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도정배심원 18명은 최근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 조정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3년 간 물가, 유가인상률, 업계 경영난 등을 고려해 일정 비율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의 심의 결과에 따라 요금 인상은 2월이나 3월 중 조정될 예정이며 공공요금 인상이 민감한 부분임에 따라 시행 시기는 다른 시·도의 움직임을 고려해 추진된다.

도내 시내버스 업계는 시내버스 운임·요율 조정안에 요금을 25~38%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청주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1000원, 충주·제천 통합시내버스 요금은 1100원, 군 단위 시내버스 요금은 1050원으로 각각 지난 2007년 4월 1일자로 조정됐다. 도 관계자는 "물가상승률에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소폭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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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경인년 새해에도 충북경찰에 '우먼파워'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충북경찰 중 여자 경찰관 수가 해마다 늘면서 여경들의 약진이 해를 거듭할수록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7년간 도내 여자 경찰관 수는 △2002년 82명에서 △2003년 106명 △2004년 111명 △2005년 134명 △2006년 154명 △2007년 163명 △2008년 161명 △2009년 162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년 만에 무려 2배 가까운 여경들이 각 부서에 포진돼있는 셈이다.

도내 전체 경관 수 중 여경의 연도별 비율도 2002년 2.9%에서 2006년 5.2%를 보인 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꾸준히 5.5%대를 유지하고 있다.

직급별로는 △경무관 1명 △경정 1명 △경감 2명 △경위 9명 △경사 30명 △경장 77명 △순경 42명으로 매년 간부급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으로서 경찰에 적응할 수 있을까란 우려를 불식시키고 여성의 섬세함, 차분함을 무기로 각 분야에서 기대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며 '그녀들만의 파워시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양적인 팽창도 뚜렷하지만 경찰조직 내에서 핵심역할을 하는 여경들도 늘고 있다.

주요간부로는 당연 이금형(52) 경무관을 꼽을 수 있다.

이금형 경무관은 지난 3월 충북경찰청 차장으로 부임해 섬세하고 치밀한 지휘로 바람직한 여성 지휘관상을 정립했다.

'전국 두번째 여성 경무관', '충북경찰청 첫 여성차장'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이 차장은 지난해 11월 한국 여성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 충북 여경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

이 차장의 뒤를 이어 충북 여경의 '맏언니' 역할을 하는 이광숙(53) 경정.

이 경정은 현재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으로 근무하며 성매매 등 대여성 범죄 수사의 달인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 경정은 특히 남성 경찰간부 못지않은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을 소유한 간부경찰로, 향후 총경 승진이라는 장밋빛 기대도 일고 있다.

'야전 사령관'으로 불리는 안병연(49) 경감도 빼놓을 수 없다.

오랜 기간 지구대장 근무경험을 갖고 있는 안 경감은 청주상당서 생활안전계장으로 근무하며 지구대 현안을 세심하게 처리하는 등 민생치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제천경찰서 청문감사담당관 신윤경(44) 경감도 충북 여경의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알려지고 있다.

일선 경관들의 반감을 살 수 있는 감찰부서장인 신 경감은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차분함으로 적발보다는 예방감찰을 통해 경찰의 자정작용을 이끌어 내는 베테랑급 간부다.

여경의 활동은 일선서에서도 두드러진다.

외국인범죄의 달인 '야무진 여경' 충북경찰청 외사계 구연순 경위, 명석한 두뇌로 충북경찰의 기획 정보를 맡고 있는 '똑순이 여경' 충북청 정보과 이경림 경위, 외근형사들의 내조 역할을 빈틈 없이 해내는 충북청 여청계 송선향 경위 등 '초급간부 9인'들은 충북여경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다모 대상'을 받아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던 황현주 경사도 청주상당서 형사과에서 강력범을 '때려잡는' 외근형사로 근무하고 있다.

충북청 수사과 홍희선 경장과 청주흥덕서 형사과 양애란 경장은 섬세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 해결에 수훈을 세우고 있는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다.

이밖에도 오진복 경위를 팀장으로 정미연 경사, 오길숙 경사 등 여경들로 구성된 충북원스톱지원센터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학교폭력을 전담하며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여경들이 경찰 조직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며 "앞으로도 여경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내심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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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가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놓고 6·2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후보군들이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시장 후보 선호도와 정당 지지도가 서로 상이하게 나타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홍보 활동에도 불구하고 인지도는 여전히 제자리를 맴도는 등 선거 운동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보가 지난달 24~26일 3일 간 충청지역 성인 1504명(대전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본보 1월 1일자 보도)에서 대전지역의 한나라당 지지도는 29.3%로 민주당 22.5%, 자유선진당 9.0% 보다 앞섰다.

하지만 대전시장 후보 선호도에서 한나라당 박성효 현 대전시장은 18.5%로 소속 정당의 지지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박 시장 사이에 보이지 않는 이격 거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박 시장은 선거까지 남은 150여 일 동안 소속 정당 지지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최소한 당 지지도 이상의 선호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당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박 시장과 전혀 반대의 고민을 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시장 선호도 조사에선 32.7%로 높게 나온 반면, 정당 지지도는 10%대를 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속 정당 없이 ‘단기필마’로 활동하면서 30%대의 선호도를 유지해 온 염 전 시장의 입장에서 바닥을 치고 있는 선진당 지지도는 부담으로 돌아 올 수밖에 없다.

선진당에 대한 시민들의 차가운 시선이 이어질 경우 선진당 입당이 오히려 선호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선진당 관계자는 “염 전 시장이 입당한 지 얼마 안 돼 시민들이 염 전 시장과 선진당을 서로 연관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염 전 시장과 선진당이 선거를 위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후보 선호도와 당 지지도가 동시에 올라가는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원웅 전 의원과 선병렬 대전시당 위원장도 선호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 논란과 김대중·노무현 전직 대통령의 서거 등으로 당에 대한 민심의 ‘훈풍’이 불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지지도 상승까지는 크게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선 시민들의 표심을 흔들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해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중앙당에선 대전시장 후보 교체 카드로 박병석 의원을 검토했지만 본인의 거부로 잠정 보류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민들은 세종시 논란 등을 겪으면서 충청권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은 한나라당이나 선진당이 아닌 민주당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결국 표심은 민주당으로 흐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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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남대 서문 맞은편 17만 6996㎡ 규모의 죽동지구 개발사업이 최근 토지보상에 들어감에 따라 본격화 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유성구 방현·신성·죽동 등 3개 사업지구 가운데 죽동지구에서 가장 먼저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본보 2009년 5월 29일자 7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유성구 방현동, 신성동, 죽동 일원에 위치한 대덕R&D특구 1단계 사업지구(147만4000㎡)에 대한 보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토지 보상과 지장물 보상을 합쳐 총 4100억 원 상당의 보상금 가운데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현재 530억 원 가량의 토지보상을 해 15%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2010년 상반기 안으로 토지보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덕R&D특구 1단계 사업지구에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이 시작됨에 따라 죽동지구 아파트 신축사업도 가시화 되고 있다. 죽동지구 아파트 단지는 총 17만 6996㎡ 규모로 분양단지 2524가구, 임대 단지 642가구 등 3166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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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신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충남·북 17개 권역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게 될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전국 142개 후보지역 중 80개 권역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개발분야 민간 전문가를 위촉해 서면심사, 현지 확인조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는 충남 11곳과 충북 6곳을 비롯해 전남 16곳, 경북 14곳, 전북 13곳, 강원 9곳, 경남 5곳, 경기·제주 각 3곳 등이다.

충남은 △충무권역(아산시 음봉면) △부흥권역(서산시 음암면) △탑정호권역(논산시 가야곡면) △진악산권역(금산군 금산읍) △마전권역(금산군 추부면) △동림권역(연기군 전동면) △백마강권역(부여군 은산면) △사비석성권역(부여군 석성면) △비인권역(서천군 비인면) △한솔기권역(홍성군 홍북면) △오촌권역(예산군 오가면) 등이 선정됐다.

충북은 △백운산권역(제천시 백운면) △방곡권역(괴산군 장연면) △북실권역(보은군 보은읍) △흰여울권역(단양군 적성면) △산수화권역(옥천군 안내면) △영춘권역(단양군 영춘면)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권역은 올해 잠재자원을 특성화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부터 5년 간 40억~70억 원 범위 내에서 기초생활환경 정비, 경관 개선, 공동소득기반 확충 등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국비 70%·지방비 30%)을 지원받게 된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쾌적하고 활기 넘치는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된 주민 참여형 지역개발 사업으로 2017년까지 1000개 권역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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