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4일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데 따라 일본뇌염 예방활동에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지하실 고인 물 제거 등 주변 환경 청소와 관내 축산농가 79가구에 대해 살충제를 지원하며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결과 제주 지역에서는 지난 13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포집됨에 따라 14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10일 후인 23일에는 부산지역에서 추가로 작은빨간집모기가 포집되어 조기 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년도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4월 30일 발령에 비해 보름이나 앞선 것이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진행되는 전염병으로 후유증 발생과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다. 고열과 두통, 구토,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본뇌염 환자는 전국적으로 2007년 7명, 2008년 6명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예방접종은 1차 생후 12∼24개월 사이, 2차는 1차 접종 후 7~14일 이내, 3차는 2차 접종 후 12개월 뒤, 그리고 만6세, 12세에 각각 1회씩 추가 접종받아야 한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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