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주말에 풀린다

2012. 12. 11. 01:19 from 알짜뉴스
    

영하 10℃를 밑도는 맹추위가 이번 주말부터 수그러들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세종시가 영하 13℃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대전·천안 영하 10℃, 서산 영하 9℃, 보령 영하 8℃등 영하 7~13℃를 기록하겠다.

낮 최고 기온도 천안 영하 1℃를 비롯해 대전 1℃ 등 대부분 지역이 0℃ 안팎에 머물겠다.

이 같은 추위는 12일까지 이어지다가 13일 오후부터 영상을 회복할 전망이다.

그러나 금요일인 14일 대전·충남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아침 최저 0℃, 낮 최고 7℃까지 오르며 추위가 한풀 꺾이고, 이어 다음주 초까지 영상의 날씨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속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다가 주말부터 풀릴 전망”이라며 “추위에 따른 건강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 4시 논산, 금산, 계룡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한파 경보는 영하 15℃도 이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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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전지역 미분양주택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대전 도안신도시의 미분양주택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노은3지구 신규분양에 따른 미분양 주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지역 미분양주택은 지난달 말 기준 1518호로 지난 10월 1412호보다 106호(7.5%) 늘어나며 한달만에 증가 전환했다.

정부가 발표한 ‘9·10 경기부양 대책’의 하나인 양도세 감면 조치 시행에 따라 도안동 17-2블록과 18블록, 문화동 하우스토리 2차 등 기존 미분양 주택이 다소 소진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노은3지구 C-1블록의 신규 미분양 주택 발생에 따라 미분양 주택 수는 늘어나게 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미분양 주택수가 늘어난 것은 신규 분양물량 출현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기존 미분양 소진이 이뤄지며 양도세 감면 혜택 막차 수요가 다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미분양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존 예상보다는 적어 정부 정책의 약발이 다소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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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주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규 기업유치 등 지속적인 인구유입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세종시 출범과 대전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대전은 세종시, 내포신도시 개발 등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유입 유인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구조 및 고용시장 발전이 타 광역시보다 미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세종시 출범에 따른 주택 주수요계층 인구의 감소 추세와 베이비부머 은퇴시기 도래 등을 감안한 지역 부동산 로드맵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며, 향후 세종시 신규주택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전세가격 상승유인이 해소되고, 상승폭의 단기간 되돌림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전지역 부동산시장은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원안 확정(2010년 6월), 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2011년 5월) 등 지역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까지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전국적 부동산경기 침체와 함께 지역개발 호재 효과완화, 주택 주수요인구 감소, 신규 분양규모 급증에 따른 기존 주택 매력도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대전지역 주택시장 침체가 재연되고 있다.

한은은 이에 따라 고용 효율이 높은 콜센터 등 지식기반서비스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유성구 등 인접지역에 대한 전세수요 전이(spill-over)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단기 급등세가 촉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주택 주수요계층 인구의 감소 추세와 베이비부머 은퇴시기 도래 등을 감안해 지역 부동산 로드맵을 점검해야 하며 주택여과과정(house filtering process) 저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신규주택 입주가 가시화되고 충남도청사가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하면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주택시장 온도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중구 등 원도심과 유성구, 서구 등 신도심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원도심 지역의 부동산 시장 침체 정도가 커지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 또한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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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생산라인을 두고 있는 한국네슬레가 시장점유율 2위 탈환을 위해 ‘테이스터스 초이스’ 브랜드를 ‘네스카페’로 바꾸고 대대적인 연예인 홍보까지 벌일 예정으로 있어 마케팅 성공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은 동서식품 79.9%, 남양유업 12%, 네슬레 5.5%, 롯데칠성 1.1%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농심이 녹용의 주성분인 '강글리시오드'를 함유한 커피믹스를 빠르면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사실 네슬레는 동서식품과 함께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한때 시장점유율 20여%를 점했었다. 그러나 남양유업이 커피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점유율이 최근 몇년사이 5.5%까지 떨어지면서 2위 자리를 내 줬다.

더욱이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커피믹스 대신 원두커피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커피믹스 시장 지형도가 흔들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07∼2011년)사이 원두커피 시장은 141%로 성장했지만 커피믹스 시장은 6% 성장에 그쳤다. 아직까지 시장 규모면에서는 크지만 지난 10여년간 급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커피믹스 시장이 빠르게 저무는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커피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조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최근 몇년 간 커피전문점들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인스턴트 커피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09년 전체 커피 시장의 48.1%에 달하던 인스턴트 커피 비중은 지난해 말 38.7%로 줄어들었다. 반면 스타벅스, 카페베네, 커피빈, 탐앤탐스, 할리스, 커핀 그루나루 등 6개 커피전문점의 매출은 지난해말 7433억원으로 전년도 5807억원에 비해 28% 정도 증가했다. 커피믹스 시장 2위 자리를 남양에 내준 네슬레는 최근 한류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영화배우겸 탤런트 이병헌씨를 홍보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남양유업의 유명 여배우 김태희 마케팅을 겨냥한 것이다.

한국네슬레 한 관계자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연예인 홍보마케팅에도 신경쓰고 있지만 내수시장의 공백을 해외 수출로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철수기자 cskyung7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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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제 18대 대선후보들의 경제 분야 2차 TV토론이 10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려 새누리당 박근혜, 통합진보당 이정희, 민주통합당 문재인(왼쪽부터) 후보가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열린 대선 후보자 합동토론회 2차 TV 토론의 가장 큰 화두는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창출'이었다.

하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내놓은 경제민주화는 온도 차를 보였다.

박 후보는 재벌 개혁보다는 불공정 거래를 없애자는 쪽에 무게를 실었고, 문 후보는 재벌 개혁을 통한 경제정의 실현에 의지를 보였다. 이 후보는 대기업 해체와 박 후보를 견제하는 데 토론 초점을 맞췄다.

먼저 박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 '민생 대통령' 콘셉트로 토론에 임했다. '보수 1 대 진보 2'의 수적 열세에서 정책·비전을 강조하는 데 주력하며 세계 경제 위기 속에 확실한 지도력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박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급변하는 국내외에 도전을 이겨내고 도약하기 위해 국민의 마음과 에너지를 모으고 책임 있는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시급한 국민 민생을 살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무너진 중산층 비율을 70%로 끌어올리고, 중산층 재건 프로젝트를 즉각 실천에 옮기겠다”며 “중산층 복원을 정책의 제1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가 제시한 경제민주화 3대 원칙은 △경제적 약자 돕기 △공감대가 미흡한 정책 단계적 접근 △대기업의 장점 살리되 잘 못된 점 규제 등이다.

박 후보는 '창조경제론'을 통한 '일자리 공약'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창조경제론에 대해 “상상력, 창의력, 과학기술에 접목한 새로운 경제발전 패러다임”이라고 밝혔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체질을 바꾸고, 경제성장률보다는 고용률을 지향하며,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자는 취지이다.

문 후보는 박 후보와 경쟁할 '1 대 1 후보'로서의 안정감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는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1차 토론 당시 이정희 후보와 ‘진보’ 성향으로 함께 묶였다는 지적이 나온 것을 의식한 탓에 2차 토론에선 이 후보와의 거리 두기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어머니’의 따듯한 마음과 온기를 강조하며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문 후보는 “따듯한 정부를 만들겠다. 여론조사에서 98%가 계층 상승이 불가능할 것이라 답했다”며 “부도, 신분, 사회적 지위도 대물림되는 국민 절망시대가 됐다”며 “일자리 창출만이 성장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는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재벌개혁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 핵심은 재벌정책이었다. 박 후보가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보다 공정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문 후보는 재벌개혁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문 후보는 일자리 만들기 정책과 관련해선 '만나바' 정책을 제시했다. 먼저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법정노동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나’누는 한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양과 질 모두에서 국민에게 호평을 받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낸 대목이다.

이 후보는 대선 토론 120분간 대기업 총수 겨냥과 박 후보 공격에 대부분 시간을 소비했다.

다만 1차 토론에서 박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던 투사적 이미지를 벗고 2차 토론회에선 비교적 부드러워진 모습을 강조하려는 노력이 역력했다.

이 후보는 “이건희, 정몽구 씨를 헌법 위의 제왕이 아닌 법 앞에 평등한 보통 국민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경제민주화"라고 주장하며 대기업 겨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위에 헌법이 있고, 헌법 위에 이건희·정몽구가 있다"며 "편법과 로비로 청와대, 법원까지 쥐고 흔드는 그들이 헌법 위에서 웃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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