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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우리 음식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강조하는 가나다푸드시스템㈜ 전문식 사장은 "소비자들이 중국산 김치와 식중독 사건 등으로 김치에 대한 많은 불신을 가지고 있다"며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우리 고유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생산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시킨 것이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기업의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전문식 대표이사는 "건강한 김치를 만들어 대한민국 전통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장을 설립했다"며 "앞으로 우리의 김치가 전 세계인들의 기호식품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급화를 실현하고 나아가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전 사장은 “우리의 전통 음식문화를 유지, 계승, 발전시켜 나간다면 훌륭한 음식문화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김치를 전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 세계화 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기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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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첨단 위생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김치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
전문식 사장 "한국 전통 먹거리로 세계인 입맛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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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푸드시스템㈜은 김치생산과 병행해 전국에 걸쳐 공공기관 및 연구소, 각급 기업체 등에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은 우리 입맛에 맞는 '두리반 김치'라는 제품을 생산,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매출액을 급성장시킨 유망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업체는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식 사장이 지난 98년 설립, 위탁급식만을 전문적으로 운영해 오다 논산시 성동면 산업단지 내에 2000평 규모의 공장을 갖추면서 지난 2008년 2월부터 김치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하루 5t 정도의 김치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엄격한 숙성기간을 거쳐 소비자들의 건강에 유익한 웰빙식품만을 고집하는 업체로 소문이 나 있다. 이 업체가 웰빙김치를 생산하게 된 것은 그동안 학교와 정부기관 등에 위탁급식을 해 오면서 오랜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김치의 맛'을 터득하면서부터다.
이 업체가 독특한 김치맛을 찾은 것은 무엇보다 이 업체 전 사장이 ‘화학조미료 대신 순수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을 위한 웰빙식품을 개발해서 우리의 맛을 되찾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주자'라는 일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식품들이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데다 과다한 화학조미료를 넣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고 밝힌 전 사장은 "우리 선조들이 담근, 우리 고유의 입맛을 되찾아 건강한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두리반 김치’를 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김치공장은 제조과정에서 6∼8℃를 전후해 김치를 숙성시키지만 이 회사의 경우 20일간 2℃를 엄격하게 지켜 숙성을 한다.
이 것이 유산균이 살아 있는 웰빙김치를 생산하는 이 업체만의 비법이다.
화학조미료를 배제하고 천연재료만을 이용한다는 점도 또다른 특징이다. 실제로 두리반 김치를 만들 때는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인 감초와 황태머리 등 순수한 우리농산물로 양념을 만들어 맛을 낸다.
특히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포기김치와 백김치, 총각김치 등을 한데 묶어 상품을 세트화 한 점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업체가 짧은 기간에 유망기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정직한 기업경영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일념과 세계 최고의 웰빙식품을 만들겠다는 전 사장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 사장은 최고의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연구기관을 수십 차례 방문, 자문과 연구를 거듭하는 노력을 기울여 우리 김치의 순수한 맛을 찾게 됐다.
이 업체에서 생산하는 '두리반 김치'의 종류는 포기김치와 여수돌산갓김치, 백김치, 깍두기, 알타리동치미 등으로 백김치의 경우 지난 2007년도 김치엑스포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의 인정을 받는 제도인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과 충남도지사 품질인증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 업체는 제품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하남시에 물류센터를 설립, 전국 유통망을 구축했고, 배추와 무 등을 친환경 재배하는 두리반 영농법인을 설립해 직접 재배하고 있다.
외부에서 재료를 구매할 때도 반드시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진 원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