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방경찰청 준공식이 5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청사에서 강희락 경찰청장과 유태열 대전지방경찰청장,박성효 대전시장,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경찰청 본청이 대전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의 해체 사례를 표본 삼아 향후 전국 성매매 집결지 해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강희락 경찰청장은 대전지방경찰청 신청사 준공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천동의 성공사례를 연구해 전국 각 지방청에서 활용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전국에 걸쳐 있는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경찰의 지속적 단속의지를 표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어 강 청장은 "대전은 타 지방과 달리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만큼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맞춰 유성경찰서 신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 청장은 오전 대전경찰청 신청사 준공식 기념식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성매매 집결지였던 대전 중구 유천동 일대를 둘러본 후 대전청 전 간부 및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개청 2년 만에 대전 서구 둔산동에 새 둥지를 튼 대전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희락 경찰청장과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지사와 국회의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기념행사를 가졌다. 대전청 신청사는 사업비 29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 1624㎡에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로, 시뮬레이션 사격장과 다기능 증거분석실 등 첨단 수사연구실과 함께 헬스장 등 복지시설도 완비했다.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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