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산 자락에 위치한 남대전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 6일까지 1만 5000여명의 고객들이 다녀가며 성공 분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대형 건설사 분양 물량이라는 점 때문에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은 저마다 저렴한 분양가지만 원목 위주의 인테리어에 만족해 하고 있으며 각종 편의시설과 주변 부동산 개발 호재 등을 꼼꼼히 따져가며 내집마련의 꿈을 키우고 있다. 7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2·3순위 분양이 이어질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이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거주 환경과 주변 환경 중심으로 남대전 e편한세상을 속속들이 들여다 보자.

◆화이트와 원목의 조화, 실내 인테리어에 반하다.

남대전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는 2층에 84㎡(구 33평형), 105㎡(구 38평형), 1층에 122㎡(구 46평형) 견본주택이 전시돼 있다.

2억 원 초반대로 신혼부부나 내집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관심가져 볼만한 84㎡형은 입구를 들어서면서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원목이 집안을 수놓고 있다. 화이트톤의 가구와 원목의 색이 좋아된 견본주택은 화사하고 산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바닥은 친환경형 온돌마루를 깔고 원목형태의 밝은 느낌의 아트월은 싱그러운 자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주부들의 최대 관심사 주방은 화이트 컬러로 배치하며 깔끔함과 함께 컬러타일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주부의 주방생활 만족도를 극대화 하도록 시공돼 있다. 침실은 확장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화사한 화이톤의 수납장과 우드가 적절하게 조합돼 있는 모습으로 편안한 분위기와 따뜻한 분위기를 주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84㎡는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A~D까지 타입으로 나눠 분양, 타입별 동과 생활공간 배치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자연과 하나되는 동별 배치, 실수요자의 만족도를 극대화.

남대전 e편한세상이 주목을 받는 이유중의 하나는 주변 식장산을 끼고 있다는 점 외에도 풍부한 자연 일조량과 통풍, 조망까지 고려해 설계된 단치배치에 있다. 특히 713세대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는 e편한세상만의 특급 프리미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내는 도심속의 공원을 연상할 만큼 총 단지면적 중 34.1%에 각종 수목들이 심겨질 것으로 보인다.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통해 뻗어있는 길에는 녹음가로수길로 구성되며 관리사무소 인근에는 실개천이 배치돼 자연과 물이 만나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내 곳곳에 테마공원이 조성되며 주민공동시설에는 GX룸, 휘트니스, 독서실, 썬큰, 독서실, 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자들의 편의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휴식공간으로 편안함을 갖춘 중앙광장과 함께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어린이 놀이터는 환경친화적인 생태조경을 만들겠다는 e편한세상의 야심작이다.

◆각종 편의시설, 품격을 높인다.

남대전 e편한세상은 입주자들의 편리함과 경제성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타 아파트보다 10cm 더 넓어진 주차장을 미롯해 세대 환기시스템, 베이크아웃, 옥실 바닥난방, 원격검침시스템은 남대전 e편한세상의 가치를 더 높여준다.

특히 브랜드 아파트 최초로 미술저작권을 획득한 탁월한 감각의 외관디자인으로 단지를 구성한 것은 남대전 e편한세상의 품격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으로 경제성 까지 고려한 구성은 가정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확장된 발코니에 52㎜ 3중 유리와 로이코팅(유리 내부에 적외선 반사율이 높은 특수 금속막을 코팅시켜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실내 환경을 유지시켜주는 유리)이 적용돼 실외 영하 18도에서도 실내 최저 온도가 12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또 건물 외벽에는 네오폴이라고 불리는 신소재단열재를 적용해 기존 스티로폴 대비 15% 열성능이 향상된 실내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배기가스에 남아있는 열을 재활용하는 신기술 시스템이 탑재돼 있는 콘덴싱보일러를 적용해 일반 보일러 대비 9~28%까지 가스소비량이 절감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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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9일 전국 시도교육청 감사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하고 민주노동당에 가입했거나 당비를 납부한 공립학교 교사 134명을 전원 파면 또는 해임, 기소유예자 4명은 중징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검찰이 민노당에 대한 수사를 하면서 현직 교사들의 국가공무원법과 정당법 위반혐의에 대해 전원 기소처분되고 명단을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민노당과 전교조, 전공노 등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자 교과부는 관련 교원들의 직위해제 시기를 일률적으로 결정한바가 없다고 밝히고 27일 다시 시도교육청 징계담당자 회의를 개최, 각 시도교육청별로 징계를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에따라 충북도교육청도 지난달 28일 후속대책회의를 열고 6·2지방선거가 끝난 후 교육감이 복귀하면 교육감의 결재에 따라 징계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겉보기에는 학기 중인 학생들이 받을 충격과 불이익을 막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그러나 내면에는 교단을 떠나는 교사를 대신해 수업을 진행할 기간제 교사를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했고, 민노당·전공노·전교조 등의 반발에 각 시도교육청으로 책임을 전가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현행법상 공무원이 정당에 가입하거나 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이를 위반한 것은 처벌 받는 것이 마땅하지만 시한을 두고 탈퇴를 유도하거나 파면·해임 이하의 징계절차를 밟지 않고 곧바로 해임 또는 파면시키는 것은 지나치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불만은 2만원을 당비로 낸 교원까지 파면시키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힘을 얻고 있다.

교과부 지침대로 파면 또는 해임을 하는 경우 지나친 징계를 했다는 비난 여론에 직면할 수 있고 타 교육청이 약한 징계를 하면 비난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동정여론을 수용, 교과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파면 또는 해임을 시키지 않고 이보다 약한 징계를 할 경우 국가보조금 축소, 정원 증원 불승인 또는 축소요구 등 교과부로부터 내려질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또한 타 교육청이 교과부 지시대로 징계를 하게 되면 이러한 불이익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교육감에게 교원들의 임면권이 주어지기는 했으나 일방적으로 징계수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징계위원회를 거쳐 의결된 사안에 대해 결재를 하도록 돼 있어 교육감이 징계 수위를 미리 안다 하더라도 조정할 수 없는 것도 도교육청의 고민을 커지게 하고 있다.

선거를 마치고 복귀한 이기용 교육감도 이에 때한 기자의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 받은 후 검토하겠다"고만 답해 쉽게 풀 수 없는 숙제가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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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1년 자본금 5000만원에 직원 4명으로 출발한 금성백조주택이 자산규모 1400억원 매출 5000억원을 바라보는 중견 건설업체로 성장했다. 사진은 금성백조주택사옥.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예미지'.

대전지역 중견건설업체 금성백조주택아파트를 의미하는 '예미지'는 대전에서 최고 분양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예미지'는 한자로 '기예 예(藝), 아름다울 미(美), 지혜 지(智)'의 합성어이다.

장인정신이 담긴, 아름다움과 지적인 기능을 고루 갖춰 삶의 질을 높이는 '금성백조아파트'를 의미한다.

금성백조주택은 1981년 자본금 5000만 원에 직원 4명의 조그만 회사에서 출발, 27년을 맞은 지금은 자산규모 1400억 원, 매출 5000억 원을 바라보는 대전의 대표적인 중견 건설업체로 성장했다.

평범했던 금성백조아파트 이름은 2000년부터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0년을 전후해서 주택업체들은 저마다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금성백조도 시대에 발맞춰 브랜드 개발을 해보자는 취지로 공모전을 하게 됐고, 이미 금성백조아파트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차에 고객들의 많은 관심으로 공모전 결과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직원들이 몇날 몇일을 세어가며 심사를 했다.

그 결과 편하게 부르기 괜찮고 이름 자체도 이쁘며 뜻과 어의도 좋은 ‘예미지’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브랜드 명을 예미지로 바꾸면서 설계, 시공 등 질적인 면은 물론이고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기능적인 면까지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아파트 품질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무한경쟁 속에서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1996년부터 대한주택건설협회 후원으로 매일경제신문에서 주최한 '살기좋은 아파트'에도 여러 차례 선정됐으며 1999년 주택건설의 날에는 동탑산업훈장, 2006년 건설경영인상, 2007년 제 1회 투명경영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대통령표창도 여러번 받았다. 또한 혁신경영대상, 최우수공사장, 우수조경상, 환경대상 등 수상내역을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인정을 받게 됐다.

예미지는 국토해양부,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2008년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에서 전국의 대형건설사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는 등 대전지역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된지 오래이다. 97년 분양한 송촌 선비마을 3단지 금성백조아파트(1872세대), 2000년 분양한 노은 열매마을 9단지 금성백조아파트(646세대), 2003년 분양한 노은지구 반석마을 5단지 금성백조 예미지아파트(536세대), 2003년 분양한 복수지구 1단지 금성백조 예미지아파트(463세대), 2005년 분양한 대덕테크노밸리 7, 8단지 금성백조 예미지아파트(919세대)는 대전지역 매매가와 비교할때 금성백조만의 높은 인지도와 가치평가로 주변시세에 비해 약 2~9%정도의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러한 점이 예미지의 브랜드 파워와 브랜드 프리미엄을 증명할 수 있다.

지역의 대표건설사로 자리매김한 금성백조는 그동안 시공한 전국 1만 1100여세대의 아파트에서 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신뢰를 바탕으로 금성백조가 다시 한번 고객들에게 찾아갔다. 부동산경기가 침체되어 가장 힘들었을 시기인 지난해 하반기, 금성백조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도안신도시 13블럭에 예미지 아파트 645세대를 공급했다.

회사 창립 이후 지금까지 30년 동안 전국 1만 1100여세대를 분양하면서 계약률 100%에 가까운 신화를 이루었으며, 최대청약율 또한 216대 1을 나타내고 2005년 대덕테크노밸리 7,8단지를 분양하며 1순위 청약마감 등 많은 신기록을 세우며, 이러한 성과를 가지고 4년만의 분양이기에 고객들이 거는 기대가 큰만큼 금성백조 예미지의 부담도 컸다.

청약률 0%를 보이는 단지가 10곳이나 나타나며 0%단지가 속출했고 경제상황의 악화로 당시의 분양은 정말 큰 모험과도 같았다.

금성백조 예미지는 고객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다시 한번 명실공히 명품 브랜드로서 우뚝 설 수 있었다.

2009년 11월 26일 도안신도시 13블록 '예미지'는 첫날 청약에서 28.8%의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 또한 3순위 청약에서 청약 100%를 초과하며 순위 내 마감하며 분양시장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놀라울 만한 성과를 보였다.

분양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계약율 89%를 보이는 등 예미지 브랜드파워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대전지역의 브랜드를 넘어서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저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은 “전국 최고가 되자는 목표 아래 직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결과 오늘의 성과를 얻었다”며 “내가 살곳을 짓는다는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모든 공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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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충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침체 속에 2주간(5월 21일~6월 3일) 0.01%의 변동률로 2주전(0.00%)과 비슷한 보합세를 보였고, 전세시장도 2주간 0.03%의 변동률로 2주전(0.02%)과 유사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없는 가운데 2주간 0.02%의 변동율로 2주전(0.02%)과 같은 보합세였고, 전세도 2주간 0.02%의 변동률을 보여 2주전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다.

◆충남 매매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2주간 0.01%의 변동률을 보여 2주전(0.00%)과 비슷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여군(0.22%) △계룡시(0.06%) △천안시(0.02%) △보령시(0.01%) 순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유일하게 69~82㎡대 0.05%, 66㎡이하 0.01%, 85-99㎡대 0.01%의 순으로 중소형 면적대가 약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면적대는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 전세

아파트 전세시장은 거래 없이 2주간 0.03%의 변동률을 보여 2주전(0.02%)과 비슷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계룡시(0.23%) △아산시(0.14%) △연기군(0.10%) 순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지역은 모두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102~115㎡대 0.05%, 119~132㎡대 0.05%, 69~82㎡대 0.02%, 85~99㎡대 0.02%의 순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 면적대는 모두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 매매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 침체가 지속되며 2주간 0.02%의 변동률로 2주전(0.02%)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충주시(0.08%) △증평군(0.03%) △청주시(0.01%)가 약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면적대별로는 85~99㎡대 0.06%, 102~115㎡대 0.03%, 69~82㎡대 0.01%의 순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66㎡이하는 -0.03%의 하락세를 보였고 중대형 면적대는 모두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 전세

아파트 전세시장은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00%)과 유사한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옥천군(0.16%) △진천군(0.14%) △충주시(0.13%) 순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지역도 보합세였다. 면적대별는 85~99㎡대가 0.15%, 102~1115㎡대가 0.01%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면적대는 모두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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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원대가 차기 총장선출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언론을 통해 게시된 지난 3일자 ‘총장 초빙 공고’와 5일자 ‘총장 초빙 취소 공고’ 모습.
차기 총장선출을 앞두고 있는 목원대가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목원대 이사와 교수, 직원 등으로 구성된 총장선출준비위원회(이하 총장선출위)가 언론에 '총장 초빙 공고'를 내자 학교법인 측에서 곧바로 '총장 초빙 취소 공고'를 내며 무효를 선언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학교 구성원들은 총장선출을 둘러싼 정치놀음으로 대학이 혼란과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목원대 총장선출위는 지난 3일 학교 홈페이지와 일부 언론을 통해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총장 초빙 공고'를 냈다. 하지만 이틀 후인 지난 5일 목원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에서 언론을 통해 '총장 초빙 취소 공고'를 내고 지난 3일자로 공고된 '총장 초빙'이 무효임을 선언했다.

학교법인은 공고를 통해 앞서 게시된 '총장 초빙 공고'는 절차상의 착오로 인한 것으로 향후 모든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재공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교법인 측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학교 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지난 5월27일 열린 총장선출위 모임은 구성원의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총장 선출은 구성원들의 합의를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 관례"라고 적시했다.

학교법인은 "총장선출위 모임에서 회의록 등 아무런 근거자료가 없이 실행된 '총장 초빙 공고'는 효력이 없다"며 "향후 총장 초빙과 같은 중대한 사안을 일방적으로 진행해 행정에 혼란을 초래하고 학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목원대지부도 공식 절차와 구성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총장선출위의 독단적, 편파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목원대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공식적인 소집절차를 밟지 않고 상견례만을 갖기로 한 총장선출위 첫 모임에서 회의안건 등을 독단적으로 확정했다"며 "교수협의회장 등 몇몇 인사들이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자신들이 준비한 안건대로 의결했다"고 비판했다.

지부는 또 "총장선출위 위원들은 규정에 따라 엄격한 중립성이 요구되는데 교수협의회장은 여러 차례 교내 구성원들을 만나 교내의 특정 총장 후보자 지지를 요구했다"며 "총장선출위 규정과 운영세칙을 위반한 교수협의회장은 총장선출위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부 관계자는 "향후 총장 선출과정에서 발생하는 혼란과 갈등, 파행의 원인은 교수협의회와 총장선출위 소속 임시이사들에게 있다"며 "총장선출위가 또 다시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지부를 무시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총장선출위는 규정에 따라 절차를 밟아 진행한 만큼 학교법인에서 '총장 초빙 취소 공고'를 낸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총장선출위 간사는 "학교 측에 공문을 통해 '총장 초빙 공고'를 요청했지만 접수가 거절됐다"며 "총장선출위가 합법적으로 구성이 된 만큼 정해진 절차와 규정에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 교수협의회및 총동창회,노동조합은 지난달 중순 총장 선출과 관련, 1·2위 득표자 중 1위 득표자를 가급적 총장으로 선출한다는 등 4개 항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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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교통사고 환자의 입원율이 일본보다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사고 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목 부위 부상환자 입원율은 건강보험 환자보다 무려 33배나 많았고, 경상자 입원 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의료기관의 과잉진료나 보상금을 노린 허위 입원 환자가 많다는 지적이다.

6일 손해보험협회가 발표한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 및 보상 현황'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국내 교통사고 환자 입원율은 평균 70.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본의 경우 입원율은 평균 8.5%로 8.2배나 높았다.

교통사고 환자가 주로 호소하는 경추염좌(목통증) 환자의 경우 건강보험 환자의 입원율은 2.4%에 불과했지만 자동차보험 환자는 79.2%에 달했다.

입원이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상환자 입원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전체 입원율은 60.6%인데 반해 8급과 9급인 경상환자 입원은 각각 88.7%, 79.6%로 전체 입원율보다 높았으며 염좌환자 입원율도 74%나 됐다.

병원도 경상환자에 대한 과잉치료(CT, MRI촬영 등),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과의 진료비 불일치로 인한 높은 입원율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교통사고 입원환자 부재율도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평균 16.5%에 달해 과대 보상을 노린 ‘가짜환자’ 비율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런 과잉 진료와 높은 입원율이 '한 몫 챙기겠다'는 교통사고 환자의 과대보상 심리와 병원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불필요한 입원이나 과다보험금 지급이 자동차보험료 손해율 증가 원인으로 작용, 보험계약자의 보험료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국내 의원급 의료기관이 일본보다 입원실이 많은 것도 원인이 되지만 입원만 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보상심리가 높은 입원율 반증한다"며 "부당 보험료 지급이 다른 보험 가입자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자동차 사고 시 병원의 치료나 입원기준 마련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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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로 접어들면서 아이스크림 할인전이 불붙었다.

하지만 개인 영세 상인들은 대형유통업체와 중소형 급의 슈퍼마켓과 달리 높은 가격으로 납품을 받는 통에 아이스크림 판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6일 아이스크림 판매 업계에 따르면 대형유통업체와 중소형 슈퍼마켓에서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까지 할인전을 펼치며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실제 대전지역 12개 대형유통업체와 14개의 편의점, 25개의 슈퍼마켓을 조사한 결과 대형유통업체는 아이스크림을 10개 이상 구매하면 반값에 판매하거나 11개 묶음으로 3800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었다.

체인 편의점은 본사의 마케팅 지시에 따라 할인 없이 1+1, 2+1 증정행사 등을 진행하고 개인편의점은 할인을 하지 않거나 30%정도 할인을 하고 있었다. 동네 슈퍼마켓은 규모가 클수록 50%할인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70%특별 기획판매를 하는 곳도 있었다.

이처럼 가게마다 할인율을 다르게 적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아이스크림 공급 업체로부터 가게마다 매입단가 차등 적용을 받는점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게는 매입단가를 낮춰 공급업자와 계약이 가능해 50% 할인판매해도 마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동네 슈퍼에서 마진을 적게 남기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것은 고객들을 슈퍼로 끌어들여 다른 상품까지 판매하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 전략인 셈인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70%할인 판매하는 A슈퍼마켓 사장은 "아이스크림을 사러 온 손님이 다른 상품도 구매할 확률이 높다"며 "아이스크림 자체에는 마진이 남지 않지만 다른 상품의 이윤이 있기 때문에 매출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마진이 전혀 남지 않은 개인 영세 상인들은 아이스크림 판매에도 소외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대전 중구 호동의 B마트 사장은 "아이스크림의 매입단가가 다른 큰 유통업체보다 비싸서 20~30%정도 밖에 할인을 할 수 없다"며 "하지만 50%할인만 찾는 소비자들은 왔다가도 그냥 나가기 일쑤고 영세 상인들은 죽으라는 말 밖에 안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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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발사예정인 나로호가 최종점검을 마치고 7일 발사대로 옮겨진다.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나로호는 이날 총조립 이후 발사를 위한 모든 점검을 마쳤다.

이에 따라 나로호는 7일 오전 8시 15분 경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돼 케이블과 기계 연결 작업을 거쳐 오후 4시경 기립상태로 전환된다.

이어 추진제 주입장치가 연결되고 방위각 측정을 통해 기립 정상 여부를 확인한 뒤, 오후 9시까지 각종 연결장치와 탑재 장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나로호는 발사 하루 전인 8일 발사 리허설을 갖고 연료와 산화제 주입 등 발사 시나리오에 따라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사 예정시간은 9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40분까지 약 두 시간이며, 기상조건과 우주 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가 결정된다.

관계자들은 지난해와 달리 발사 3일 전까지 각종 점검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에 미뤄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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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서부상가에 화재가 발생, 불타고 남은 앙상한 철구조물만 남아있는 현장을 한 주민이 지켜보고 있다. 태안군청 제공  
 
최근 충남 태안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들은 지난 4일 오후 10시경 태안읍 남문리 서부시장에서 발생한 방화 추정 화재는 이미 예견이 됐음에도 경찰 등 관계 당국의 소홀한 대처로 인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날 서부시장 화재는 상점 45개를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시장 내 상점 130여개 중 45개(762.3㎡)와 상점 내 보관 중인 식품과 집기류 등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억8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가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차량 18대와 장비 38대, 소방인력 740여 명을 동원해 불길 잡기에 나섰지만 시장 내 진입로가 좁은 데다 상점 내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형태가 조립식 판넬과 차광막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발화 후 순식간에 건물전체로 불이 번졌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에서는 지난 2일과 3일 새벽 화재를 포함해 모두 3건의 방화의심 화재가 났고, 이달 들어 태안 일대에서만 10여 차례의 화재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모두 동일범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4일부터 잠복근무와 순찰을 강화했지만 이날 밤 대형화재가 발생하면서 경찰의 부실한 수사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또 경찰은 화재 발생 직후 방화용의자로 추정되는 40대를 붙잡아 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당직팀을 제외한 모든 수사인력을 동원해 화재 현장 등에서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재가 나자 태안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나섰다.

태안군은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 실·과장과 상우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9개팀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피해민 지원 및 구호, 화재현장 정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조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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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에서 10년 째 슈퍼를 운영하는 A씨는 임대료를 올려달라는 건물주의 요구에 마지못해 가게를 내놨다. 매출은 예전만 못한데 건물주가 배 가까이 오른 임대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A씨는 “임대료 인상요인은 없는데 왜 임대료를 올리냐고 건물주에게 묻자 ‘큰 기업’에서 두 배의 임대료를 제시해 어쩔 수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고의적으로 높은 임대료를 제시해 재계약을 방해한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 개월 뒤 A씨가 운영했던 슈퍼자리에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이 문을 열었다.

대전지역 B골목의 상인들은 난데없는 SSM의 입점소식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외부에서 볼수 없도록 가림막을 설치한 뒤 공사를 진행한 매장이 SSM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기 때문이다.

B골목 상인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SSM이 입점한 후에는 일시정지 권고를 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교묘하게 이용해 가림막 공사를 한 것 같다”면서 “대전시에 사업조정신청을 해둔 상태로 주변 상인들과 힘을 모아 입점을 저지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소슈퍼마켓 인수 후 간판만 바꾸어 영업을 개시하는 등의 기습적·편법적 SSM 오픈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6일 중소기업 중앙회에 따르면 SSM 등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조정신청 건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지만 합의타결은 극히 저조한 상태다.

또 일부 업체의 경우 사업조정을 피하기 위해 가림막 공사를 진행하고 중소슈퍼마켓을 인수한 후 간판만 바꾸어 영업하는 등의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SSM이 문을 열기 전 다른 업종이 입점한다는 식의 허위 홍보를 하고, 높은 임대료를 제시해 기존 중소상인과의 재계약을 거부토록 하는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이처럼 SSM과 관련된 편법이 난무하고 있지만 대책은 미흡한 상태다. 실제 이달 초 기준 사업조정신청은 200여 건으로 2006년 4건, 2007년 4건, 2008년 4건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합의타결에 이르는 경우는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SSM 진출에 따른 골목상권의 폐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에도 규제법률(유통산업발전법)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기업의 진출로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사업조정제도란 대기업의 사업 진출로 인해 당해 업종의 상당수 중소기업이 수요의 감소 등으로 경영안정에 현저하게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사업인수·개시·확장을 연기하거나 사업축소를 권고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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