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우리은행이 충남도금고 기금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계약파기로 표류하던 충남도 기금(3금고)운영 수탁기관으로 입성키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금고 운영을 결정한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금고 약정 체결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빠르면 내주 경 충남도와 금고 약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기업들 육성자금의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에 도와 신한은행의 계약 불발로 인해 꽉막힌 지역 내 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서라도 내주 안에 금고 약정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고 약정이 끝나는 대로 우리은행은 본점의 전문가를 파견, 지점(도청출장소) 입점을 위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며 특히 기금 운영을 위한 업무 인수인계 등을 확실히 마무리 해 공적기금을 오차없이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본점에서 금고 약정 체결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금고 약정이 체결되면 도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고를 통해 절대적인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데에 우리은행도 같은 생각이지만 자치단체의 금고 운영을 통해 따라 붙는 공신력 증대와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은행의 마이너스를 그외 부수적인 채널을 통해 메운다는 입장이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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