' 1056가구를 분양하기로 하고, 내달 16일 유성네거리에 있는 충청권 국민임대주택 종합홍보관 옆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는 12개동, 74㎡형(전용면적) 242가구, 84㎡형(〃) 814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지난해 10월 분양한 도안지구 6블록 휴먼시아 평균 분양가격(3.3㎡당 평균 729만 원)보다 다소 높겠지만 3.3㎡당 800만 원은 넘지 않을 전망이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았으며, 오는 2011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안지구 12블록은 둔산도심과 연결되는 동서대로가 단지 앞을 지나고 있어 도안지구의 교통요지로 손꼽히고 있다.
또 도안지구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 혜택도 눈여겨볼 만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세제혜택에 따라 내년 2월 11일까지 취득하는 신축주택(분양 및 미분양)은 5년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취·등록세도 50% 감면돼 주거환경이 좋은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자는 미분양 아파트를 살펴볼 만하다.
미분양은 중도금 무이자 조건, 이자후불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9월 분양된 도안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의 경우 전매제한이 풀리는 내달 분양권 거래 시장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도안지구 3블록은 택지 분양당시 109개 회사가 뛰어들 정도로 우수한 입지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한라비발디’는 도안지구 18개 블록에 들어설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전국 시공능력평가액 30위권 업체가 시행·시공하는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도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주택형은 △132㎡형(39.92평) 235가구 △134㎡형(40.53평) 25가구 △159㎡형(48.09평) 185가구 △160㎡형(48.39평) 120가구 △163㎡형(49.30평) 187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132㎡형 3억 4878만 원 △134㎡형 3억 5178만 원 △159㎡형 4억 2038원 △160㎡형 4억 2265억 원 △163㎡형 4억 2408만 원이다.
◆계룡건설 ‘리슈빌 학의 뜰’ 계약자에게 7·7·7 행사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따지는 수요자는 학하지구 '리슈빌 학의 뜰’과 ‘오투그란데 미학 1차’,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슈빌 학의 뜰'은 112㎡형 196가구, 115㎡형 121가구, 132㎡형 194가구, 158㎡형 193가구 등 총 704가구 규모이며 모델하우스는 대전 서구 탄방동 745번지 로데오타운 옆에 자리하고 있다.
시행·시공사인 계룡건설은 지난달 17일부터 선착순 계약자 7명에게 7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7·7·7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11년 하반기 입주예정인 ‘오투그란데 미학1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이다.
주택형은 공급면적 기준으로 92.89㎡형 A타입 330가구, 92.89㎡형 B타입 188가구, 103.36㎡형 302가구, 118.43㎡형 59가구, 119.33㎡형 121가구 총 1000가구로 구성돼 있다.
시공사인 ㈜제일건설은 오투그란데 미학 2차와 3차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오투그란데 미학 1, 2, 3차가 들어서면 학하지구에서 200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피데스개발이 도안지구 14블록에 분양한 ‘파렌하이트’는 전용면적 84㎡형 885가구 규모로 한라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피데스개발은 파렌하이트 분양을 앞두고 지난해 6월부터 대전지역 잠재 고객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간담회, 견본주택 품평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신규 브랜드의 약점을 보완했다.
아파트 옥상에는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해 연간 26만㎾의 전력을 생산해 입주민들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억 대 집값 부담'… 택지지구 임대아파트 노려볼 만
집 값이 부담되는 수요자는 도안지구 국민임대아파트를 살펴볼 만하다.
국민임대아파트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싸고 임차기간에는 종합토지세와 재산세 등 주택 보유 관련 세금 부담이 없다.
5일 현재 택지지구에 들어설 국민임대아파트 가운데 입주자 모집일정이 확정된 곳은 도안지구 1블록과 10블록 두 곳이다.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도안지구 국민임대아파트 ‘1블록과 10블록 휴먼시아’ 입주자 모집신청을 25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네거리에 있는 충청권 국민임대주택 홍보관에서 받는다
도안지구 1블록은 총 1668가구로, 전용면적 33㎡형 539가구, 39㎡형 640가구, 46㎡형 260가구, 51㎡형 229가구로 구성됐다.
10블록은 1647가구이며, 전용면적 33㎡형 585가구, 39㎡형 588가구, 46㎡형 238가구, 51㎡형 236가구로 구성됐다.
1블록은 유성네거리 도시철도 유성온천역이 인근에 있고 유성, 둔산 도심과 도안지구를 잇는 길목으로 교통 및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10블록은 대전체육고등학교 인근이며 편의시설이 대거 위치해 조망 및 생활여건이 양호하다.
신청자격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272만 6290원, 4인 가구는 299만 3640원, 5인 가구는 306만 9140원, 6인 이상 가구는 363만 1670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이어야 한다.
전용면적 50㎡형 미만의 국민임대주택은 해당 임대주택이 건설되는 지역의 거주자로 청약저축에 가입하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으며, 50㎡형 이상 60㎡형 이하의 국민임대에는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우선 순위가 주어진다.
단 5000만 원 이상 토지나 2200만 원 이상 고급승용차 보유자는 입주대상에서 제외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