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사퇴를 표명한 김남욱 의장의 후임 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오는 28일 열기로 확정했다.

시의회는 2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28일 임시회를 개최하고 김 의장의 사퇴 건과 후임 의장 선출 건, 연찬회 파문과 관련된 산건위 소속 의원 5명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건 등 3건의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후임 의장 선출은 최근 개정된 의장단 선출 방식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정견 발표와 투표 등으로 진행된다.

합의추대 등 이변이 없는 한 의장 출마 의사를 피력한 이상태 의원(유성2)과 심준홍 의원(대덕3)이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17일 김학원 윤리특위 위원장이 의사담당관실에 접수한 산건위 연찬회 파문 관련 징계요구서는 신임 의장이 이번 임시회에서 정식 회부될 예정이다.

김학원 위원장은 “윤리특위는 회부된 사안에 대해 3개월까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의회 안정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출생한 충북 음성군에 ‘반기문 평화랜드’가 조성된다. 음성군은 21일 원남면 상당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기문 평화랜드’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용역기관인 ㈜영진엔지니어링은 이날 기본계획안 설명회에서 대상지 입구의 자유로운 이용행태와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넓은 잔디밭을 중심으로 그늘막이 설치된 야외무대를 배치하여 마을주민들의 모임과 행사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잔디밭을 지나 공원의 중심부에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떼 바닥 문양과 조명열주를 중앙광장에 설치했다.

또한 대상지 상부에 반기문 총장 기념 조형물과 유엔본부 상징모형 조형물을 설치한 상징적 공간을 배치하여 기념공원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공원 곳곳에 파고라, 쉼터 등 휴식공간을 마련했으며 화장실과 음수대 설치, 대상지 전체를 아우르는 동선의 배치로 이용의 불편이 없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출신 명사인 반기문 UN사무총장을 기념하는 동시에 평화를 사랑하는 UN의 설립취지에 맞는 지역주민과 어린이를 위한 공원을 조성하여 지역이미지와 주민복리를 향상하는데 사업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반기문 평화랜드 조성사업은 원남면 상당리 587번지 외 4필지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2010년 10월 준공될 계획으로 면적은 1만 2140㎡에 사업비 총 26억 7000만 원이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200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대전지역 고교생들의 서울대·연·고대(일명 SKY) 합격률이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남은 SKY 대학 합격률이 대구, 경북 등을 제치고 전국 8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충남과학고 등이 위치한 충남 공주지역 고교생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성적 상위 40% 학생비율’ 지역별 비교에서 농촌지역이 선전했던 것과 달리 경제력이 있는 지역의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5% 이내부터 경제력에 따른 명문대 진학률 차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에 따르면 2009학년도 전국 지역별 서울대·연·고대 합격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232개 시·군·구 중 서울 강남구 고교생들이 100명 중 9명(8.95%)꼴로 3개 대학에 가장 많은 합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가 각각 8.82%, 8.55%%로 2, 3위를 기록했으며 충청권에서는 충남 공주시(5.20%·전국 9위), 대전 서구(3.28%·전국 20위), 대전 유성(2.56%·전국 30위)등 3개 시·군·구가 합격률 30위권에 진입했다.

국립대인 서울대 합격자의 출신지역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공개된 적은 있어도 사립인 연세대·고려대까지 합친 합격자의 출신지역 통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232개 시·군·구 비교에서는 단연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명문고 진학률과 합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은 전체 25개 자치구 중 14개 자치구가 SKY 합격률 전국 30위내에 들었고, 상위 10위권에도 5개 구가 포진했다.

전국 16개 시·도별로는 서울(3.82%)과 경기(1.95%), 대전(1.89%), 광주(1.59%)의 SKY 대학 합격률이 높았다.

또 서울(4242명)과 경기도(2452명)가 보낸 SKY 대학 합격자는 전체 입학 정원의 60.1%에 달했다.

충남은 지역 고3 학생의 서울대 합격률의 경우 전국 16위(0.33%·합격자수 73명)에 그쳤으나 연·고대는 0.94%(206명 합격)이 합격률을 보여 서울(2.72%), 경기(1.41%), 대전(1.21%), 전북(1.08%), 부산(0.95%)의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전국 집값 1, 2, 4위인 서울과 경기, 대전은 SKY합격률에서 1~3위를 차지하는 등 경제력에 따라 명문대 진학이 좌우되는 현상을 드러냈다. 집값 순위가 전국 30위권에 들지 못하는 공주시의 경우 특목고 등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순위지자체합격자수합격률집값순위
1서울 강남22658.95%2
2서울 서초11928.82%3
3경기 과천4188.55%1
4경기 의왕2028.47%18
5서울 광진9467.09%10
6부산 연제2506.90%66
7강원 횡성885.52%177
8서울 강동9185.38%6
9충남 공주2875.20%114
10서울 서대문3875.17%26
11서울 성북7075.03%17
12서울 양천8264.76%8
13전남 장성434.29%216
14서울 송파9004.15%5
15경기 용인4383.90%24
16서울 강서9673.74%25
17서울 도봉4893.60%35
18광주 서구1803.45%90
19경남 거창1023.38%164
20대전 서구5433.28%61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0조 원 규모의 ‘슈퍼’ 추경안이 지방재정 악화의 주범이 될 것이란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추경안에 지방재정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국회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정책위의장(보령·서천)은 21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통해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경제성장률 하락과 소비부진 등으로 국세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세 세입예산을 당초 예산 대비 11조 4000억 원 감액 편성했다”면서 “중앙정부의 세입결손분은 대부분 국채발행 등을 통해 보전되지만, 지방정부의 세입(지방세+지방교부세) 결손분은 지방채를 통해서도 일부분 밖에 보전되지 못해 타격이 크다”고 지방재정 악화를 우려했다.

류 의장은 추경안에 나타난 지방교부세 감액, 지방채 발행 증가 등이 결국 지방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란 점을 지적하면서 “지금 이 상태로 지방재정을 내버려 두면 지방재정의 파탄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지방교부세 감액분을 별도의 재원으로 보전하는 등 획기적인 지방재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비례)은 지난 20일 예결위 회의에서 “이번 추경안의 중앙정부 총지출 규모는 약 17조 7000억 원인 데 이 지출사업의 대부분이 지방정부가 총사업비의 일정비율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집행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추경으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추가적인 재정압박은 총 6조 7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은 최근 추경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부는 지방재정 4조 3000억 원 감액분에 대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경기침체로 올해 지방세 감소가 6조 8000억 원이나 예상되는 상황에서 4조 3000억 원이나 삭감한 추경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총 11조1000억 원의 지방재정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지방교부금 감액분 2조 2000억 원, 추경 매칭 비용 2조 1000억 원 등 4조 3000억 원을 목적예비비로 편성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덕특구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만들고 유럽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21일 특구 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큐어팜에 따르면 최근 이집트에서 엔지켐, 바이오써포트 등과 함께 메가마스(MEGA MISR)사와 이집트 현지에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 및 제조·판매를 위한 포괄적 계약(Initial Agreement)을 체결해 올해 안으로 한국 벤처기업의 중동진출이 기대된다.

이 같은 계약 체결로 약 300억 원 규모의 외국자본이 투자될 것으로 벤처기업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들은 메가마스에서 생산되는 품목에 대한 해외마케팅 권리를 가져 중동은 물론 유럽 의약시장까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3년 이후에는 한국 원료와 기술을 기반으로 이집트 현지에서 항암제와 혈우병 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각종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메가마스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토털 인프라를 제공한다.

메가마스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공장 부지와 생산시설 건설에 필요한 자본을 투자하며 항후 생산제품에 대한 마케팅 권리를 한국기업에 제공하는 조건이다.

이와 함께 한국 벤처기업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투자한 이집트 제약회사와도 손을 잡았다.

이들 기업들은 메가마스에 이어 합작 제약회사인 AUG Pharma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원료를 공급, 현지 GMP 공장에서 의약품을 생산키로 합의했다.

또 한국의 기술을 수입해 기존 공장을 리모델링하고 바이오 의약품 원료 생산공장 신규건설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원료 및 항암제 원료를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현지 공장건설에 한국 기술과 인력이 투입, 합작회사의 일정 지분에 대한 소유도 가능케 됐다.

바이오큐어팜 이상목 대표는 “이집트 의약업체와 잇따라 체결한 계약은 중동자본을 유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벤처기업의 기술력이 중동지역에서 빛을 발한 것으로 중동을 넘어 유럽시장까지 점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