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Ⅳ대학 청주캠퍼스 함상근 학장은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보장한다’는 모토아래 현장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및 평생직업교육의 메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폴리텍Ⅳ대학 청주캠퍼스 함상근(59) 학장이 취임한 지 어느덧 2년 6개월째를 맞았다. 함 학장은 “우리 대학은 ‘기술융합형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융합형 테크니션 양성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학문융합을 통해 산업인재를 길러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같은 함 학장의 노력으로 한국폴리텍Ⅳ대학 청주캠퍼스는 지난해 폴리텍대학 평가에서 전국 40개 대학 중 종합 4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내부조직 강화와 평생직업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함 학장의 운영 방향과 비전을 들어봤다.

-먼저 폴리텍대학의 소개와 교육목표, 학훈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폴리텍대학의 ‘폴리(Poly)’는 종합, ‘텍(Technic)’은 기술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풀이하면 종합기술학교라는 뜻이다. 과거 기능대학에서 지난 2006년 3월 1일부로 지금의 한국폴리텍대학이라는 명칭으로 통합돼 전국에 11개 대학과 38개의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목표는 ‘선 인간 후 기술’로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산업사회에 헌신하는 기술인, 전공 분야의 기술과 지식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기술인, 항상 연구 노력하는 진취적인 기술인, 사명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술인, 주인의식을 갖고 직무에 성실하게 일하는 기술인을 배출해 내는 것이다. 학훈은 ‘창의, 기술, 봉사’로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연구를 통해 노력하는 풍토를 조성하며,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며 봉사하는 인재를 육성하자는 의미이다.”

-폴리텍대학의 차별화된 학사운영 모델인 FL(Factory Learning) 시스템이 있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폴리텍대학을 대표하는 학사운영 모델인 FL시스템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대학교육을 수요자 중심의 교육시스템으로 완전히 바꾼 것이다. 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현장중심의 프로젝트를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1년에 8주씩 모두 16주의 현장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입학에서 졸업 후 5년까지 사후지도를 책임지는 소그룹 지도교수제와 산업체 전문가가 직접 출제하고 감독, 평가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인재의 능력을 보증하는 국내 유일의 실무능력인증제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졸업생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재교육시키는 플러스원 교육과 교수 1인당 10개 이상의 업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기업전담제, 대학의 시설이나 장비 또는 인력 등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지역인적자원 개발의 허브역할을 수행하는 개방형 교육시스템 등이 모두 FL시스템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폴리텍Ⅳ대학 청주캠퍼스에 대한 기업들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이며, 기업과의 연계 및 협력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

“과거 기능대학 시절에는 단순히 기업에게 인력을 제공해 주는 정도로 인식됐지만 최근 폴리텍대학은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기업들과 기업전담제를 통해 교수가 기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기술동향을 파악해 교과과정과 학과개편에 활용하기도 한다. 기업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파악해 교과과정 및 학과개편에 활용하기도 하고, 기업체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며, 공동연구를 통한 기업체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는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을 해결하고 신기술·신제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자 산학 공동기술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모두 71개 과제를 8년 연속 지정받아 65개 중소기업이 대학의 공동기술개발사업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00년에는 중기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받아 이듬해부터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신규 창업자에게 창업공간과 기술, 경영 등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종합적인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학협력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대학은 지역 내 재직근로자 직무능력 향상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기업체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지난해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훈련에 8324명, 실업자 재취직훈련에 68명이 참여했고, 올해에는 8월 현재 각각 5963명과 275명에 대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내용은 현장에서 재직근로자들의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제조기술을 비롯해 생산성 향상과정, 품질향상과정을 주로 개설해 교육하고 있으며, 이 같은 훈련을 통해 기술경쟁력 강화는 물론 생산성 향상을 통한 기업의 이익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고령자나 저소득층,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인 평생교육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와 MOU를 체결해 직업교육 및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의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청주시 평생학습관과 연계해 시니어의 정보화교육을 실시했으며, 현재 저소득층 대상의 매너코칭 지도자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직자에게는 능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주에게는 안정적인 인력관리와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충북지역에서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고, 기업과 상생하는 대학으로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고객의 평생직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 인사이트에 맞는 인적자원 개발의 허브로서 사명을 다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청주캠퍼스는 성장동력 특성화대학으로 선정, 운영되고 있는데 그 성과는.

“성장동력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노동부와 공동으로 주관해 국가인적자원의 균형 발전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 필요한 경쟁력 있는 현장 중심형 중간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05년 차세대 성장동력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42억 8000만 원 상당의 국가예산 지원 및 충북도로부터 1억 8000만 원의 대응투자지원도 받았다. 지난 2007년에는 전국 20개 차세대 성장동력 특성화대학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4년 동안 홈네트워크 실습실과 유비쿼터스 실습실 등 전용실습실 구축 및 홈네트워크 관련 최신장비를 구축해 중부권 유일의 홈네트워크 교육센터를 개설했다. 이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4년간 약 4880명에게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훈련을 실시했고, 인근 고교생들을 초청해 홈네트워크 체험학습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설 및 장비활동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는 상시 개방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충북지역 내 홈네트워크 중간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홈네트워크 특성화학과를 개편했고, 신기술 습득 및 동아리활동 지원을 통해 2008 u-Home Service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 2009 u-홈네트워크 작품경진대회에서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실적도 거뒀다. 지역 내 KT 등 133개 업체와 성장동력가족회사를 구성해 산학협력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청주캠퍼스에 지원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청주캠퍼스는 2년제 산업학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타 전문대와 모집 시기 및 전형방법, 입학조건 등이 비슷하다. 고등학교 졸업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고, 수시에는 내신성적으로, 정시모집에는 내신성적 또는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2010학년도 입시의 경우 6개학과에 정원 330명, 정원 외 66명 등 모두 396명을 선발하며, 2010학년도 수시모집은 다음달 7일부터 10월 9일까지 컴퓨터응용기계과, 반도체시스템과, 메카트로닉스과, 전기과, 전자과, 정보통신홈네트워크과 6개과에 정원 내 264명(전체 모집인원의 80%), 정원 외 33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갈수록 기업들이 인정하고, 평생교육이 보장된다는 장점에 브랜드파워가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고학력 청년실업 대란으로 전문대 및 4년제 졸업자도 취업을 위해 새로 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으로 평생능력개발센터 건물 증축을 통해 지역사회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을 방문해 선영의 묘소에서 성묘를 마친 후 한 학생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음성=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7일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충주와 음성을 각각 방문했다.

반 총장은 이날 정오 충주를 방문해 유엔평화공원 일원 한 식당에서 오찬을 했다.

오찬 자리에는 정우택 지사, 이시종·김종률 국회의원, 김호복 충주시장, 장병집 충주대 총장, 심흥섭·이언구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만큼 중요한 이슈가 없다”며 “기후변화는 특히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삶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따라서 친환경, 녹색성장과 관련된 정책들이 입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반 총장은 “미래는 우리가 얼마나 협력해 행동하는지에 달렸다”며 “기후변화, 금융위기 등의 문제를 풀기위해 모두가 함께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어 "지자체가 경쟁시대를 맞아 발전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며 "충주가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할 가능이 높아 더 없이 기쁘다"고 피력했다.

자리를 함께했던 이시종 의원은 "충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술연맹이 유네스코 NGO 지위를 획득하는데 반 총장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세계무술연맹을 비롯한 충주가 발전되는데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반 총장은 이어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 마을을 방문했다. 반 총장은 이날 충북 충주의 모친집을 방문하고 괴산군 장연면 광진리 장모 묘소에 들른 데 이어 고향인 오후 3시 35분께 도착해 곧 바로 음성 원남 윗행치 마을 부친(명환) 묘소에 성묘했다.

반 총장은 광주 반씨 종친회와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다과회 인사말을 통해 "고향 분들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휴가차 고향을 방문하는 것으로 선친의 묘소만 방문할 계획으로 많은 분들에게 연락하지 말 것을 당부했으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대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유엔 사무총장으로 2년 6개월의 시간이 지냈다"며 "세계 여성들 중 1분에 1명씩 사망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30초마다 1명씩 사망하는 등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특히 "가뭄, 지진, 태풍 등 대자연의 피해를 친환경적으로 지구의 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가 발전도 필요하지만 친환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해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밖에도 "지금의 환경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정치인들은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나보다 남을 위해 베풀줄 아는 존경받는 나라와 국민이 되자”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2006년 12월 사무총장 취임 이후 지난해 7월 5일 고향을 방문했고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2006년 10월 6일 이후 세 번째 고향을 방문이며, 이날 30여 분간 주민들과 함께 다과를 나누고 기념촬영한 후 서울로 출발했다.

반 총장은 이번 방한기간 39차 유엔협회세계연맹총회, 세계환경포럼, 제주평화포럼 등 공개행사에 참석했고 1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요식·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고검장을 지낸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 전입 등에 대해 ‘법에 어긋난 일이며 저의 잘못’이라며 낮은 자세로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답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당 등 야당의 질의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답변하면서 위장 전입 등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모습을 견지했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의 신용카드 부당 소득공제 의혹에 대해선 "그 부분은 정말 몰랐지만 세심히 챙기지 못한 불찰이 있다"며 "해당 내용을 파악한 뒤 (부당공제) 차액을 바로 납부토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검찰총장 후보 때 이미 저는 한번 사퇴를 했고, 지금 상황에서 다시 공직의 기회를 받았다"며 "부족한 면이 많지만 2년이라는 기간을 저에게 맡겨준다면 다른 미련없이 잘하겠다"고 검찰총장직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후보는 처가로부터의 무기명 채권 변칙증여에 대해 "채권매입은 근거가 있고, 지하자금도 아니다"며 "대학시절 집사람을 만나 잘 살고 있는 데 이전의 일을 청문회에서 얘기하는 게 개인적으로 싫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가 고해성사를 통해 솔직하게 청문에 임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가 면죄부를 주는 자리가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은 "과오가 있을 때 이를 시인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더욱 발전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국민은 위법, 범법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검찰총장이 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인사청문회가 고해성사를 통해 면죄부를 주는 자리가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속보>=신종플루가 올 가을 대유행하면서 국내 인구의 30%가 감염돼 15만 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본보 4월 28·29일·5월 4·8·19·20·26일·6월 8·15·16일자 보도>충남대 수의과대 서상희 교수<사진>는 17일 "신종플루는 과거의 인플루엔자 확산사례와 특성 등을 감안할 때 3단계로 전개된다"며 "내달부터는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감염자들의 치사율이 높아지는 가장 위험한 단계에 접어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21면

충남대 서 교수는 국내 최초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백신을 개발한 인플루엔자 권위자이다.

서 교수는 "지난 3월부터 이달 말까지는 신종플루가 전파되는 1단계로 볼 수 있다"며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가 대량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치명적인 2단계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계절적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해당되는 2단계는 신종플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는 기간으로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는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 등의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현재처럼 감염확산이 지속될 경우 2단계에서는 국내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1500만 명까지 감염될 수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보건당국 등에서 추정하고 있는 신종플루 치사율(0.5~1%)을 적용할 경우 국내에서만 무려 15만 명까지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보건당국에서는 신종플루에 감염이 되더라도 쉽게 회복되고 치사율이 낮다며 안이하게 대처해왔다"며 "과거 스페인 독감은 치사율이 2.5%였지만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철저한 대비책을 촉구했다. 하지만 서 교수는 신종플루가 3단계(내년 3월부터 5~6월경)로 접어들면 유행성 독감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신종플루 감염을 겪고 나서 자체적인 면역력이 생기는 만큼 그 때부터는 계절적인 유행성 독감으로 약화되는 단계를 밟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의 한 중소기업 임원인 A 씨는 내년 지방선거에 모 지역 기초단체장 출마를 목표로 물밑작업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선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표밭 다지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그는 경기침체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사내에선 ‘눈칫밥’을 먹으며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대덕산업단지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B 씨는 지방선거가 점점 다가올수록 자신이 대전시장 후보인 C 씨의 측근으로 분류돼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곤혹스럽다.

C 씨가 공직에 몸담던 시절 해외출장길에 동행해 개인적인 친분을 맺었던 B 씨는 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C 씨의 간곡한 부탁으로 지역선거대책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것이 지금까지 그를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다.

대전지역 경제계가 내년 6월 2일 치러지는 민선 5기 지방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빠르게 선거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출마가 점쳐지는 시장·구청장 후보들에 따라 ‘아무개는 OOO 사람’ 식으로 파벌이 나뉘는가 하면 지자체 수장 자리나 지방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출마를 저울질하는 기업인도 상당수 있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본색(?)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세종시 건설, 4대강 살리기 등과 관련한 여·야 갈등, 로봇랜드와 자기부상열차에 이어 첨단의료복합단지마저 대전 유치에 실패하며 지역 정치권의 책임론 공방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경제계에도 선거판에 따라 편가르기와 줄서기, 흠집내기가 횡행할 경우 조기에 선거가 과열양상을 띠며 극심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지역 경제계가 지방선거로 요동치며 역량을 결집하지 못한 채 주춤거리게 되면 사회 전반적으로 분열과 반목이 심화될 뿐 아니라 차츰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던 경기회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현안사업을 놓고 대전시와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는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차기 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사업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섣불리 특정후보에게 줄을 설 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고민만 하고 있다”며 “괜한 긁어부스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지방선거 이후로 사업 추진을 보류하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선거모드’로 빠져드는 경제계의 현실을 반영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원연구원이 지난 6월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기업호감지수(CFI) 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에 대해 호감이 없다는 대전시민 10명 중 4명은 그 이유로 '정경유착'을 꼽은 바 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신용사회’, 말 그대로 신용이 곧 돈인 세상이다.

개인 신용의 가치는 신용점수에 따라 달라진다. 신규대출, 카드발급 등 거의 모든 금융행위의 기준이 신용등급에서 출발하는 만큼 신용관리는 재테크의 출발이다.

나이, 직업, 연소득, 대출건수 등이 비슷하더라도 개인 신용도는 천차만별이다.

금융회사에서 대출의 가부와 한도, 금리를 정할 때 복수의 신용평가사에서 받은 개인 신용정보를 기준으로 자체적인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해 최종 신용등급을 산출하고 있다. 높은 등급을 받으면 대출금리와 한도면에서 유리할 뿐 아니라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챙길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신용등급을 높게 유지하느냐다. 신용등급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출금 또는 신용카드 대금의 상습적인 연체가 신용등급 하락의 주범이다.

신용등급을 산출할 때는 최근 1~2년간 연체일수를 조회하게 되는데, 대출이자나 카드대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고 며칠씩 지연을 시킨다면 누적된 일수는 꽤 많아진다. 5만~10만 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각 금융사에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소액이라도 장기 연체했다가는 졸지에 신용등급 추락을 경험하게 된다.

행여 연체를 했더라도 최대한 빨리 갚아야 하고 오래된 채무부터 갚아야 한다. 연체를 모두 갚았다고해서 즉시 신용등급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며 연체기록은 통상 5년간 보관된다. 한 번 실추된 신용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각별히 연체에 주의해야 한다.

연체 사실이 없음에도 신용등급이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대부업체의 대출, 대출심사를 위한 잦은 신용조회, 빈번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또 사용하지 않더라도 많은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면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카드는 아예 만들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카드는 탈회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신용카드 연체 등에 민감해서 신용거래 없이 현금만 쓰는 습관도 잘못된 것이다. 신용거래 기간, 대출상환 이력, 이자납부 실적, 카드사용 실적 등이 없어도 신용등급을 산출하기 어려워 좋은 등급을 받기 어렵다.

건전한 신용거래가 많으면 많을수록 신용도가 좋아진다. 주거래 금융기관을 통해 소액이라도 연체없이 꾸준히 신용거래를 지속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대출도 금해야 하며 목적이 없는데도 본인 신용도를 알기위해 인터넷상에서 대출가능 금액을 산출해 보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다만 본인의 신용관리 목적으로 신용정보사에 직접 조회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는 것이 돈을 절약하는 기본임을 명심하자.

손균영 <농협중앙회 대전PB센터 PB팀장>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행정구역 및 선거제도 개편을 제안하면서 대전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문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론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행정구역 개편론이 선거공약으로 부상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기사 2·3·21면

특히 대전시가 최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실패하는 등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가 잇따라 무산되면서 대전의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어 선거구 증설이 또 다시 주목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행정구역 개편 논의를 본격화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방선거에서 대전의 행정구역 개편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대전은 6개의 국회의석을 갖고 있지만 인구가 비슷하거나 더 적은 광주와 울산이 각각 8석, 6석을 차지하고 있어 인구대비 불균형이란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실제 광주시의 경우 142만 7194명의 인구(2009년 6월 30일 기준, 광주시 홈페이지)에 지역구가 8개이고, 울산시는 109만 9985명(2008년 9월 30일 기준)에 지역구가 6개다. 반면 대전광역시는 인구 148만 2636명(2009년 7월 기준)에 지역구가 6석으로 광주, 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구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 같은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에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을 요청했지만 행정구역 개편 등 미비로 선거구 증설에 실패했다. 당시 국회 선거구획정위는 광주지역은 새로운 자치구가 편성됐다는 이유로 증설에 동의했지만 대전지역에 대해선 증설 요청을 일축했다. 이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거구 증설을 위한 행정구역 개편논의가 공식화 되고 이를 실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차기 총선이 2012년이고 이를 위한 선거구 획정이 2011년 상반기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지선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실제적인 증설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란 해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은 치밀한 준비 이후 국회에서 제대로 요구해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부터 공론화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지난달 전통시장에 대한 경기전반의 M-BSI(시장경기동향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10.1포인트(55.5→65.6)로 상승했으며, 이달 업황(경기전반) 전망도 73.5로 경기가 계속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17일 밝혔다.

체감 M-BSI는 지난 2월(44.7) 최근 1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월 54.8로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조사에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월 대비 20.9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전통시장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체감 M-BSI의 호전 이유로는 '성수기'(72.2%), '경기호전'(13.9%), '소비심리 호전'(5.6%) 등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비수기인 한 여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것은 휴가철을 맞아 여름상품과 휴가용품의 수요증가와 희망근로상품권의 대량유통,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인한 해외여행 자제로 국내 특수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설명했다.

특히 정책개선 요구사항은 ‘경기회복 및 물가안정’에 대한 지원 항목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서 3위로 하락하고,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 등의 영향이 반영되면서 대형점포 규제가 1위로 부상했다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은 "전통시장의 비수기임에도 올 들어 체감 M-BSI가 최고치를 나타내 전통시장의 장바구니 경기 활성화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M-BSI(Market-Business Survey Index, 시장경기동향지수)는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등 8개의 업종에 대해 매출, 상품판매가격 등 경기전반에 대한 체감 및 전망 지수를 산출한 것으로 매월 전국 16개 시·도, 전통시장 내 1024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특별사면 혜택을 받은 A 모(41) 씨.

A 씨는 사면 혜택을 받은지 1주일 만에 면허증 재취득을 위해 청원군 가덕면의 청주운전면허시험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고 오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적발됐다.

사면의 기쁨도 잠시, A 씨는 이날 무면허 운전으로 입건돼 또 다시 무면허 신세로 전락했다.

A 씨는 결국 이번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도 제외됐다.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사면을 받은 운전면허 취소자들은 면허시험장이나 도로교통공단에 절대로 차를 몰고 나오지 마세요.”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면허시험 응시제한이 풀린 운전자들이 도내 각 운전면허시험장 등에 몰리면서 이들이 무면허로 차를 몰고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오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면허 상태에서 면허시험장에 차를 몰고 오는 행위를 적극 단속하라’는 내용의 공문이 시달 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1개월간 하루 주·야간 1회 이상 면허시험장 등지에서 무면허 운전자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특별단속이 이뤄지는 1개월 이후에도 면허시험장 인근 등지에서 무면허 운전자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면허 재취득자들의 무면허 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특별사면 때도 관할 경찰서인 청주상당경찰서가 면허시험장 인근에서 무면허 단속을 벌여 이틀에 걸쳐 무면허 운전자 10명을 적발했다.

이들 대부분은 충북도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었으며 빠른 면허취득을 위해 충남 등 인근 지역에서 장거리 무면허로 운전을 했다가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고 2년간 면허시험 응시자격이 박탈돼 사면 효과가 일시에 사라진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도 사면의 기쁨으로 면허 재취득을 위해 무면허로 차를 몰고 면허시험장과 도로교통공단 등에 오다 단속에 적발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역시 집중단속이 이뤄질 예정이므로 절대 차를 몰지 말고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조치로 도내에서는 5만 3605명의 운전자가 특별감면 혜택을 받게 되고 이 중 무면허 운전 및 음주운전으로 1~2년간 면허시험 자체를 볼 수 없었던 결격자 7069명 등을 포함해 약 8000여 명의 면허 재취득자들이 면허시험장 등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나로호 발사를 이틀 앞둔 1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궤도차량에 탑재된 나로호가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지고 있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세계 10번째 ‘스페이스클럽(자력위성발사국)’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관련기사 2면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경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 나온 나로호는 진동을 방지하는 특수이동차량 2대에 실려 무인 조종으로 조립동에서 1.5㎞ 떨어진 발사대로 이동했다. 시스템 운용을 위한 각종 케이블을 연결한 나로호는 이날 오후 4시경 이렉터에 의해 수직으로 세워져 발사패드에 고정됐다.

이에 따라 발사 하루 전인 18일 오전 11시부터 7~8시간에 걸쳐 발사준비를 최종 점검하는 리허설을 실시하는 일만 남겨놓게 됐다.

이로써 예정대로 19일 오후 4시 40분에서 6시 20분 사이에 가장 이상적인 시간을 택해 ‘우주강국 코리아’ 염원을 담은 나로호는 하늘로 쏘아 올려진다. 나로호에 탑재돼 있는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첫 교신을 수행할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SaTReC)도 과학기술위성 2호의 초기접속 리허설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나로우주센터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나로우주센터 앞 봉래면 진입도로에는 경찰 차량이 나와 통행차량을 검문하고 있으며 나로우주센터 입구는 군·경 통제선이 설치돼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육상은 물론, 나로우주센터 앞 해상과 상공도 일반 선박과 항공기의 출입이 제한되는 등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해상 통제구역은 나로호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앞바다의 해상지역과 비행항로 상에 있는 해역으로 폭 24㎞, 길이 75㎞에 이르며 발사 3시간 전부터 통항이나 조업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나로호의 궤적을 추적하기 위해 지난 15일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02함이 제주항에서 필리핀 동쪽 공해상으로 떠나 위성추적 등의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대로 나로호를 옮긴 것은 발사체의 기술적인 결함 없이 본격적인 발사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는 의미”라며 “최대 변수는 기상문제로 발사 당일 기상상황과 안전을 최종 점검하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