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청주점의 24시간 영업과 SSM 확장 전략으로 홈플러스와 지역상인 및 시민단체들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도 홈플러스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주민들은 13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금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홈플러스는 ‘대기업 슈퍼마켓을 규제로 막는 것은 싸고 질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우리는 소비자이인 동시에 자영업자의 가족이자 친지이고, 소비자의 권익은 소비자인 우리가 생각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이어 “홈플러스가 할 일은 24시간 영업을 철회하고 골목상권을 무너뜨리는 SSM 확장계획을 중단하는 일”이라며 “홈플러스 불매운동에 주민참여 선언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면 홈플러스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금천동 주민들은 이번 불매운동을 계기로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소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무조건 싼 물건만을 찾는 것이 아닌 눈속임이 없는 정상제품, 정당한 값을 지불한 것, 이웃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지 판단하고 선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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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권에서는 최초로 청주 신대동 일대에서 이모작으로 재배된 찰쌀보리 수확장면. 청주시농기센터 제공  
 
중부권에서는 최초로 청주에서 찰쌀보리 이모작 재배가 성공했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3일 벼농사 1모작을 재배하던 신대동 일원 4㏊에 지난해 10월부터 찰쌀보리를 재배해 성공적인 수확을 거뒀다고 밝혔다.

찰쌀보리는 지난 1988년 장려품종으로 결정된 보리품종으로 찰성이며, 식어도 잘 굳지 않고 부드러워 밥으로 해 먹기에 좋은 품종으로 주로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지방에서만 재배가 가능했다.

하지만 시는 최근 중부권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자 지난 2007년 시범사업으로 찰쌀보리 재배를 실시한 후 경과가 좋자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파종에 나섰다.

시는 찰쌀보리 재배를 위해 3500만 원으로 찰쌀보리 종자, 포장재 2만 매, 소포장 박스 1만 매, 보리도정기 2대, 파종 작업기 1대, 유기질거름 등을 지원해 지난 6월 하순 수확했고, 지난달 건조, 저장 후 소포장해 청주시내 생활개선화원과 도시 텃밭농원 주부, 웰빙반 등 농촌 홍보요원을 통해 4㎏들이 1000박스를 직거래로 판매 완료했다. 특히 청주시에 거주하는 도시주부를 상대로 시중 가격보다 20% 저렴하게 판매 호응을 얻었다.

시는 향후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신대지역 외 장암동과 오근장 지역까지 찰쌀보리 이모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찰쌀보리 재배를 통해 푸른들 가꾸기 및 녹색도시 청주가 될 수 있도록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찰쌀보리가 청주지역의 새로운 특산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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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목원대 학교법인 이사회가 지난해 파견된 관선이사(임시이사)들의 임기 중에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향후 이사회가 정상운영을 위해 어떤 수순을 밟아 나갈 지 주목된다.

<본보 7월 20일·22일·8월 12일·13일자 보도>13일 목원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선임된 12명의 이사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정식으로 정이사 승인요청을 할 예정이다.

학교법인은 교과부에서 12명에 대해 정이사 승인을 해 줄 경우 이사장과 총장 등 기존 3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정이사가 확보돼 정관개정을 위한 의결정족수(14명)가 채워져 정상화 기틀 마련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교과부에서 지난해 이사회 운영 정상화를 위해 파견된 14명의 관선이사들이 14일로 임기가 만료됐지만 교과부가 이들 12명에 대한 정이사 승인만 해줄 경우 정관개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사회에서 선임된 12명의 이사는 기존 정관에 따라 기독교 대학감리회와 동문회 등의 추천을 받은 인사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학 수뇌부 간 갈등국면이 해소된 상황이 아닌 만큼 교과부의 승인에 따라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되더라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여부도 간과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과부는 목원대 학교법인이 요청하는 정이사 승인건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 지는 불투명하다.

교과부는 목원대 학교법인 이사회가 지난달 선임한 4명의 정이사 승인건에 대해 ‘정상화 방안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승인을 반려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임시이사가 정이사를 선임한 전례가 없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어 교과부의 승인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목원대 학교법인에서 정이사 승인요청이 접수될 경우 법적인 검토 등을 통해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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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충남, 충북 세 지자체에 국비 60억 원이 지원되는 지역관광활성화 사업인 '2010년 대충청권 방문의 해' 사업이 인력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가 사업을 실행할 인력보충(투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사업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공동용역 및 자체용역을 통해 '2010년 대충청권 방문의 해' 사업 39개를 확정해 둔 상태다. 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수립 및 세부시행 계획 마련돼야 하지만 이를 담당할 인력충원이 되지 않아 추진 자체가 힘든 상태다.

특히 인력보충(배정) 문제는 대전시의회의 의결사항이라 9월 임시회의에는 어떻게든 반영되어야만 남은 기간(8~10월)을 활용해 준비할 수 있지만 이미 제출된 의견서에는 관련내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빨라야 11월 임시회의 때나 인력배정이 가능하고 이마저도 불투명해 자칫 시간에 쫒긴 허술한 사업추진이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남 역시 전담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인력보충이 되지 않아 현재 2명이 해당 업무를 맡고 있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충청권 방문의 해 사업은 시행 당해(2010)보다 사전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전담인력은 단 한 명뿐이다. 이 인력으로는 기존행사의 원활한 추진도 힘들어 시 정책관리실에 인력보충을 요청했지만 이렇다 할 조치가 없는 상태다"면서 “인력충원이 되지 않고는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충북은 사무관급 공무원 한 명을 포함한 4명의 전담팀을 꾸리는 등 대전·충남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대전지역 관광업계 일각에서는 충청권 방문의 해 준비과정에서 불거진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시·도의 의지가 표출되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사업유치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수행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인력이 없어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대전시 정책관리실 관계자는 "필요성은 알고 있다"면서도 "현 정부의 총액인건비 지침에 묶여 인력수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다. 요청인력은 많은 반면 지원할 인력은 부족하다. 잉여인력이 생겨도 정책의 우선순위 및 상부의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뭐라 말하기 힘들다 "고 말해 인력보충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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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전문대학도 입학사정관제도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 2011학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입학전형 기본사항은 전문대가 입시를 치를 때 공통으로 지켜야 할 내용으로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전문대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전문대 특성에 맞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새로 포함됐다.

전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되고 주요 전형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면접·구술고사, 신체검사, 실기·실험고사, 적성·인성검사, 자기소개서 등이다. 전형일정은 수시와 정시로 구분하되 추가모집은 별도의 기간을 두지 않고 정시모집 기간에 대학 실정에 맞춰 자유롭게 실시하도록 했다.

또 일부 대학들이 학생 선점을 위해 수시모집에 합격할 경우 정해진 등록기간 전에 예비등록을 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2011학년도부터는 예비등록을 금지하기로 했다.

수시모집에 합격했을 때 등록 예치금을 납부하는 것도 정식등록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최종적으로 1개 대학에만 등록을 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2010년 9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정시모집은 2010년 12월 17일부터 2011년 2월 28일까지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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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병원이 임금체불 등으로 파행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정상화와 체불임금 사태 해결을 위한 음성군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음성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굿모닝병원 이사장은 체불임금을 지급하고 병원을 정상화 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음성정신병원, 음성현대정신병원, 음성현대굿모닝병원에서 315명의 근로자가 38억 원이 넘는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체불임금 사태로 의료차질과 지역경제 침체의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임금체불로 근로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만큼 군이 행정력을 동원해 근로자의 생존권 보장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또 "굿모닝병원 이사장은 조각공원을 조성하면서 무단으로 농지를 사용하고 입장료를 받아 부당수익을 얻고 있다"며 "군이 나서 의혹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특히 "지금까지 묵묵히 병원에서 일만해 온 근로자들은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하며 살고 있는 실정"이라며 "굿모닝병원 이사장을 법대로 처벌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음성군, 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은 체불임금 사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굿모닝병원 정상화 및 체불임금 사태 해결을 위한 음성군민대책위에는 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 미타사, 민주노동당 음성지역위원회, 민주노총 충주-음성대표자 협의회, 음성군여성농민회 등 1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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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앰배서더 호텔그룹 측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내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호텔을 건축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한기 앰배서더 호텔그룹 한국 대표, 이완구 충남지사, 정승진 당진테크노폴리스 대표 민종기 당진군수. 황해청 제공  
 
우리나라 동북아 경제 전진기지인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송악지구에 세계적인 호텔이 들어선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은 13일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앰배서더 호텔그룹 측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내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호텔을 건축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투자기업인 앰배서더 호텔그룹은 전 세계에 3983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호텔체인인 프랑스의 아코르(Accor) 호텔그룹과 합작으로 호텔을 운영하는 회사로, 국내에도 9개의 호텔과 6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호텔전문기업이다.

황해청은 이번 투자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첫 투자협약이라며 앰배서더 호텔그룹이 3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해 운영하게 되면 송악지구 입주 외국인 등에게 숙박편의 제공 및 쉼터 역할은 물론 연간 143억여 원의 부가가치와 150여 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완구 충남지사를 비롯해 김성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한기 앰배서더 호텔그룹 한국 대표, 민종기 당진군수, 정승진 당진테크노폴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투자를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호텔 건립에 따른 사업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해청은 앞으로 송악지구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상업·비즈니스 국제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황해청은 개청 후 1년 동안 국내외 기업 홍보(IR) 활동 및 맞춤형 타겟 마케팅활동을 통해 총 6건의 LOI(투자의향서)를 접수해 2억 8800만 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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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란 주제로 열린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수많은 참석자들이 개막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8일까지 청풍호반 특설무대와 의림지 짐프스테이지, TTC영화관 등에서 펼쳐진다.

제천시청 제공
 
 
‘6일간 펼쳐지는 음악과 영화의 향연.’

아시아 대표 음악영화축제로 자리잡은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3일 오후 7시 제천시 청풍호반 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관련기사 16면

배우 구혜선과 가수 알렉스가 사회를 본 개막식은 스타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트럼펫 연주자 정광진의 오프닝 공연과 조직위원장의 축사,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 홍보대사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제천영화음악상 시상식’에서는 이장호 감독의 ‘어제 내린 비’로 데뷔해 70~80년대 실용음악을 주도했던 정성조 음악 감독이 네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높아진 영화제 위상만큼이나 올해 개막식에는 임권택, 이장호, 김유진, 변영주 등 국내 유명감독과 게리루카스, 세바스티안 도거트, 캐롤 코너스 등 해외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성조 조영욱 음악감독도 청풍을 찾았다.

스크린 스타들의 방문도 ‘별들의 전쟁’이었다. 안성기 박중훈 강수연 정진영 임하룡 조재현 봉태규 심은경 등 대형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국내 영화 제작자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5대 영화제집행위원장, 17개국 주한 대사단, 정우택 충북도지사, 송광호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개막 선언에서 “앞으로도 음악영화제 정체성 확립에 노력할 것”이라며 “일주일간 평생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려한 축하공연을 뒤로하고 끝난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 ‘솔로이스트(미국)’가 상영되면서 6일간의 영화 향연의 포문을 열었다.

조 라이트가 감독한 이 작품은 삶에 지친 LA타임즈 기자와 노숙자로 전락한 천재음악가의 우정을 통한 치유의 과정을 그린 실화다.

‘물 만난 영화 , 바람난 음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18일까지 35개국 89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총 30여 회의 음악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6일간 청풍호반과 의림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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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택분양시장에 부동산중개업 대여와 무등록 중개행위가 여전한 가운데 피해를 보는 수요자가 없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특히 지금까지 분양했던 새 아파트에 무등록 부동산중개업자인 속칭 ‘떴다방’이 개입하면서 서로 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을 사고 팔면서 거래가를 높이는 ‘폭탄 돌리기’가 판쳐 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에 따르면 부동산중개업 대여행위와 무등록 중개행위를 통해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강력한 조치보다는 단순히 계도 차원에서 머물고 있어 거래시장을 흐리고 있다.

우선 무등록 중개업자들이 기존 주택시장에서 비정상적인 거래를 하는 모습을 적잖게 볼 수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조사 결과 무등록 중개업자들은 보증금 4000만 원에 월 임대료 10만 원짜리 방을 내놓고 세입자가 찾아보면 방금 전에 다른 세입자가 계약했다고 속인 후 보증금 5000만 원에 월 임대료 20만 원짜리 방을 소개해 계약하도록 유도한다.

지부 관계자는 “무등록 중개업자들은 방을 세입자에게 소개한 후 계약서를 공인중개사무실에게 작성하지 않고 현장에서 작성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미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는 ‘떴다방’이 모여 층수나 동별로 유망 물건을 되팔고 있다.

이들은 모델하우스를 찾는 수요자에게 접근해 층과 향이 좋은 아파트를 소개하면서 바로 웃돈을 얹어 구입하도록 이끈다.

떴다방들은 수요자가 계약을 지체할 경우 ‘바지손님’을 동원해 층과 향이 좋은 아파트가 다른 수요자(?)에게 넘어갈 수 있다고 속여 수요자를 조급하게 만든다.

실제 올 상반기 분양이 한창 진행됐던 견본주택 주변엔 ‘떴다방’들이 삼삼오오 모여 투기를 조성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서로 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을 사고 팔면서 아파트마다 개별 차이는 있지만, 현재 1000만~4000만 원 정도의 웃돈이 더해져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분양시장에 투기수요는 유동자금을 시중으로 끌어들인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불법거래가 계속해서 판치면 결국 최종 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는 공인중개사 실명제를 도입키로 했다.

지부 관계자는 “부동산공인중개사 자격증 불법 대여와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부동산중개업자 신분증 착용제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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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업무 협약식이 13일 대전 동구청에서 열려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이장우 동구청장(왼쪽 네 번째)이 협약서에 서명 후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국내 최대 규모의 ‘국화향나라전’이 대전시 동구와 충청투데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충청투데이 이원용 사장과 동구 이장우 구청장은 13일 동구청 혁신토론방에서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공동 개최 협약식(MOU)을 갖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협력키로 다짐했다. 동구 꽃도시 원년의 해를 맞아 ‘명품 가을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국화 향나라전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20일간 대청호 자연생태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을 하늘을 닮은 호반과 1억 송이 국화가 만나는 대향연’이란 주제로 대청호 일원에서 펼쳐질 국화향나라전에는 2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다.

이번 국화향나라전은 국화, 전시, 문화, 예술, 체험, 판매 등 6개 분야로 나눠 치러지게 되는 데 대청호 자연생태관 일원(9만 9171㎡)에 100만 본의 다양한 종류의 국화 등이 대향연을 연출하게 된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국화로 장식된 상징탑, 토피어리 등 200여 점의 상징물이 장관을 이루게 되며, 500여 점의 국화작품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문화는 도시를 먹여살린다. 이번 국화향나라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동구발전은 물론 대전 전체가 먹거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도 “문화축제가 도시를 먹여살린다는 구청장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국화 향나라전이 성공 발전할 수 있도록 본사의 모든 역량을 적극 지원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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