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당진항에 연간 400만 t의 곡물을 하역·보관·출하할 수 있는 ‘양곡부두’가 신설된다.

충남도와 당진군, 당진항 양곡부두㈜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당진항 매립부지 내 부두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 박성진 당진군 부군수, 정세진 당진항 양곡부두㈜ 대표이사는 이날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 서부두 내 46만 4000㎡ 부지에 2011년까지 총 1656억 원을 투입, 5만t급 2선석 규모의 접안시설과 32만t급 저장시설을 갖춘 양곡부두를 건립하는 내용의 MOU를 맺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양곡부두 조성사업에는 태영인더스트리, 산업은행 등 13개 국내·외 업체가 공동 출자하고, 외국 자본까지 참여함으로써 선진 물류시스템 도입과 가공·운송 통합 운영을 통한 획기적 발전을 도모한다. 또 4년 간 2667명의 고용 창출과 422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지역에 곡물 가공업체 유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양곡부두는 전국적으로 인천 5곳을 비롯 부산, 울산, 전북 군산에만 설치돼 있어 당진항에 들어설 양곡부두는 수도권 양곡화물 분산처리로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함은 물론, 향후 국제 곡물시장의 전진기지 및 허브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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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탈릭스㈜와의 산학연구를 통해 우수한 과제를 수행한 한서대학교 김진봉 교수는 최우수과제로 선정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재)충남테크노파크는 2009년 기술인프라 연계 연구개발사업을 지난 5월부터 연말까지 벌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주대 자원재활용 지역혁신센터(RIC·Regional Innovation Center), 선문대 충남신가공 RIC, 신성대 충남신가공 RIC, 한서대 충남신가공 RIC, 단국대 검사자동화 RIC, 홍익대 검사자동화 RIC, 건양대 원격계측 RIC가 참여했다. 총 2억 6000만 원이 지원된 이번 사업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11개 과제의 애로기술 해결과제를 수행했다. 과제별로 대체적으로 양질의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기업 매출액이 약 7% 증가, 6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각 대학별 사업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한서대학교 충남신가공 RIC

-인서트 드릴 개발

한서대학교 김진봉 교수는 메탈릭스㈜와의 산학연구를 통해 우수한 과제를 수행했으며, 최우수과제로 선정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참여기업의 매출액이 약 15% 증가했고, 신규 고용창출 1명, 향상된 품질의 드릴 개발로 인해 드릴 가공의 정밀화 및 고속화 지원, 작업시간 단축과 드릴 가공 원가 절감, 전후방 산업에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짧은 기간에 과제를 수행하면서도 1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과제의 목적에 맞는 가장 이상적인 기술개발을 수행했다.

-항균·보온기능이 보강된 일체형 공조용 닥트개발

한서대학교 장현태 교수는 ㈜SPC와의 연구를 통해 닥트의 항균성 보강 및 실증 데이터 확보, 무기계 소재의 성분 분석 및 무기계 소재의 열적이력을 측정해 적용성 타진 및 열 안정성 정성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참여기업의 매출액이 약 15억 원으로 전년대비 5%증가했고, 신규 고용창출 1명, 개발제품의 내화성능 2급 향상, 열전도율 및 흡수율과 잔류변형율의 규격 내 등급 향상이 기대된다.

◆건양대학교 원격계측 RIC

-마이크로파 도플러 레이더를 이용한 차량검출기 개발

본 과제는 차량검출기 물체 감지시스템으로 자동차 단속 및 속도 측정을 위한 감시 카메라를 대체하여 고속도로 및 시내 도로에서 차량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ITS 분야에 적용할 수 있고 U-Healthcare, 보안, 군사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보행 재활 환자를 위한 균형 훈련용 게임 시스템 개발

고령자니 신체가 부자연스러운 환자의 모니터링 기술을 통하여 고령 친화 관련기기 시장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도 가능한 제품이며, 향후 재활 환자들의 불편함을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국대학교 전자부품 RIC

-제품검사를 위한 RFID Smart Cylinder Antenna개발

이 제품은 건설공사, 대형 물류창고 및 자동화 조립라인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RFID 안테나를 플렉시블한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서 기존 안테나와의 차별적인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RFID 산업의 증대에 따라 매우 고무적인 산업영향을 끼치고 국가산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BGA(409 Chip)불량 검사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개발

본 과제를 통해 BGA Rework 제품의 신뢰성과 정밀도 향상을 통한 품질 개선이 기대되며, 불량품 생산률과 검사 소요시간을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난 해 매출액 3억 원 대비 100%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

◆공주대학교 자원재활용RIC

-플라이 애쉬를 충전재로 사용한 폴리머 콘크리트 복합재료 개발

폴리머 콘크리트 복합재료 개발로 약 15%의 생산절감 및 플라이 애쉬, 급냉 제강슬래그의 재활용 기술을 확립했다. 또한 올 매출액 40억 원 달성과 내년에는 46억 원의 매출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신규채용 예정인력은 3명으로 나타났다.

◆선문대학교 충남신가공 RIC

-디지털 무선 타블렛 시스템 개발

이 시스템의 개발로 타블렛 시스템의 구현과 무선으로 좌표 획득 및 표시, 무전원 전펜을 구현하게 되었다. 또한 차세대 무선 타블렛의 지속적 개발에 따른 입력장치의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출원은 터치패드 기능을 구비한 타블렛과 개선된 안테나 구조를 갖는 타블렛 2개의 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CO₂제거를 위한 저온 흡착제 개발

본 흡착재 개발로 지속적인 사업 확정과 다양한 모듈 및 장치에 공급이 가능하며, 기술적·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정확한 조직을 관찰하고 분포상태를 기초하여 비교 분석 하기 위한 장비를 물색중에 있으며, 센터 장비 중 SEM/TEM 및 기타 분석 장치를 이용하여 정확한 관찰이 가능해졌다.

◆신성대학 충남신가공RIC

-아크 유도형 접지봉 개발


본 과제는 외부환경 분석 및 설계 엔지니어링에 의한 과도서지를 고려한 접지구성으로 설비 노이즈, 과도 서지에 대한 엔지니어링 설계, 노이즈 및 서지 유입 차단을 위한 접지 포설 형상 분석과 설계, 노이즈 및 과도 서지 임피던스 저감 효과가 탁월한 고성능 접지봉을 개발했다. 2010년 예상 매출액은 내수가 26억 원, 수출이 3억 원으로 기대되며, 사업다각화로 인한 고용창출이 2명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접지봉의 방전침 결합방법에 대해 출원중에 있다.

◆홍익대학교 충남신가공RIC

-균일한 PIN 압입용 DOWEL PIN INSERT PRESS 개발


균일하고 자동화된 압입 장치 개발로 다양한 압입 높이에서도 정확도를 높여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올 매출액 45억 원이 예상되며, 고용창출 측면에서 4명의 신규인력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확한 압입량으로 생산 부품의 정밀도 증가와 생산 속도의 증가로 인해 생산량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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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학교가 논란을 빚던 골프연습장 건립계획을 중단키로 했다.

골프연습장을 제외한 피트니스센터는 자금조달 방법 등을 더 검토키로 해 재추진에 무게를 뒀다.

대학 고위 관계자는 23일 “교내 골프연습장이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하지만 일부 교수와 학생 등 구성원들이 반대함에 따라 지난 22일 교무회의에서 건립 계획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골프연습장 이외 피트니스센터에 대해선 많은 구성원들이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민자유치나 국고지원 여부 등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법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재원문제만 해결되면 재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피트니스센터 건립 추진도 시간적으로 현 임동철 총장 임기(내년 5월) 중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일부 교수와 사회과학대 학생회 등을 중심으로 학교측의 골프연습장이 포함된 피트니스센터 건립 추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해 왔다.

골프연습장 건립계획이 중단된 데 대해 한 학생은 “상아탑과 골프연습장은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당초의 발상 자체가 잘못 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학생은 “골프는 이제 귀족운동이 아니라 대중화 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게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좀더 검토를 해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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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윌 1일부터 적용되는 오피스텔의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곳은 대전의 경우 서구 탄방동의 나비家아르누보팰리스로 동(棟) 평균 ㎡당 171만 원으로 나타났다.

제일 비싼 상업용 건물은 동구 용전동의 호린빌딩으로 269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부터 적용되는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올해에 비해 평균 0.26% 하락하고 오피스텔은 3.12% 오른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의 구분 소유된 일정 규모(3000㎡또는 100개호) 이상 상업용 건물 43만 호(5424동)와 오피스텔 32만 호(3392동) 등 75만 호의 기준시가를 고시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준시가 고시대상은 올해(71만 8000호)보다 5%(3만 7000호) 증가했고, 대전은 상업용건물 1만 5252호, 오피스텔 7604호 등 총 2만 2856호가 고시대상에 포함됐다.

기준시가 조사기준일은 9월 1일이고 시가 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80%다.

이번에 고시하는 기준시가는 내년 1월 1일부터 양도소득세 과세 시 취득 당시의 실제 거래액을 확인할 수 없거나 상속·증여세 과세 시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활용되고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전지역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평균 0.13% 내린 반면 오피스텔은 변동이 없었다.

상업용 건물로서 동(棟) 평균 ㎡당 기준시가가 제일 비싼 곳은 대전에서 동구 용전동 호린빌딩(269만 원)으로 나타났다.

동 평균 ㎡당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건물은 서구 괴정동의 성철오피스텔로 올해 84만7000원에서 내년 133만 1000원으로 57.14%가 상승했다.

오피스텔은 서구 탄방동 나비家아르누보팰리스(171만 1000원)로 나타났다.

고시된 기준시가는 이달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은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내년 1월 2~31일 접수하고 재조사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결과를 통지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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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하는 농업용저수지 둑 높임사업과 관련, 지역 건설업계가 잇따라 참여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나 ‘지역업체 50% 참여는 불가’하다는 방침을 내렸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23일 지역 건설업계가 최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확대를 50% 이상 해줄 것을 건의했지만 이는 농어촌공사와 관련된 어떤 관련법에도 해당되지 않는 권고사항일 뿐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기업 준정부기관 계약 사무지침’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어디에도 지역업체 참여를 50%이상으로 해야 된다고 명시한 것은 아니라는 것.

농어촌공사가 저수지 둑 높임사업을 위해 마련한 사업비는 전체 2조 3000억 원.

이 가운데 충북은 3595억 원(16%)의 사업비가 배정돼 전체 96개 사업지구 중 17개 지구가 발주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광혜저수지(269억 원), 추풍령저수지(172억 원), 한계저수지(126억 원) 등 3곳에 532억 원을 들여 이달 중으로 사업을 발주하고, 14곳은 내년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측은 최근 “지난 2월 국토해양부가 발신한 공문에 따라 국토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이 건설공사를 조달청에 위탁 발주하거나 자체발주하는 경우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하도급물량의 일정비율(50%) 이상을 당해 지역업체에게 하도급 하도록 규정했다”며 “또 충북도가 지난 10월 발주한 속리산 연계도로 선형개량공사 등 3건의 입찰공고에도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 규정을 명시했다”고 발주사례를 주장하며 하도급 참여를 주장했다.

따라서 농어촌공사가 발주하는 치수사업(저수지 신·증설 공사)에도 이를 적용해 입찰공고문에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을 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국토부 공문은 산하인 국토관리청 등에 발신한 것으로 농어촌공사는 해당사항이 없으며, 권고사항이긴 하지만 모든 여건에 맞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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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쌈짓돈으로 통하는 재량사업비가 지자체 내에서 신경전의 불씨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 선거를 앞둔 시기적 민감성과 단체장의 재량사업비라는 사안의 특수성으로 인해 파행과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적 사활을 건 사안의 심각성으로 인해 이해를 달리하는 관계 속에서 갈등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대덕구 내에서 불거진 구청장과 구의회 간 갈등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번 사태는 ‘소규모 주민생활 편익사업비’라는 단체장 재량사업비와 구정소식지 발간사업비, 지역축제 예산 삭감에서 촉발, 단체장의 의회 출석거부로 이어져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다.

현재 정치적 이해관계 등이 얽혀 의회 내부에서 의장 불신임을 거론하는 등 불협화음도 이는 등 의회 내 반목과 주민 불화로까지 증폭됐다.

구의회의 경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본회의 최종 의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전격 선회해 예산안 전면 재심의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양 기관이 사태를 조속히 매듭짓지 못할 경우 준예산 집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진행은 물론 조기발주도 요원해진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성숙한 지방자치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건전한 ‘견제와 균형’ 관계를 일궈나가야 함에도 불구, 오히려 각 기관의 권능을 정치적 이해관계에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지역 5개 자치구의 소규모 주민생활 편익사업비 처리 과정은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를 일부 방증하고 있다.

구별로 살펴보면 △동구 2억 원(원안가결) △중구 1억 5000만 원(원안에서 1억 5000만 원 삭감) △서구 7억 원(당초 4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수정제출, 원안가결) △유성구 3억 원(원안가결) △대덕구 3억 원(원안에서 2억 원 삭감) 등이다.

재량사업비는 단체장이 예산 내용을 확정치 않고 총액범위 내에서 재량껏 사용할 수 있도록 책정된 예산이다. 이는 대부분 주민이 숙원사업으로 여기는 관내 도로포장사업이나 보안등 설치 등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해소에 사용되고 있다.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소규모 투자사업을 적기에 예산을 투입 시행함으로써 미처 예상치 못한 주민불편사항을 발굴, 해소코자 마련된 것이다.

문제는 이 예산 사용에 꼬리표처럼 달라붙는 ‘선심성 사용과 집행과정의 투명성 확보’ 여부다.

이번 대덕구 예산삭감도 구의회가 지자체 재정난을 이유로 구청장의 선심성 예산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에서 비롯됐다.

의회 예산삭감에 대한 반발로 단체장은 의회출석을 거부하면서 ‘사사건건 집행부 발목잡기’에 혈안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구청 관계자는 “내년 재정난과 선거로 증폭되는 불필요한 신경전을 감안하면 재량사업비 예산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주민을 볼모로 정치적 이해 때문에 반복되는 정치싸움은 어떤 형태로든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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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 사업비를 43조 원에서 36조 원으로 줄이는 사업조정계획을 세워 보상공고를 마친 계룡 대실지구 사업이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LH가 보상공고를 마친 전국 25개 택지개발 사업 중 계룡 대실지구 개발사업은 축소 및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본사에서 최근 내년 사업비를 43조 원에서 36조 원으로 줄이는 사업조정계획을 청와대에 제출하고, 이미 보상공고를 마친 25곳의 택지개발사업지 중 일부에 대해서 재검토에 들어갔다.

사업성 재검토가 필요한 곳은 계룡 대실지구를 비롯해 평택 고덕지구, 양주 광석지구, 수원 고등지구, 인천 용마루지구, 원주 태장2지구 등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청와대가 25개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고 기획재정부와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새해 추진사업에 이름을 올릴 여지는 남아 있다.

계룡 대실지구는 지난 여름 한국토지공사에서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일원 152만 216㎡에 대한 투자·타당성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지구에 대한 투자·타당성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내년 초부터 2013년 말까지 4536억 원을 들여 계룡 대실지구 155만 2000㎡를 대상으로 주택·상업·지원시설 용지를 조성 공급할 예정이었으며 지난 가을 해당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토지 보상공고를 낸 바 있다.

반면 대전시 유성구 방현동과 신성동, 죽동 일원에 위치한 대덕 R&D특구 1단계 사업지구에 대한 보상은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LH가 이미 보상공고가 나간 대덕 R&D특구 1단계 사업지구(147만4000㎡)에 대한 내년도 사업비를 편성해 토지와 지장물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본사에서 불요불급한 부분에 대해선 사업비를 편성하지 않는 방침이어서 계룡 대실지구 개발사업은 23일 현재로선 내년에 계획한 대로 추진될 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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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맛나는 행복한 청주'를 모토로 출범한 민선4기 남상우 청주시장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글로벌 금융·경제 위기 속에서도 경제와 산업,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문화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도시의 존립기반이 되는 기업체 유치는 단연 최대 업적으로 꼽힌다.

남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대기업유치팀을 가동하고 338억 원의 투자유치 지원금을 확보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해 나갔다.

이같은 노력은 하이닉스반도체 청주 제3공장 등 지금까지 모두 23개 기업체가 지역에 둥지를 새로 틀며 1만 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됐다.

여기에 올해 제1회 추경에 예산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내년도 당초 예산도 1조51억 원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의 문을 열었다. 국비확보도 2000억 원대에 이른다.

재원은 충분한 확보는 7~8년을 끌었던 오랜 현안사업을 일시에 해결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됐으며, 각종 시민편익시설 확충에 일조했다.

실제로 민선4기 3년 6개월 동안 3개의 도서관과 광역소각장, 노인전문병원, 용정 축구공원과 배드민턴·태권도 체육관, 호미골 체육공원 등 31개의 편익시설이 잇따라 준공됐고 상당도서관, 돔 정구장, 아동복지관 등 13개 시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구 100만의 광역시급 도로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정부의 세종시 정책변수가 다소 있지만 사업비 7755억 원 전액이 국비로 건설되는 세종시 연계 3개 노선 27.5㎞의 일부 구간이 이미 착수했거나, 내년 착공 예정이다.

또 지역업체 참여확대로 건설경기 부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3차 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3년간 117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으며, 효촌에서 양촌까지 4㎞ 구간은 이미 이달 중순 임시 개통을 했다.

행정편의에서 탈피해 시민위주로 행정을 펼친 점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예로 우암산과 부모산 등산로정비와 함께 등산객을 위한 주차장 설치사업, 특히 ‘전국에서 눈을 가장 잘 치우는 도시'라는 기치 아래 폭설대비 대책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행정전반의 성과에도 남 시장 개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 반응이다. 열정적으로 시정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신중치 못한 발언과 즉흥적 행보는 잦은 구설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핵심 참모진들의 의견 보다는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중시했던 사업추진은 소통부재로 인한 ‘일방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깨끗하고 투명한 인사’를 천명했던 남 시장은 임기 내내 연공서열 보다는 업무능력을 고려했다며 예상을 벗어난 파격적 인사를 단행하는 등 변화를 꾀하려 했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전반적인 사기저하를 가져왔다는 게 청내 중론이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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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과목변경과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확대, 하이브리드 자동차 지역개발 채권 감면 등 12개 분야 102개 제도·시책이 새롭게 달라진다.

△민원·임용분야

여권발급 절차는 기존 신분증을 통한 본인 확인에서 지문채취를 통한 본인 확인으로 변경된다.

발급기기관도 보은·영동·증평·괴산·단양군으로 확대돼 충북도와 청원군을 제외한 전 시·군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경우 행정·세무7급 경제학 과목이 경제학원론, 지방자치론, 지역개발론 중 1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뀌며 행정9급 시험과목 중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이 포함되고 세무9급은 세법개론이 지방세법으로 조정된다.

△지방재정분야

주민등록표 상 18세 미만의 자녀 셋 이상 양육하는 가정은 자동차 1대에 한해 취득세와 등록세 50%가 감면됐으나 내년부터는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돼 있는 자녀로 변경돼 세제감면 범위가 확대된다.

오는 2012년까지 한시 적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자동차 지역개발채권 감면도 내년부터 시행돼 등록 시 지역개발채권(150만 원)이 감면된다.

△교육통계분야

도내 지역아동센터 12곳(시군별 1곳)에 IPTV(인터넷을 통한 양방향 텔레비전) 공부방이 설치·운영되며 도 홈페이지 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토지, 기후, 인구, 주택, 고용 등 12개 분야 130개 항목의 시·도 비교통계자료가 제공된다.

△경제분야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이 내년부터 처음 시행돼 100억 원이 금융피해업종, 여성기업 등에 지원된다. 그린빌리지 조성사업도 시행돼 도내 3개 마을 45가구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비(국비 60%, 도비 10%, 시·군비 10%, 자부담 20%)가 제공된다.

기존 270억 원에 달했던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330억 원으로 확대되고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 200만 원이 지원되는 태양광주택보급사업도 300가구에서 450가구로 늘어난다.

청년인턴사업은 대상자 378명에서 404명으로 늘어나지만 사업기간은 5개월, 근무시간 주 30시간으로 단축되며 채용대상도 졸업생위주 선발로 이뤄진다.

△건설분야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생활비용을 보조하는 개발제한구역 생활비 보조 사업은 농로확포장, 마을길정비 등 생활편익사업에 한정됐지만 내년부터 학자금·장학금, 전기료·수도료, 건강보험료, 통신비 등 추가 지원이 실시된다.

일괄·대안 입찰 설계 심의 제도는 턴키입찰 관련 설계 심의 분과 위원회 설치 및 심의위원의 명단과 평가결과가 공개된다.

△농림축산분야

내년부터 농지관리위원회가 폐지되고 양곡 가공업 등록제는 신고제로 완화되며 산불 과태료 부과를 현실화시켜 허가 없이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 불은 놓은 사람이나 인화물질을 가지고 입산한 사람에게는 각각 50만 원,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관된다.

△보건복지분야

다문화가족 초등학교 이하 자녀에 대해 시·군 다문화가족센터에서 아동의 연령, 발달상태 등을 진단평가 후 주 2회 언어발달교육 실시된다.

가정폭력피해자 임대주택 우선입주권이 부여되고 둘 째 자녀 무상보육지원 확대, 어린이 기호식품(제과, 아스크림, 햄버거, 피자)의 영양성분 표시가 의무화 된다.

△문화예술·환경분야

내년 6월 150억 원 규모로 충북문화재단이 설립되며 청정연료 사용의무화 지역이 확대돼 청주·충주·제천 황 함유기준 0.3%초과 중유 공급·사용 금지, 청원·증평·진천·음성 황 함유기준 0.5%초과 중유 공급·사용이 금지된다.

△소방분야

다중이용시설 소방시설 안전기준이 강화돼 실내사격장, 스크린 골프장, 안마시술소 등 위험성 높은 신규 다중 이용업소는 비상구 확보, 목재·방음장치 방염성능기준 이상 사용이 의무화 된다. 비상구 등 불법 행위 신고포상제도 추진돼 비상구 폐쇄, 훼손, 물건적치, 장애물 설치 등을 신고할 경우 1회 5만원 이내, 1인 연간 300만 원 이내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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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김윤배(50) 현 총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김 총장은 청주대 62년 역사상 첫 3선 총장이 됐으며, 지난 2001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총 12년 간 장기집권을 하게 됐다.

김 총장의 새로운 임기는 오는 27일부터 4년간이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23일 청주대 대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김 총장의 연임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청석학원 이사회는 "김 총장은 설립자 후손으로서 대학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사명감과 함께 추진력이 남달랐고, 지난 8년간 업적과 공로 또한 지대하다"며 "청주대의 미래비전을 밝히고 인재양성이라는 대학교육의 목표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선임된 후 "대학환경이 급변하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다시 맡게 돼 어깨가 더 무겁다"며 "대학구성원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총장은 청석학원 설립자인 고 청암 김원근 선생과 고 석정 김영근 선생의 후손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청주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영국 헐(HULL)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성봉 청석학원 이사장은 "미래비전이 있는 대학, 꿈이 이뤄지는 대학으로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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