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시 동구청에 학교용지부담금 환급을 신청한 신청자 중 일부에게 환급금이 지급돼 조만간 중구와 서구 환급대상자도 환급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구청에 따르면 8일 현재까지 관할 환급대상자 958명 중 320여 명에 대해 학교용지부담금을 환급해 주었다. 이번 환급은 최초 분양자가 현재 입주해 살고 있거나 최초 분양자로부터 학교용지부담금 환급에 대한 권리양도 증명서를 구비한 경우 등 다툼이 없는 신청자에 한해 지급됐다.

이에 따라 다른 구청도 연내 환급금 지급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중구의 경우 총 3050건 중 2700여 건, 서구는 2514건 중 1929건이 각각 환급 신청이 접수돼 모두 연내로 1차분 지급을 우선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유성구는 총 7648건 중 5200여 건을 접수받았지만 앞으로 2000여 건 이상을 더 접수받아야 하는데다 접수서류분류·정리작업까지 거쳐야 하는 상황이어서 환급일정은 사실상 불투명하다.

구청 관계자는 “최초 분양자로부터 아파트를 구입했을 경우 가급적 최초 분양자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한 권리양도서류를 구비하는 것이 보다 신속한 환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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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충남대 출판부가 우수도서 심사위원 위촉규정(운영규정) 개정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본보 11월 27일 6면 보도>

학생들의 기성회비 6000만 원으로 우수도서 출판지원 사업을 벌이면서 교내인사와 교외인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출판심의위원 위촉 규정을 지키지 않아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충남대 출판부 이형권(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출판부장은 교내 교수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우수도서 심사가 열리기 전인 지난 10월 23일 이사회를 통해 운영규정을 개정했다"고 반박했다.

이는 취재 당시 "운영규정을 개정했느냐"라는 반복된 질문에 "이사회의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고 답했던 것과는 다른 입장이다.

운영규정개정 조작의혹은 충남대 출판부가 통상적으로 지급하던 이사회비를 지급하지 않은데서 시작됐다. 당일 이사회가 열렸다면 지출결의서에 이사회비 지급내역이 기재돼 있어야 하는데 취재결과 심사비 지출내역만 있을 뿐 이사회비 지급내역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남대 출판부 이사들로부터 받은 위임장의 경우 직인 날인이 없거나 취재가 시작된 이후에 팩스로 접수된 것으로 확인돼, 심사 전에 운영규정을 개정했을 수 있는 의구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운영규정 조작 의혹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근거는 참석한 이사들의 진술이다.

충남대 출판부에 따르면 4명의 이사가 이날 회의 참석했는데, 이중 일부 이사는 운영규정 개정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A 교수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운영규정을 개정했는지 기억에 없다. 말하기 난처하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충남대 출판부는 관련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형권 출판부장은 "이날 회의의 주된 목적은 운영규정 개정이었다. 지출결의서에 심사비로 기록한 것은 직원의 단순한 착오였다"고 해명했다.

또 취재 이후 접수된 위임장과 이사들의 진술에 대해서는 "교수들마다 사정이 있기 때문에 한 달이라도 늦어질 수 있고 대부분의 교수들이 바쁘기 때문에 관련 사실을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심사 전에 운영규정을 개정한 것은 확실하다"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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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 대전)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홍보활동이 예산 부족으로 축소 또는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8일 대전시, IAC 2009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제대회 성격상 IAC 2009 대전 대회의 국내외 홍보가 절실한데도 관련 예산 부족으로 국외출장자가 2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사실상 홍보 활동 자체에 발목이 잡혔다. 올 들어 IAC 관련 홍보 차원서 대회 조직위 관계자들이 해외출장에 나선 것은 6차례이고, 그나마 예산 상의 이유로 조직위 관계자가 4명 이상 출국한 경우는 IAC 2008 글래스고우 대회가 유일하다.

IAC 2009 홍보대사인 이소연 박사의 IAC 홍보 관련 해외 출장도 IAC 2008 글래스고우 대회 참석했을 뿐 별다른 해외 유치 활동을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IAC 2009 조직위의 내년도 해외출장 계획을 보면 미국, 러시아 외에 유럽 4 개국 등 4차례에 불과한 데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소연 홍보대사의 동행은 사실상 포기한 채 출장자도 2~3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관련 예산 부족으로 IAC 2009 조직위의 국내 홍보도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다.

지난달 13일 ‘주한외국공관장 초청 IAC 2009 설명회’ 등 관련 행사를 한두 차례 개최한 것 외에는 이소연 홍보대사가 국내 강연에 주력하는 것도 예산 부족 등이 가장 큰 이유다. 이에 비해 IAC 2008 대회를 개최한 영국 글래스고우 조직위는 연구소, 기업체 유치 등 참가기관 유치를 위해 미국만 10차례 이상 출장가고 국내 홍보활동에도 주력한 것으로 확인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IAC 2009대회 한 관계자는 “IAC 2008 글래스고우 대회 조직위는 전문가 위주의 행사를 치르면서도 수 십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IAC 2009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참가기관 유치 활동과 국내외 홍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소연 홍보대사를 비롯한 IAC 관계자들이 국내외 유치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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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원건설만 같아라”

IMF보다도 매섭다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충북 청주 소재 ㈜원건설이 모처럼 지역민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일 제45회 무역의 날, 원건설이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것.

건설업체가 해외수지를 통해 수출탑을 수상한 것은 충북도 무역사상 처음이다.

환율 폭등, 건설수주 기근, 자금난 등 충북경제를 뒤흔드는 악재들을 감안하면 더할 나위없는 경사다.

8일 원건설 집무실에서 만난 김민호 회장은 “생각의 차이다. 남이 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한다. 준비도 많이 해야 한다”고 수상 원동력을 소개했다.

원 건설이 수출탑을 타게 된 배경은 일찌감치 눈을 돌린 해외건설에 있다.

원건설은 지난해 충북 경제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리비아정부가 혁명 40주년을 맞아 주택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데르나 신도시’ 건설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10년 2월까지 173개동 1384세대의 빌라촌과 편의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로 수주금액만 2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

행운도 뒤따랐다.

데르나 신도시 공사를 계약할 당시 환율이 1000원 대 였는데 최근 1500원대로 급등해 총 수주금액이 50%가량 올랐다. 가만히 앉아 1200억 원 상당의 환차익을 보게 된 셈이다.

김 회장은 “중장비와 각종 자재를 모두 한국에서 가져 가면서 환차익을 톡톡히 보게 됐다”고 환차익이 거저 얻어진 것만은 아님을 강조했다.

원건설은 데르나공사에서 이미 560억 원의 기성고를 올리고 있다. 또 올해 12월에 1억 2000만 달러, 내년에 1억 달러 정도의 추가계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해외건설에 과감히 도전한 대가로 '최악'의 국내경제 속에서 '최고'의 경영실적을 가능케 하고 있다.

김 회장은 “건설도 달러를 벌 수 있다는 긍지를 가져야 하며 철저하게 제조업 마인드로 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건설의 해외 도전신화는 다시 국내로 돌아와 인정받고 있다. 최근 토지공사가 발주한 경기도 양주 옥정 신도시 개발사업 1·2공구 조성공사(계약금액 843억 원)에 이어 대구 테크노폴리스 3공구 조성공사(계약금액 267억 원) 등 모두 1110억 원의 관급공사를 수주했다. 원건설의 이 같은 관급 택지개발 조성공사 수주액은 올 들어 국내 건설사 중 최고 기록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해외 수주와 대물공사를 해내면서 쌓아온 경험, 실적 등이 어렵다는 토지공사 공사를 따낸 기반이 됐다”고 소개했다. 김회장은 “위기가 곧 기회가 된다는 말이 지금 딱 맞다. 위기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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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학원 박인목 이사장의 진퇴 여부가 이달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9일로 5년 임기가 만료되는 박 이사장에 대한 재승인 여부를 이달 내 결론짓는다는 방침이다.

8일 교과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관계자는 “박 이사장이 계고 시한인 지난 5일까지 서원학원 부채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부채 해결 이행방안을 제출했다”며 “박 이사장에 대한 재승인 여부를 이달 중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이사장에 대한 ‘재승인이냐 취소냐’는 곧 개최할 청문 결과와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서원학원 종합감사 결과 등을 종합해 판단할 방침이다”며 “계고 시한인 지난 5일까지 부채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도 재승인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이사장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서원대 교수회 관계자는 “범대위 측에서 내일(9일) 교과부를 방문해 박 이사장이 지난주 제출한 (부채 해결 관련) 서류에 대한 공개를 요구할 것”이라며 “조속한 청문 실시와 함께 박 이사장 승인 취소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범대위는 교과부에 지난 2003년 박 이사장이 학원인수 당시 허위 통장을 제출한 문제 등도 이번 감사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며 “박 이사장이 부채를 완전히 해결하지 않고 교과부에 또 다시 부채 해결 이행방안만 제출했다면 이는 별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서원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는 교과부가 박 이사장의 승인 취소와 관선이사 파견을 하지 않으면 학사정지와 함께 수업거부에 나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교과부는 10일부터 2주일 간 감사반원 12명을 투입해 학교법인 서원학원 및 서원대학교의 운영 전반에 걸쳐 종합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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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오는 2017년까지 1065억 원을 투입해 10억 그루 나무심기에 나선다.

아직 최종 검토가 남아 있지만 탄소배출 감축과 이에 따른 각종 기능 숲 조성, 공원·녹지조성, 해외·북한조림, 수목장 등 총체적 구상이 담겨 있어 강한 충남과 함께 푸른 충남건설에 한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충남도의 ‘10억 그루 관리 프로젝트(안)’에 따르면 현재 충남도내의 나무 수는 9억 3000만 그루로 추정되며 이는 도민 1인당 465그루에 해당한다.

도는 오는 2017년까지 7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민 1인당 35그루가 증가한 500그루로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충남도내 산림이 현재 흡수하는 탄소량도 75만 6000톤에서 15% 증가한 87만 톤으로 맞춰져 탄소배출권 지방감축 할당량을 산림 부문에서 최대한 인정받아 에너지·산업 부문 감축이행에 따른 경제비용 손실이 최소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를 위해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신규조림(유휴토지)을 올해 230㏊에서 2017년까지 2700㏊로 확충하고 도내 16개 시·군을 중심으로 일상적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와 생활권 주변에 그린라인을 조성할 구상이다.

또한 산림청과 연계해 해외산림자원을 개발하고 북한산림 복구 조림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캄보디아 반티에 미연쩨이주와 몽골에 학교림을 조성해 앞으로 해외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 흡수량이 높은 참나무림을 집중 육성해 현재 2800㏊의 참나무림을 오는 2017년까지 10배인 2만 8000㏊로 확대하는 한편, 숲가꾸기 산물수집 비율도 올해 12%에서 같은 기간 36%로 늘려 화석연료를 대체하기로 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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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9일부터 내년도 시 예산안 계수조정에 착수하지만 의원 간 갈등으로 개회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비주류 측은 “현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보이콧하겠다”고 경고했고, 권형례 예결위원장은 “사퇴할 명분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온 대전시의 내년 살림인 2조 5515억 원에 대한 심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미지수다.

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 이후 지속된 주류와 비주류 간의 갈등을 봉합한다는 차원에서 지난달 27일 예결위원 7명 중 4명을 비주류 측 의원들로 교체했지만, 비주류 측의 요구사안이었던 예결위원장 교체에 대해서는 합의되지 않았다.

해결점을 찾지 못한 예결위원장의 교체 문제는 여전히 앙금으로 남아 있고, 결국 예결위 회의장으로 이어지게 된 상황이다.

비주류 측 의원들은 8일 긴급회의를 갖고 예결위원장 교체에 대한 주류 측의 확답이 없을 경우 “예결위에 참여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들은 김남욱 의장에게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비주류 측 한 예결위원은 “최소한 예결위원장이 이번 회기를 끝으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예결위에 불참키로 의견을 모았다”며 “예결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의회의 파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형례 의원은 “위원장직 사퇴로 그동안의 모든 갈등과 반목을 접고 화합으로 가겠다는 비주류 측의 확인이 있다면 물러나겠지만, 아무런 약속 없이 사퇴할 수는 없다”며 “현재로서는 위원장 자리를 내놓을 명분이 없다”며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비주류 측 의원들은 9일 또 한 차례의 회의를 갖고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지만, 양 측의 이견차가 워낙 커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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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충남 연기군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급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당시 장어를 튀겼던 폐식용유에서 농약성분인 '카보퓨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본보 8일자 5면, 5일자 5면, 2일자 5면, 1일자 5면>충남 연기경찰서는 8일 "초등학교에 납품됐던 장어와 밀가루, 고추장 등 양념류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분석한 결과 장어를 튀겼던 폐식용유에서 카보퓨란이 검출됐다"며 "하지만 그 외 다른 재료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리과정에서 실수 또는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농약성분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식중독 원인이 식용유였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며 "조리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조리사와 영양사의 위생복과 장갑, 모자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했으며 이들을 다시 소환해 조리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 외에 사고당일 함께 급식을 받은 다른 학생들도 농약 성분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혈액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연기 모 초등학교는 "사고 발생 당시 같은 급식이 운반된 인근 초등학교 2곳의 전교생 164명에 대해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32명이 농약 중독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혈액검사 결과와 함께 정밀검사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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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명주 대전시 교육감 후보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

대전지검 공안부는 8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재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후보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놀면 뭐해'라는 교육 관련 서적 3만 부를 출간한 뒤 1권당 1만 2000원인 서적을 대전지역 유권자 36명에게 무상으로 준 혐의(기부행위)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또 이 후보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교사와 학교 급식 납품업자 등 45명에게 자신의 책을 구입해 주변 사람들에게 돌려달라고 부탁, 이들이 각각 5~10권씩 총 1960권을 사서 주변에 배포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오후 3시 대전지법 403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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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림은 그동안 복원과정이 이어지면서 식재를 통한 울창함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 마무리 단계다. 그러나 도시가 점차 발전함에 따라 도시산림은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도시숲은 조성 시부터 국제적으로 탄소 흡수 100%를 인정받고 있지만 과거 녹화가 완료된 일반산림의 경우 인정폭이 15%에 불과하다. 이 같은 배경에서 도시숲은 도시지역 녹지 확충은 물론 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배출 상쇄수단 인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체험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도시공원, 수변림 등을 식생복구로 추진해 이산화탄소 28만t을 감축할 계획이다. 도시숲은 주변에 살고 있는 시민과의 관계적 특성에 좀 더 중점을 둔 숲으로 환경·생태적 측면과 함께 문화적, 공동체적 측면을 포괄한 개념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도시화율이 90%를 넘어서면서 도시 내 자연환경이 사라지고 도시생태계의 자정능력이 더 이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열섬현상과 대기환경오염, 자연재해 등 도시민의 건강 및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들이 급증하게 됐다.

이러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 도시 내 자연환경의 복원 및 보전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대표적인 대상이 바로 환경적 기능과 사회·문화적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도시숲이다.

산림청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그동안 심는 정책에서 탈피해 가꾸는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이 같은 변화에 따라 국민수요를 반영해 대전시의 경우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충북도 'CIP(Chungbuk Image Identity Program·충북통합이미지) 가로숲' 조성, 충남도 '100년 명품숲' 조성, 인천시 '도심 속 생명의 숲 1000만㎡ 늘리기'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65%를 산림이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7㎡/인으로 국제기구가 권장하는 최저기준 9㎡/인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별·광역시의 도시림 면적은 2007년 기준 울산시가 3만 4527㏊로 가장 넓고, 대전시 2만 9445㏊, 대구시 2만 4056㏊, 광주시 2만 3622㏊ 등이다.

또 별도의 시간 및 비용에 대한 부담이 낮고, 실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서울시가 4207㏊로 가장 넓었고 △부산시 1만 5865㏊ △대구시 1166㏊ △광주시 974㏊ △대전시 930㏊ 등으로 파악됐다.

9개 도의 도시림 면적은 강원도가 28만 4377㏊로 1위를 기록했고 △경북도 19만 8020㏊ △전남도 18만 2417㏊ △경기도 15만 6821㏊ △충북도 8만 4515㏊ 등으로 나타났다.

9개 도의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경기도가 4971㏊로 가장 점유율이 높았고 △경남도 3633㏊ △전북도 1904㏊ △경북도 1894㏊ △강원도 1293㏊ 등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민의식조사에서는 일반국민의 80.4%, 여론 선도층의 92.0%가 웰빙문화 확산과 도시열섬현상 등으로 도시 내 녹색공간 확충과 탄소흡수원 등 다양한 기능에 대한 도시숲의 수요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현 상황에서는 전체 도시지역 내 산림과 녹지는 비교적 풍부한 편이지만 도시민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권 도시림은 미약한 수준.

이에 따라 산림청은 '숲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 실현'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생활권 도시림 10㎡/인 조성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도시림 관련 계획체계 정비, 도시림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도시림의 지속성 지수 개발, 도시계획과 도시림관리의 연계 강화를 통한 관리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가로수 조성 관리, 학교숲 조성 확대 등으로 녹색의 양과 질을 향상시키고, 시민교육 프로그램 확대, 시민참여 제도 활성화를 통해 숲속의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시의 녹색량을 유지하고, 목표기간 총량을 상향할 수 있는 녹색총량제를 도입하고, 총량 향상이 어려울 경우에는 기존 도시림의 질을 높여 총량 부족을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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