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일부 아파트 값이 서서히 오르고 분양권도 웃돈이 붙어 전매되면서 주택시장이 대세상승 국면에 진입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대전지역 주요 아파트는 올 들어 양도세 한시면제 등 정부의 규제완화가 잇따르면서 몇 개월 새 1000만 원 이상씩 오르는 곳이 늘고 있다.
국민은행의 ‘7월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서도 지난달 대전 집값은 전월 대비 0.4%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는 호조를 보였다.
서구(0.6%)와 유성구(0.3%)는 전월에 이어 중소형 아파트 매물부족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난달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서울 강남, 강북, 대전, 부산 순으로 조사됐다.
또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가 2주간 간격으로 아파트 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대전은 4월 3일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4월 17일부터 7월 24일(0.21%)까지 연속 플러스 행진을 하고 있다.
단지별 상승 폭은 더욱 크다.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전용면적 165㎡형은 지난 3, 4월 대비 수천만 원이나 올랐다.
이 아파트 7층은 3~4월에 7억 1300만 원에 팔렸으나 지난 6월에는 7억 8000만 원(9층)에 팔리며 6000만 원 상승했다.
현재 KB 아파트시세에는 일반 평균가 7억 1500만 원, 상위 평균가 7억 6500만 원을 보이고 있다.
서구 가장동 래미안 아파트도 국토해양부 실거래정보에 1000만 원 안팎씩 급등했다.
KB 아파트시세에는 삼성래미안 79.33㎡형 1억 3600만~1억 4050만 원, 109.09㎡형 1억 8100만~1억 8750만 원, 125.62㎡형 2억 900만~2억 1600만원, 138.84㎡형 2억 2500만~2억 3500만 원을 보이고 있다.
노은지역은 집값 상승기의 전형적인 모습인 ‘계단식 상승’을 연출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기존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분양권 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동과 층이 좋은 분양아파트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1000만 원 이상씩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대전공인중개사회 관계자는 “대전지역 대부분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다. 경기가 회복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대세상승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5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대전지역 주요 아파트는 올 들어 양도세 한시면제 등 정부의 규제완화가 잇따르면서 몇 개월 새 1000만 원 이상씩 오르는 곳이 늘고 있다.
국민은행의 ‘7월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서도 지난달 대전 집값은 전월 대비 0.4%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는 호조를 보였다.
서구(0.6%)와 유성구(0.3%)는 전월에 이어 중소형 아파트 매물부족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난달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서울 강남, 강북, 대전, 부산 순으로 조사됐다.
또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가 2주간 간격으로 아파트 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대전은 4월 3일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4월 17일부터 7월 24일(0.21%)까지 연속 플러스 행진을 하고 있다.
단지별 상승 폭은 더욱 크다.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전용면적 165㎡형은 지난 3, 4월 대비 수천만 원이나 올랐다.
이 아파트 7층은 3~4월에 7억 1300만 원에 팔렸으나 지난 6월에는 7억 8000만 원(9층)에 팔리며 6000만 원 상승했다.
현재 KB 아파트시세에는 일반 평균가 7억 1500만 원, 상위 평균가 7억 6500만 원을 보이고 있다.
서구 가장동 래미안 아파트도 국토해양부 실거래정보에 1000만 원 안팎씩 급등했다.
KB 아파트시세에는 삼성래미안 79.33㎡형 1억 3600만~1억 4050만 원, 109.09㎡형 1억 8100만~1억 8750만 원, 125.62㎡형 2억 900만~2억 1600만원, 138.84㎡형 2억 2500만~2억 3500만 원을 보이고 있다.
노은지역은 집값 상승기의 전형적인 모습인 ‘계단식 상승’을 연출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기존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분양권 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동과 층이 좋은 분양아파트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1000만 원 이상씩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대전공인중개사회 관계자는 “대전지역 대부분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다. 경기가 회복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대세상승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