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신임대표는 4일 "우리 한나라당은 '참보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제 홍준표의 한나라당 개혁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선수락 연설을 통해 "계파없이 홀로 뛴 선거에서 마지막 기회를 준 대의원의 뜻은 하나 된 한나라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대선에서 꼭 이겨달라는 바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이제 홍준표는 변방에서 중심으로 나왔다"면서 "그러나 치열했던 '변방정신'을 잊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내년 총선·대선에서 압승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과 동지 여러분은 오늘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줬다"면서 "현대조선소 일당 800원을 받던 경비원의 아들, 고리 사채로 머리채를 잡혀 끌려다니던 어머니의 아들이 집권여당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이번 전대에 출마한 후보 6명의 맏형"이라며 "이 6명을 모시고 한나라당을 끌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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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의 시작과 함께 충북지역에도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산재에 취약한 공사장 및 사업장 대부분이 장맛비에 대비한 시공 등 안전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지난달 7일부터 27일까지 장마철을 맞아 청주·청원지역 18곳의 산업재해 취약사업장을 합동 점검한 결과 모든 사업장에 대해 전면 또는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일부 작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형사처벌, 과태료)까지 검토 중이다.

청주의 A 건설업체는 다세대주택 공사 현장에 인부들의 안전을 위한 작업 발판을 설치 해야 함에도 이에 소용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다가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 부분 작업 중지와 시정조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원의 B 건설업체는 올 초 청주지청의 불시 'PATROL 점검'에서 안전난간 미설치로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공사를 계속해 오다 재적발 돼 사법처리는 물론 공사 전면 중단 지시를 받았다.

이처럼 산업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근로자들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게다가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재해는 바로 생명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지도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도내 산업현장 재해자 수는 7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9명)보다 15.2% 감소했다.반면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명이 증가한 26명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꾸준한 홍보활동과 불시점검을 통한 산업재해 에방 활동으로 재해가 꾸준히 줄고는 있지만 이와 무관하게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생명과 직결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가정해 집중 점검한 결과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규모가 큰 대형 건설현장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소규모 현장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중단속을 나가보면 소규모 건설현장 사업주들의 반발에 부딪혀 애로사항이 많다"며 "이들 사업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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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혐의로 구속된 20대 트랜스젠더가 검찰시민위원회로부터 구속 취소 의견을 받아 석방됐다.

4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에서 위원 7명 전원이 병역을 기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병무청으로부터 고발당해 지난달 6일 구속된 A(26) 씨에 대해 구속 취소의견을 제시했다.

검찰도 시민위원회 의견을 받아들여 A 씨가 병역처분변경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석방했다.

지난 2004년 신체검사를 받은 A 씨는 곧바로 입영통지서를 받았지만 입대하지 않았고, 병무청은 이에 지난해 11월 23일까지 의정부 보충대에 입영하라는 통지를 다시 내렸고, 이를 이행하지 않아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A 씨는 성 정체성 혼란을 겪어 고교를 중퇴한 뒤 트랜스젠더 바 등에서 일을 해왔고, 지난 2008년 가슴 성형 수술을 했지만 성기 전환 수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자신의 성 주체성에 대한 설명 없이 신체검사를 받아 입영대상이 됐다”면서 “A 씨는 상당히 여성화된 상태로 정상적인 군생활이 어렵고, 한번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는 취지에서 구속을 취소하고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역 문제는 국민의 큰 관심사이기 때문에 시민위원회를 열게 됐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병역기피 등에 관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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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대규모 분양시장이 열리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7블록이 가장 먼저 분양 스타트를 끊을 전망이다.

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분양 선점으로 올 하반기 분양시장은 치열한 분양대전을 예고했다.

4일 금성백조주택에 따르면 오는 9월 23일 도안신도시 7블록 예미지 아파트(1102세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7블록은 도안신도시에 10월경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대전도시공사(5블록)나 호반건설(2블록), 현대산업개발(15블록), 계룡건설(17-1블록), 우미건설(18블록)보다 일찍 분양 선점을 사실상 확정했다.

도안신도시는 올 하반기 총 7개 블록 8000세대의 매머드급 분양이 쏟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사마다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분양시기 선점 효과가 향후 어디까지 흥행몰이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특히 그 동안 누가 먼저 선분양을 하느냐에 따라 분양성적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해져왔기 때문에 금성백조의 이같은 결정은 분양을 예고한 다른 건설사들에게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도안신도시의 분양 성패는 분양가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마다 확실한 분양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3㎡당 900만 원 초반대 분양을 예상한 1곳을 제외하고 모두 800만 원 중반대 이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분양가도 분양대전 성공의 열쇠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금성백조는 올 하반기 분양을 예고한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3.3㎡당 800만 원 중후반대로 분양가 윤곽을 공개, 사실상 분양가 전쟁에도 불을 지폈다.

금성백조는 4일부터 대전 서구 둔산동 모델하우스의 리모델링 작업을 위해 크레인을 이용한 외부 사인몰 정비작업을 하는 등 본격적인 분양모드로 돌입했다.

내주부터는 모델하우스 내부 인테리어에 돌입하며 행정적인 인허가 승인절차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분양가는 800만 원대 중후반으로 9월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함과 동시에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타 건설사들의 정보파악 등이 치열해 모델하우스 리모델링 작업이 끝나는 대로 가오픈은 하지 않고 곧바로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블록은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 선정 등 부동산 호재는 물론 갑천과 진잠천, 수변공원과 생태호수공원 등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주변 인프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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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그룹의 서원학원 인수철회 선언에 이어 채권을 양도하는 등 인수포기를 재확인시킨 가운데 학원측이 현대백화점 카드를 접고 차순위 인수후보인 '에프액시스'(대표 손용기)와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그룹 영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도 이날 해산을 선언하고 현대백화점 그룹과의 협상을 종료했다.

서원학원은 채권 양도 등으로 인수의사를 완전히 접은 현대백화점 그룹과의 재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내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순위 후보인 '에프액시스'와의 협상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4일 서원학원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앞으로 공모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으로 빠르면 다음 주부터 손용기 대표 측과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병일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후속 공모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스케줄을 결정할 것"이라며 "학원측 협상 대상자 선정, 협상 목표 등에 대한 협의가 끝나면 손 대표 측과 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사장은 "일단 이번 주에는 이사들이 학원 구성원은 물론, 지역 원로 등으로부터 서원학원 정상화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순위후보와의 재협상과 함께 현대백화점 그룹의 영입을 위해 출범한 공동대책위원회도 이날 결국 해산했다. 공동대책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채권 양도 등 인수 포기 재확인에 따라 공모절차 중단과 현대백화점 그룹 영입을 주장하며 서원대 교수, 학생, 직원 등이 지난 달 28일 구성했던 '현대백화점 그룹 영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해산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그룹이 인수 포기 선언과 함께 서원학원 채권까지도 양도해 우리 학원과의 관계를 청산했음을 재확인시켰다"며 "이런 상황에 현대백화점 그룹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접고 해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그룹을 향한 미련을 떨치지 못해 법인영입 절차를 일시 중지시킨 점에 대해 차순위 영입대상자(에프엑시스)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이사회가 차순위 영입대상자와의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학원정상화를 하루속히 앞당겨 줄 것을 이사회에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서원학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그룹이 채권을 차순위후보에게 넘긴 것은 더 이상의 재협상은 없다는 의미"라며 "서원학원도 이사회에서 차순위후보와의 협상 등에 대한 향후 일정 등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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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의 대전제가 되는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참여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방자치 20년을 기념하기 위해 충남발전연구원(원장 박진도)과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상임대표 이상선) 등이 4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하승수 변호사(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는 “주민참여를 위해서는 참여를 제도적·공식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하 변호사는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주민참여운동은 '감시'와 '정책제안'의 두 축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정리한 뒤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를 제도적·공식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변호사는 “앞으로 주민참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참여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의정 감시활동도 과거에는 형식적인 부분에 초점이 있었다면, 의정활동의 내용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의 이호 소장은 "주민참여제도가 형식화되는 측면을 넘어, 주민들이 실제로 참여를 통해 권한을 행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호 소장은 주민참여제도 및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주민참여예산을 비롯한 주민참여 관련 제도 도입 △각종 위원회들이 실질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비 △주민들이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충남발전연구원 성태규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자치 부활 이후에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거나, 무리한 사업으로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부정적인 측면들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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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4일 "교권이 무력화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교단의 질서가 무너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교사에 대한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무관용의 일벌백계 원칙을 적용하는 등 교권 보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권이 학생 인권에 밀려 그 빛을 잃어서는 안 되고 어떤 이유에서라도 교육을 방관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최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학생 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반대 입장도 피력했다. 또 "학교 폭력에 대해 학생 생활규정을 더 엄격히 적용하라"며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으로 수업에 지장을 받지 않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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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윤여표)가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로 보금자리를 이전할 예정이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5일 청원군 강외면 연제리 715번지로 이전, 오창플라자빌딩 5층과 6층의 연면적 1520㎡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 이전을 통해 첨단의료산업의 메카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및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현재 모두 1318억 원을 들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연면적 4만 2571㎡ 규모의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4개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들 4개 센터는 오는 2013년 6월까지 건축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이전에 따라 지난 3월 금고약정을 한 농협 가경동지점도 조만간 같은 공간에 금고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농협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는 4개 센터 건립예산을 관리하는 등 직원들의 금융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무 편의를 위해 같은 위치에 금고 공간을 마련하고 있어 재단 직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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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최영섭·이하 농관원)은 올 상반기 동안 농축산물(음식점 포함) 원산지표시 위반자를 대거 처벌했다고 4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단속공무원 3385명(특사경 109명 포함)과 명예감시원 3000여 명을 동원해 대전·충남지역 1만 1337개소를 점검한 결과 258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

이 중 수입산을 국산으로 거짓표시 했거나 원산지를 속여 둔갑 판매한 업주 191명에 대해 형사입건(구속기소 1명 포함) 조치했고, 원산지를 미표시 판매한 업주 67명에 대해 3542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농관원은 소비자들이 국산 농산물을 선호하는 점과, 수입산과 국산 농축산물의 가격 차이가 크다는 점을 노린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과학적인 식별 방법 등을 활용,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값의 상승과 마늘 값의 상승 등으로 인해 수입농축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될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 농업인 보호는 물론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강력한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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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정치 하한기인 7월에도 의정보고회와 해외출장, 정기국회 준비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 예년과 다른 뜨거운 여름이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한 충청권 의원들은 4년 임기중 마지막 정기국회를 남겨둔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 4월 총선 등을 앞두고 의정 활동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전을 펴는 분위기다.

국회는 이례적으로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상황이어서 지역 의원들의 의정 활동 행보는 더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호연 의원(천안 을)은 지역구 의정 활동과 정기국회 국정감사 준비로 바쁘다. 김 의원은 다음주부터 지역에서 의정보고서 배포와 의정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한미 FTA 체결로 인한 농어업민 피해 보상 대책 마련 등에 나선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 갑)은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 당 공식대표단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국회 예결위원에 선임된 박 의원은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면 예산안에 집중한다는 계획인데 이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만나 예산안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특히 국감을 대비해 공정위와 금융위를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과 ‘스터디’를 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유선진당 대표인 변웅전 의원(서산·태안)은 당 대표라는 특수성 때문에 서울에서의 일정이 많은 상황이다. 통상 하루 4-5건의 공식·비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역구 현안 살피기에 나서고 있다. 변 대표는 일주일에 3일은 당 회의를 주재하는 상황인데 최근에는 국민중심연합 등과의 통합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같은 당 원내대표인 김낙성 의원(당진)은 국회 운영위와 지식경제위원회 등 2개 상임위 활동을 하고 있는데 8월 임시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쟁점 현안에 주목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충청권 정치세력 통합방안 등에도 촉각을 세우면서 국회 원내대표실에 상주하고 있다.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연기·공주)는 이달에 유림지도자, 농업 경영인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벌이는 등 충청민심 듣기에 나선다. 심 대표는 12일 유림지도자, 19일 농업경영인을 상대로 특강을 벌이는 동시에 민심을 청취한다. 심 대표는 세종시 출범에 따른 국비확보와 법안 개정 등도 준비중이다. 심 대표는 충청권 정치권 통합에도 나서고 있어 행보가 주목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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