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지역에 처음으로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가 29일부터 8곳으로 확대되고, 교통량이 적은 3차로 이하 도로에서의 회전교차로(Roundabout) 도입도 추진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서구 백합네거리, 한아름네거리에 시범 설치한 대각선 횡단보도가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6곳을 추가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대전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지역 주요지점의 교통량과 보행인구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지난 24일 △동구 그린타워네거리 △중구 글꽃초교네거리 △서구 향촌네거리 △관저타워네거리 △유성구 반석초교네거리 △열매마을 8단지네거리 등을 확대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하는 지점은 보행인구가 많고, 비교적 차량통행의 제약이 덜한 지점과 초등학교가 위치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점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시간 동안 차량신호를 모두 적색(All-Red)으로 운영해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는 장점이 있다.

시는 또 올해 회전교차로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신탄진 보훈병원 앞 등 관내 7개소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회전교차로의 신호교차로 보다 교통안전과 지체 감소에 효과적인 만큼 교통량이 적은 3차로 이하 도로에 검증절차를 거쳐 연차별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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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차기 수장을 선출하는 총장 선거가 본격화됐다.

총장 선거전에 모두 7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발전방안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 일반대 전환 등 핵심적인 학내 이슈를 놓고 후보들 간 뜨거운 격전이 예상된다.

한밭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지난 26일 제 6대 한밭대 총장후보자 추천 선거 입후보 등록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공과대 소속 교수 7명이 등록해 추첨을 통해 기호를 확정했다.

후보자는 기호 순으로 이원묵(화학공학과)·정의식(기계공학부)·김동화(전기·전자·제어공학부)·이동형(산업경영공학과)·안병욱(기계공학부)·이은주(정보통신컴퓨터공학부)·송하영(건축공학부) 후보 등이다.

선거 쟁점으로는 최대 현안인 일반대 전환 문제가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한밭대는 내년 3월 일반대 전환을 목표로 지난 달 2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일반대 전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고, 일반대 전환 승인 신청을 위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내부적으로 논란이 분분해 이를 둘러싸고 후보자들 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또 후보자들이 모두 공과대 소속인 만큼 경상대와 인문과학대 소속 교수들의 표심 향방도 당락을 가를 수 있는 변수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인문과학대 소속으로 4대에 이어 5대까지 연임하고 있는 설동호 총장의 이른바 '설심'도 선거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일정은 6일 공개토론회와 8일 합동연설회와 투표가 이어서 실시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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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천안을)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빠르면 이달 중으로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선진당충남지사 후보 경선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의원 측은 28일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검토 중으로 (이달 중)출마 선언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 측은 출마 선언을 한 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경선 수용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해져 경선 규칙 등 양측의 조율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출마 선언을 전후해 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선을 할 경우 당내 기반을 가진 후보에게 유리한 ‘당원 경선’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 전 장관은 ‘현역의원 배제 원칙’을 강조하며 박 의원의 출마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데 공정한 경선을 위해 방송토론, 여론조사 등의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공심위도 박 의원이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면 경선 방식 등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할 예정으로 모든 경선 방식을 열어 놓은 상황이다.

박 의원이 도지사 경선에 나설 경우 원내 인사인 박 의원과 원외 인사인 이 전 장관이 맞부딪치는 ‘원내외 경선’이 가시화 되며,‘친박(박상돈)-친이(이태복)’의 흥미로운 구도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당 관계자는 “충남도지사 경선이 이뤄지면 당 입장에선 흥행성공이 보장될 것으로 본다. 지방선거를앞두고 선진당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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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최근 수능시험 문항을 EBS 수능강의 교재에서 70% 이상 연계해 출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교재에서 나온 문제 그대로를 출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수능시험과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 발표 이후 연계방법과 연계율 의미를 놓고 수험생 사이에 혼란이 일면서 구체적인 연계 방안이 발표된 것이다. 교과부는 오는 6월 모의고사에서 연계율을 50%로 맞추고, 9월 모의고사에서 60%, 11월 본수능에서 70%로 점차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재에 나온 문제 그대로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개념과 원리 등을 이해하면 수능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게 출제한다는 것이다.

또 EBS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과 개념을 활용하고 교재의 지문, 그림, 자료, 표 등을 인용하는 경우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하는 경우, 문항의 변형(축소, 확대, 결합, 수정) 등의 예를 제시했다. 연계 대상은 고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EBS 수능 교재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115종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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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각종 축제와 체육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충북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청남대 영춘제(迎春祭)'를 개최한다.

봄을 맞이하듯 꽃과 관람객을 맞이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이름의 영춘제에서는 영동난계국악단, 충주우륵국악단, 도립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마임, 직지심체요절 인쇄 시연, 청남대 사진전시회, 묘목심기, 수지침 체험 등이 열린다.

이밖에도 충북도내에선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체육행사 유치에 열을 올린 결과 지난 24일 현재 15개 종목에서 38개의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대통령배 탁구대회(4.14-23), 직지컵 국제청소년유도대회(6월 말), 제65회 전국종별체조대회(5.14-16), 제40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8.26-9.1) 등이 열린다.

서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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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접전이 예상되는 충북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의 거물급 정치인들의 역할이 선거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위해 거물급 정치인들을 끌어들여 선거 초반 기선잡에 나서려는 여야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물론 미래희망연대측은 세종시 문제로 당 내부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정우택 지사도 박 전 대표의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충북지역의 정서상 박 전 대표가 지원에 나설 경우 한나라당이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박 전 대표의 지방선거 지원은 여야 모두에게 관심사다. 하지만 미래희망연대가 한나라당과 합당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고 세종시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박 전 대표의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권 도전에 나설게 될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이 위기상황에 몰려 지방선거에서 패할 경우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에 나설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럴 경우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벼랑끝까지 몰리는 극한 상황에 도달하면 명분을 만들어 선거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 전 대표, 정동영 국회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정세균 대표는 일찌감치 충북을 수시로 방문하면서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최근까지 충북지역을 방문해 세종시 원안 추진 홍보에 나섰던 정 대표는 25일 청주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들어갔다.

손학규 전 대표와 정동영 국회의원도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이시종 의원이 도지사 출마 권유를 받아들일 정도로 가까운 친분을 쌓고 있고 당내에서도 손학규계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이시종 의원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손 전 대표도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영 의원도 친분을 맺고 있는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미 한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데 이어 최근에는 보좌진들을 캠프에 합류시키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자유선진당, 국민중심연합, 진보신당 등도 후보가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중앙당 지도부와 거물 정치인들을 동원해 자당 후보들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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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공기업 직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전 사장이 재임시절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는 탓에 구설수에 오른 충북개발공사 직원들이 대낮에 도박판을 벌여 경찰에 적발되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이 같은 일탈행위는 내부 구성원간 갈등에서 불거져 나온 것으로 알려져 조직안정차원에서의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 경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모 아파트 충북개발공사 직원 숙소에서 수 십만 원의 포커 도박을 하다 공사간부 등 직원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공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기념행사를 마친 뒤 숙소에 모여 저녁내기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옆 집에서 도박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시끄럽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이들을 검거했다.

이날 사건은 지난 2월 충북개발공사 사장 A 씨가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사임한 지 불과 한 달만에 발생한 것으로, 공기업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구성원간 갈등이 결국 '제 살 깎아먹기식' 내부분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충북개발공사 직원 도박 사건'의 신고자가 표면적으로는 동네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구체적인 신고내용 등을 종합해 볼 때 공사 내부자에 의한 것이라는 게 경찰 안팎의 중론이다.

신고자가 발신번호표시 없이 동일한 시간대 경찰과 언론사에 신고·제보를 한 점, "남자 4명이 도박을 하는데 개발공사 직원들인 것 같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내부자에 의한 신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에앞서 사임한 충북개발공사 전 사장 A 씨에 대한 경찰 내사와 관련해서도 공사 내부에서 흘러나온 말이 '알음알음'으로 전해지면서 결국 경찰 수사·정보라인에 입수됐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A 씨가 취임 이후 판공비와 출장비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직원들로부터 일정 금액을 거둬 외부인과의 골프나 식사비용으로 사용하거나 각 부서에 배정된 출장비 등을 개인용도로 유용했다는 점은 공사 내부사정에 밝아야만 알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국회가 쏟아낸 국감 자료 등을 살펴봐도 공기업의 공직기강이 얼마나 해이한 지를 알 수 있다"며 "겉으로 보여지는 기강과 내부기강 확립 차원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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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부가 주최한 지역고용정책협의회가 25일부터 26일까지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노동부 김영중 인력수급정책과장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 노동시장과 고용정책 강의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노동부와 16개 시도는 25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지역 일자리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역고용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 임무송 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일자리창출 관련 우수사례 발표와 정책의제별 토론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신용식 충북도 경제정책과장의 '충청북도 고용정책 기본계획'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노동시장과 고용정책', '2010년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추진계획'에 대한 노동부 관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 김준영 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이 '부천지역 노사민정의 경험과 과제'란 주제로 부천지역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지역고용창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일자리사업 정비 및 효율화 방안’에 대한 노동부 발제 및 토론과 지자체장이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시하고 고용확대를 위해 노력하도록 도입되는 ‘지역별 일자리 공시제’에 대해 참석자 전원이 참가하는 자유토론을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26일에도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경기도 일자리센터 운영', '부산광역시 고용촉진지구 시범운영사업' 등 지자체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소개 한 후 질의 응답시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임무송 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지역고용정책협의회는 중앙과 지방을 네트워크화해 상호간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일자리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한 협의채널이므로 동 협의회가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협의기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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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덕스런 날씨가 지속되면서 채소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반면 제철 과일값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초부터 채소 값은 평균 15~20% 올랐지만 제철과일값은 반대로 10%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배추’라 불릴 정도로 오르고 있는 배추(1포기)는 지난주보다 무려 50%가 오른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추(1㎏)도 40% 오른 3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생강(1㎏)과 오이(1㎏)도 각각 73%와 43% 오른 6500원과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방울토마토는 1상자(15㎏) 가격이 지난주 3만 원에서 1만 8000원으로 무려 35%나 하락했다.

참다래 1상자(10㎏)는 3만 5000원으로 지난주보다 15% 이상 떨어진 가격에, 딸기(1㎏)는 지난주보다 10% 떨어진 5000원이다. 또 참외(15㎏)는 4만 6000원으로 지난주보다 11% 가량 떨어졌다.

농수산물도매시장 배용한 경매사는 “날씨가 궂으면 수확량이 줄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것이 정상이지만 제철과일값이 내리는 이유는 소비자 심리와 깊은 관계가 있다”며 “소비자들은 대개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흐리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져 맛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과일 구매를 줄인다”고 말했다.

또 배 경매사는 “특히 채소 값이 점점 오르면서 서민들은 반찬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채소를 구입한 후, 과일을 구매할 여유가 없어져 과일값의 가격인하를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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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추진과 관련해 주장해 온 ‘원안 플러스 알파’에 대해 충청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간 충청지역 성인 246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5.5%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대’ 입장은 21.7%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가 (수정이) 필요하다면 세종시 원안에다 플러스 알파를 해야지, (정부 부처 이전) 백지화는 말이 안된다”고 밝혀왔던 박 전 대표의 주장에 충청인들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는 박 전 대표의 원안 플러스 알파 주장에 ‘매우 찬성한다’가 28.2%, ‘대체로 찬성한다’가 37.3%로 조사됐다.

반면 ‘대체로 반대한다’는 15.6%, ‘매우 반대한다’는 6.1%를 나타냈다. ‘보통이다’ 또는 ‘모르겠다’는 응답은 12.8%였다.

지역별로는 찬성 의견은 충남(66.5%)이 가장 높았고, 반대는 대전(22.4%)이 많았다. 응답 유보층은 충북(14.8%)에서 많이 나왔다.

응답자 특성별로 분석해 보면, 찬성 의견은 남성(69.9%), 30대(75.0%) 및 40대(71.9%),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68.7%) 많았고, 반대 의견은 20대(25.4%), 주부(25.0%), 보수성향층(27.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군·구별·성별·연령대별 할당 표본 추출 방법에 따라 대전 710명, 충남 1000명, 충북 750명 등 충청지역 성인 2460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였다.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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