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탄진선 도로확장공사 기공식이 30일 대전 대덕구 회덕역 앞에서 열려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시작을 알리는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에서 와동을 잇는 신탄진선 가운데 상습정체구간인 4.4㎞에 대한 도로확장공사가 30일부터 본격 추진됐다.

대전시는 이날 대덕구 신대동 회덕역 앞에서 박성효 시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 17호선인 신탄진선 도로확장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도로확장공사는 총 사업비 490억 원을 투입, 올해 1공구(읍내동 L=2.70㎞)구간을 시작, 연차적으로 2공구(와동 1.43㎞)와 3공구(회덕과선교 L=0.35㎞)구간을 진행해 오는 2012년까지 마무리 된다.

시는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통행속도 향상과 교차로 대기시간 단축으로 물류비용 감소 등 연간 약 58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교통 수송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신탄진선 도로확장공사가 끝나면 사회적 비용 절감은 물론 상습정체 따른 시민불편 사항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빠른 기간 내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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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체됐된 대전 원도심의 공연문화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문화재단은 원도심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문화예술 시설을 공연단체들이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우송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등 모든 재단지원사업 예술단체에 대해 대관료 등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관료 할인은 공연의 성격에 따라 20~30%을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동서간의 격차가 심했던 공연문화 수준이 어느 정도 좁혀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전발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5개 구별 연극, 음악, 무용 등 공연 점유율은 서구와 중구가 각각 31.5%로 가장 높았고 동구 15.7%, 대덕구 11.2%, 유성구 10.1% 순이었다.

동구와 중구에서는 100석 전후의 소극장 공연이 많았으며, 규모가 큰 음악이나 무용 공연은 서구 위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우송학원이 운영하고 있는 우송문화예술관을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서구에만 집중됐던 규모가 큰 공연도 동구에서 할 수 있게 됐다.

공연단체가 우송문화예술회관을 사용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큰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원도심 공연문화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연단체가 대학의 연습시설도 활용하게 됨으로써 대규모 공연은 물론 소규모 공연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문화재단 문옥배 사무처장은 “앞으로 공연단체가 공연장 및 연습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른 대학과 기관으로 협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원도심의 공연문화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춘규 기자 chg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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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성백조주택이 지난달 20일 도안신도시 13블록 '예미지'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이후 같은달 29일까지 3만 8000여 명이 방문했다. 금성백조주택 제공  
 
대전지역 중견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이 대전 도안신도시 13블록에 분양한 '예미지’가 순위 내 마감을 하며 올 분양시장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지난 30일 3순위 청약에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에 청약자들이 몰려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으며, 20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열흘 동안 3만 8000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실제 도안신도시 13블록 '예미지'의 인기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청약 접수 결과 나타났다.

금성백조주택은 지난 30일 도안신도시 13블록 '예미지' 3순위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645가구 공급에 1129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특별공급에서는 6명이 신청했으며, 1, 2순위에서는 청약 신청이 저조했으나 3순위에서 수요자들이 몰려 분양물량이 모두 소화됐다.

전용면적 84㎡형 A타입은 188가구 모집에 337명이 몰려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21가구를 모집한 84㎡형 B타입은 530명이 청약해 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84㎡형 C타입도 230가구에 256명이 접수해 1.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84㎡형 B타입은 3순위에서 무려 3.4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84㎡형 A타입도 3순위에서 2.33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미지의 경우 입지 분석 및 오랜 분양 준비, 살기좋은 아파트 브랜드 파워 등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성욱 회장이 직접 홍보에 나선 점도 빼놓을 수 없다”며 “분양시기를 미뤄웠던 만큼 분양 성공을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업계의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4일이며, 9~11일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체결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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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공부하러 와서 이런 사건을 당했는데 법정에서 달리 하고픈 말은 없나요.” (위현석 대전지법 부장판사)

30일 외국인 피살사건에 대한 첫 국민참여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대전지법 316호 법정.

증인심문 말미에 위현석 판사가 던진 질문에 증인으로 나온 중국인 유학생 A 씨(21·여)는 한 동안 말문을 잇지 못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전을 강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피고인은 법률에 따라 처리됐으면 합니다.”

이날 통역사와 함께 증인석에 앉은 A 씨는 지난 7월 대전지역을 경악케 한 도마동 모 고시원의 중국인 유학생 살인사건의 목격자이자 자신 역시 범인으로부터 위협을 받은 피해자다.

A 씨는 사건 당일 새벽 복도로 울려펴지는 비명소리에 중국인 유학생 B(23·여) 씨의 방문을 열었고, 그 자리에서 범인 변모(22) 씨와 마주쳤다.

변 씨에게 목이 눌린 채 고시원 복도 끝까지 떠밀려간 그는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을 듣고 고시원 주인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생사가 어찌 됐을지 장담할 수 없다. A 씨는 몰랐지만 당시 범인의 손엔 칼이 쥐여 있었다.

A 씨는 이날 법정을 나온 후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 순간에 무너진 코리안 드림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A 씨는 “B 씨와는 고시원에서 만나 알게 된 지 1개월 반 정도 됐지만 성격이 매우 좋아 금세 친해졌다”며 “한국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 예술 분야쪽에서 성공하고 싶어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역만리 한국에서 참혹함을 겪은 그였지만 그래도 꿈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장차 인터넷 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다며 한국에서 대학원까지 공부한 후 중국으로 되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피고인 변 모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으며, 재판부는 배심원단의 평결을 거쳐 변 씨에게 무기징역이란 중형을 선고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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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방경찰청과 충남지방경찰청은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경찰서별로 음주 운전이 예상되는 유흥가와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상시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휴게소 등에서도 화물차와 택시, 버스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음주운전을 근절을 위해 경찰청 인터넷홈페이지 안내문 게재, 기업체 및 운수업체 방문을 통한 홍보, 플래카드 및 가변안내판을 이용한 홍보 등 음주운전 추방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충남경찰은 올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벌인 음주단속에서 1만 4407명을 적발, 7378명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7029명은 면허정지 처분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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