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교수회가 서울 행정법원의 ‘일부 인용(이사진 승인취소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서원학원 측의 ‘기존 이사회 회복 발판 마련’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교수회는 지난 18일 김정기 총장이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글을 내부 통신망에 띄운 후 긴급 회의를 소집, 의견을 수렴해 ‘교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사법부의 일부 인용 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가처분이란 통상 인용하거나 안 하거나 양단 간에 결정하는 것이 옳지 '일부 인용'이라고 판결하면 오히려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했다.

또한 “일부 인용 사유는 더욱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이는 일부 인용함으로써 지켜지는 이사들의 권리와 잃게 되는 학교의 손실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판단이 확실히 잘못 됐기 때문이다”며 사법부의 가처분 일부 인용 결정에 사실상 유감을 표명했다.

교수회는 “교과부도 같은 이유로 일부 인용에 대해 항소했고 교수회는 일부 이사들이 남게 됨으로써 대학과 법인이 입게 될 손실에 대해 곡진하게 드러내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다소 시일이 걸려도 사필귀정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판결의 의미를 기존 이사회가 회복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왜곡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판결 의미는 ‘박인목 이사장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는 것이고, 다만 임기가 남은 이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라 함으로써, 조정의 여지를 줬다고 본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기존 이사회는 (판결 의미를)왜곡하려 들지 말고 앞으로 어떤 선택이 대학의 파행과 손실을 막을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후 “교수 및 구성원은 이번 판결로 달라질 태도는 아무 것도 없고 임시이사를 받아들여 앞으로 정상화 일정을 착실히 밟아나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장바구니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난방비와 교통비 뿐만 아니라 농산물, 공산품, 가공식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모든 분야의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

항간에는 ‘MB물가 상승률은 천장이 없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정부가 중점 관리하겠다던 품목의 가격이 오히려 오르고 있다는 말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

22일 ㈔한국물가협회 대전충남지회에 따르면 닭고기, 돼지고기, 식용유 등의 주요 생필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민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밥상의 단골 메뉴인 육류 등의 가격이 전방위로 들썩거리고 있다.

닭고기(1마리, 1㎏정도)는 이달 셋째주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900원(47.5%) 폭등한 5900원에 팔리고 있고, 조기(1마리, 20㎝정도)는 1300원(35.1%) 치솟은 5000원의 소매가를 기록했다.

삼겹살(600g)과 한우 등심(600g)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00원(11.4%), 7680원(19.4%)씩 뛰어 올랐다.

이와 함께 식용유와 음료수, 과자, 세제, 화장지 등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화장지(24롤)는 일년 새 4000원(27.6%) 뛴 1만 8500원에, 설탕(정백당 1㎏)은 260원(24.3%) 오른 1330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또 은(47.4%), 금(25.2%), 분유(22.5%), 케찹(15.5%), 가루비누(13.3%), 혼합조미료(12.2%), 오렌지쥬스(10.8%), 식용유(10.6%) 등의 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하락한 품목은 가격 변동성이 큰 채소류 등 뿐이다.

주유소 휘발유 값도 ℓ당 평균 1660원대를 넘어서며 또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1월 첫째 주 ℓ당 1303원으로 출발한 휘발유 평균가격은 11개월 만에 ℓ당 361원이나 올랐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정신질환 환자를 둔 가족들의 고통을 악용해 이들에게 평생 보호·치료를 대가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전문 브로커와 병원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보령경찰서는 알코올중독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요양치료비 명목으로 모두 6명으로부터 3억 2600만 원을 챙긴 A(51·여) 씨를 사기,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A 씨와 공모해 환자를 유치한 정신병원행정원장 B(63·남) 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문 브로커인 A 씨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자로 지정받은 환자가 의료기관에 수용될 경우 의료비 전액이 국비 지원되는 사실을 숨긴 채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가족들에게 접근, "1인당 5000만~8000만 원을 내면 평생 환자를 돌봐주겠다"고 속여 치료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북 영덕에서 모 정신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B 씨는 영리를 목적으로 A 씨로부터 정신질환자 등 의료환자 47명을 소개받아 그 대가로 A 씨에게 1인당 100만 원씩 모두 4700만 원을 건넨 혐의다.

경찰은 이와 함께 A 씨가 자신의 불법행위가 들통 날 것을 우려해 6개월마다 전국 각지의 병원으로 이들 환자들을 옮긴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 병원들과 A 씨의 공모 여부를 추가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대부분의 정신질환자들이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장애인 등 극빈층으로 이들의 요양비는 전액 국비 지원된다는 사실을 알고, 극심한 심적·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 가족들에게 접근해 평생 격리 조건인 속칭 '종신계약'을 체결, 거액의 금품을 챙겼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솟대, 희망을 말하다

2009. 11. 20. 00:13 from 알짜뉴스
    
   
 
   
 

“충북 제천에는 국내 유일의 솟대공원이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

제천시 청풍에서 옥순대교로 향하는 그림같은 호반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던 길을 잠시 멈추게 하는 곳이 있다.

수산면 금수산 자락에 자리한 ‘능강솟대문화공간’. 넓고 푸른 청풍호가 펼쳐있고, 웅장한 금수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운치있는 곳이다.

이 곳이 바로 솟대를 주제로 꾸며놓은 국내 유일의 테마공원. 이 곳엔 수백 마리의 나무 기러기가 하늘높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 솟대들이다.

목조(木鳥)들이 넓은 정원을 감싼 형상이 정겨우면서도 웅장한, 묘한 매력을 뿜어낸다. 금수산·청풍호와 함께 어우러진 이 곳에선 수 백 여점의 솟대와 야생화, 기타 조형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청풍호를 코 앞에 둔 전시관 벤치에 앉아 전통차를 즐기며 솟대를 감상하는 멋도 제법 운치있다.

그렇다면 ‘솟대’란 뭘까.

솟대는 높은 장대위에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깎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고조선 시대부터 인간의 소망과 마을의 안녕, 풍요를 빌기 위해 마을 어귀에 만들어 세웠던 우리네 전통문화 유산이다. 선조들은 이 솟대가 하늘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에서는 솟대를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 해 5만 여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한 ‘능강솟대문화공간’.

솟대전문 조각가 윤영호(64) 선생이 3년 전 자신의 작품 수 백 여 점을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이곳에 들여와 정성껏 꾸며놓은 공간이다.

솟대전시관과 조형연구실, 솟대만들기 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관람객들이 손수 솟대를 만들어 보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체험관 주변으론 야생화단지, 소나무 숲 산책로, 청풍호 전망대, 굴피정자가 펼쳐져 있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둘러보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서울 현대미술관장을 지낸 윤 선생의 혼 담긴 작품은 온 사방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관 입구 나무계단 양쪽에서부터 세워진 각양각색의 솟대는 전시관 내부에도 있고, 뒤뜰과 야생화 산책로, 원두막에도 앙증맞은 모습을 뽐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나무의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다른 곳의 솟대와 달리 새의 몸통에 해당하는 부분을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고, 나무에 바이러스가 전염돼 부어오른 부분을 그대로 사용한다.

일명 ‘부엉이 방구통’으로 불리는 자연 그대로의 나무는 그 모양새가 특이하고 제각각이라 작품마다 독특한 개성이 묻어난다. 그래서일까.

윤 선생은 솟대를 한마디로 “죽어가는 나무에 ‘혼’을 불어넣어 새로운 조형물로 탄생시키는 것”이라고 잘라 정의한다.

△능강솟대문화공간 (043)653-6160. www.sotdae.co.kr

△관람시간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찾아오는 길 서울→영동고속도로 만종 IC→중앙고속도로→남제천 IC→82번 지방도(청풍방면)→청풍대교(건너지 않고 좌회전)→능강리(능강솟대문화공간 주차장)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최근 영화 '해운대'가 영화상영 기간 중 불법 유통되면서 저작권 위반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저작권 위반 사범이 1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법무법인들의 '마구잡이식 소송' 남발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저작권 위반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저작권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법무부에 요청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저작권 위반사범은 지난 2004년 1만 2000여 명에서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에는 무려 9만 1000명으로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7만 3000여 명에 달해 연말까지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무엇보다 지난 2004년 50명에 불과하던 청소년 저작권 위반사범이 지난해 2만 1000명으로 4년 만에 무려 400배나 급증했고, 올 8월까지 이미 1만 9000여 명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저작권 위반 사례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부 법무법인들이 돈벌이에 청소년들이 악용된다는 점과 함께 저작권에 대한 교육 부재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개인 블로그나 싸이월드 등에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게재하는 청소년들은 이들 법무법인의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들 법무법인들은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나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고소를 남발하고 있고, 결국 학생 신분인 청소년들과 가족들은 이들의 의도대로 합의를 보는 경우가 태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저작권 위반사범으로 고소된 청소년 1만 9682명 중 구공판이나 구약식 등 실제 입건된 사례는 74명에 불과한 반면 1만 9551명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됐다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합의를 하지 말고, 정부의 교육조건부 기소유예제를 활용할 경우 일방적으로 법무법인에 끌려 다니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아직도 저작권 위반을 범죄행위로 보지 않는 사회적 인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건강한 인터넷 윤리관 형성을 도모하고, 올바른 저작권 공유 및 침해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