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짧은 탓에 귀성길은 서울~대전이 4시간, 귀경길은 대전~서울이 6시간 3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설 이전 연휴가 길고 이후가 짧아 귀성보다 귀경길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측되며, 귀성은 25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26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2043만 여(평균 340만 대)로 지난해 설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3.8%, 서해안선이 12.9%, 중부선 11.7%선, 호남선 9.4% 순이다.

승용차로 고향을 찾아갈 경우 △서울~대전 4시간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6시간 30분 △부산~서울 9시간 20분 △광주~서울 8시간 30분 △목포~서서울 8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국토부는 23~28일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버스는 평시보다 1073대 추가 투입하고, 열차도 556량 증차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총 281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본선 구간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귀성방향은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10시까지, 귀경 방향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영업소 진입 차로 수를 1~2개 축소하기로 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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