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당의 지도부가 되려고 하면 권력이 따라오니 부정한 수단을 쓰려는 유혹을 느끼게 된다”며 “오래된 정당은 진성당원이 없어 대의원을 돈으로 지명했던 것이 반세기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도 “한나라당이 몇몇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어디 한 사람에게만 돈을 줬겠는가”라며 “한나라당 전체가 검찰에 가야 최소한의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시민 대표는 또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 “판단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며 “그의 조언자 가운데 한 명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에 갔지만, 야권 연대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합진보당은 이 정권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정권 위에서 군림하는 특권 세력을 해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당”이라며 “양극화된 세대·계층·사회 간 균형을 회복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지역주의를 뚫고 진보정당이 성장하다 보니 충청권에서는 조직적 기반이 약하다”라며 “대전에서 지역주의를 뚫는 통합진보당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