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규모 분양시장이 열리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7블록이 가장 먼저 분양 스타트를 끊을 전망이다.

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분양 선점으로 올 하반기 분양시장은 치열한 분양대전을 예고했다.

4일 금성백조주택에 따르면 오는 9월 23일 도안신도시 7블록 예미지 아파트(1102세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7블록은 도안신도시에 10월경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대전도시공사(5블록)나 호반건설(2블록), 현대산업개발(15블록), 계룡건설(17-1블록), 우미건설(18블록)보다 일찍 분양 선점을 사실상 확정했다.

도안신도시는 올 하반기 총 7개 블록 8000세대의 매머드급 분양이 쏟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사마다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분양시기 선점 효과가 향후 어디까지 흥행몰이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특히 그 동안 누가 먼저 선분양을 하느냐에 따라 분양성적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해져왔기 때문에 금성백조의 이같은 결정은 분양을 예고한 다른 건설사들에게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도안신도시의 분양 성패는 분양가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마다 확실한 분양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3㎡당 900만 원 초반대 분양을 예상한 1곳을 제외하고 모두 800만 원 중반대 이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분양가도 분양대전 성공의 열쇠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금성백조는 올 하반기 분양을 예고한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3.3㎡당 800만 원 중후반대로 분양가 윤곽을 공개, 사실상 분양가 전쟁에도 불을 지폈다.

금성백조는 4일부터 대전 서구 둔산동 모델하우스의 리모델링 작업을 위해 크레인을 이용한 외부 사인몰 정비작업을 하는 등 본격적인 분양모드로 돌입했다.

내주부터는 모델하우스 내부 인테리어에 돌입하며 행정적인 인허가 승인절차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분양가는 800만 원대 중후반으로 9월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함과 동시에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타 건설사들의 정보파악 등이 치열해 모델하우스 리모델링 작업이 끝나는 대로 가오픈은 하지 않고 곧바로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블록은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 선정 등 부동산 호재는 물론 갑천과 진잠천, 수변공원과 생태호수공원 등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주변 인프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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