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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추진과 관련해 주장해 온 ‘원안 플러스 알파’에 대해 충청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간 충청지역 성인 246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5.5%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대’ 입장은 21.7%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가 (수정이) 필요하다면 세종시 원안에다 플러스 알파를 해야지, (정부 부처 이전) 백지화는 말이 안된다”고 밝혀왔던 박 전 대표의 주장에 충청인들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는 박 전 대표의 원안 플러스 알파 주장에 ‘매우 찬성한다’가 28.2%, ‘대체로 찬성한다’가 37.3%로 조사됐다.
반면 ‘대체로 반대한다’는 15.6%, ‘매우 반대한다’는 6.1%를 나타냈다. ‘보통이다’ 또는 ‘모르겠다’는 응답은 12.8%였다.
지역별로는 찬성 의견은 충남(66.5%)이 가장 높았고, 반대는 대전(22.4%)이 많았다. 응답 유보층은 충북(14.8%)에서 많이 나왔다.
응답자 특성별로 분석해 보면, 찬성 의견은 남성(69.9%), 30대(75.0%) 및 40대(71.9%),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68.7%) 많았고, 반대 의견은 20대(25.4%), 주부(25.0%), 보수성향층(27.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군·구별·성별·연령대별 할당 표본 추출 방법에 따라 대전 710명, 충남 1000명, 충북 750명 등 충청지역 성인 2460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였다.
이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