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사상 첫 기술직 부이사관이 탄생하고 사서직 서기관이 나왔다. ▶관련기사 11면

도교육청은 28일 안세열 본청 시설과장(기술직)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켜 학생교육문화원장에 임명하는 등 일반직 248명(5급 이상 38명)에 대한 인사를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했다. 기술직의 부이사관 승진은 1964년 충북교육청 개청이후 처음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선 세번째다.

기획관리국장(부이사관)에는 연희지 학생종합수련원장, 학생종합수련원장엔 김영구 청주교육청 관리국장, 청주교육청 관리국장엔 연수를 마친 표순성 씨가 각각 임명됐다.

중앙도서관장에는 홍진표 씨를 사서직 최초로 서기관으로 승진시켜 임명했다. 본청 시설과장엔 박민수 씨가 승진임용됐다.

이번 인사에서 유근영, 엄종목, 이종석 씨도 서기관으로 승진했으며 오원진, 신석호, 이향배, 김철환, 이영선, 이진우 씨 등 6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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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예산안 분리 협상에 전격 합의해 29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정상 처리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는 예산안 처리 시한 등에 여전히 이견이 있는 상황이어서 파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28일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4대강 관련 예산과 나머지 예산안에 대한 협상기구를 별도로 만들어 `투트랙'으로 분리협상을 하자는데 전격 합의했다고 민주당 우제창 대변인은 밝혔다. 양당은 이날 회동에서 쟁점현안인 4대강 예산안에 대해 이번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처리하고 협상이 안된 부분은 추후에 처리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제 바로 협상에 돌입하며 4대강 예산에 대한 협상은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 민주당 예결위원장인 박병석 의원, 나머지 예산에 대해서는 양당 예결위 간사 채널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정치권은 이날 하루종일 각각의 예산안 심사결과 발표, 대운하 사업포기, 예산안 2단계 처리 방안 등을 내놓으며 협상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이날 두번의 의총을 통해 △준예산 편성 불가 △4대강 사업의 골격을 바꾸는 예산삭감 불가 등의 원칙을 확인하는 등 단독처리 수순을 밟는 인상을 줬지만 막판에 민주당안을 받아 들여 협상의 물꼬를 텃다.

한나라당은 의총을 통해 ‘4대강 사업이 대운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대운하 포기를 했고 안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민주당의 예결위 점거 해제, 예산안 처리 시한 약속’을 전제로 협상에 임할 뜻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도 예결위 농성을 이어가는 강공책을 구사했지만 4대강 예산안 심사에 대해 ‘4대강 관련 및 나머지 예산을 분리, 각각의 협상기구를 별도로 구성하자’는 투트랙 방안을 제시해 협상의 단초를 제기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대 쟁점인 4대강 예산을 두차례에 걸쳐 심사하자는 방안을 제시하며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의 이 같은 모습은 예산안 연내 처리 불발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보여지는데 당내에선 예산안 처리를 놓고 강온파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등 예산안 처리에 민감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로 12일째 예결위 점거농성을 벌이면서 피로감이 쌓인데다 숫적 열세가 뚜렷해 강행 처리할 경우 저지에 역부족이란 관측이 제기돼 여야간 협상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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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대전, 충남·북 경매시장은 돈과 사람이 몰려 관련 수치가 모두 상승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졌다.

특히 올 한해 충남 경매시장의 총 매각가는 지난해보다 2548억 원이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27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대전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물건의 총액(낙찰 총액)은 398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3479억 원)에 비해 506억 원 가량 증가했다.

‘사람’(응찰자 수)도 지난해 4.9명에서 올해는 5.3명으로 늘어났다.

경매물건 수는 6018건으로 이 가운데 2196건이 낙찰돼 낙찰률 36.5%를 기록했다.

물건 수에서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는 아파트와 상가지만 대전지역에서 이에 대한 관심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두드러지게 엇갈렸다.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50%와 80%를 유지한 반면 상가는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20%, 40%선에 머물렀다.

상가 낙찰률은 아파트의 절반 수준, 평균 응찰자수는 3분의 1에 그쳤다.

올 들어 15일까지 충남에서 경매가 진행된 부동산(차량, 중기, 선박, 광업권·어업권 등 권리권 제외)은 총 2만 1436건으로 이 중 708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를 기록했다.

총 매각가는 지난해 보다 2548억 원이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토지의 경우 지난해 2673억 원보다 911억 원이나 늘었다.

응찰자수는 지난해 2.8명에서 3.2명으로 증가해 올 한해 충남지역 법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북적거렸다.

응찰자들이 많이 늘면서 경매물건도 원활하게 소진돼 낙찰 총액도 지난해 8419억 원에서 255억 원 늘어나 1조 967억원(추정)을 넘겼다.

지난 15일까지 충북에서 경매가 진행된 부동산(차량, 중기, 선박, 광업권·어업권 등 권리권 제외)은 모두 1만 4146건으로 이 중 499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5.3%를 기록했다.

하지만 충북 역시 경기불황으로 입찰자들이 입찰가격을 보수적으로 제시하면서 낙찰가율은 지난해 69.5%보다 4.8%p 감소했다.

경기에 덜 민감한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대비 낙찰가율이 11%p 상승했지만 상업용은 5%p, 토지는 8%p 하락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진행물건수가 1만 2000여 건을 넘긴데 반해 올해는 30% 수준을 보였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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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걸리가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막걸리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소재 청주주조 세종㈜은 청주를 대표하는 전통주 제조회사로 국내 막걸리 시장의 최강자로 우뚝 서기 위해 무한질주하고 있다.

대부분 주류 사업이 대를 잇는 게 대부분이지만 세종의 경기호(48) 대표는 지난 2007년 12월 독자적으로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 사업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주변에서는 사양산업으로 불리던 전통주사업에 투자한다며 극구 만류했지만 경 대표의 의지는 확고했다.

경 대표는 회사의 수익도 중요하지만 직지의 고장인 청주에 이렇다 할 전통주 제조업체 한 곳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첨단 위생시설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공장을 세우게 됐다.

세종의 주요 품목은 막걸리를 비롯해 복분자, 가시오가피, 산삼주 등 6종류의 전통술이다.

경 대표의 특별한 기획력은 지금의 막걸리 사업에 그대로 녹아 있다.

회사 이름이 세종대왕의 세종(世宗)인 것처럼 막걸리 병에 청주의 상징인 직지(直指)를 새겨 넣은 것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전국적으로 직지를 알리고 세종의 막걸리를 알리기 위한 일거양득의 마케팅 효과다.

   

현재 세종은 올 초부터 밀려오는 주문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기업들이 앞 다퉈 막걸리 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올 초부터 막걸리 바람이 일본에서 불기 시작해 국내로 전이되면서 세종의 막걸리와 전통주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각지의 주조 관계자들이 생산라인 공정과 공장 내부 인테리어를 확인하기 위해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공장 주변에 개발제한으로 묶여 있는 6600㎡의 토지를 시에서 승인받아 전통주의 원료인 복분자를 재배하면서 지역 주민들까지 작목반에 가담, 고수익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모두 6명에 불과한 직원들이지만 2년 만에 연 매출 15억 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괄목상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괴산군 소수면이 고향인 경 대표는 최근 회사의 매출과 함께 겹경사가 생겼다.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경 대표의 두 아들 중 첫째 아들인 경기동(22) 씨가 올해 행시에 합격한 것.

자식 농사만큼 어려운 게 없다는데 경 대표는 지금도 연말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앉아 가정경제에 대한 사업평가와 학업에 대한 평가를 내릴 정도로 수시로 가족회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전통주 계승을 위해 10년간 전통 민속주 유통의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들이 꺼려하는 전통주 제조업을 시작한 경 대표의 막걸리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탄탄대로를 걷길 기대한다. 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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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 심대평 전 지사와 ‘강한 리더십과 정치력’으로 상징되는 이완구 전 지사의 도정 수행을 모두 경험한 충남도 공무원들은 차기 도지사로 어떤 유형을 선호할까?

정부의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백지화에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 전 지사가 지난 3일 전격 사퇴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도 공무원들 사이에선 ‘포스트 이완구가 누가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가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람직한 차기 도백(道伯)의 스타일에 관한 견해가 분분한 가운데 대체적으로 ‘행정가’보다는 ‘정치인’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상적인 도백으로 행정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챙기는 유형보다는 두터운 인맥과 탁월한 정치력으로 도정의 난제를 해결하는 유형이 낫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

A 서기관은 “행정적인 업무능력과 정치력을 적절히 겸비한 인물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양자택일을 하자면 행정가보다 정치인이 낫다”며 “도정은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지사는 큰 맥을 짚고, 굵직굵직한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국방대 논산 이전을 성사시킨 것이 정치인 도지사의 역량이 발휘된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B 사무관도 “광역단체장이든 기초단체장이든 정치인 출신이 나은 것 같다. 민선 4기를 거치며 원활한 도정, 시·군정을 위해선 정치력이 뒷받침돼야 함을 여실히 느꼈다”며 유사한 주장을 폈다. 공무원노조 임원인 C 씨 역시 “이완구 전 지사의 사퇴를 야기한 세종시 문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핫이슈가 될 것이고, 민선 5기 접어들어서도 충남도정의 최대 현안이 될 것”이라며 “차기 지사가 지역민의 목소리를 올바로 대변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도 공직사회에선 직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정치인 출신 단체장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파악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에서 어떤 대진표가 짜여질 것인가가 벌써부터 주목된다.

한편 선거가 다가올수록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충남지사 자리를 노리는 후보들의 출마 행보도 가시화되고 있다.

후보군 중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가 지난 3일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민주당 안회정 최고위원이 23일 대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또 여권 후보인 박태권 전 충남지사는 22일 공주 동학사에서 충청의 화합과 역할을 모색하는 민간조직 ‘충청르네상스21’ 발대식을 갖고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일각에선 정국 변화에 따라 이완구 전 지사가 재선에 나설 수 있음을 예견, 세종시의 향배가 충남지사 선거구도의 핵으로 작용할 수 있고, 무소속 심대평 의원의 신당 창당, 새롭게 선보이는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의 정치공학적 함수 등도 중요 변수로 잠재돼 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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