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 1주만에 500여명 동참
아파트 매매가 평균 5억↑…총선 이후 대책 발표 전망도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부탁드립니다. 아니 호소합니다. 제발 대전집값 좀 잡아주세요.”

대전 부동산 시장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규제를 바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대전 집값 규제를 바라는 한 청와대 국민청원 청원글은 게시 1주일 만에 500여명이 동참하면서 대전 부동산 규제론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광역시 집값 규제 좀 해주세요'란 청원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대전 집값 폭등 현상이 정부가 지역 주택시장을 규제 예외지역으로 남겨둔 것이 한 몫을 하고 있다"며 "이곳이 지방인지 수도권인지 모를 정도로 집값이 폭등해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고 넋을 풀었다.

이어 "집값은 오르고, 대출은 막히고, 내가 살수 있는 보금자리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며 "서울 집값 하나 제대로 못잡고 지방 부동산 가격만 더 심화되게 만들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신축 아파트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마저 사기 힘든 상황을 설명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규제를 다 쏟았지만 현실은 거리로 나 앉을 판이라고 푸념했다.

많은 시민들이 댓글을 통해 동의하면서 대전의 조정 대상 지역으로 포함할 것을 성토했다.

청원에 동의한 A씨는 댓글의 통해 "분양권을 살려고 해도 웃돈이 1억 붙고 양도세 매수자부담까지 더해진다"며 "30년 가까이 된 구축아파트들은 매물도 거의 없는데다, 있더라도 1억~2억원씩 올라서 대출받아 매매할 엄두가 안난다"고 토로했다.

지난해부터 대전 부동산 시장 규제에 관한 국민청원은 다수 게시됐지만 동의인 5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대전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이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연초부터 각종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대전 부동산 과열 현상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달 대전 상위 20%(5분위) 아파트 매매가 평균이 5억 1938만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5억원을 넘어섰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매섭다.

지난달 10일 기준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은 0.31%로 연초부터 상승세가 꺼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칼을 빼 들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만큼 총선 이후 대전이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는 등 여러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한 관계자는 "정량분석 상 과열 현상이 계속 유지되면서 총선이 끝난 후 투기과열지구 까진 아니라도 최소 규제 대상구역으로 묶일 개연성이 높다"며 “하반기 용문1·2·3과 숭어리샘 등 시장 파급력이 큰 단지가 공급되는 시점에 맞춰 묶일 가능성이 크다. 상반기 공공택지 전매가 풀리고 올해 예정된 공급물량까지 겹치면서 규제를 통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타이밍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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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관리대책 모색…대전 3641명, 충남은 3338명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코로나 19(이하 폐렴)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충청지역에서 폐렴을 막기위한 마지막 변수로 외국인 유학생이 지목되고 있다. 

대학 개강을 앞두고 지역 내 주요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의 대거 유입이 예견되면서 대학은 물론 방역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12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역 대학들은 충청권으로 입국하는 지역 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수송에 돌입하는 등 폐렴 유입 차단과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지역 대학들과 유학생 관리대책 간담회를 열고 폐렴 예방 방안을 논의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시내 19개 대학 총장, 시 간부들은 13일 대전시청에서 유학생 관리대책 간담회를 열고 폐렴 예방 방안을 논의한다.

대전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은 2019년 기준으로 3461명으로 전체 유학생 중 45.9%를 차지한다.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은 우송대(1315명), 충남대(759명), 목원대(390명) 등이다.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도 14일 호서대에서 대학 기획(학생) 처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감염증 대응 상황 공유와 중국인 유학생 관리방안 등을 논의한다.

도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은 20개 대학 3338명이다. 이 가운데 방학기간 중국으로 출국한 학생은 2354명으로 도내로 입국한 유학생은 347명, 입국 예정자는 2007명이다.

앞서 지역 대학들은 폐렴에 대한 우려로 개강을 연기하고 중국 방문자 격리 방안을 내놓고 있다.


각 대학들은 졸업식,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한데 이어 교육부 지침에 따라 내달 중순으로 개강을 연기했다.

배재대는 중국이나 인접 국가에 방문했거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교직원 건강상태를 살피기 위해 선별 진료소도 자체 운영 중이다.

중국에 다녀온 학생들은 자가 격리를 하도록 조치하고, 베트남이나 일본 등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던 국가들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이달 입국 예정자를 공항에서 픽업한 후 기숙사에 격리 예정이다.

개강 이후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학교로 돌아올 상황에 대비해 일부 대학은 아예 분리 거주 대책을 마련했다.

카이스트는 중국을 다녀온 능동 감시자 학생 11명을 기숙사 공식 건물에 격리했다.

충남대와 우송대는 중국에 다녀온 학생들이 머물 수 있도록 기숙사 한 동을 확보해 1인 1실로 운영 중이다.

대전대도 대학 인근 27실의 원룸 건물을 잠시 임대해 잠복기간 동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한서대의 경우 입국한 학생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하게끔 개별 연락해서 조치를 취했다.

일각에서는 방역당국과 대학들의 특단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격리 조치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 입항한 크루즈선의 집단 감염 사례에서 보듯이 대학 기숙사 자가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폐렴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수백 명에 이르는 중국 유학생들이 생활수칙을 지키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마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며 “대학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차원에서 적용 가능한 매뉴얼을 새로 만들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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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만2369호 공급 계획…실수요자 선택지도 다양해져
청약 자격 조건 문의·상담 쑥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내달을 기점으로 올해 대전 부동산 분양 물량이 연말까지 줄줄이 풀리면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기민해지고 있다.

고공행진으로 치솟는 집값에 당장 매매보다는 청약이란 선택지를 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정중동의 행보를 걷는 모양새다.

11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만 2369호의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공공분양과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 다양한 방식의 주택 공급이 예정되면서 청약통장을 가진 실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재개발·재건축이 올해 분양물량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공공분양인 갑천 친수구역 1블록과 시세 보다 저렴한 공공지원 민간임대가 포함된 대덕지구 1·2·3블록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그 어느해보다 다양하고 많이 쏟아지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지금은 집살 때가 아니라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부동산 규제 무풍지대인 대전은 아직도 집값 오름세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청약을 통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 가격은 대전이 1.26%로 올랐고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 변동률도 대전이 1.60%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여 여전히 대전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은 집 살 때가 아니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청약통장을 가진 실수요자들은 꼼꼼하게 청약 자격 조건을 따져보고 있다.

무주택자 양모(41) 씨는 "신혼이고 아이기 셋이 있어서 주변에선 신혼 특공 100%라고 이야기 하는데 정말 맞는지 궁금해서 부동산에 문의해볼 예정이다"며 "갑천1블록과 숭어리샘을 고민 중인데 공공과 민영은 자격 조건이 다르다 보니 자격 조건이 확실한지 알아보고 넣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양 씨와 같은 주택 수요자들의 청약 자격 관련 문의와 상담으로 공인중개업자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청약 가점 오류 기재로 당첨이 취소된 사람은 2017년 1만 4497명, 2018년 1만 2982명으로 매년 1만명이 넘고 있다.

혹시 청약 자격 조건이 맞지 않아 취소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꼼꼼한 점검을 준비하는 것이다.

분양 예정단지를 직접 둘러보는 임장도 활발해지고 있다.

직접 살아볼 곳을 찾아 인근 상권이나 교통 인프라 등을 직접 살펴보고 인근 공인중개사를 찾아 실거주로 적합한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한 관계자는 "4월 총선 이후 대전 지역이 규제로 묶일 가능성도 있고 올해 분양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정중동 행보가 시작단계에 올랐다"며 "특히 올해 분양하는 숭어리샘, 용문1·2·3등 주요 단지들이 재건축 물량이라는 점에서 분양 시점이 미뤄지면 앞서 분양한 단지의 전매 해제 시점과도 겹칠 수도 있어 실수요자들의 전략적인 접근과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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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덜한… ‘대전’, 대형社 공격적 영업 확대
이름값… 시공권 경쟁 우위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여파로 대형 건설사들이 규제가 덜한 대전지역 사업장에 수주 공세를 펼쳐 향토 건설사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형 건설사들의 대전 진출이 올해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옥죄기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수주 가뭄이 지속되면서 영업 확대를 전국구로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동안 지역 주택건설시장에 두문불출하던 현대건설도 지역 사업장에 잇따라 노크하고 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갑천친수구역 1블록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 가양동 49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유성구 용계동 일대 도안지구 오피스텔 1·2차도 행정절차가 진행중으로 올해 분양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5대 광역시 중 대전만 유독 없었던 현대건설의 브랜드 '힐스테이트'가 지역 곳곳에 걸리는 것이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건설사들의 공격적인 영업 확대는 이미 연초부터 도드라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동구 삼성동1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SK건설과 한화건설이 참여 의사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아직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은 사업장에서 설 명절 인사를 알리는 건설사들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존재감을 알렸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는 HDC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의 선제적 홍보로 밑바닥 다지기에 들어가고 있다.

이들의 영업 확대로 지역 건설사들은 그 어느때보다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공공택지 감소로 지역 중견 건설사들 역시 최근 정비사업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와 자금력을 내세운 대형 건설사들과의 시공권 경쟁에서 쉽사리 밀리기 십상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역업체의 장점 100가지를 설명해줘도 조합원들은 브랜드 하나만 보고 OS(홍보요원)까지 대거 투입되면서 홍보에서도 밀리는 판이다”며 “추진위 단계서부터 지역 업체가 공을 들여도 시공사 선정 즈음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내밀고 들어와 무혈입성하면서 허탈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전시는 현재 지역업체 참여 지분에 따른 용적률을 높여주는 지역업체 인센티브 제도를 개편 중으로 좀 더 많은 사업장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타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역업체 참여 이외에도 조경식재 강화나 임대주택 건립으로 어차피 올릴 수 있다. 실익을 볼려면 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를 플러스 알파 개념으로 부여해야 한다"며 "또 지역업체 인센티브가 조합에만 당근을 줄 것이 아니라 지역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게 대형건설사들에게도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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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범위↑…N차·무증상 감염사례도 증가
충청권 지역 전파 차단 총력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폐렴) 확진자가 주말새 또다시 발생하면서 늘어나는 접촉범위에 따른 후폭풍이 현실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 지자체는 이 같은 확산세를 대비해 방역망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24번 확진자는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생활중인 우한교민 가운데 1명(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25번 확진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 31일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던 가족의 동거인이다. 유증상을 보였던 25번 확진자는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어 26번째 확진자는 51세 한국인 남성, 27번째 확진자는 37세 중국인 여성으로 모두 25번째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검사 가능 기관을 늘리면서 의심환자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충청권은 또다시 확진자 없이 주말을 넘겼다.

대전의 경우 의사환자는 8일 10명에 이어 이날 오후 5시 기준 8명이 추가됐다. 접촉자는 16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됐으며 이날 음성판정 등으로 해제된 관리대상은 기존의 접촉자 3명과 의사환자 9명이다.

세종시도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다. 하루 전인 8일 의사환자 13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충남은 4명의 접촉자가 추가됐으며 의사환자는 33명이 추가됐다. 의사환자 전체 106명 중 73명은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이며 33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다만 충청권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N차 감염 사례가 계속적으로 쏟아지는 것은 물론 무증상 감염 사례 발생에 대한 의심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방역망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대전시의 경우 대전예술의전당, 연정국악원 공연장 등에 대한 임시폐쇄 및 예정된 공연들을 잇따라 취소 조치한 것에 이어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연시설에 방역소독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실내수영장 등 다중이용 체육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임시폐쇄도 고려중인 상황이다.

충남도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형태 전수조사를 비롯해 선별진료소의 이동형 X-ray 추가구입을 독려할 방침이다. 또 각 시·군에서는 자체 대형행사와 체육시설 개방을 잠정 중단시켰다.

세종시도 기업 관련 설명회를 비롯해 문화 관련 프로그램 등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며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통해 지역사회에서도 전파 확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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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내년말 완공 예정, 관광명소… 경제 활성화 기대
인프라 부족…“헛돈만” 지적

금강 보행교 조감도. 행복청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랜드마크 역할을 할 ‘금강 보행교’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총사업비 1053억원이 투입되는 금강보행교는 국내 최장 길이(1.6㎞) 보행자전용교량으로, 2021년 말 완공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금강보행교 성공요건은 수많은 관광객을 이끌 수 있을지 여부다. 극심한 침체기에 놓인 신도심 상가업계는 금강보행교가 시장을 살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설계상으로만 볼 땐, 자칫 ‘혈세 먹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광객을 이끌 각종 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6일 행복청에 따르면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 중앙녹지공간과 남측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폭 12~30m, 연장 1650m 규모 보행 전용 교량이다.

행복청은 금강보행교 설계 개념을 ‘환상의 시간여행’으로 설정했다. 교량상부(폭 12m)는 보행편의를 위한 휴게 및 편의시설과 다양한 이벤트, 놀이·체험시설이 가득한 녹지·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교량하부(폭 7m)에는 쾌적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보장하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청 측 접속교 하부에는 물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상부에는 광장과 스탠드를 조성한다. 중앙공원 측 접속교 하부에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상부에는 아치형 전망대를 조성해 시민들이 등반(클라이밍) 체험뿐만 아니라 중앙공원 및 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금강보행교가 완공되면, 금강 북측 중앙공원 및 호수공원, 국립수목원 등과 금강 남측 수변공원이 서로 연결돼, 행복도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강보행교는 계획상으로는 화려하게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을 이끌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것은 현실. 10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대형 구조물에 시민 체험 특별 시설은 ‘물놀이장’에 그친다. 클라이밍 체험 시설 등 계획은 ‘동네공원 편의시설’에 머물고 있다.

관광객을 유입할 차별화 된 시설이 없다는 건 해결과제다. 전문가들은 사업비를 추가 책정해서라도 금강보행교를 상징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강보행교의 계획은 화려하게 치장됐지만, 완공 이후 관광객들이 재방문을 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한 번 발걸음 해 사진 한 컷만 남기는 단순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관계기관들은 힘을 모아 금강보행교에 대한 차별화 된 편의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개발에 열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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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감염 추정사례 연이어 발생…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크다"
지자체 역량 최대한 확보… 격리시설 확보 등 예비조치도 검토 중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 4명이 추가되면서 정부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확인된 4명의 추가 확진자 중 3명이 2차 또는 3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만큼 확산세도 점차 빨라질 것이란 게 정부의 판단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감염병 국내유입이 계속 확대되고 이로 인한 접촉자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김 차관은 “지역사회로 확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비상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것은 2차 감염 추정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 차관은 “2차 감염이 추정되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효과적인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이미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확인된 확진자 4명 중 1명을 제외하곤 모두 2차 감염 또는 3차 감염 사례로 보인다.

20번째 확진자는 41세 여성(한국인)으로 중국 우한에서 온 15번째 확진자(43세 남성) 가족이며 2차 감염 사례다. 이 여성은 지난 2일 15번째 확진자가 양성 판정이 확인된 후 자가 격리 중이었고 5일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1번째 환자는 59세 여성(한국인)이며 6번째 확진자 접촉자다. 6번째 확진자의 경우 3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2차 감염자로 21번째 확진자는 3차 감염자가 된다.

22번째 확진자는 46세 남성(한국인)은 2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태국을 다녀왔던 16번째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 격리 상태였다.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남성은 조선대병원에 격리됐다.

앞서 16번째 확진자는 가족과 함께 태국을 다녀왔고 딸(18번째 확진자)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도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지역사회 전파가 이루어지게 되면 지자체의 지역 내 확진자들에 대한 환자들에 대한 치료 역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필요한 경우 격리시설 확보 등에 대한 예비적인 조치들도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며 면밀한 지역 자원을 재점검하고 관련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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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가장 시급현안 "아파트값 안정화" 답변 압도적
세종은 “자족기능 확충”·충남은 “저출산 고령화” 꼽아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충청권(대전·세종·충남) 지역민 10명 중 6명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지역의 현안들 중 ‘아파트값 안정’이 다른 현안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 비율을 기록하면서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혔다.

5일 한국리서치가 대전KBS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9~31일 대전·세종·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48.6%가 ‘잘했다’, 48.1%가 ‘못했다’로 응답해 정확히 의견이 양분됐다.

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서 만큼은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렸다.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2.5%가 ‘못했다’로 응답하면서 대전·세종·충남지역 10명 중 6명이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잘했다는 28%에 불과했으며, 모름·무응답은 9.6%를 기록했다.

또 지역균형발전 정책에서도 긍정(‘잘했다’ 34.3%)보다는 부정(‘못했다’ 53.4%) 답변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일부지역에서 최근 아파트값이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주거계획이 불안정해진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전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값 안정’이 가장 높은 비율로 꼽혔다.

구체적으로 현안별 응답 비율을 살펴보면 △아파트값 안정(25%) △원도심 활성화(14.7%) △트램사업 안정적추진(11.4%) △대전역세권개발사업(11.2%) △4차 산업기반 구축(10.5%) △혁신도시 지정(9.8%) △인구유출 차단(8.8%) △기타(5.2%) △모름·무응답(3.3%) 등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 안정이 다른 현안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종지역에서는 ‘기업유치 등 자족기능 확충(22.5%)’을, 충남은 ‘저출산고령화 문제(28.2%)’를 각각 지역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39.2%)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22.0%), 정의당(5.6%), 바른미래당(3.3%), 새로운보수당(3.0%) 순으로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는 비율이 16.6%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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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기록 없어 감기 검사만, 16일만에 확진 판정…역학조사
충청권 확진 없지만 의심신고↑

사진 = 국내에서 16번째로 확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거쳐간 광주 시내 한 병원에서 4일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폐렴)의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사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충청권은 확진자 제로에 해당하지만 확진자 발생을 제외한 유증상자 및 의심신고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지역사회의 공포도 여전한 상황이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된 1명을 포함해서 확진자는 모두 16명이다.

16번 확진자는 전남 광주 거주자로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한 후 지난달 19일 입국했다. 이후 지난달 25일 발열증상 등을 보여 이틀 뒤인 27일부터 광주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 등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문제는 해당 환자가 중국을 다녀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심환자 분류 대신 간단한 감기 검사만 받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 환자는 보름 이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왔던 상태다.

해당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으로 조사 완료 시점에서 접촉자 수는 또다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16번 확진자를 제외한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318명으로 이 중 5명이 환자로 확진된 상태다.

이처럼 확진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반면 충청권은 아직까지 확진자 없는 이른바 '청정지역' 상태를 유지 중이다.

다만 전국 확진자 증가 추세를 따라서 유증상자 및 의심신고 사례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관리대상이 줄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대전의 경우 이날 오후 5시 기준 유증상자 1명과 의심신고자 3명 등 모두 4명이 관리대상으로 추가됐다.

또 관리기간 14일이 경과한 접촉자 1명을 비롯해 음성판정 결과를 받은 기존의 유증상자 1명 등 2명은 관리대상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총 21명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다.

충남은 1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던 4명이 이날 자가격리에서 모두 해제됐다.

나머지 접촉자 15명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모두 46명이 관리대상이다.

세종에서는 전날 오후 유증상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이날 보건당국은 민간의료기관에서도 폐렴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진단시약의 1개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이에 따라 50여개 민간의료기관에서 오는 7일부터 폐렴 검사가 가능해진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민간의료기관까지 검사를 확대해 현재보다 더 촘촘하고 신속한 확진자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당국의 예방수칙 방침에 대해 지자체 및 시민들 모두 적극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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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폐렴) 사태 대혼란의 끝은 언제 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의료계·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폐렴의 확산세는 앞으로 10일 전후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충청권에선 아직 확진자가 없다지만 하루마다 의심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10일 전후로 폐렴 확산 또는 진정 여부를 가늠할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우선 가정의학과의원 조성원 원장은 이번 주가 지역사회 전파를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추세 등을 비춰볼 때 이번주 골든타임을 놓치면 조기종식은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폐렴이 감기 변형 바이러스기 때문에 계절이 바뀌면 독감처럼 서서히 자취를 감출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추측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골든타임 동안 감염원 유입 차단을 막지 못하면 4~5월까지도 폐렴이 이어질 수도 있어 관련 당국의 방역태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혔다.
마찬가지로 김영일 대전시 의사협회 회장도 앞으로 10일 전후가 폐렴의 확산 또는 진정 여부를 가늠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회장은 “현재 15번째 환자가 발생하고 이틀정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14일)를 감안 할 경우 10일 내외기간 동안 확산과 진정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며 “종식에 대한 부분은 지금 당장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10일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김세훈 건양대 대전캠퍼스 보건진료소장도 현 시점에서 잠복기가 지나는 오는 10일경을 기준으로 확산세 또는 하락세를 구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에서도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관련 회의를 열고 “중국의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지금부터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정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불확실성 요소가 많아 확산세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홍기 한국화학연구원 CEVI융합연구단 바이러스진단팀 박사는 “현재 확산 방지 연구에 매진 중인 상황에 확진 환자가 늘고 있고 2차, 3차 감염자 확진자 발생 중이라 추이를 계속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바이러스가 고온에 취약하고 계절을 탈 수 있긴 하지만 한 시즌을 지나간 것도 아니고, 봄이 돼도 사멸 온도까지 오르지는 않는 것으로 예상돼 현재로선 판단을 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다 온도가 높은 중국이나 다른 국가에서도 2차감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바이러스에 대한 예측과 판단은 불가할 정도”라고 했다.

한편 이날 뉴욕타임스(NYT)등 외신은 이번 바이러스를 놓고 사스나 메르스와 달리 전염성이 높은 독감처럼 확산하고 있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진단을 근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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