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잠룡 가운데 한 명으로 분류되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23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시점이 오면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대전을 방문한 정 전 총리는 기자들로부터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기다려달라”며 이처럼 말했다.

정 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이재오, 정몽준, 김문수 등 비박(비박근혜)계 대권 후보들의 움직임과 여권의 상황을 지켜본 후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총리는 지난 3월 동반성장위원장직을 사퇴한 후 ‘동반성장연구소’ 설립을 준비하는 등 대선을 향한 행보를 밟아가고 있다.

동반성장연구소는 정 전 총리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면서 적당한 시기에는 대선 핵심 캠프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길이라면 대선에서 반드시 역할을 하고 싶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쳐왔다.

이런 배경을 종합해 볼 때 “시점이 오면 결단을 내리겠다”는 발언의 속내에는 대선 출마에 대한 가닥을 잡았으며, 다만 선언 시기와 방법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정 전 총리가 무소속으로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어떤 과정을 거쳐 대권 경쟁에 뛰어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는 정당에 소속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지만 좀 더 시간이 흐르면 여권의 어느 세력과 손을 잡을지, 또 직접 대권에 뛰어들지, 대권 후보의 동반자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서민경제 침체와 함께 청년층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10대 중·고교생들이 특정기술을 요하는 각종 전문자격증 획득에 뛰어드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과거 컴퓨터 관련 자격증 등 학업과 관련된 자격증에 관심이 높았던 10대들이 일찌감치 취업을 대비함과 동시에 전문성을 요하는 자격증 취득에 나서고 있는 것.

이들이 도전하는 특정기술 전문자격증은 30~50대들이 주로 획득하는 지게차 운전기능사와 자동차자체수리기능사, 화훼장식기능사에서 양식·일식·한식·중식 조리기능사, 제과·제빵기능사와 같은 요리 자격증에 이르기까지 분야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국가기술자격전문 큐넷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현장 등에서 경화물을 적재하고 운반하거나 지게차를 운전하는 지게차 운전기능사의 대전·충남 10대 응시인원은 필기와 실기를 포함해 522명으로 지난 2010년 420명과 비교해 100명 가량 증가했다.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하는 10대 응시인원은 지난 2007년 274명에 불과했지만, 매년 점점 늘어 지난해는 배에 가까워졌고 올해도 지난 2월말현재 이미 12명이 응시했다. 화훼류로 실내·외 공간 장식물을 디자인하고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화훼장식기능사의 10대 응시도 두드러지고 있다.

화훼장식기능사의 대전·충남지역 10대 응시인원은 지난 2008년 27명이었지만, 지난해는 60명까지 늘었다. 양식·일식·한식 조리기능사와 제과·제빵기능사 등 요리 관련 자격증에 대한 10대 응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2007년 1600명에 불과했던 양식조리기능사 대전·충남지역 10대 응시인원은 2010년에는 2345명까지 증가했고 지난해는 2654명까지 늘었다. 올해도 지난 2월말현재 431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제빵기능사와 제과기능사도 지난 2007년 각각 1304명과 1083명이 응시했지만, 지난해는 2331명과 1729명까지 증가했다. 큐넷 관계자는 “과거 10대들은 컴퓨터 자격증 등 학업과 관련된 자격증에 관심이 많았지만, 취업난이 심각해 지면서 전문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자격증에 몰리고 있다”며 “10대뿐만 아니라 한창 취업해야 할 20대의 응시도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꼭 119가 출동해 문을 열어야 하는 긴급 상황인지 모르지만, 일단 신고가 들어온 만큼 출동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대전지역 119구조 활동 중 절반 이상이 아직도 출입문 개방 등 개인적 용도에 휘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단순한 생활안전 관련 119신고 비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를 통한 구조요청은 모두 5315건으로, 이 중 51.3%인 2729건이 생활안전(출입문 개방, 동물구조, 벌집제거 등)과 관련된 출동이었다. 이는 생활안전 구조건수 비율이 2010년 50.2%(6014건 중 3017건), 2009년 46.3%(5617건 중 2603건)인 것을 고려하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개인적인 출입문 개방과 애완견 등을 찾아달라는 동물구조 관련 신고가 해마다 1000여 건에 달해 119대원들이 불필요하고 잦은 구조요청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아직도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119신고가 ‘공짜’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장애인, 어린아이, 노인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구조요청을 외면할 수도 없다는 하소연이다. 또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들은 잦은 신고와 출동으로 적잖은 피로감까지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소방본부는 올해부터 각 소방서별로 9명의 대원을 3개 조로 나눠 생활구조 전담팀을 조직·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인력을 나눠 조직을 구성하다 보니 해당 직원은 물론 전체 소방관의 업무량 만 증가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실제 한 구조대원은 “위험을 무릅쓰고 긴급 출동해도 단순 문 잠김 및 개방 등의 이유로 신고된 경우 문제를 해결해도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오게 된다”며 “전담팀도 초기 단계라 업무적 분할이 완전히 이뤄진 것도 아니고 화재나 긴급 상황 발생 시 함께 투입되고 있어 인력확충 없이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활안전 구조팀을 구성한 것은 최대한 시민을 돕고 만족도를 높이려는 한 방편”이라며 “순간의 이득을 위해 무조건 119신고를 하기 보다는 자신보다 더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대전 한 주택가에 변태 성매매업소를 차려놓고 전국 남성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음란사이트에 성가학적 행위와 각종 기구를 통한 흥분 방법 등을 홍보하고, 회원들을 상대로 SM플레이를 제공해 2년여 동안 수천만 원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SM은 사디즘과 마조히즘을 일컫는 말로 남녀간의 성적행위에서 서로가 학대와 고통을 주고받으면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인터넷 음란사이트와 연계된 SM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A(37)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A 씨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SM플레이를 제공받은 혐의로 성매수남 B(28) 씨 등 2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09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유성구 한 주택가 지하에 SM성매매업소를 차려놓고,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음란사이트를 통해 회원들로부터 시간당 7만 원의 조건으로 예약을 받아 변태 유사성행위를 알선하는 등 모두 580명으로부터 37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A 씨는 SM에 취미가 있는 여성 2명을 고용해 철저한 예약 형식으로 업소를 운영했으며, 해당 사이트는 회원이 1만 3000명에 달할 정도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영업장 내부에는 지하철, 학교, 감옥, 병원 등처럼 꾸민 세트를 마련하고, 여성들에게 관련된 유니폼을 입게 하고 청진기나 채찍, 밧줄 등 해당 도구를 활용해 매질을 하거나 SM관련 유사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선영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는 “변태성행위는 왜곡된 성의식을 심어주고 음란물 중독을 야기하는 등 건전한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면서 “대부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홍보와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충북도의회는 충북도 및 도교육청에 대한 2011년도 결산검사를 23일부터 6월11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 도의회는 23일 제30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선임된 검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결산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위촉될 결산검사위원은 도의회 권기수·김영주 의원과 임상혁·송창근 공인회계사, 박광석·조윤배 세무사, 김대옥·김장한 전 공무원 등 8명이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도교육청,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12일간 도에 대해 2011년도 세입·세출과 이월사업비, 채권, 채무, 재산, 기금, 금고 등 전년도 예산 전반에 대해 결산검사를 하게 된다.

도의회는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2011회계연도 충북도 및 도교육청에 대한 일반회계, 특별회계 등 예산집행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평가해 재정운영의 효율화를 기하고 건전한 재정운영 정책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