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책과제를 마련,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정치권에 건의한다.

시는 7일 여야 각 정당의 선거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부자(富者)도시 성장기반 조성' 등 3개 분야에 걸쳐 25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중앙정부의 정책방향과 주변지역과의 상생협력, 행정·재정적으로 실현 가능성 여부, 지속적인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정책과제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부자도시 성장기반 조성' 분야로는 나노융합산업진흥원을 대전에 유치하고, 대동지구에 나노산업단지를 설립하는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안으로 추정사업비는 4113억 원이다.

또 △대전과학고를 대전과학영재학교로 지정하고 △다목적 전시·컨벤션 시설 확충 △외국 R&D기업 전용 인큐베이터센터 건립 △산업단지 근로자 주거·복지시설 조성 △시청자 미디어센터 유치 △중부권 의료관광벨트 거점지구 조성 등 모두 7개 과제다.

‘대전광역권 상생발전’ 분야로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전에 제3의 원자력병원을 설립해 의료관광과 연계토록 하기 위한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건립을 비롯해 △충청권 철도망 조기 착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계 교통을 위한 회덕IC 건설 △대전·충청지역 지방은행 설립 △구암역 주변 대전광역권 교통허브 개발 △충청권 국방과학산업클러스터 구축 △국립치의학연구소 설립 추진 △문화기술(CT) 공동연구센터 유치 △금강수변 핵심 생태축 조성 등 9개 과제가 제시됐다.

‘도시가치의 제고’ 분야는 △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 통과 및 사업확정 지원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 국책사업 추진 △광역시 도시재생 특별지원 시범사업 추진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도시환경 정비사업 △호남선KTX 서대전역 경유 존치 △도심 속 보행환경 연결 프로젝트 △대한민국 효 테마파크 조성 △산림치유의 숲 조성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 등 9개 과제다.

시는 정책과제 선정 과정에서 특정 선거구에 국한되거나 현실성이 희박한 사업은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조욱형 시 기획관리실장은 “발표된 정책과제는 지속적으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내용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각 정당의 대전시당을 통해 총선과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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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블루팡스가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삼성화재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KEPCO45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14, 20-25, 25-23)로 이기며, 2009-2010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28승 5패, 승점 81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상무 신협전을 제외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해결사 가빈 슈미트 이 이날도 40득점을 올리며 1위 등극의 주역이 됐지만 백전 노장들이 활약이 더해진 결과다.

삼성화재는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 2009-2010시즌에 이어 프로 통산 4번째 정규리그 패권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지난 2005년 배구가 프로화 된 이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홈구장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게, 못내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 강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지난 시즌 최우수 선수(MVP)를 거머쥔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와 박철우의 콤비플레이 등 특유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체력부담이 큰 만큼 앞으로 삼성화재는 이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신치용 감독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몸이 경직될 정도로 상당히 부담스런 경기였다”며 “쉽게 이자리까지 올라오지 않았다. 선수 한명 한명이 헌신적으로 똘돌뭉쳐 우승을 일궈낸 것 같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4패를 기록한 대한항공보다는 4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이 조금 더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어느팀이 올라와도 이길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내달 7일부터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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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식어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황복의 수정란을 겨울철에도 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충남도 수산연구소(소장 강선율)는 지난달 15일 황복 수정란 부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 수산연구소는 현재 황복 자어 5만 마리를 생산·사육 중이며, 수정란 50만 립을 관리 중이다.

이번 기술은 환경 관리 등의 연구 과정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특히 주목되는 것은 황복 수정란 부화시기를 자연산에 비해 3개월 앞당겼다는 점이다.

그동안 황복의 수정란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5월 중순쯤 부화하는 자연산 황복을 잡아야 했으며, 300g 규모의 상품성 있는 황복 생산을 위해서는 2년가량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2월 중순 수정란을 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월동관리는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양식 기간은 수 개월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 도 수산연구소의 설명이다. 도 수산연구소는 이번 기술을 통해 생산한 황복 자어를 5월 중 시험 분양할 계획이며 효과 분석 등을 거쳐 분양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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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7일 LG와의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류현진-박찬호 카드를 다시 들고 나와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KIA와의 연습경기에는 선발 박찬호, 중간계투 류현진이 나왔다면 이번 LG와의 경기에는 류현진이 오키나와 리그 첫 선발 출격한다.

이들의 출격은 6일 휴식 후 등판으로 실전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목적 외에도 박찬호의 중간계투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테스트 무대로 한화 투수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의 상승세를 이어가 오는 17일부터 펼쳐지는 시범경기에도 투타의 안정을 바탕으로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노리겠다는 전략도 담겨있다.

박찬호-류현진은 지난 29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실전 경험을 위한 첫 등판에 나란히 나서 한화 투수진의 가공할만한 위력을 선보였다. 선발 박찬호는 3이닝 동안 볼넷 없이 4탈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류현진은 3이닝 4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번 LG전에서는 순서만 바뀌었을 뿐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발출격, 올 시즌 목표인 19승을 위한 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화 선발진은 류현진-배스가 확고한 선발진을 구축했고 양훈-박찬호-안승민-김혁민이 나머지 3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대화 감독은 박찬호 선발카드에 대해 아직까지 고심의 고심을 거듭하며 가장 완성도 높은 투수진을 구상하고 있다.

양훈은 한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안승민은 2일 KIA전 5이닝 무실점, 김혁민은 지난달 23일 요미우리 전 호투, 3일 삼성전 4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발투수 전력을 뿜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선발테스트 조들이 좋은 구위를 뽐내면서 박찬호 중간계투(필승조) 카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필승조에는 박정진-송신영이 버티고 있지만 박정진의 경우는 지난해 피로를 호소하며 아직 실전투구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송신영도 이번 오키나와리그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박찬호 필승조 합류가 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정적인 구위를 보이고 있는 박찬호가 가세할 경우 필승조의 위력은 배가 될 수 있어 올 시즌 4강 진입을 노리는 한화로서는 고민해 봄 직하다. 7일 선보이는 류현진-박찬호 카드는 팬들이 올 시즌 실제로 볼 수 있는 실전 시뮬레이션 투구의 성격인 셈으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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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당 전략지역 발표] 자유선진당 이현청 공심위원장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전 대덕구와 유성구, 충북 상당구, 충북 제천·단양 등 4개 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4·11 총선 전략지역으로 대전 대덕구, 유성구, 충북 상당구, 제천·단양 등 4곳을 지정했다.

선진당 공심위 이현청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10차 공심위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 대덕구, 유성구, 충북 상당구, 제천·단양 등 4개 지역을 1차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전략지역은 기신청한 후보를 포함해 전략적으로 판단, 공천심사를 공심위에서 실시토록 한다는 의미”라고 부연설명했다. 선진당 공심위는 또 재심결정된 대전 서구갑에 대해 송종환 예비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시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최고위원회 등의 의견도 있었지만 재심요청 이후 조사한 여론조사와 3번에 걸친 공심위 재심사 및 재논의에서 심층적이고 면밀한 검토 결과, 기존 공심위 결정이 타당하고 적절하였음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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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생활체육회가 정치권 외압 논란에 휩싸였다.

6일 청주시생활체육회 일부 임원들에 따르면 정태훈 청주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난달 말로 19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사퇴했다. 정 국장의 사퇴 이전 정 국장의 연임에 대해 청주시의 반응이 나오지 않자 청주시생활체육회 이사들은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정 국장의 1년 연임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사들은 이날 건의서를 작성하고 홍성모 회장 등 15명의 이사 서명을 받아 다음날 청주시에 제출했다. 청주시생활체육회의 이사는 총 24명이다.

건의서에는 ‘정태훈 사무국장은 19년간 청주시생활체육회에 근무하면서 생활체육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했고, 홍 회장이 청주시생활체육회의 경영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으나 행정능력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인재 부재를 통감해 1년간의 연임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주시생활체육회 일부 이사진은 건의서 제출후 재차 청주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청주시 관계자는 “김명수 전 청주시생활체육회장의 잔여임기를 홍 회장이 승계하면서 남은 잔여임기까지만 정 국장이 맡는 것으로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 국장은 지난달 말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이 특정 정치인이 거론되는 등 정치적 논란을 빚는 이유는 청주시생활체육회의 성격과 관련이 있다. 청주시체육회, 청주시장애인체육회와 같이 청주시생활체육회도 사회단체보조금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청주시장이 당연직 회장인 청주시체육회, 청주시장애인체육회와 달리 청주시생활체육회는 민간인이 회장을 맡고 있다.

사무국장에 대한 임명권한도 회장에게 있다. 청주시생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회장은 이사회가 추천한 자에 대하여 총회에서 선출하고, 사무국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회장이 임명한다”고 돼 있다. 즉, 회장이 추천하고 이사회의 과반수가 동의한다면 사무국장 임명은 청주시생활체육회 내부에서 해결될 문제다.

청주시생활체육회 이사회에서 작성한 건의서에는 과반수 이상의 이사 동의는 물론 임명권자인 홍 회장의 서명도 들어가 있다. 내부적인 절차로 진행해도 문제가 없음에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해 정 국장의 재임용이 불발됐다는게 일부 청주시생활체육회 이사들의 주장이다.

한 청주시생활체육회 이사는 “청주시생활체육회는 엄연히 독립된 단체인데 정치권에 휘둘려 이사회가 원하는 인사를 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를 정치화하는 것으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지난달 말일자로 이미 본인의 회장 임기가 끝났기 때문에 사무국장에 대한 임용권한을 사용할 수 없다”며 정치적 외압 논란을 일축했다. 하지만 홍 회장은 “회장이지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미묘한 입장을 드러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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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공천 경쟁의 이면에 여야 내부에선 또 다른 ‘빅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다. 여야는 국회의원 전체 의석(300석)수의 18%에 이르는 54석의 비례대표 의원 선출을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8일부터 3일간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 선정 절차를 앞당기면 경쟁력 있는 인사들이 지역구보다 비례대표에 몰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구 공천이 끝난 이후에 비례대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유선진당도 7일 공고를 한 후 오는 1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비례대표는 총선 투표 때 지역구 후보 투표와 함께 진행되는 정당 투표의 결과에 따라 의석수가 달라진다. 1인2표제 도입 원년인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23석, 한나라당 21석, 새천년민주당 4석을 차지했다. 당시 민주노동당이 8석을 얻으며 깜짝 데뷔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18대 총선에선 통합민주당 15석, 한나라당 22석, 자유선진당 4석, 민주노동당 3석, 창조한국당 2석, 친박연대 8석 등을 얻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번 4·11 총선을 통해 각각 20석 안팎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어느 정당이 몇 석을 확보할지도 관심이지만, 각 당의 비례대표 선출 기준과 후보군 면면 역시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역구도를 완화하고 소외계층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례대표제를 만들었지만, 지역 안배와 계파정치, 정당 체제 등의 그늘에 가려 제 구실을 못해 왔기 때문이다. 당내 계파별 나눠먹기 공천이라는 비난과 함께 4년 동안 당의 ‘거수기’ 역할만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자유선진당 비례대표인 박선영 의원의 활동이 최근 주목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은 자신의 선거구로 내려갔고, 각 정당도 총선에 몰입하면서 임기가 4개월여 남았지만 사실상 끝난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에 항의하며 중국대사관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선거운동에 빠져있을 때 박 의원은 탈북동포를 위해 묵묵히 ‘국회의원’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박 의원의 행동은 사회를 변화시켰다. 탈북동포 강제 북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대통령과 정부를 움직이게 했다. 또 국제사회의 동참도 이끌어내고 있다. 그동안 선거전에만 몰입했던 새누리당과 민주당도 그제야 박 의원의 행동에 은근슬쩍 동참하는 분위기다.

선진당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패권싸움으로 국민과 북한 동포에 대해 소홀히 할 때 선진당만이 정당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박선영 의원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가에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출에서 어떤 인물을 선보일지 미지수이지만, 박 의원의 행동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17대 총선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새천년민주당 민주노동당  
23 21 4 8
 
18대 총선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15 22 4 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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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4조 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조 원 늘어난 금액이며, 공공부문 전체 발주물량 36조 원 대비 약 40%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LH가 발주규모를 확대한 이유는 출범 이후 강력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을 통해 재무안정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공적역할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지송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LH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증가요인을 살펴보면 주택착공물량이 7만 1000호 수준으로 지난해 6만 3000호보다 8000호 늘어났으며, 보금자리 착공확대·신도시 입주시기와 공급여건 개선을 감안해 단지공사의 발주물량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전체 발주계획 14조 원 중 12조 2369억 원에 대해서는 세부 공종별 발주시기 및 규모가 결정됐으며, 잔여 발주물량은 인허가 등의 사업일정을 고려해 발주시기 및 규모를 검토·발주할 예정이다.

공종별 주요발주계획을 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 토목공사가 각각 5조 9000억 원, 1조 6000억 원, 전기통신공사 1조 4000억 원, 조경공사 1조 4000억 원 순이며 지구별로 보면 지난 2월 발주한 서울강남 5블록 아파트 건설공사(2112억 원)을 포함, 2분기에 하남미사 A18 아파트 건설공사(1906억 원), 행정중심복합도시 3-3생활권 및 4-1생활권(일부)조성공사(1400억 원)를 1분기에 발주하고,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4-2공구(1369억 원)을 3분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또 LH본사 진주 이전을 위한 신사옥 건축공사(3354억 원)도 3분기에 발주한다.

LH 관계자는 "올해 LH의 대규모 발주를 통해 발주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 건설 공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 공적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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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으로 얻게 될 혜택 가운데 청원군민들이 제일로 꼽는 시내버스 요금단일화를 위한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실제 시행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양 시·군이 안게 될 막대한 재정부담 탓에 협의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청주·청원통합 추진의 한 주체인 충북도가 재정지원에 나선다면 시행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요금단일화가 가지는 의의

현재 청주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1150원이지만 청원 등 시외지역을 나가게 되면 ㎞당 108.84원의 구간요금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청주 상당공원을 기점으로 청원군 문의면 마동리까지 갈 경우 최대 3550원의 요금을 내야한다. 청주시와 동일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청원군민에게는 이같은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청원군에서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저소득층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인 점을 감안하면 여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그동안 청주·청원시내버스 요금단일화 문제는 통합의 대표적인 긍정적 효과이자 키포인트로 지목돼 왔다.

실제 청원지역에서는 청주·청원 통합 결정 이전에 시내버스요금단일화가 실시되면 그 동안 통합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던 주민들도 대거 찬성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막대한 재정부담 걸림돌

이같은 중요성에 청주시와 청원군 또한 시내버스요금단일화 시행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막대한 재정부담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청주시는 청주·청원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용역을 완료하고 요금단일화를 실시했을 때 운수업체 구간요금 손실액 108억 원, 추가환승보조금 18억 원 등 모두 126억 원의 추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용역을 맡았던 청주대학교경영경제연구소는 상생발전이라는 통합의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용자·인구·재정자립도 비율을 종합한 청주시 70억 6000만 원, 청원군 55억 4000만 원의 분담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용역결과 대로 종합평균값에 의해 시내버스 관련 재정을 분담하더라도 청주시는 기존 88억 원과 추가비용 70억 6000만 원을 합친 총 158억 6000만 원, 청원군은 기존 10억 5000만 원과 추가비용 55억 4000만 원을 합친 총 65억 9000만 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양 지자체 모두 재정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충북도 재정지원 가능할까

막대한 재정부담 탓에 당장 청주시와 청원군 간 분담비율 조정 과정부터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용자비율에 따르면 청주시 44억 1000만 원(35%), 청원군 81억 9000만 원(65%)이고 △인구비율에 따르면 청주시 100억 8000만 원(80%), 청원군 25억 2000만 원(20%)으로 되는 것처럼 기준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나오게 되니 양 지자체 협의과정이 쉽게 결론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수시의 사례처럼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통해 재정부담을 더는 방안도 쉽지 않다. 지난 1998년 통합에 성공한 여수시와 여천군, 여천시는 당시 여수시의 시민단체가 통합을 위해 시내버스요금단일화를 시행해야 한다며 '버스요금 100원 더 부담하기 운동'을 전개해 통합의 기폭제 역할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자칫 요금단일화에 따른 재정부담을 요금인상으로 일반 시민에게 전가시킨다는 부정적 시각이 부각되면 오히려 통합의 진정성 훼손을 가져올 수 있어 선뜻 선택하기 힘든 방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청주시, 청원군과 통합추진 합의까지 이끌어낸 충북도가 재정지원에 나선다면 쉽게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청주·청원통합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실무진에 청주·청원시내버스 요금단일화를 조기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에 최고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청원 통합 문제에 정통한 한 지역인사는 "충북 전체를 관할하는 도 입장에서 청주·청원만을 위한 재정지원이 형평성 논란을 불러울 수 있는 부담이 따르겠지만 통합이라는 지역최대 현안이자 특수성을 감안하면 대승적 차원에서 재정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순리"라고 제언했다.

한편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청주·청원시내버스 요금단일화에 대한 도의 재정지원 여부가 검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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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원인들의 보상문제 등을 둘러싸고 중단됐던 대전 계룡로 우회도로 공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 도안신도시 등 유성에서 서구 둔산 방향으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던 이 일대 교통 흐름도 다소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6일 대전시와 LH 등에 따르면 일시 중단돼 답보 상태를 보였던 계룡로 우회도로 공사가 최근 민원문제 해결로 공사 진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이 현장은 8개월에 걸쳐 공사가 중단됨에 따라 시공사와 협력업체가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공사기간 및 대금 손실이 불가피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안신도시에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입주민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하지 못해 심각한 교통체증이 유발되면서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이 우회도로는 당초 도안신도시 1단계 사업이 준공되는 지난 6월 말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근 자동차매매상사 등에서 각종 민원상황이 발생하면서 올해 말로 공사가 연기됐고, 수개월째 공사 진행이 전혀 이뤄지지 않다가 결국 내년 4~5월경 공사가 완공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계룡로 우회도로는 대전 서구 월평삼거리에서 도안 2·7블록(7번 교차로)을 연결하는 총연장 1.07㎞ 폭 50m 규모의 10차선 도로 신설 사업이다.

지난 2009년 2월 착공된 이 도로는 기존 8차로인 계룡로에다 편도 1개 차로씩 늘리고 3개 차로의 지하차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준공 예정이었다.

이 공사는 갑천을 연결하는 교량은 진행 속도가 원만했지만 월평삼거리에서 교량까지 연결하는 지하차도 공사가 중단되면서 수개월째 손을 놓고 있었다.

대전시와 LH는 유성 사거리 일대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이 도로를 구상했지만 1년 6개월 한 차례 공사기간이 연장됐다가 4~5개월 완공시기가 더 지연되게 됐다.

현재 6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계룡로 우회도로 공사는 월평자동차매매상사 측에 1300㎡ 규모의 데크식 무료주차장을 제공하는 것으로 매듭을 짓고 상호 간 공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사 구간에 자동차매매상사가 위치한 토지 일부가 지정되면서 토지소유자들의 토지사용 승낙이 지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LH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직접적인 토지소유자가 아니다 보니 토지사용 인허가에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원만하게 해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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