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안 지사는 특히 4대강 개발사업에 대해 시간을 두고 조절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이날 “대백제전은 고구려, 백제, 신라 3국 최초로 궁궐터가 복원된 현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이 국가의 브랜드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스케줄이 허락하면 참석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는 또 “금강살리기 사업을 포함한 4대강 개발사업은 국민적 갈등사안”이라고 강조하며 “갈등을 봉합하는 차원에서 속도조절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이 정쟁화돼 여야 간 싸움의 주제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렇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사업이 국민들과 일정한 갈등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정책적인 문제”라며 추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지사는 또 “충남도청 신도시 이전사업은 단순히 지역차원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필요에 의해 출발한 국책사업”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고, 태안 기름유출 피해와 관련해서도 “보상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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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선5기 첫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청주국제공황 활성화 지원, 충청고속화도로의 조속한 건설 등을 건의했다.

이날 이 지사는 "충북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준비돼 있는 만큼 조속히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는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30%, 국제선은 105%가 늘었으나 활주로가 짧아 점보기(보잉747기)가 뜰 수가 없다”며 활주로 연장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 전철 연장과 관련해 "청주국제공항으로 수도권 남부와 천안, 대전, 전북, 강원 등에서 공항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남부지역은 영종도보다 청주가 가깝기 때문에 천안까지 운행중인 수도권 전철을 청주공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강원도민의 공항 이용 편의성과 세종시 원안 확정에 따라 충청고속화도로가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9월에 제천에서 열리는 국제한방엑스포에 꼭 참석하셔 한방으로 원기회복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엑스포 참석을 권했고,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권대회 예산지원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종 지사는 충주시장, 국회의원을 하고 이제 도지사가 되었으니 행정과 정치에 풍부한 경험으로 충북을 잘 이끌겠다"고 평가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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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가진 전국 시·도지사 첫 오찬 간담회에서 HD드라마타운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염 시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전은 현재 대덕R&D특구를 기반으로 3D·4D, CG 등 첨단영상산업의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결합, 아바타 효과의 실현과 드라마·영상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조성키로 한 HD 드라마타운의 국비지원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그는 이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은 최소 투자로 제2한류를 견인할 신 성장산업 육성의 최적지이며, 영상산업은 저고용·성장시대의 고부가가치 서비스 일자리창출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이 올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대전~세종시는 과학·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성화로 광역교통량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를 지원하는 교통체계는 미흡하다"고 전제한 뒤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의 조기 가시화와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대전~세종시간 연계교통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를 위해 "정부가 대전~세종~오송 신교통수단 건설구간 중 단절구간인 8.6㎞(예상 사업비 4930억 원)를 연장 건설해야 하고, 세종~대전(유성 외삼동)간 BRT 노선을 유성종합터미널까지 2.2㎞ 연장해 줄 것"을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의 핵심 사업으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친서민 정책을 비롯 복지 분야와 일자리 창출 등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일 잘하는 지역에 더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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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정규시즌 133경기 중 92게임을 소화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올해 시즌 초 ‘최약체 평가’를 받았던 한화는 결국 전반기 ‘꼴찌’라는 저조한 기록을 면치 못했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모든 면에서 약점을 노출한 한화의 전반기를 상(붕괴된 마운드)·하(물먹은 타선)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하고 재도약을 위한 해법을 짚어본다.


한화이글스가 꼴찌까지 추락한 결정적 이유는 붕괴된 마운드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한화는 류현진(방어율 1.57)을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며 시즌 초반 무너져 버렸다.

‘괴물’ 류현진은 국내 초특급 좌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혼자서 13승을 거두며 고군분투했다.

류현진은 모든 출전경기(1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13번의 승리 중 무려 3번의 완봉과 5번의 완투를 기록하며 149⅓이닝동안 147개의 탈삼진과 0.765의 승률을 올리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한화의 타자들도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는 자신감 있는 타격으로 타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제는 류현진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이 5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경기가 드물었다는데 있다.

선발투수로서 기본 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던 유원상(4승), 데폴라(4승), 최영필(1승), 카페얀(0승) 등으로 이어지는 허약한 선발라인업은 한화의 마운드가 어려움에 빠진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발투수들이 조기에 강판되다보니 계투진이 대거 투입되고 중간계투진 투구수가 많아져 다음경기 투수 운용까지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이다.

한화는 전반기 36승 56패를 마크하며 0.391의 승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40여 회의 게임이 한화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남은 경기에서 실책을 줄이고 선발투수진이 좀 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승리를 갈망하는 팬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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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에 사는 오모(45) 씨는 지난달 말 방송화질 문제로 서비스를 접수하기 위해 케이블업체 A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분통만 터졌다.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잡고 있어도 오씨는 “모든 상담원이 먼저 걸려온 상담전화를 받고 있습니다”라는 ARS(전화자동응답시스템)의 응성안내만 들었을 뿐, 상담원 연결이 끝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을 한 소비자는 오씨 뿐만이 아니다. 복잡한 ARS절차와 상담원 연결이 쉽게 되지 않는 고객센터 때문에 폭염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더욱 열을 받고 있다.

21일 대전주부교실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최근 한두 달간 고객센터 ARS연결로 인한 소비자불만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신청을 하려해도 대부분의 고객센터가 ARS를 도입해 소비자 민원을 처리하고 있어 상담원 연결까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상담을 원하는 대기자가 많을 경우 상담원과 통화하기도 힘들다.

지난해 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러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시간 최소화와 상담원 즉시 연결, 콜백(Call Back) 서비스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권고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케이블업체뿐 아니라 홈쇼핑업체, 통신업체 등 몇몇 사업군에 ARS관련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기업들은 ARS 고객상담에 대한 소비자 불편을 알고 있지만 시스템 변경과 상담원 충원 등에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향원 대전주부교실 소비자상담부장은 “상담원 연결 대기시간이 30초를 넘어가는 경우 해당 상담원이 이용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응답하도록 하는 콜백 서비스가 대폭 확대돼야한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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