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6일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 개편대회에 참석해 격려 연설을 하고 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자유선진당은 지난 5일 대전시당 개편대회에 이어, 6일 충남도당 개편대회 및 충청정치 말살 민주통합당 규탄대회를 천안 쌍용동 컨벤션센터에서 열고 내부결속과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격려 연설을 위해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민주당은 자유선진당만 없으면 호남과 충청을 먹고 정권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충청도에서 선진당이 없을 경우 (민주당이) 대안정당이라는 여론조사가 있다”면서 “(민주당은) 선진당을 눈에 가시로 여기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는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꼼수를 부리는 정치세력들에게 충청의 자존심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유선진당의 승리가 친북·종북 정권 탄생을 막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한나라당을 겨냥해 “비대위 이후 계파 간 폭로전이 벌어지면서 무슨 쇄신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무책임·무능·비리가 한나라당을 구석구석 물들이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날 개편대회에서 도당 위원장에 재선출된 류근찬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해 총선에서 대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4년 간 죽을 쑨 한나라당은 총선 대선 실패로 수명이 다해 자연히 소멸될 당, 민주당은 전라도 말을 하지 못하면 힘을 쓰지 못하는 당”이라고 규정하고 “충청의 주류세력으로 절대 기죽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편대회에는 이명수·이인제·변웅전 의원 등 당 소속 국회의원과 박상돈 전 의원 등 당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전종규 기자jjg280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