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건설기계지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청주 상당공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노동기본권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민중들의 삶은 도외시한 채 국제회의 유치 등 글로벌 경쟁력 상승을 떠들고 있다”며 “노동자들에게 노조말살의 칼을 들이대며 자본 살리기 정책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건설노동자들을 보호하려는 정책은 커녕 그나마 개선된 법제도가 현장에 정착되기도 전에 개악하려는 자본의 준동을 수수방관 하고 있다”며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은 건설자본 살리기 정책일 뿐 건설노동자들의 일자리 창출, 생존권 보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노동기본권과 생존권 쟁취를 위해 민주노총을 비롯한 전체 민중운동 세력과 연대투쟁할 것”이라며 “표준임대차계약서에 따른 하루 8시간 노동 현장 안착을 위해 총력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잦은 강수와 이상 저온이 계속되면서 대전·충남지역 농작물 냉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지역 농민들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낮아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보름동안 유래없는 꽃샘추위와 일조량 부족에 따라 지역 과수농가와 시설재배 농가들은 수확이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입고도 형편없이 적은 정부 보상금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다.

29일 지방자치단체 및 농협에 따르면 지역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충남이 17.7%, 대전은 8.6%에 불과하다.

이는 울산(36.2%), 전남(28.6%), 경북(25.9%) 등 타 시·도에 비해 턱 없이 낮은 수치다.

이처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낮은 이유는 지난 수년간 이렇다할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농민들이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주된 피해 원인인 봄동상해(냉해)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의 주보험이 아닌 특약사항으로 돼 있어, 보험에 가입한 농민들마저 보상을 받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유성배를 재배하는 A씨는 “이웃의 많은 농가들이 특약은 커녕 주보험료도 버거워하는 실정”이라며 “보험에 들었어도, 보험료가 부담돼 전체 재배면적 가운데 일부만 적용 지역으로 등록해 피해규모에 비해 보상은 턱 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농작물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70%를 국비와 자치단체에서 부담해주기 때문에 실제 농민 부담은 30% 수준”이라며 “그러나 우리 지역이 그동안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적다보니 농민들의 보험에 대한 의식이 타 지역에 비해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특약 사항에는 보험료 지원이 없어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가입을 결정하기 어려웠다고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농민들이 보험 특약부분까지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자치단체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어서 어쩔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지자체와 농협이 지난 2월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장려하는 홍보활동을 수차례 펼쳤지만 농민들의 호응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지자체와 협조하에 가입률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속보〉=충남 당진군수가 여권 위조 사실을 검찰에 자백했다.

검찰은 지난 28일 밤 서울에서 검거, 압송해 2시간에 걸친 조사를 벌인 끝에 당진군수가 사진을 바꿔 끼우는 수법으로 위조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당진군수가 여권 위조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30일경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한 뒤 감사원에서 의뢰한 뇌물수수 등 혐의에 대해 본격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진군수의 자금흐름 추적을 전담할 검사 2명을 배치했다. 공무원과 뇌물을 준 건설업자를 소환하는 등 뇌물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위조된 여권이 지역 건설업자의 것이고, 도주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개입돼 있어 조사할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주로 경로나 여권 위조 과정에서의 브로커 의뢰, 10억 원의 비자금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모 씨의 출국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조사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군수는 검거 당일 서산지청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고 자정무렵 홍성교도소 서산구치소로 수감됐으며, 후송과정에서 “군민들한테 죄송스럽다. 더 잘하려고 했는데 매우 죄송스럽다”라며 심경을 짧게 털어놓았다.

앞서 당진군수는 28일 밤 8시30분경 경기도 정왕 IC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첩보를 입수, 검거에 나선 수사관 8명을 따돌린채 승용차를 이용, 도주하다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인근에서 체포됐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향후 20~30년 간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길어지는 이른바 '한냉기'가 도래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이 유 교수는 29일 "향후 수십년 간 태양 활동이 침체되면서 평균기온이 내려가는 등 날씨가 추워지는 냉각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태양풍을 비롯한 행성 자기권의 상호작용 등과 관련된 우주환경 예보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우주물리학자다.

그는 "태양 활동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정해 보이지만 활발기와 침체기를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태양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지구의 기후도 온난기와 한냉기를 번갈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의 태양 활동은 장기적인 주기로 볼 때는 중세 온난기(900∼1300년)에 이어 나타난 소빙기(1550∼1850년)와 유사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국내에서 여름철인 8월 낮 최고온도가 30도를 넘는 날이 드물었던 지난 60년대 후반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산화탄소 발생에 따른 온실효과로 꾸준히 기온이 상승한다는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는 "지난 2000년대 이전 유효했던 가설로 각종 과학적인 연구를 종합해 볼 때 더 이상 정설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마다 이산화탄소는 꾸준히 증가하는데 반해 평균기온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있다"며 "또 지구온난화로 녹고 있다는 북극의 빙하도 지난 2007년 이후 해마다 30~40%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단양군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4일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데 따라 일본뇌염 예방활동에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지하실 고인 물 제거 등 주변 환경 청소와 관내 축산농가 79가구에 대해 살충제를 지원하며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결과 제주 지역에서는 지난 13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포집됨에 따라 14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10일 후인 23일에는 부산지역에서 추가로 작은빨간집모기가 포집되어 조기 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년도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4월 30일 발령에 비해 보름이나 앞선 것이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진행되는 전염병으로 후유증 발생과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다. 고열과 두통, 구토,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본뇌염 환자는 전국적으로 2007년 7명, 2008년 6명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예방접종은 1차 생후 12∼24개월 사이, 2차는 1차 접종 후 7~14일 이내, 3차는 2차 접종 후 12개월 뒤, 그리고 만6세, 12세에 각각 1회씩 추가 접종받아야 한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 전경 보령시 제공  
 
대천해수욕장이 오는 6월 26일 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보령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대천해수욕장운영 관련 유관기관·단체장 등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해수욕장 운영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호객행위, 폭죽, 바가지요금, 주차위반 등 각종 불법행위 근절,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이 중점 협의됐다.

시는 타 지역 해수욕장과 차별성을 부각시켜 멋과 낭만이 넘치는 수준 높은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지로 조성,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구조 활동 및 수영금지구역 관리를 강화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용 폐쇄회로TV(CCTV) 운영 등 관광객 안전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품보관함, 급수시설, 간이샤워시설 등을 정비하고 관광객 이동편의를 위한 머드순환차량을 운행,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토록 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보령머드축제는 7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보령=김석태 기자 suktaeji@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향래 충북 보은군수(사진)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이 군수가 재직 기간에 기능직 공무원 남매를 채용하면서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 군수를 소환해 이들을 채용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 군수 부인이 2008년 경 모 골프장 개발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주 경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군수가 부인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추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 소환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구속된 공무원과의 관련성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보은군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군 중견 공무원 이모(55) 씨를 구속한 뒤 이 군수의 관련성 여부를 수사해 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 가계부채 13조원

2010. 4. 30. 00:10 from 알짜뉴스
     충북지역 가구당 가계부채가 전국 6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9일 발표한 ‘충북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도내 가구당 가계부채는 2469만 원으로 전국(4090만 원)의 64%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GRDP) 대비 가계부채 규모는 41.7%로 전국(64.8%) 평균을 밑돌았고 지급이자 비율도 3.0%로 전국(4.4%)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내 가계부채 잔액은 13조 원으로 가계부채 규모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1.4%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충북지역 가계의 지급이자 부담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된 지난 2005년부터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금융위기에 따른 기준금리 대폭 인하와 가계대출 증가세의 둔화로 지급이자 부담은 감소했다.

도내 가계대출에서 주택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 비중(48%)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고, 2금융기관을 통한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2%로 전국(40.8%)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29일 충북 청주의 한 모델하우스 철거현장에서 작업차량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한 채 도로를 점령하고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충북지역 아파트 분양의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모델하우스(견본주택)가 존치기간이 지난 채로 흉물로 방치되는 것은 물론 화재나 범죄에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모델하우스는 건축법상 존치기간과 설치기준 및 절차에 따라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한 후 착공해야 하며 신고기간이 끝나면 자진철거나 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해야 된다.

또한 건축법상 가설건축물로 규정돼 소방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목구조 등으로 구성돼 화재 발생 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이 완료됐음에도 건설회사나 해당 아파트의 홍보효과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철거하지 않아 범죄의 온상이 될 우려가 높다.

특히 존치기간이 끝난 모델하우스를 그대로 방치하면서 도심 속 흉물로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음에도 단속을 해야 할 관계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청주 흥덕구 분평동 제1순환로 변에 자리잡은 한 건설사 모델하우스는 지난해 10월까지 신고가 돼 있지만 무려 6개월째 방치돼 있다가 최근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인부들이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채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가 하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내판이나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아 안전불감증을 드러냈다.

철거차량들도 6차선 도로와 인도에까지 불법주차를 하고 있어 교통사고의 발생 우려까지 일고 있다.

주민 송 모(39·청주 흥덕구 분평동) 씨는 "아무리 일반건축물이 아니라하더라도 철거할 때는 주변을 지나는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안전망을 설치해야 되는 게 아니냐"며 "수 개월 째 방치되면서 아이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는 것을 몇 차례 목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건설회사의 부도로 방치됐다고 하기 보다는 행정조치를 위한 작업을 하다 보니 기간이 지체된 것"이라며 "현재 철거를 하고 있는 업체가 파악이 안 된 상태로 안전사항에 대해 행정지도는 하겠지만 강제조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자주빛 전사들이 인천을 제물로 시즌 4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시티즌(사장 김광식)은 내달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 2010’ 1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17일 7경기만에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한 후 FA컵 포함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전시티즌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4연승으로 이끌어 리그 중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특히, 대전은 이번 경기를 ‘축구특별시, 대전’ 재건의 시발점으로 잡고 있어 선수단은 물론 구단과 서포터즈까지 모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최근 ‘수비의 핵’ 황지윤이 부상을 딛고 복귀하면서 포백라인에 안정을 찾았고 시즌 개막전 긴급수혈한 브라질 용병 수비수 산토스도 국내 적응을 마쳐치면서 최근 2경기에서 단 한점도 실점하지 않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수문장에 복귀한 백전노장 최은성도 완숙한 수비조율 능력을 보이며 수비라인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최소실점 3위를 기록하며 '짠물축구'로 불리던 인천은 올시즌 수비진이 급격히 무너지며 무려 16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은 수비진의 불안이 전체적인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면서 기복이 매우 심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다만 최근 유병수의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과 전재호의 위력적인 오버래핑, 도화성의 감각적인 경기조율 능력은 대전이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중원 장악 후 경기를 풀어가는 양 팀의 비슷한 특성에 따라 허리 싸움에서 승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따라서 권집이 중원을 이끄는 대전과 도화성이 버티고 있는 인천의 미드필드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권집을 필두로 알레와 김성준, 바벨 등 활동량이 많은 미드필더들을 기용해 공수 간격을 효율적으로 유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계룡산 루니’ 고창현과 ‘월미도 호날두’ 유병수, 두 스타플레이어간 맞대결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창현은 지난 24일 포항전에서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유병수는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객관적으로는 올시즌 3골을 기록하고 있는 고창현에 비해 지난 경기 헤트트릭을 기록한 유병수가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전 홈이라는 점에서 대전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왕선재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오른 두 팀의 멋진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며 “인천은 매우 끈끈한 조직력과 투지가 넘치는 팀이지만 대전 역시 이번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반드시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