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행복한 청주'를 모토로 출범한 민선4기 남상우 청주시장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글로벌 금융·경제 위기 속에서도 경제와 산업,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문화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도시의 존립기반이 되는 기업체 유치는 단연 최대 업적으로 꼽힌다.
남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대기업유치팀을 가동하고 338억 원의 투자유치 지원금을 확보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해 나갔다.
이같은 노력은 하이닉스반도체 청주 제3공장 등 지금까지 모두 23개 기업체가 지역에 둥지를 새로 틀며 1만 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됐다.
여기에 올해 제1회 추경에 예산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내년도 당초 예산도 1조51억 원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의 문을 열었다. 국비확보도 2000억 원대에 이른다.
재원은 충분한 확보는 7~8년을 끌었던 오랜 현안사업을 일시에 해결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됐으며, 각종 시민편익시설 확충에 일조했다.
실제로 민선4기 3년 6개월 동안 3개의 도서관과 광역소각장, 노인전문병원, 용정 축구공원과 배드민턴·태권도 체육관, 호미골 체육공원 등 31개의 편익시설이 잇따라 준공됐고 상당도서관, 돔 정구장, 아동복지관 등 13개 시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구 100만의 광역시급 도로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정부의 세종시 정책변수가 다소 있지만 사업비 7755억 원 전액이 국비로 건설되는 세종시 연계 3개 노선 27.5㎞의 일부 구간이 이미 착수했거나, 내년 착공 예정이다.
또 지역업체 참여확대로 건설경기 부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3차 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3년간 117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으며, 효촌에서 양촌까지 4㎞ 구간은 이미 이달 중순 임시 개통을 했다.
행정편의에서 탈피해 시민위주로 행정을 펼친 점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예로 우암산과 부모산 등산로정비와 함께 등산객을 위한 주차장 설치사업, 특히 ‘전국에서 눈을 가장 잘 치우는 도시'라는 기치 아래 폭설대비 대책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행정전반의 성과에도 남 시장 개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 반응이다. 열정적으로 시정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신중치 못한 발언과 즉흥적 행보는 잦은 구설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핵심 참모진들의 의견 보다는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중시했던 사업추진은 소통부재로 인한 ‘일방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깨끗하고 투명한 인사’를 천명했던 남 시장은 임기 내내 연공서열 보다는 업무능력을 고려했다며 예상을 벗어난 파격적 인사를 단행하는 등 변화를 꾀하려 했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전반적인 사기저하를 가져왔다는 게 청내 중론이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우선 도시의 존립기반이 되는 기업체 유치는 단연 최대 업적으로 꼽힌다.
남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대기업유치팀을 가동하고 338억 원의 투자유치 지원금을 확보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해 나갔다.
이같은 노력은 하이닉스반도체 청주 제3공장 등 지금까지 모두 23개 기업체가 지역에 둥지를 새로 틀며 1만 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됐다.
여기에 올해 제1회 추경에 예산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내년도 당초 예산도 1조51억 원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의 문을 열었다. 국비확보도 2000억 원대에 이른다.
재원은 충분한 확보는 7~8년을 끌었던 오랜 현안사업을 일시에 해결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됐으며, 각종 시민편익시설 확충에 일조했다.
실제로 민선4기 3년 6개월 동안 3개의 도서관과 광역소각장, 노인전문병원, 용정 축구공원과 배드민턴·태권도 체육관, 호미골 체육공원 등 31개의 편익시설이 잇따라 준공됐고 상당도서관, 돔 정구장, 아동복지관 등 13개 시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구 100만의 광역시급 도로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정부의 세종시 정책변수가 다소 있지만 사업비 7755억 원 전액이 국비로 건설되는 세종시 연계 3개 노선 27.5㎞의 일부 구간이 이미 착수했거나, 내년 착공 예정이다.
또 지역업체 참여확대로 건설경기 부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3차 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3년간 117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으며, 효촌에서 양촌까지 4㎞ 구간은 이미 이달 중순 임시 개통을 했다.
행정편의에서 탈피해 시민위주로 행정을 펼친 점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예로 우암산과 부모산 등산로정비와 함께 등산객을 위한 주차장 설치사업, 특히 ‘전국에서 눈을 가장 잘 치우는 도시'라는 기치 아래 폭설대비 대책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행정전반의 성과에도 남 시장 개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 반응이다. 열정적으로 시정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신중치 못한 발언과 즉흥적 행보는 잦은 구설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핵심 참모진들의 의견 보다는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중시했던 사업추진은 소통부재로 인한 ‘일방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깨끗하고 투명한 인사’를 천명했던 남 시장은 임기 내내 연공서열 보다는 업무능력을 고려했다며 예상을 벗어난 파격적 인사를 단행하는 등 변화를 꾀하려 했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전반적인 사기저하를 가져왔다는 게 청내 중론이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