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지역 미분양주택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대전 도안신도시의 미분양주택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노은3지구 신규분양에 따른 미분양 주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지역 미분양주택은 지난달 말 기준 1518호로 지난 10월 1412호보다 106호(7.5%) 늘어나며 한달만에 증가 전환했다.
정부가 발표한 ‘9·10 경기부양 대책’의 하나인 양도세 감면 조치 시행에 따라 도안동 17-2블록과 18블록, 문화동 하우스토리 2차 등 기존 미분양 주택이 다소 소진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노은3지구 C-1블록의 신규 미분양 주택 발생에 따라 미분양 주택 수는 늘어나게 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미분양 주택수가 늘어난 것은 신규 분양물량 출현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기존 미분양 소진이 이뤄지며 양도세 감면 혜택 막차 수요가 다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미분양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존 예상보다는 적어 정부 정책의 약발이 다소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