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향래 충북 보은군수(사진)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이 군수가 재직 기간에 기능직 공무원 남매를 채용하면서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 군수를 소환해 이들을 채용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 군수 부인이 2008년 경 모 골프장 개발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주 경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군수가 부인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추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 소환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구속된 공무원과의 관련성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보은군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군 중견 공무원 이모(55) 씨를 구속한 뒤 이 군수의 관련성 여부를 수사해 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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