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주최로 11일과 12일 두 차례 대전무역전시과 특설무대에서 열린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콘서트가 대전 팬들의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고른 관객들로 두 차례 모두 만원을 이뤘으며 3시간 넘게 감동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자리가 됐다. 이번 공연은 총4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싸이가 열정적인 춤으로, 2부에서는 김장훈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김장훈과 싸이가 함께 꾸민 3부는 두 사람이 가창력과 춤을 선보이며 공연의 절정을 이뤘으며 4부는 앵콜무대로 진행됐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김장훈과 싸이가 오랫동안 열의를 가지고 준비해 온 만큼 관객들이 느끼는 감동 또한 컸다"며 "대전지역 공연문화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춘규 기자 chg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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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제4의 이동통신사가 등장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 통신비 인하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높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재판매(MVNO) 도입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통과함에 따라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법안이 최종 의결되면 공포된 지 6개월 이후인 내년 6월부터는 법적으로 SK텔레콤, KT, LG텔레콤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4의 이동통신 사업자 설립이 가능하게 된다.

개정안 의결 직후 통신업계에서는 온세텔레콤 등 유선통신사와 케이블 업체, 금융, 유통, 자동차 등 기업들이 MVNO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또 제4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등장할 경우, 기존 이통사와의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요금인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요금인하 효과에 대한 회의적 반응도 일부 있어, 실제 요금 인하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통과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이동통신사업자의 통신망 도매 제공 의무를 3년으로 한정하는 ‘도매제공 의무 3년 일몰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MVNO가 등장하면 SK텔레콤 등 통신 3사가 지배해온 과점체제가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일부 요금인하 효과도 예상할 수 있다”면서도 “기존 이통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통신망을 얼마나 저렴하게 임대해 줄 지가 요금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MVNO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통신업체와 망을 임대하는 기존 이통사들의 견해가 커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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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61호로 지정된 속리산 법주사 전경. 보은군청 제공  
 
속리산 법주사 일원이 문화재청에 의해 지난 9일자로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61호로 지정됐다.

보은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속리산면 사내리 산 1-1번지 등 137필지 1846만 4375.92㎡ 규모의 법주사 일원을 봉화 청암정과 석천 계곡, 가야산 해인사 일원 등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 관리돼 오던 전국의 10개소와 같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및 명승 지정을 해제하고 명승으로 재분류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속리산 법주사 일원의 명승 지정사유로 한국 8대 명산 중의 하나로서 암자, 수림, 계류, 폭포, 기암절벽, 전망지점으로서의 대(臺)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법주사에 있는 역사 깊은 문화유산들이 어우러져 있어 역사문화 경승지로서 보전가치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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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사랑상품권’의 신바람 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시행 3년 만에 판매액 10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더니 지난 9일 현재 누적판매액 178억 원을 넘기며 쾌속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음성보다 한 해 앞서 발매된 청주 재래시장상품권 누계액이 160여억 원 선이다. 타 시군은 비교대상이 못된다.

음성군의 인구는 9만 명이 채 되지 않는 반면 상품권 취급 가맹점은 무려 1547곳에 이른다. 언제 어디서나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촘촘한 유통망이다. 심지어 대리운전 요금으로도 통용될 정도다.

음성에서는 지역상품권이 곧 현찰이다. 상품권이 음성에서만 소비되는 점을 감안하면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할 만 하다.

널리고 널린 것이 지역사랑상품권이지만 음성처럼 연착륙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물다. 찬밥신세나 면하면 다행인게 현실이다.

음성사랑상품권이 절찬리에 판매되는 비법은 무엇일까. 결코 거창하지 않은 민·관 합심에 답이 있다.

상품권이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2004년 11월이다. 초창기 주 소비층은 음성군청 소속 공무원들이었으나 유관기관과 일반기업체들의 동참이 이어지며 수요가 늘어났다.

실적에 얽매여 발행만 하고 소비되지 않으면 사장되기 마련인 데 상품권 유통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맹점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간 것이 주효했다.

읍·면 직원들이 방문 서비스로 가맹점 등록을 현장에서 처리해 주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1547개 가맹점은 그 결과물이자 유통 활성화의 바로미터다. 가맹점 수를 늘릴 수 있었던 또 하나의 공신은 금융기관이다.

농협과 새마을금고, 신협, 인삼조합, 산림조합 등 음성군내 33개 금융기관이 상품권을 취급한다.

현금 교환이 용이하고 카드와 달리 가맹점 수수료가 없다보니 상인들이 상품권을 반기는 것은 당연지사다.

금융권 입장에서도 군으로부터 2%의 수수료를 받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결국 음성군·유관기관·기업체↔가맹점↔금융업체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선순환구조가 음성사랑상품권 대박의 원천인 셈이다.

지난해부터는 주요 카드사들과 계약을 체결해 상품권을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음성사랑상품권은 진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더 이상 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급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상품권은 활성화 됐다. 연 35억 원 판매는 앞으로도 무난할 전망이다. 현금과 다름없이 유통되는 상품권이 계속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부본부=이인회 기자 sindong@cctoday.co.kr 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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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 유죄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합의 11부(위현석 부장판사)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강 회장에게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회사자금과 개인돈을 구분하지 않은 채 임의로 인출, 평소 알고 지내던 정치인에게 건네거나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은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회사가 사실상 강 회장 개인회사인 점, 수시로 변제한 점, 뇌종양을 앓고 있는 점, 상당부분 공소사실이 무죄인 점 등을 감안하면 강 회장을 실형으로 엄벌할 정도의 필요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많은 부분 무죄가 선고됐다지만 단돈 1원도 횡령하지 않았는데 240여억 원을 횡령했다니 납득되지 않는다”며 “변호사와 상의해 항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도 “판결문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항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부산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의 회삿돈 305억 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구속 기소됐다가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검찰은 강 회장에 대해 징역 6년과 벌금 12억 원을 구형했다.

서이석 기자·☞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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