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서구 백합네거리, 한아름네거리에 시범 설치한 대각선 횡단보도가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6곳을 추가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대전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지역 주요지점의 교통량과 보행인구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지난 24일 △동구 그린타워네거리 △중구 글꽃초교네거리 △서구 향촌네거리 △관저타워네거리 △유성구 반석초교네거리 △열매마을 8단지네거리 등을 확대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하는 지점은 보행인구가 많고, 비교적 차량통행의 제약이 덜한 지점과 초등학교가 위치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점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시간 동안 차량신호를 모두 적색(All-Red)으로 운영해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는 장점이 있다.
시는 또 올해 회전교차로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신탄진 보훈병원 앞 등 관내 7개소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회전교차로의 신호교차로 보다 교통안전과 지체 감소에 효과적인 만큼 교통량이 적은 3차로 이하 도로에 검증절차를 거쳐 연차별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