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감염 추정사례 연이어 발생…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크다"
지자체 역량 최대한 확보… 격리시설 확보 등 예비조치도 검토 중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 4명이 추가되면서 정부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확인된 4명의 추가 확진자 중 3명이 2차 또는 3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만큼 확산세도 점차 빨라질 것이란 게 정부의 판단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감염병 국내유입이 계속 확대되고 이로 인한 접촉자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차관은 “지역사회로 확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비상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것은 2차 감염 추정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 차관은 “2차 감염이 추정되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효과적인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이미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확인된 확진자 4명 중 1명을 제외하곤 모두 2차 감염 또는 3차 감염 사례로 보인다.
21번째 환자는 59세 여성(한국인)이며 6번째 확진자 접촉자다. 6번째 확진자의 경우 3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2차 감염자로 21번째 확진자는 3차 감염자가 된다.
앞서 16번째 확진자는 가족과 함께 태국을 다녀왔고 딸(18번째 확진자)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