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학교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출신 탤런트 한은정 씨와 가수 김장훈 씨를 '명예 동문'으로 추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KAIST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KAIST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학교발전에 기여해온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올해의 동문’으로 구자섭 한국 에쓰엠티㈜ 대표, 문송천 KAIST 경영대학 교수, 장만채 순천대학교 총장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KAIST 관계자는 "올 해의 동문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 대학은 물론 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시상식은 17일 KAIST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신년교례회에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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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가 짧은 탓에 귀성길은 서울~대전이 4시간, 귀경길은 대전~서울이 6시간 3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설 이전 연휴가 길고 이후가 짧아 귀성보다 귀경길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측되며, 귀성은 25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26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2043만 여(평균 340만 대)로 지난해 설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3.8%, 서해안선이 12.9%, 중부선 11.7%선, 호남선 9.4% 순이다.

승용차로 고향을 찾아갈 경우 △서울~대전 4시간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6시간 30분 △부산~서울 9시간 20분 △광주~서울 8시간 30분 △목포~서서울 8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국토부는 23~28일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버스는 평시보다 1073대 추가 투입하고, 열차도 556량 증차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총 281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본선 구간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귀성방향은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10시까지, 귀경 방향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영업소 진입 차로 수를 1~2개 축소하기로 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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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농촌 정미소 등을 상대로 쌀 구매 사기행위를 벌인 30대 부부가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15일 농촌 정미소를 돌아다니며 쌀을 구매한다고 속인 뒤 쌀을 훔쳐 달아난 박 모(31) 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함께 범행에 가담한 부인 이 모(31·여) 씨에 대해서도 범죄 방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2일 오후 3시경 충남 논산시 모 정미소에서 40㎏ 백미 16가마를 받은 뒤 그대로 달아나는 등 모두 4회에 걸쳐 4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해 4월 전국에 지명수배된 박 씨는 부인, 아이들과 함께 뚜렷한 거처 없이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일부러 중형차를 렌트하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농촌 노인들에게 “현금이 없으니 내일 갖다 주겠다”는 수법으로 물품을 가로챘다.

박 씨 부부는 또 컴퓨터, 기름 등 돈이 되는 물건은 이 같은 방법으로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농촌을 돌아다니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은 처음으로 나온 사례”라며 “경기가 계속 안 좋아 이 같은 범죄는 앞으로 계속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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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어장식품 직원 두 명이 62㎝ 길이의 특대형 황금왕잉어빵을 구운 후 틀을 열고 있다.

겨울철 길 한 모퉁이 좌판 위에서 구워내던 풀빵(붕어빵)은 어려웠던 시절 배고픔을 달래던 추억의 간식이다.

계란빵이나 케밥 등 신세대 입맛에 맞춘 새로운 메뉴가 쏟아져 나오며 밀려난 풀빵이 변신을 거듭하더니 올겨울 특대형 신종메뉴 ‘황금왕잉어빵’으로 돌아왔다.

대전 대덕구 오정동의 한 공장에서 팔고 있는 ‘황금왕잉어빵’은 기존 붕어빵 시장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맛과 62㎝의 특대형 길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5일 오후 전화로 두 마리를 주문하고 황금어장식품을 방문하자, 공장에선 성인 남성 2명이 큰 틀에 주문한 잉어빵을 굽고 있었다.

황금왕잉어빵의 아버지는 한규철 황금어장식품 대표. 대전과 충남지역에 100곳이 넘는 잉어빵 ‘리어카 점포’를 임대하고 있는 황 대표는 지난해 말 공장 설립 10주년을 기념, 60㎝가 넘는 월척 잉어빵을 개발했다.

황금왕잉어빵 틀 한 대를 제작하는데 500만 원이 들었지만, 예상대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대표는 “어차피 끼니 때우려고 군것질하는 건 아닌데 이왕이면 모양도 특이하고 먹을 때 재미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노력을 거듭한 끝에 선보이게 됐다”며 “성인 10명 정도가 잘라서 나눠먹을만한 크기”라고 말했다.

황금왕잉어빵을 만드는 과정은 일반 붕어빵이나 잉어빵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15분 정도 틀을 예열한 후 반죽을 붓고, 소를 넣은 다음 다시 반죽을 붓고 구워서 돌려 익히는 방식. 10분 가량 굽고 나면 도마 위에 옮겨 식힌 후 포장해준다.

   
▲ 62㎝의 특대형 황금왕잉어빵.

일반 붕어빵이 비교적 밀가루 맛이 강한 반면 황금왕잉어빵은 씹는 맛이 쫄깃하고 바삭바삭하면서도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는 게 특징.

게다가 안에 넣는 단팥·피자토핑·고구마·백색 팥앙금·슈크림 등 5가지 종류의 소가 머리부터 꼬리까지 잉어의 몸 전체에 듬뿍 들어있다.

신세대 입맛에 맞춘 케찹을 넣은 피자토핑과 달콤한 슈크림·고구마가 입안에서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푹 삶아 체에 내린 팥은 한없이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무게감도 있다. 여기에 호두·아몬드 등 두 가지 견과류까지 들어가 씹는 맛도 있다.

가격은 한 마리에 1만 5000원,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인지 손님은 하루 대여섯 명 정도다.

황금왕잉어빵은 가족이나 동료·친구끼리 서로 나눠먹으며 돈독한 정을 쌓는데 안성맞춤이다.

한 대표는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먹는 행위 그 자체도 즐겁게 생각해 특별한 날 기념으로 많이 찾는다”며 “기업 등이 행사를 할 때 출장을 가 직접 구워 팔기도 하는 데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

   
▲ 황금왕잉어빵 틀
   

   
▲ 황금왕잉어빵과 담배값 비교
   
▲ 황금왕잉어빵과 모나미 볼펜 비교
   
▲ 황금왕잉어빵과 모나미 볼펜 비교
   
▲ 포장된 황금왕잉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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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티즌이 라이벌 수원 삼성과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13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2009 K-리그 및 컵대회 대진 추첨 결과 대전은 시즌 개막전을 3월 8일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로 시작하게 됐고, 3월 둘째 주(날짜 미정) 열리는 홈 개막전은 지난해 챔피언 수원 삼성과 빅매치로 결정됐다.

또 컵대회 개막전은 3월 25일 인천 원정경기로 치러진다.

신생구단 강원FC의 가세로 지난해보다 두 경기 많은 팀당 28경기 씩을 치르게 된 K-리그는 11월 1일까지 9개월여의 대장정 속에 총 30라운드를 벌여 지난해처럼 6강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컵대회 대진은 올해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이 K-리그 1~3위(수원, 서울, 울산)와 FA컵 우승팀(포항) 등 네 팀으로 늘어나면서 대전을 포함한 나머지 11개 팀으로 두 개조를 편성했다.

대전은 지난해 K-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성남, 인천, 전남, 대구, 강원 등과 함께 A조에 포함 됐고 전북, 경남, 제주, 부산, 광주는 B조에 편성됐다.

컵대회는 지난해와 룰이 바뀌어 5월 27일까지 조별리그를 마치고 각 조 상위 2팀씩 4팀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대전은 컵대회의 경우 결승 경기까지 모두 9월 2일에 끝나게 돼 별 문제가 없지만 정규리그의 경우 전국체전 관계로 경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전 개·폐회식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 경우 10월 첫째 주 26라운드 부산전과 10월 셋째 주 28라운드 전남과의 홈 경기는 상대 구단과 일정을 조율해야만 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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