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산업단지에 입주한 중견 건설업체 ㈜대원이 자사 브랜드인 ‘칸타빌’로 호치민, 하노이등 베트남 주택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대원 베트남 다퍽 국제신도시 조감도.
충북 청주산업단지에 입주한 중견 건설업체 ㈜대원(대표 전영우)의 ‘칸타빌’은 3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지역 건설업계는 물론 전국적인 ‘아파트 명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72년 대원모방㈜으로 시작된 대원은 어려운 시기에 수출증대로 섬유업계 발전에 이바지하며 그로부터 10년 뒤인 1982년 계열사인 대원종합개발㈜을 설립해 건설산업의 주역으로 주택난 해소와 서민들을 위한 주거생활안정에 기여해왔다.

대원의 건설부문은 품질개선과 투명경영을 통해 고품질 완벽시공에다 성실, 안전시공 등의 대명사로 불리며 지난 1980년 후반 이후 정부의 주택공급확대정책 시행에 부응해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대전, 청주, 부산 등에 고품질 환경친화형 주거공간을 제공,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했다.

지난 1985년 부산 범일동에 대원 아파트(500세대)를 시작으로 충북 청주 가경동·복대동·용암동을 비롯해 대전 송촌지구, 서울 압구정동·목동·신수동·면목동·성산동 등 재건축과 부산 해운대 및 영도아파트 등 전국에 수많은 민영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충북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의욕적인 주택건설분야 해외진출을 도모한 결과 지난 2002년에는 주택건설시장 전망이 밝은 베트남에 진출, 베트남 국영기업체인 투덕 주택개발㈜과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베트남 정부로서는 처음으로 대원과 함께 호치민시, 하노이를 중심으로 하는 아파트를 신축 분양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원은 지난 2005년 베트남 호치민시의 외국인 주거지역인 안푸지구에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모델하우스 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비롯해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를 입주자가 시공토록 하는 기존 분양시스템을 탈피해 내부 인테리어를 모두 시공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 대원 ‘칸타빌’ 베트남 안푸1차 모델하우스.

◆칸타빌 베트남 진출

베트남에서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과 함께 왕성한 건설활동을 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한국의 대원이다.

대원은 베트남 주택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 국내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자사 브랜드인 ‘칸타빌’로 베트남 주택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이후 베트남 투덕 주택개발회사와 합작으로 베트남 안푸지역에 4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대원의 베트남 아파트 분양시장 진출은 국내기업뿐 아니라 현지에서 외국기업 가운데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베트남의 경우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베트남 정부는 경제위기 대응책으로 적극적인 금융, 조세, 경기부양지출 확대를 통해 경기회복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전반적인 경기회복의 움직임이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은 건설분야 외에도 지난 2008년 이후 철강, 중공업, 전기 전자 등 한국기업의 다양한 진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경기부양 진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대원은 지난 2005년 베트남 안푸 칸타빌 1차 착공 이후 대원-혼까우 칸타빌, 다낭시 기공식에 이어 지난해 9월에는 호치민 안푸에서 36층 2개동의 안푸 칸타빌 2차 기공식을 가졌다.

특히 베트남 안푸 칸타빌 2차는 호치민시에서 건립된 건물 중 가장 높은 지상 36층 2개동으로 구성, 총 투자금액만 48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건물의 1~9층은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을, 10~36층에는 최고급 아파트 수준의 200가구가 들어서 올 초부터 분양이 시작됐다.

올 들어 대원은 또 베트남 호치민시 2군에서 빈칸이주민단지 기반시설공사를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빈칸 이주민단지 프로젝트는 호치민시의 노른자부지인 2군 투티엠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으로, 38.4㏊의 부지에 모두 620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해 거주민들을 이주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대원은 투덕주택개발사와 합작으로 대원-빈칸 투자사(Daewon-Binh Khanh Investment Co., Ltd)를 설립해 6200세대 가운데 222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대원은 지난해 2월 호치민시 투티엠신도시 투자개발청과 투티엠 빈칸이주민단지 투자 및 건설에 관한 기본협약 1:500 도시계획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도시계획 설계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부지 기반시설공사 기공식을 갖게 된 것.

전영우 대표는 “대원이 베트남에서 외국회사가 아닌 로컬회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최근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손 신화창조 전영우 대표


지난 1955년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전영우 대표는 마산의 대명모방㈜과 태광산업㈜에서의 직장생활을 통해 자신만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1972년 대원모방을 설립, 이후 국내와 해외에 모두 6개의 계열사를 운영할 정도로 ‘괄목성대’한 기업을 만든 기업인이다.

전 대표는 수차례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청주산업단지를 전국 지방산업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생태산업단지를 구축해 시범단지로 선정되도록 하는 등 청주산단을 환경 여건과 기업활동 여건이 좋은 미래형 친환경단지로 발전시켰다.

전 대표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해외사업 진출 등 전 사원의 고민과 지혜를 모아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한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자적인 품질보증 시스템 구축과 완벽한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 품질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등 ‘최고의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열정을 쏟고 있다.

◆섬유산업 진출

건설과 섬유의 절묘한 만남으로 조화를 이룬 대원의 섬유사업은 착실한 내실 경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소모방적사에서 원단, 의류까지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방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01년 제일모직으로부터 아이비클럽을 인수한 뒤 2008년 ㈜동국 베트남방직을 인수해 모방과 면방, 의류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대원의 섬유사업 중 눈에 띄는 사업은 바로 교복사업이다.

대원은 디자인이 곧 품질이라는 사명아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학생복’이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아이비클럽을 국내 학생복을 선두하는 선두주자로 만들었다.

기존 유니폼 성격의 학생복을 ‘학생복도 패션’이라는 신념아래 학생복 차원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학생복 문화 형성의 토대를 구축했다.

아이비클럽은 지난 1995년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주로 사용하던 국내 학생복 업계에선 처음으로 양모 50% 원단을 도입, 2004년에는 양모 60% 도입에 이어 사이로필 원단 도입 등 품질의 고급화와 기능성 소재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호주에서 원사를 수입하는 것을 제외하곤 원단제작에서부터 교복완성품 제작까지 100% 국내생산 공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주문생산방식(OEM)을 넘어선 것으로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객들로부터 뛰어난 품질로 평가받고 있는 아이비클럽은 이러한 사랑을 품질과 디자인 개선, 경영효율화를 위해 재투자하고 있다.

또 북한이나 베트남, 국내 복지관 등에 교복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회 환원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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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5기 충북도정 정책기획단은 조직구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인수업무에 들어갔다.

민선5기 충북도정 정책기획단은 “충북도지사 취임 준비를 위해 기획단장에 주재선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을 임명하는 한편 정책기획단에 대한 인선을 끝내고 실무작업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정책기획단은 △정책행정분과 △경제분과 △균형발전분과 △서민복지분과 △문화관광환경분과 등 5개 분과에 대학교수, 전문가, 충북도의회 당선자들로 구성됐다.

정책기획단 각 분과위는 이시종 당선자의 주요 공약사업을 점검하고 추진 계획 수립작업을 착수했다.

또 민선4기 충북도정의 장단점을 분석해 계속 추진할 사업과 제외시킬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

아울러 조직과 예산운영의 방만성을 점검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정책기획단 관계자는 "민선 5기 충북도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충북도 공무원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제는 오직 도민을 바라보며 도민의 편에 서서 발로 뛰는 공직사회의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임에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부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책기획단 분과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책행정분과

△주종혁 청주대 교수 △김동환 충북도의원 당선자 △남기헌 충청대학 교수 △최영출 충북대 교수 △김문종 △최용환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경제분과

△김동환 청주대 교수 △권기수 충북도의원 당선자 △이덕로 서원대 교수 △윤병선 건국대 교수 △오병용 △정삼철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균형발전분과

△황희연 충북대 교수 △김형근 충북도의원 당선자 △김영환 청주대 교수 △김지학 충주대 교수 △김준경 세명대 교수 △박종천 △이경기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서민복지분과

△민경자 전 충북도여성정책관 △연광석 충북대 교수 △리신호 충북대 교수 △최미애 충북도의원 당선자 △김덕기 전 농협충북본부장 △심의보 충청대학 교수 △이양희 전 농업기술원장 △허철 △최승호·우장명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문화관광환경분과

△장준식 충청대학 교수 △유해철 청주대 교수 ㅍ김태근 청주대 교수 △임승빈 청주대 교수 △박종관 서원대 교수 △정규호 △김양식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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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북부출장소의 거점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는 지난 11일 충북도청 균형발전국 업무보고 석상에서 “도내 균형발전은 민선5기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선거기간 방문했을 때 속리산, 수안보지역의 낙후정도가 매우 심각했고, 무언가 획기적인 관광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남부와 북부의 도청 출장소는 단순 민원인 행정 편의를 넘어서 지역발전의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며 “남부의 늘머니 과일랜드가 대표적인데, 10년이 넘어도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정책이라면 문제점과 개선점을 마련해 전체적으로 새 틀을 짜보는 것을 검토할 시점이며, 북부와 남부지역 발전모델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이 당선자는 건설방재국 업무보고에서 “혁신도시는 11개 기관 이전승인을 받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빨리 착공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주기업도시도 얼마나 분양했나가 아니라 어떤 기업이 들오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충청고속화도로는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어야 했다”며 “충북에는 내륙을 잇는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소방본부,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 한방엑스포조직위원회, 충북도립대, 공보관실, 감사관실, 자치연수원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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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워낭소리’ 포스터 인디스토리 제공  
 
청명한 워낭소리는 중국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16회 상하이TV페스티벌의 매그놀리아 어워드(Magnolia Award)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매그놀리아 어워드는 TV영화, TV시리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4개 부문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워낭소리'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다른 7편의 다큐멘터리와 함께 후보에 올라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워낭소리'는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최고 다큐멘터리상, 서울독립영화제의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25회 선댄스 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한국영화 최초로 진출하기도 했다.

또 캐나다의 핫독스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신인예술가상을, 미국의 실버독스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시네마틱 비전상을, 이탈리아의 시네맘비엔터환경영화제에서는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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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은 민선 5기 출범 준비를 위해 14일부터 시의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들어간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보고는 실·국 단위로 16일까지 계속되며, 염 당선자의 공약실행위원회도 함께 참여한다.

일정별로는 14일 기획관리실과 경제과학국을 시작으로, 15일 자치행정국·문화체육관광국·복지여성국, 16일 환경녹지국·교통건설국·도시주택국 등 순으로 진행된다. 시 소방본부와 감사관실, 공보관실, 상수도사업본부, 건설관리본부,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농업기술센터 등은 서면보고로 대체된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각 분야별 기능에 맞춰 실·국별로 시정 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지난 선거 기간 중 염 당선인이 내걸었던 공약에 대한 타당성과 향후 추진 방향 등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공약실행위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 및 도시철도 2~3호선 신설 사업, 세계 최대의 와인축제 유치, 서남부권 호수공원 조성 사업,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민·관 협치체제 도입 등 이번 지방선거에서 염 당선인이 강조한 공약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염 당선인의 시정 구상방향이 민선 4기와 상이한 부분들이 적지 않은 만큼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적의 절충안을 찾아 민선 5기 시정에 우선 반영키로 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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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주차 대전의 주택매매시장은 거래가 끊긴 채 2주간(5월 27일-6월 11일) 0.04%의 변동률로 2주전(0.05%)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도 비수기를 맞아 거래가 거의 없이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09%)과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대전 매매

주택 매매시장은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2주간 0.04%의 변동률 기록해 2주전(0.05%)과 유사한 보합세였다.

지역별로는 △대덕구(0.13%) △서구(0.06%) △동구(0.01%) △중구(0.01%) 순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유성구(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면적대별로는, 69-82㎡대 0.17%, 66㎡이하 0.07%, 85-99㎡대 0.05%, 135-148㎡대 0.03%, 119-132㎡대 0.02%, 102-115㎡대 0.01% 순으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외 대형 면적대는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개별단지별로는, 서구 둔산동 국화우성 85㎡대가 500만원 오른 1억 7500만 원을 보였고, 유성구 송강동 한솔 76㎡대가 300만원 오른 8700만 원을 보였다. 또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2단지 79㎡대가 250만 원 오른 1억 3250만 원을 보였고, 중구 중촌동 현대 82㎡대가 150만 원 오른 8950만 원을 보였다. 반면에,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7단지 135㎡대는 500만원 하락한 3억 2250만 원을 보였다.

◆대전전세


전세시장도 비수기를 맞아 거래가 없는 가운데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09%)과 유사한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덕구(0.08%) △유성구(0.02%) △서구(0.01%) 순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동구(0.00%)와 중구(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면적대별로는, 66㎡이하 0.07%, 69-82㎡대 0.04%, 85-99㎡대 0.02%, 102-115㎡대 0.02% 순으로 중소형 면적대가 약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대형 면적대는 모두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개별단지별로는, 서구 둔산동 국화신동아 92㎡대가 500만 원 오른 1억 3500만 원을 보였고, 유성구 상대동 목련1단지 79㎡대가 500만 원 오른 9000만 원을 보였다. 또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2단지 105㎡대가 300만 원 오른 1억 5700만 원을 보였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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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신도시를 포함, 대전 서남부권 일대에 대한 행정구역 경계 조정이 실패하면서 동일 필지·건물 및 아파트 단지가 두 개의 자치구로 이원화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사태는 수년전부터 이미 예견됐지만 서구와 유성구 등 기초자치단체 간 이견과 정치적 이해관계, 대규모 민원을 우려한 대전시의 소극적인 중재 등이 맞물리면서 도안신도시가 완공도 되기 전에 반쪽 도시로 전락할 처지다.

13일 대전시, 서구, 유성구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도안신도시 조성에 맞춰 대전발전연구원이 '행정구역 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불거진 행정구역 경계조정 문제는 민선4기 각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이견 속에 지방선거 후 다시 원점으로 회귀됐다.

각 자치구별 경계 조정안을 보면 우선 유성구 안은 계백로 및 갑천을 기준으로 도안신도시와 서남부 2~3단계 개발 예정지역까지 편입해 생활권을 통합하고, 인구 30만 명을 유지, 지역구 국회의원을 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서구 안의 경우 도안신도시 및 관저4지구 개발지역과 경계접점 일원을 폭 50m 대로(계백로·동서로·남북로) 기준으로 획정, 구간 경계의 명확성에 따른 지역안정과 주민편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구 관계자는 "도안신도시의 자치구 편입을 통해 구민이 55만 명으로 증가, 분구 문제와 선거구 증설 등 2가지 지역현안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는 아직 미개발 상태에 있는 도안공원과 목원대 인근의 기존 경계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구획 단위별로 동서로·남북로 및 계백로 등 대로를 중심으로 구간경계를 획정해야 한다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시는 또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용계동 및 서구 관저1동과 유성구 원내동 일부 접점지역은 폭 20m 도로 기준으로 획정, 구간 면적증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합의점을 유도했다.

그러나 2개 자치구들은 인구·세수증대와 인구에 따른 조직의 위상 변화, 국회의원 수 등 행정적·정치적 문제를 들어 도안신도시를 모두 자신들의 관할지역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시의 중재안을 거부했고, 그 동안의 연구용역, 시민공청회, 1년 넘게 가동된 '행정구역 조정 실무 협의회' 등의 노력들은 모두 물거품된 채 현 경계선으로 첫 입주민들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첫 입주를 앞둔 도안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는 물론 관저·원내동 등 일원과 목원대, 서일고교 등 일부 시설물들은 동일 생활권에 이원화된 행정체제로 전·출입, 부동산 이전 등기, 각종 인·허가 등 기본적인 행정민원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주민통합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내 관련 전문가들은 "조직 이기주의에 빠진 단체장들로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 주민불편, 지역개발 및 통합 등의 문제는 당분간 지역의 뜨거운 이슈로 남을 전망이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민선 4기 단체장들이 짊어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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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김종성 교육감은 “압도적인 지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겸손한 자세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신장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무려 7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로써 14대에 이어 15대 충남도교육감 재선에 성공했다.

‘안정 속의 변화’와 ‘비리없는 교육행정’을 전면에 내세워 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김 교육감은 앞으로 4년간 학력 향상과 인성 함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육감은 “지난 1년간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충남교육의 안정과 변화에 있어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못다한 일들이 많았다”며

“압도 적인 지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겸손한 자세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신장에 매진해 충남교육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청 청사 도청신도시 성공적 이전 등 충남교육의 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김종성 교육감의 포부를 들어봤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무려 7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로써 14대에 이어 15대 충남도교육감 재선에 성공했다.

‘안정 속의 변화’와 ‘비리없는 교육행정’을 전면에 내세워 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김 교육감은 앞으로 4년간 학력 향상과 인성 함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육감은 “지난 1년간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충남교육의 안정과 변화에 있어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못다한 일들이 많았다”며“압도적인 지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겸손한 자세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신장에 매진해 충남교육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청 청사 도청신도시 성공적 이전 등 충남교육의 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김종성 교육감의 포부를 들어봤다.



-재선 성공 소감 한 마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200만 도민과 교육가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의 승리는 김종성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충남교육의 새시대를 바라는 도민의 염원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더욱 무겁다. 또한 지난 1년간 못다한 일을 완수하라는 교육가족의 당부라고 생각하고 늘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의 열망과 뜻을 받들겠다.”

-압도적인 지지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후보자로서 유권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또한 교육정책의 연속성 유지를 원하는 도민들이 조령모개로 바뀌는 정책을 원치 않은 것도 한 요인이라 생각한다. 결국 기존의 바람직한 정책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또다른 요인은 바로 교육감의 청렴성이었다고 믿는다. 타 시도에서 벌이진 교육비리로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가운데 도민들 모두가 비리에 대해 준엄한 잣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선거 유세 기간 중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선거에 나서며 충남교육 정책을 알리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으려 했지만 네거티브한 선거 분위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또한 선심성 공약의 남발과 비현실적인 공약 제시도 어려움을 더했다.”

-유세 기간 중 교육수요자들을 만나면서 새롭게 얻은 생각이 있다면.

“학부모들의 높은 의식 수준을 접하면서 스스로 많은 다짐을 했다. 또한 충남교육이 청정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아울러 그동안 정책설명회와 의견수렴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느꼈다. 앞으로 학부모와 운영위원, 교육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며 교육정책을 함께 생각할 계획이다.”

-비리 없는 교육행정을 위한 복안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이 교육감부터 깨끗하고 맑은 교육감이 될 것이다. 특히 인사문제에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능력과 실적 중심의 선진 인사 행정을 구현하겠다. 공사에 있어서도 전자입찰제인 나라장터 시스템을 통해 공정 계약을 체결하고 시설공사에 학부모가 참여하는 명예감독제를 활성화시키겠다. 이와함께 외부 감사관을 영입해 깨끗한 교육 행정이 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교육청 기능을 개편해 감독이나 명령이 아닌 학생, 교원, 학부모를 위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종합 장학지도를 폐지해 컨설팅 중심으로 장학을 강화해 나가겠다.”

-학력증진 프로젝트와 바른 품성 5운동 정착을 위한 복안은.

“충남학력은 지난해 전국 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향상도를 기록하는 등 많은 향상을 이룩했다. 그러나 아직 수능 평균점수는 전국수준에 비해 낮은 편이다. 충남학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획한 충남학력 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력향상을 가속화하겠다. 특히 양서와 사설, 칼럼 읽기를 통해 읽기 능력 배양에 노력하고 주관식 서술형 문제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논술 등 쓰기 능력을 키우겠다. 또 교과 캠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고취시키는 한편 참여의식을 북돋워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토록 하겠다. 이와함께 인재육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품성을 지닌 인재로 교육시키는 것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겠다. 바른품성 5운동은 먼저 사람됨이 있은 연후에 능력이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 것이다. 200만 도민과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재선 교육감으로 정책추진에 힘을 받게 됐는데 정책적 변화가 있다면.

“도 교육정책에 전제를 두어야 할 것은 급격한 정책의 변화보다는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안정 속 변화의 기조를 유지하겠다. 안정적인 정책추진을 통해 학생들이 인성과 학력을 함양하고 깨끗한 교육행정과 돌봄 교육서비스 강화, 학부모 만족도 향상에도 중점을 두겠다.”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입장은.

“고교 평준화 문제는 교육적 논리에 입각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문제다. 따라서 천안지역 교육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수요자의 의견이기 때문이다.”

-경쟁후보의 공약 중 수용할만한 공약이 있다면.

“상대후보가 태안 등 유류피해 지역 자녀 교육비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2007년 12월 사고가 발생하고 교육청에서 24억 원을 긴급 편성해 교육비를 지원한 바 있다. 아직도 정부에서도 보상을 못해주고 있는 만큼 아픔을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 검토해 보겠다.”

-언론에서 보수로 규정됐는데 진보 인사인 안희정 도지사 당선자와 협력을 위한 접근은.

“교육의 중심인 학생들을 위한 일에서는 진보냐 보수냐가 의미가 없다. 교육정책도 학생중심에서 생각한다면 서로 합일점이 있을 것이다. 교육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자세로 정책이나 사안에 따라 화합도 하고 논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상급식 등 도지사 당선자가 내놓은 교육관련 공약에 대해서는.

“현재 충남은 무상급식에 있어서 타 시도보다 가장 선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읍 지역까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모든 의무교육 대상인 모든 초·중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등학생은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사회적 배려 대상자,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 새로 당선된 도지사도 무상급식을 약속한 만큼 대화와 소통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예산을 심의하는 도의원들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과 각오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충남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막중한 충남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있음을 마음에 새기며 몸을 낮추고, 섬기는 자세로 선택해준 도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또 후보로서 제시한 모든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린다. 아울러 도민 여러분께서도 충남교육을 새롭게 바꾸는 데 기꺼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200만 도민의 열망과 뜻을 받들어 반드시 충남교육의 새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정리=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사진=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프로필]
△생년월일=1950년 3월 26일
△경력=공주귀산초-공주사대부중-공주사대부고-공주사범대 영어교육과-공주대 교육대학원(석사), 천안천북중 교감, 공주사곡중 교장, 공주교육장,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
△좌우명=진력천인(盡力天認, 힘을 다해 노력하면 하늘에서 인정해 준다)
△취미=독서
△존경하는 인물=이순신 장군
△기상 및 취침시간=새벽 5시 기상·밤 11시 취침
△병역=육군병장 만기전역
△가족사항=부인 임재희 씨와 2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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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교육청이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셋째 자녀에 대한 학교급식비를 지원해주고 있으나 형식적인 제도로 밝혀져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07년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한 세대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해 학교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셋째 이상의 자녀에 대해서는 초교부터 고교까지 토요일에 급식을 하는 학교에서는 연간 200일, 하지 않는 학교는 연간 180일 동안 학교급식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들에게는 초교생의 경우 1500원, 중학생 2100원, 고교생 2200원의 범위 내에서 학교급식비가 지원되고 있다.

올해 셋째 이상 자녀들에게 지원되는 학교급식비는 17억 2200만 원으로 전체 학교급식비 지원금액 281억 7400만 원의 6.1%, 인원 수로는 5364명으로 전체 학교급식인원 7만8484명의 6.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따라 다자녀 가구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든 ‘셋째 자녀 이상 학생 학교급식비 지원제도’는 3자녀 모두가 초교~고교에 재학 중인 경우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어 형식적인 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학교와 고교, 초교에 다니는 3남매를 둔 정모(46·여·청주시 상당구 탑동) 씨는 올해 막내아들을 입학시키면서 셋째 자녀의 학교급식비를 지원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으나 모두 초교~고교에 재학 중이어야만 지원대상이 된다는 말을 듣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정 씨는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을 돕기 위해 만든 제도라면 셋째 아이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중요하지 첫째나 둘째 아이가 어디를 다니는지가 왜 연관돼야 하느냐"며 "이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 제도"라고 강하게 도교육청을 비난했다.

시민 오모(44·여·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씨도 "최근 정부는 물론 지자체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정책을 펼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현실에 맞도록 예산을 확충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에서 저소득층 중식지원, 벽지학교 학생 급식비 지원, 농산촌지역 급식비 지원 등 각종 시책을 하달하면서 예산은 모두 도교육청에서 부담하도록 해 부담이 크다"고 말했으나 "예산 증액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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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용품 납품비리에 연루됐던 홍성군 공무원 등에게 해임, 정직, 감봉 등의 징계가 내려졌다.

하지만 파면됐던 공무원을 해임으로, 강등 처분됐던 공무원에 대해 정직 처분하는 등 당초보다 징계수위를 크게 낮춰 ‘제 식구 감싸기’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충남도 지방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위원회를 열어 사무용품 납품비리에 연루된 홍성군 공무원 7명 중 파면처분을 받은 2명에 대해서는 시효완성부분과 양정 부당성 등을 감안해 해임하는 등 총 16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소청심사위는 당초 해임처분을 받았던 3명에 대해서는 기각결정을, 강등처분 받았던 1명은 정직 2월로, 정직 3월 처분을 받은 1명은 감봉 1월로 각각 결정했다.

소청심사위는 또 뇌물수수혐의로 파면된 공무원 2명에 대해 1명은 범죄사실이 인정된다는 사유를 들어 기각결정을, 1명은 항소심서 무죄를 다투고 있어 심리를 유보해 달라는 소청인 요청에 따라 형사재판이 끝날 때까지 유보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음주운전혐의로 소청심사를 청구한 4명 중 1명은 공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동기 등을 부여하기 위해 당초 강등처분에서 정직 3월로, 또 다른 1명은 법규적용 착오에 따라 정직 2월에서 감봉 3월로, 감봉 2월 처분을 받은 2명에 대해서는 실정법 적용착오 등을 적용해 감 봉1월과 견책으로 각각 징계수위를 낮춰 결정했다.

이 밖에 인사비리로 감봉 2월을 받은 1명은 관련자들과 형평성 문제를 들어 감봉 1월로, 인사위원회 운영 부적정으로 훈계처분을 받은 1명은 인사위원회 판단을 흐리게 할 정도는 아니며 실무자 착오사실을 발견한 뒤 곧바로 인사위원회에 사실을 알린 점 등을 참작, 취소인용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국세청에서 통보된 문서를 잃어버렸다는 사유로 감봉 1월 처분을 받은 1명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징계를 기각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소청심사위가 홍성 사무용품 납품비리사건의 경우 지방공무원법 개정(2009년 4월1일)으로 신설된 강등처분이 안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비위사실까지 들어있어 증인으로 나와 인정한 사실, 소급효 금지위반, 시효완성문제 등에 따라 징계수위를 조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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